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주삼총사(ゼロテスター(제로 테스터), 1973)
타카하시 료스케의 첫 감독 작품. 원작은 스즈키 요시타케. 일본판 썬더버드를 목표로 기획했다고 한다. 콘티로는 토미노 요시유키, 칸다 타케유키, 야스히코 요시카즈, 이시구로 노보루, 오쿠다 세이지도 참가했다.
3번보다 이쪽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경우 훨씬 연식이 높음을 추정할 수 있다. 1973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비행기 삼단합체라는 개념으로 어린이들의 인기가 높았다. 평가는 상당히 높고 인기도 있었는데 정작 타카하시 료스케는 부족한 시절의 작품이라며 이 작품을 언급하면 굉장히 부끄러워 한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듬해에 우주전함 야마토가 나와서 절망했다고 한다. 색종이로 합체가 가능한 우주삼총사 비행기를 접는 것이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요즘도 저 물건을 접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듯.
총 66화로 롱런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스토리는 정석적인 우주인 대 지구인의 전쟁이다. 스토리가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중반에 우주인 종족이 한 번 바뀐다. 1~39화까지의 적 외계인은 아머노이드란 종족이고, 40~66화의 적은 철갑수 가로스란 종족이다. 사실 1~39화는 “제로 테스터”, 40~66화는 “제로 테스터 지구를 지켜라”라는 제목이라 속편 시리즈로 봐도 된다.
아직 거대로봇물이 대유행하기 전이라, 주인공들은 고성능 우주전투기를 타고 외계인 침략자들과 싸운다. 영국 특촬 썬더버드를 많이 벤치마킹한 작품이라, 전투기인 1호 외에는 수송선, 잠수함, 컨테어너 캐리어 등 유틸성이 강한(즉 전투용이 아닌) 탈것들이 등장한다. 제로 테스터의 기지인 비밀 섬도 썬더버드의 기지인 트레이시 섬을 많이 따라했다.
1호기의 특징은 기체가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이 분리되어 독립적인 전투기로 싸울 수 있다는 점이다. 각 부분을 1호 마크 원, 1호 마크 투, 1호 마크 스리로 부르며 각각에 파일럿이 한 명씩 탑승한다. 국내 방영 제목인 우주삼총사는 이 1호기의 세 파일럿들을 가리킨다.
거대 로봇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고, ”0호 로봇“이라는 4족 보행 로봇이 나오긴 한다. 0호 로봇은 기지 건설 때 사용된 이동식 크레인이며 바다 속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데, 튼튼하고 출력도 높아 간혹 전투 상황에서 활약한 적이 있다. 최종화에서 파괴된다.
한국에서는 1974년 12월 24일부터 1975년 12월 23일까지 동양방송(TBC)에서 방영했다.
1972년에 TBC에서 방영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인 우주의 세 용사와 제목이 엇비슷한데, 이 작품은 일본 제목이 W3 ワンダースリー (원더 쓰리))이므로 원래 제목은 전혀 다르다.
2.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
썬더버드(특촬)의 애니메이션판| 해외판 오프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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