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0:23:58

윌튼 전투

무정부시대의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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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튼 전투
영어: Battle of Wilton
시기 1143년 7월 1일
장소 잉글랜드 왕국 윌튼
원인 솔즈베리로 진군하는 스티븐 왕의 군대에 대한 마틸다 세력의 반격
교전국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스티븐 왕 지지 세력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마틸다 지지 세력
지휘관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스티븐 왕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글로스터의 로버트
결과 마틸다 지지 세력의 승리.
영향 무정부시대의 교착화.

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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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정부시대 시기인 1143년 7월 1일, 솔즈베리로 진군하던 스티븐 왕이 이끄는 군대가 윌튼 수도원에서 머물렀을 때 마틸다의 군 사령관 글로스터의 로버트가 급습하면서 벌어진 전투.

2. 상세

1142년 9월 26일 ~ 12월 초, 스티븐 왕옥스퍼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옥스퍼드를 공략했지만 그곳에 있던 정적 마틸다를 잡지 못했다. 그 후 마틸다가 달아난 월링포드로 진군해 또 다시 공방전을 벌이길 꺼렸고, 1143년 초 런던으로 돌아갔다. 그 후 전력을 보충하며 원정을 재개할 준비를 한 그는 마틸다를 여전히 따르는 잉글랜드 서부 지방을 평정하기 위한 새로운 원정에 착수했다. 그는 먼저 마틸다의 군대가 접수한 항구도시 웨어햄을 탈환하려 했지만, 수비대가 강력한 방어 시설에 힘입어 굳건히 버티자 대신 솔즈베리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던 중 윈체스터에서 올 지원군을 기다리기로 하고, 윌튼 수도원에 한동안 주둔했다.

그러는 사이, 마틸다의 군사령관인 글로스터의 로버트는 휘하 병력을 이끌고 스티븐을 기습할 준비를 했다. 1143년 7월 1일 일몰 무렵, 윌튼 수도원 주위를 에워싼 그는 공격을 감행했다. 스티븐 왕은 뒤늦게 적이 포위했다는 걸 깨닫고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했지만, 로버트가 기병대를 이끌고 연이어 돌격하는 바람에 번번이 실패했고, 그의 군대는 사분오열되었다. 그러다가 스티븐은 어둠을 틈타 불타는 수도원에서 탈출했고, 집사 윌리엄 마르텔은 후위대를 이끌고 로버트에 대적하다가 생포되었다. 로버트의 군대는 전투가 끝난 뒤 윌튼 일대의 여러 집을 약탈하고 방화했다.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온 스티븐 왕은 윌리엄 마르텔을 돌려받는 대가로 서본 성을 로버트에게 넘겼다. 이리하여 로버트의 세력은 브리스톨 해협에서 도싯 남쪽 해안까지 확대되었다. 이후 양자 모두 공세를 적극적으로 벌이지 못하면서, 내전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