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 ||||
란도 쓰러진 욕실 | → | 용의자인가 쿄고쿠 마코토 | → | 괴도 키드 vs 쿄고쿠 마코토 |
1. 개요
容疑者か京極真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단행본 81권 File.9~11, TVA 744~745화, 한국판 13기 22~23화. 2014년 6월 28일에서 7월 5일, 2015년 6월 4~11일 방송.
2. 줄거리
비 내리는 어느 날, 란과 소노코, 세라와 코난, 코고로는 테니스를 치러 카루이자와에 놀러 왔다.[1] 그러나 그 날 심한 폭우가 오는 바람에 근처 볼링장에서 놀기로 했다. 당일은 소노코가 남자친구인 쿄고쿠 마코토를 소개시켜 주기로 한 날이었기에 세라는 소노코에게 빨리 남자친구를 보여달라고 조르며 둘이서 꽁냥꽁냥한다. 그러나 이를 목격한 마코토가 세라를 여자친구 소노코에게 추근대는 남자로 오해해서 완력으로 제지하고 세라 역시 절권도로 맞서면서 둘은 일촉즉발의 결투까지 벌일 뻔 하지만 란이 오해를 풀어줘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게 된다.[2] 마코토는 소노코를 보려고 비 내리는 테니스 장에서 4시간이나 기다린 관계로 샤워를 하고 오던 참이었는데 오는 길에 술 취한 남성이 시비를 걸길래 이 남성을 단숨에 제압했다고 한다. 남성의 동행이었던 두 여성이 마코토에게 마침 사과를 하러 온다. 두 여성은 중학교 교사인 몬나와 마사키였으며 마코토와 시비가 붙은 남성 역시 중학교 교사로 담당과목은 체육이며 이름은 탄바 마사히로였다. 탄바는 최근 힘든 일이 있어서 술만 마시면 망나니가 되어 주변인들에게 싸움을 걸곤 했는데 오늘은 동료 교사인 몬나와 마사키에게 볼링을 가르쳐주러 동행했다가 또다시 인사불성이 되어 마코토에게 덤볐다가 그 꼴이 난 것이라고 한다. 몬나와 마사키는 인사불성이 된데다 마코토에게 한 방 얻어맞아서 볼링을 가르칠 상황이 아닌 탄바를, 술 깨라는 의미에서 차 안에 둔 채로 돌아오는 길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오늘 볼링을 배우기로 했기에 난감해하는데 마침 여자에 환장하는 코고로가 나서서 두 사람에게 강습을 해준다. 한편 쿄고쿠도 볼링에 도전하지만 소노코의 응원을 받고 힘을 너무 준 나머지, 볼링공을 아예 마스킹 유닛에 맞춰 반쯤 박살내는 등의 기물 파손을 저지른다. 거기다 막 귀국해서 시차 적응도 안된 참이라 차 안에서 한숨 자고 오겠다며 코고로의 차로 가버린다.시간이 좀 지나고 지금쯤이면 술이 깼을 거라는 생각에 몬나가 탄바를 데리러 차에 가보지만 뜻밖에도 탄바는 사라지고 없었다. 코고로가 자신이 탐정임을 밝히며 탄바를 찾아주겠다고 나서면서 일행 모두가 탄바를 찾아서 거리를 헤매이게 된다. 그렇게 한참 찾던 중, 동행 중 한명이었던 마사키가 주차장의 외진 구석에 있던 간이 화장실을 열어보고 비명을 지른다. 탄바가 간이 화장실 안에서 익사를 당한 채로 발견이 된 것이다. 탄바는 다른 곳에서 익사를 당한 다음 간이 화장실에 옮겨졌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며 사망 추정 시간은 1시간 전, 즉 일행이 볼링장을 막 나와서 탄바를 찾아 거리를 헤매고 있을 때 당한 것이라 한다. 탄바는 체육 교사인데다 체격도 건장한 남성이었으므로 그를 제압하려면 마찬가지의 거구에다 무술 실력자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그런데 때마침 당시에 코고로의 차에서 혼자 자고 있었던 마코토가 등장하며 이야기가 꼬이기 시작한다.
마코토를 체포하는 야마무라. | 고백하는 소노코. |
이후 조사에서 피해자가 전기충격기로 기절 당한 뒤 사건 현장으로 옮겨졌다는 게 밝혀지며 코고로와 소노코는 스턴건 없이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마코토가 범인일 리 없다고 그를 보호하려 하고 미사오는 여전히 그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한편 세라는 사건의 트릭을 풀게 되지만 둘째 오빠에게 점검을 받으려고 그(코난)는 사건을 푼 것 같은데 자신은 자신감이 없다고 메일을 보내는 데 둘째 오빠가 그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진다. 세라는 코난의 사진을 찍어 둘째 오빠에게 보내는데 뜻밖에도 둘째 오빠가 "그라면 괜찮을거야"라는 대답을 보내오자, 둘째 오빠와 코난이 안면이 있다는 것에 의문을 품고 고민에 빠진다.[4]
3. 등장인물
3.1. 용의자
- 몬나 미치코(門奈 道子, 30)(김진영)
중학교 교사로 담당 과목은 수학이다. 피해자인 탄바 선생과는 직장 동료 사이이지만 그보다 더 복잡하게 얽힌 것이 있는데, 바로 몬나의 여동생과 탄바가 서로 사랑하는 연인 관계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탄바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며 미리 정해둔 약혼녀와 결혼할 것을 강요하자 둘이서 사랑의 도피를 하려다가 몬나의 여동생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걱정이 다소 많은 성격인 듯. 성우는 아마노 유리[5] / 방연지
- 쿄고쿠 마코토(京極 真, 18)(오경구)
이전에 사건 피해자와 시비가 붙었었다. 사건 당시 알리바이 없음.
3.2. 피해자
- 탄바 마사히로(丹波 聖泰, 32)(한성태)
혐의는 자살 사주, 방관죄[6]
3.3. 기타
- 몬나 미치코의 여동생
그녀는 탄바와 애인 관계였으나 탄바의 부모가 둘의 교제를 반대하자 야반도주를 하려 했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는 생전에 마사키와 친한 친구사이였다고 한다.
4. 범인
이름 | 마사키 스나미(이혜상) |
나이 | 29세 |
신분 | 중학교 과학 교사 |
살해 인원수 | 1명 |
범행 동기 | 복수 |
범죄목록 | 살인죄, 손괴죄[7], 불법 무기소지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
그래서 데려다 준거야,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물 속으로..
범인은 마사키 스나미였다. 알고 보니 연인 사이였지만 주변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된 몬나의 여동생과 탄바는 야반도주를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현실을 비관해 동반자살을 하려고 했던 것[8]이었다. 그러나 절벽에서 바다로 몸을 던져 자살하려던 그 때, 탄바는 갑자기 죽는 게 무서워져서 먼저 뛰어내린 몬나의 여동생을 내버려둔 채 도주했던 것이다.
일단 탄바가 그 이후로도 계속 술만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로 괴로워했다고 하고 진실을 털어놓으며 자신은 비겁자라고 엉엉 울었다는 걸 보면 반성을 하지 않았거나 고의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확실히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탄바가 연인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를 부르는 등 최소한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자신만 살기 위해 도망쳤고 방조한 자신의 죄에 침묵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마사키의 범행동기가 된 사건. |
5. 살해 트릭
범행이 가능했던 과정 |
먼저 범인은 마코토와 실랑이를 벌인 피해자를 달래어 밖으로 나가게 하고 차열쇠를 잃어버렸다는 거짓말로 화장실에서 기다리라고 한뒤 스턴건으로 기절시켜 그의 몸을 변기에 묶어 고정시킨다. 그후 화장실 선반 위에 범인은 등유가 든 4개의 불 깡통을 올려놓고 화장실 문을 잠근 뒤 수리중이란 가짜 종이를 붙여놓고 화장실 박스 주변의 하수구를 수건으로 막아놓는다.
그리고 몬나 선생에게 피해자는 차에서 쉰다고 거짓말을 하고 안심시키고 잠시 뒤 몬나 선생이 피해자를 보러갔다가 차에 없다는 걸 듣고 피해자를 찾으러 간다는 걸 핑계로 주자창으로 돌아온다. 이후 빗물이 가득찬 걸 안 범인은 자물쇠와 가짜 종이를 없앤 후 깡통에 불을 붙이고 껌테이프로 문을 밀폐시킨다.
그러면 화장실은 불깡통으로 커다란 기압차가 생기면서 화장실 주변에 고여있던 빗물들은 순식간에 화장실 박스 안으로 들어가서 피해자는 커다란 수조가 된 화장실에서 바로 익사를 하게 된다. 그후 사망 추정 시각에 피해자를 찾아다녔다는 알리바이를 만든 범인은 주차장에 돌아와 화장실 안에 고여있던 물[9]을 다 빼고 수건, 불깡통, 테이프를 처리한 후 비명을 질러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게 했다.
문제는 피해자가 먼저 발견하는 게 이 사건의 관건이고[10] 무엇보다 상당한 과학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쓸 수 없는 트릭이었다. 따라서 첫 발견자이자 과학 선생님인 스나미가 제일 1순위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었으며 그녀가 쓴 껌테이프에 지문이 묻어있으면 게임 오버.
6. 후일담
후일담에서 마코토는 사건 현장에 있다가 갑자기 어디로 뛰어간다. 후일담으로 마코토는 범인을 찾으러 갔다고 한다. 소노코는 하지만 범인이 누군지 모르지 않냐면서 무작정에 어떻게 찾으려고 했냐고 묻자 마코토는 범인은 꽤나 강한 사람일거라고 예상했다면서 자기라면 그걸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11] 즉 마코토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지나가는 사람중에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한편 야마무라는 코고로한테 "이야, 그건 그렇고 역시나 잠자는 모리 코고로네요. 그렇게나 훌륭히 사건을 해결하다니"라며 코고로한테 아부를 하는데 이때 란은 쓴웃음, 소노코는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13] 야마무라로부터 천천히 멀어진다(...). 야마무라의 아부에 코고로는 미소를 지으며속으로 "역시나 진정한 나야."라고 한다. 이 모습을 본 코난은 속으로 야마무라한테는 "저 엉터리 형사 말투가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왔네"라고 하고는, 세라를 보면서 "그치만 뭐, 좋은 장면은 전부 이 녀석이 가져갔지만 말이야"라고 말한다.
이후에 란은 코고로한테 "그러고 보니 아빠, 어서 바지 갈아입지 않으면 감기 걸릴 거예요"라고 하자 코고로가 의아해한다. 이어서 란이 "그치만 아까 물웅덩이 위에 앉아서 추리했는 걸요"라고 말하자 코코로는 젖은 바지를 보고는 엄청 차갑다면서 흠뻑 젖었다고 말한다. 이에 코난이 "그치만 아저씨가 내 바지가 젖든 말든 상관없다고 했잖아요"라며 본인이 말해놓고(...) 코고로가 했다고 하자 코고로는 "내가 그런 말을 했어?"라고 물어본다. 이때 소노코가 "했어요. 했어요"라고 두 번 말했고 야마무라는 "완전 멋졌어요!"라고 아부해서 코고로는 "완전 멋졌어?"라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는 듯 역으로 묻는다.
그때 세라는 자신의 핸드폰으로 메일이 와서 보게 되는데 메일은 오빠가 보낸 것이었다. 메일을 열어 본 세라는 표정이 변하면서 속으로 "뭐야, 그런 거였구나"라고 하고는 핸드폰을 조작했고, 그 모습을 코난이 보게 된다. 세라는 추신이 있는 걸 보고 의아해하며 보게 되는데 추신은 "마법사랑은 벌써 만났어?"였다. 메일을 본 세라는 코난을 봤고, 코난이 란과 웃으며 대화를 하는 모습이 소리없이 나오면서 세라가 "뭐, 그래"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누르는 걸 끝으로 에피소드가 끝이 난다.
7. 기타
- 야마무라 미사오가 가장 많이 비판을 받는 에피소드 중 하나다. 야마무라는 마코토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서 동기가 있다는 이유로 바로 마코토에게 수갑을 채웠다. 당연하지만 이때 야마무라가 한 짓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에 해당된다. 마코토가 사람이 좋아서 그냥 넘어갔지 보통 일반인이면 그 자리에서 화를 낼 게 뻔하며[14], 전직 형사인 모리 코고로도 보통이면 선배로서 야마무라의 절차를 무시한 철없는 행동을 꾸짖어야 했다.
그리고 야마무라는 마코토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서 살인을 저지른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는데 마코토는 카라테 유단자라서 주먹 한 방으로 상대를 기절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기충격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피해자를 기절시킬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것은 피해자의 신체를 간단히 조사해 보니 바로 나온 단서에 불과한데 섣불리 마코토를 긴급체포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기본 조사조차 하지 않고 상대가 자백을 한 게 아닌데도 수갑부터 채우고 범인으로 몰았기 때문이다.[15]
- 코난은 추리쇼를 하기 위해 코고로를 마취총으로 재웠는데[16] 추리쇼를 코고로 바로 뒤에 숨어서 했는데 이것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아무도 코난을 의심하지 않는 게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1] 물론 코고로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나 보려고 동행한 것.[2] 참고로 소노코는 알면서도 두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굳이 말리지 않았다.[3] 이때 코난은 "그게 어딜 봐서 증명한 건데"라고 했다(...)[4] 실제로 세라의 둘째 오빠는 이미 코난과 만난 적이 있는 상태였다![5] 1대 오키노 요코를 맡았다.[6] 구조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구조대를 부르는 등의 조치도 하지 않고 도망간 것이다. 형벌은 없지만 판사 재량에 따라서는 처벌이 가능하다.[7] 공중 간이 화장실을 훼손[8] 여동생이 몬나와 마사키에게 '둘이서 멀리 떠나요'라고 보냈던 것은 둘이서 사랑의 도피를 하려고 한 게 아니라 같이 죽겠다는 유서였다.[9] 화장실 일대가 지수 침하로 경사진 곳이어서 바로 물이 하수구로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화장실이 잠긴 걸 눈치채지 못하기 위해 새 두루마리 휴지를 걸어놓았다.[10] 시신을 너무 늦게 발견하면 그만큼 사망 추정 시각이 늘어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찾으려고 다닌 척 한 게 아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11] 이때 마코토의 뒤에 세라가 있었는데 세라는 마코토의 말이 어이없다는 눈빛으로 점점 그로부터 멀어졌다(...).[12] 이때 소노코와 란은 속으로 "싸울 생각이었구나..."라고 하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으며, 코난도 속으로 헛웃음을 웃는다.[13]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자기 남친을 살인범 취급하고 체포하려고 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14] 만약 코난 일행이 없어서 마코토가 그대로 어처구니 없는 추리로 인해 범인으로 몰려 끌려갔으면 마코토의 위치 상 스캔들이 터지는 것이다. 이러면 나중에 코난이 사건을 풀어서 마코토의 누명을 벗겨내도 마코토의 명예는 이미 사회에서 실추된 상태다.[15] 야마무라가 지금까지 저지른 대형 사고를 보면 코난 일행이 없었으면 그대로 마코토가 범인인 걸로 종결시켰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탐정 사무소 농성 사건만 보더라도 기본 조사로 나온 증언들 중 자신의 추리 이외의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모두 착각, 사건과 무관계하다고 몰아 무시하고 진짜로 수사를 종결시켰다. 전기충격기 자국이 마코토의 누명을 벗겨주는 증거임에도 야마무라는 전혀 몰랐고 알더라도 농성 사건 때처럼 대수롭지 않은 거라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트릭이 상당히 어려우니 진짜 마코토를 감옥에 보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6] 이때 코고로가 빗물로 침수된 물에 앉아서 코고로의 바지가 완전히 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