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전의 등장인물 | |
이름 | 우이(牛二) |
별호 | 몰모대충(沒毛大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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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호전의 등장인물. 청면수 양지가 노자를 마련하기 위해 가보인 검을 팔러 시장에 갔을 때 만난 건달. 별호는 몰모대충으로 '털 없는 호랑이'란 뜻이다.2. 작중 행적
개봉부 전역에서도 악명 높은 전대미문의 악당으로 어린 시절부터 막장질만 일삼기로 유명했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때달라 부탁하면 물을 아궁이에 끼얹고 마당에 물을 뿌리라면 불을 붙일 정도였을 정도로 말을 듣지 않았고 성장하면서 그 막장질이 정도가 심해져 살인은 기본으로 저지르고 폭행과 강도, 절도는 밥 먹듯 일삼아대 개봉부 군사들이 체포를 하기도 어려웠고 체포해서 형벌을 주어도 오히려 상처가 생겨도 웃고 다리가 부러져도 미친듯 웃어대 개봉부에서도 언터처블로 여기며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한다.우이가 양지에게 칼이 왜 이리 비싸냐고 따지자, 양지는 이 칼로는 쇠를 자를 수 있고 머리카락을 칼에 대고 훅 불면 그대로 머리카락이 잘려나가며, 사람을 베어도 피가 묻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우이의 요구대로 쇠와 머리카락을 잘라 보이자, 우이는 이번에는 사람을 베어보라고 요구하며 벨 사람까지 찾으려 했다. 당황힌 양지가 "진정하시오! 사람을 벨 수 없고 대신 개를 베겠으니, 개를 데려오겠소."고 하자, 우이는 "사람을 벤다고 했지 개를 벤다고 했냐"라며 생억지를 부렸다. 이에 질려버린 양지가 "안 사겠으면 시비 걸지 마시오."라고 하지만 우이는 오히려 검을 빼앗으려고 덤빈다. 결국 몸싸움으로 번져졌고 이 와중에도 우이가 계속 도발하자 처음엔 말로 달래려다가 분노한 양지가 우이를 그대로 베었고 정말 사람을 베어도 피가 묻지 않았다. 본인이 그 칼의 시험대상이 되어버린 셈이다.
양지는 우이를 죽이고 곧바로 자수한다. 그런데 살인죄를 지었음에도 우이가 해오던 짓거리에 질려 있던 개봉부의 부윤은 오히려 기뻐하면서 양지의 죄를 과실치사로 고치고 가벼운 귀양형을 내린다. 개봉 사람들도, 양지 덕분에 악당 우이가 죽자 더 이상 무서워할 일이 없어져서 환호하며 약간씩 돈을 모아 양지의 귀양길에 보탬을 주고 며칠동안 축제를 열었다.
3. 여담
아동용 만화에서는 팔만 잘려서 개과천선하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양지가 우이를 죽인 장소인 천한교는 뒤에 송강과 양산박의 호걸들이 동경 개봉부로 등롱 구경을 하러 갈 때 다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