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8 00:12:10

요네다 코우

1. 소개2. 작품

1. 소개

ヨネダコウ
일본의 여성 만화가. 본래 BL동인작가였다가 상업지로 데뷔했다. 서클명은 니트로 코테츠(ニトロ攻鉄). 소위 동인계의 혜성이라고 불리는 작가. 상업지를 그리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다.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야마모토 타케시x히바리 쿄야 커플로 거성이 되었다. 저 커플링이나 히바리 수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요네다 얘기만 들으면 모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실제 요네다가 손대기 전 야마히바는 원작에서 만나는 장면이나 대화 등 접점도 거의 없고 그렇기에 둘의 커플링을 생각하는 사람도 없어서 마이너 중에서도 생마이너인 사약에 속했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원작에서도 야마모토와 히바리의 썸씽이 늘어나서 순식간에 메이저화, 2012년쯤 되자 메이저까지는 아니라도 준메이저급이다. 일본의 야마히바 서클 절반정도는 원작 리본의 패러디가 아니라 요네다 코우가 그리는 야마히바를 패러디하고 있다고 불릴 정도라면 이해가 갈까. 실제로 요네다가 이 장르를 뜬 이후에 야마히바 커플링 서클은 대폭 그 수가 줄었다고 한다. 그 외에 야마히바 말고도 디노x잔자스리본x야마모토를 밀었다. 원래는 다 마이너여야 정상인데 요네다가 건드림으로써 야마히바는 메이저까지 올라갔고 야마히바 팬층에서 유입되어 리본x야마모토도 지지자가 늘었다. 원작자가 아니라 유명 동인지 작가가 메이저 커플링을 만들어 낸 사례. 하지만 마이너 정신은 어디 안 갔는지 야마히바에서 리보야마로 가더니 리본의 최전성기에는 아예 작가가 리본을 탈덕했다.

야마히바를 그리기 전에 다른 장르에도 많이 손댔는데 문제는 이 작가가 뼛속까지 마이너라는 것. 리본에 정착하기 전 요네다가 지지했던 커플링들은 이렇다.

은혼 : 히지카타 토시로x곤도 이사오
나루토 : 우미노 이루카x하타케 카카시

참고로 요네다의 야마히바 재록본이 옥션에 올라왔을 때 최종낙찰가가 만 엔이 뜬 적이 있다. 만 원이 아니다. 만 이다.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작가 중 하나. 토라노아나, K-books 등 동인지를 찾기가 어렵다. 19금 씬이 없는 동인지는 간혹 가다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어둠의 루트를 통해 거의 전작이 퍼져 있다.(...)

요네다가 성공한 이유를 들자면 역시 다른 작가와 차별화된 작품성이라 할 수 있다. 그림만 예쁘고 검열삭제만 한가득인 작품이 대부분인 여성향 동인계에서, 요네다는 화려함보다는 개성을 택한 그림체와 스토리의 완성도를 보이며 여타 동인지들과 차별화했다. 감정의 섬세한 묘사와 장면 하나로 그려내는 등장인물의 심리는 가히 수준급. 잔잔하게 흘러가는데도 읽고 나면 가슴에 사무친다.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일반적인 순정만화와는 확연히 다르지만 '남자간의 사랑을 그린 순정만화'의 아련한 분위기를 매우 잘 살려낸다.

하지만 문제점 또한 존재한다. 작품의 스토리와 분위기는 S급에 들어가지만 자세히 보면 전부 다 비슷비슷하다.(몇 개 찾아 읽다 보면 앞으로의 스토리가 뻔히 보인다.) 물론 동인지이기 때문에 장수의 제한이 있어 안에 모든 이야기를 욱여넣을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똑같은 캐릭터로 스토리를 짜니까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있다. 캐릭터 묘사를 벗어던지고 오리지널 캐릭터로 그려낸 상업지의 분위기는 한층 더 절절해졌다. 요네다의 특유의 묘사로 봐야할 듯. 이런 점을 들어 단점이라 부르기도 뭣한 것이, 요네다의 작품을 하나하나 읽어봐도 지루함은 전혀 느낄 수가 없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캐릭터의 획일성이다. 외형적인 요소는 그다지 닮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공 또는 수 중 한명이 성적으로 문란하고+능글맞다(…). 이 경우 해당 캐릭터가 엄청나게 적극적인데 반해 상대방은 엄청나게 수동적이라서 나름대로 균형은 맞는다. 이런 공수패턴은 리본 동인 시절부터 꾸준하게 이어져온 부분. 리본 쪽에선 위 성격을 고스란히 야마모토가 떠맡았다. 물론 이런 캐릭터가 요네다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이 스타일이 계속되는 한 매너리즘이라는 굴레는 벗어나기 힘들 듯하다.

어쨌든 요네다 코우는 2012년 최고로 뜬 BL작가다. 한국에도 정발된 작품이 있으니 그녀의 작품을 읽고 싶다면 상업지를 하나 읽어보기를. 상업지 데뷔한 직후에 작품들이 바로바로 드라마시디화되고 있을 정도. 그리고 리본 말고 다른 동인지도 그렸다. 하지만 장르나 커플링이 마이너여서 구하긴 좀 어려울 것. 요즘에 시작한 장르는 크로우즈 제로.

활동하는 써클명이 Raw.로 바뀌었다. 가끔 요네다 코우의 동인지를 보면서도 원작은 보지 않은 사람도 있다. 야마히바 동인지를 보면서 리본은 안 봤다던가, 크로우즈 제로의 동인지를 보며 영화는 안 본다거나...

2010년 2월경 사적인 일로 '당분간 휴가'를 선언하여 상업지쪽 연재는 휴재중이다. 5월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면서 트위터 개설과 함께 복귀. 연재재개 소식은 아직 없다.

2011년 C81에 서클참가 사실이 확인, 커플은 Fate/Zero이스칸다르x길가메쉬코토미네 키레이x길가메쉬라는 듯하다. 아무래도 길가메쉬 를 지지하는 모양. 마이너 본능이 사라졌다(…).

그리고 돌연 상업지에서의 복귀작이 발표됐다!! 해당 작품은 요네다 코우의 전작 「Don't stay gold」와「표류해도 잠기지 않고 그렇다고 울지도 않는」에 이어지는「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이 작품은 여러모로 화제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공이 바로…. 덕분에 수가 문란하기 짝이 없는 도M임에도 정작 공과는 제대로 된 씬이 한번도 나오지 않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그렇다고 작품이 하드하지 않은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주인'과의 씬이 없다는 것 뿐... 야한 짓 자체는 1화부터 한다. 삽입검열삭제를 하지않을 뿐 작품 자체는 깔끔해지고 섬세해진 그림과 위에서 서술한 작가 특유의 필력, 분위기, 그리고 스토리가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호평.

이 사람의 블로그에 가보면 헤타리아 그림이 올라와 있다. 헤타리아가 궁금한 분들은 위키 항목을 찾아보자.

최근에는 진격의 거인요정리바이를 판다고 한다. 요네다의 트위터에서 스케치를 몇 장 볼 수 있다.

대표작이자 인기작인 「부디 내게 닿지 않기를」의 영화화가 결정 되었다. 감독은 BL영화계에선 새로운 인물인 '아마노 치히로'로 여성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주연은 시마 역에 RUN&GUN의 멤버 요네하라 코우스케, 토가와 역에 타니구치 마사시. 싱크로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리고 2014년 5월 31일 극장 개봉했다. 15일간 매진을 기록하며 연장 상영을 결정. BL영화 중 최고인기작으로 떠올랐다. 또 4개월 후인 9월 17일 각종특전이 붙은 DVD를 발매했는데 BL영화 최초로 오리콘 영화 DVD 위클리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대만 가수 임효배를 닮았다고 한다.[1]

2. 작품



[1] 출처는 대만 신문사 자유시보 인터뷰#[2] don't stay gold와 함께, 후속작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와 세계관을 공유한다. 그래서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1권 단행본에 수록되어 있어서 덩달아 정발.[3] 한국 정발.[4]부디 내게 닿지 않기를」의 스핀오프작[5] BL이 아니다. 청년지 연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