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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용암2동)과 가덕면 상야리[1]를 잇는 도로. 목련로 335번 ~ 은행상야로 210번을 잇는다. 2012년부터 공사를 시작했지만 9년이 지난 2021년 5월이 돼서야 완공되었다.역사적으로는 이 일대의 고개를 미티재/미테재[尾峴峙]라고 했다.#(pdf 자동 다운로드) 서쪽 월오동 쪽은 거의 그대로이지만 동쪽에서는 상야리로 빠지지 않고 좀 더 북쪽 한계리로 빠졌다. 남쪽 보은~가덕의 피반령을 넘어온 장돌뱅이들이 애용하는 길이었더라는 모양. 지금도 위성지도로 한계저수지 쪽의 길을 확인할 수 있다.#[2]
2. 도로명
개통 이전 도로명은 따로 고시되지 않아 언론에서는 '월오(동)~가덕(간) 도로'로 지칭했었다. 동 지역의 경우 '-동'을 거의 항상 붙이지만 읍면 지역은 '미원', '문의' 등 읍면을 쓰지 않고도 지역명으로 쓰이는 일이 많다. 그래서 '~가덕면 도로'라고 '-면'을 명시한 보도 자료는 없다.[3]청주시에서 읍면과 동을 잇는 도로들은 대체로 대림로(대련리+죽림동) 식으로 '<리의 한 글자> + <동의 한 글자> + 로' 식으로 지어지곤 했으나[4] 본 도로는 그러한 관계를 깨고 '월오가덕로'로 명명되었다.[5] 이런 식으로 지명 두 글자를 도로에 다 쓰는 경우는 청주시에서 주로 읍면 내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은행상야로 등) 이쪽의 관계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3. 공사 역사
일단 남쪽 상야리에서 1.3km 구간은 공사가 되어있다.선두산 기슭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경사도가 영 좋지 않아서, "또 산성로 같은 죽음의 도로를 만들 셈이냐!" 우려가 크다고 한다. 충북inNEWS - 월오동~가덕 간 ‘죽음의 도로’ 예약 그렇게 2012년 5월부터 공사를 했다가 위험성을 이유로 2013년 10월 공사가 중단됐다. 연합뉴스 - 제2의 산성도로?…설계 바꿔도 불안한 월오~가덕 도로 일단 위성 지도에서 공사의 흔적은 찾아볼 수 있다.
그 이후 조금 수정과 수정을 거듭해 2017년에야 착공을 재개할 예정인 듯. 충청투데이 - 청주 월오~가덕·황청도로 경사도 낮췄다 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이 자연훼손을 이유로 당초 노선에 경사도 낮추기는 무산되었다. 2018년에도 "이제 진짜 추진하겠다!"하는 기사가 올라왔다. 세종경제뉴스 - HOME 종합 정치·행정 월오~가덕간 도로개설공사 경사도 완화 추진 이 기사대로 된다면 2020년 말에는 완공될 듯. 이 기사에 따르면 드디어 2018년 6월에 착공한다고 한다.
계속 추진한다 추진한다 하기만 하지만... 안전한 도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기는 하다.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이렇게 몇 년을 끌 정도로 엄청난 험지 같지는 않지만. 아마 국도나 지방도에 속한 도로도 아니어서 재정적인 원인도 클 것 같다.[7] 어쨌든 백지화되지는 않고 최종적으로는 지어질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2021년 4월 완공 예정이라고 한다.# 하며 실제로는 마지막까지 약간 더 더뎌져서 5월 4일 전구간 개통되었다.#
4. 효과
옛 청주시 지역과 청원군 지역을 잇는다는 의미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꽤 큰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완공된다면 남일면, 가덕면 북부 일대의 청주 시가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목련로 지점에서 좀만 서쪽으로 가면 용암2동 동남지구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쉬워질 듯하다.
아울러 이 도로의 남쪽 기점이 충북과학고등학교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청주 시가지 거주자가 많은 충북과고 재학생들은 꽤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충북과학고에서 금천동까지 30분 넘게 걸리던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었다.
현재 미원면, 가덕면 지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들은 모두 고은사거리를 지나가도록 집중되어있는데 이 도로가 개통하면 고은사거리에 집중되어있던 노선이 이 도로를 통해 운행하게 되어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
5. 기타
월오동은 선도산과 낙가산 사이의 좁은 계곡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시내버스에서 '월오동 종점' 등으로 언급되는 정도. 그래서 2019년 기준으로 월오동 관련 도로를 검색하면 이 월오-가덕간 도로 계획 뉴스가 대부분이다.2021년 7월부터 시속 40km/h 제한속도로 구간단속이 시행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산성로만큼이나 경사가 심한 길이어서 어쩔 수 없다. 산성로에도 충청북도청 방향 내리막길 한정으로 40km/h의 속도 제한이 있다.
2020년 시점에서 이 도로 서쪽으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3순환로 상당구 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일대인 효촌-용정 구간은 202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8]
워낙에 경사진 도로다 보니 폭설 시 종종 통제되곤 한다. 2022년 12월 23일 통제 2023년 12월 16일 밤에도 폭설로 통제되었다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인근 주민들로서는 기상으로 인해 통제되었다는 재난문자로 더 익숙할 수도 있다.
[1] 사실 엄밀히는 남일면 황청리에서 시작되나 세간에서 월오-가덕간 도로라고 지칭하고 있기에 가덕면에서 이 일대에 가장 가까운 상야리로 썼다.[2] 조금 더 북쪽에는 '말구리재'라는 고갯길도 있었다고 한다.#[3] 신문로도 비슷하게 '문의~대전 신탄진(간) 도로'로 지칭되었다.[4] 만약 이 방식으로 지어졌다면 상(상야리)+월(월오동)으로 '상월로' 식으로 지어졌을 것이다.[5] 남석로('남이면'+'석곡동') 식으로 '면+동'의 예도 있긴 있다.[6] 대전 지하철 1호선은 1996년 착공해 2002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4년 미루어져 2006년에 개통했다. 그리고 2호선은 2014년에 착공 예정이었으나 2019년까지도 착공을 시작하지 못했다.[7] 문의-대전 신탄진간 도로(신문로)는 터널을 2개나 뚫는 대공사였지만 32번 지방도 신 구간으로 계획되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공사가 밀리지 않았다.[8] 전 구간 개통은 2024년으로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