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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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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사운드트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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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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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SOUND TRACK

2024. 01. 27.
[ 관련 문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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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외계+인 1부
2.1. 첫 번째 쿠키 영상2.2. 두 번째 쿠키 영상
3. 외계+인 2부

1. 개요

2022년에 개봉한 《외계+인 1부》와, 2024년 1월 10일에 개봉한 《외계+인 2부》의 줄거리를 서술한 문서.

2. 외계+인 1부

1380년 고려, 외계인 죄수가 탈옥하여 '요괴'가 된 한 여인(전여빈 분)을 밀본의 도사들이 쫓는다. 도사들이 정체 모를 공격에 속수무책 당하는데, 때마침 하늘에서 벽 틈을 뜯어내듯 포털이 열리며 지프 차가 도착한다. 차 보닛과 운전석에서 나오는 이들은 각각 썬더(김대명 분)와 가드(김우빈 분). 언년의 몸속에서 탈옥한 외계인 죄수를 잡기 위해 고려로 넘어온 외계 로봇들이다. 그들은 죄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죄수에게 다가간다. 가드의 공격으로 죄수는 언년의 몸으로 가지만 빠르게 궁지에 몰리고, 자신의 탈옥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가드가 관리하는 세계는 불안정하다는 저주와 같은 말을 남기며 가드에게 인간의 몸에서 추출당해 잡힌다. 언년의 의식은 돌아왔으나 요괴로 취급받아 도사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고, 그녀는 아이를 살려달라는 유언을 남기며 죽는다.

그러나 로봇들은 인간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었고, 둘은 복귀를 위해 발길을 돌린다. 그 때 도사 한 명[1]이 '요괴'의 아기인 여인의 아이에게 활을 겨눈다. 짧은 새 가드의 인간 형태로 변한 썬더가 재빨리 도사에게 화살을 되돌려 주고,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며 데려가자 하지만, 가드는 인간과 접촉 금지라며 현대로 되돌아 가려 한다. 썬더는 그래도 아이를 데리고 가려 아이의 미래가 보이는 척 하지만 바로 가드에게 들키고 하는 수 없이 차에 탑승한다. 이후 현대[2]로 돌아온 가드와 썬더. 탈옥한 죄수를 별도의 감옥에 가둔[3] 가드에게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썬더가 몰래 여인의 아이를 데리고 온 것. 왜 규칙을 깨고 아이를 데려왔냐고 가드가 추궁하자 썬더는 '인간의 뇌를 자극한다면 인간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어쨌든 가드와 썬더는 일곱 번째였던 고려 시대 탈옥 죄수의 보고를 마치고, 다음 죄수 호송은 10년 8개월 후라는 먼 미래 계획을 확인한다.

1391년 고려, 평소 죄지은 사람을 잡아 현상금을 벌던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은 계곡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허세 부리기에 한창이다.[4] 부채를 휘두르며 무릇 도술이란 마른 하늘에 비를 내리는 것이라는데, 맑기만 한 하늘. 도술을 뽐내며 공격해보라고 하다 주모의 칼 한 방에 다리 힘이 풀리던 한창, 대감댁에 들었다는 도둑 셋의 소식을 듣고 무륵은 길을 나선다. 도둑들 있는 곳에 도착하니 면포 스무 필이라는 현상금에 소백산 무당 도사들도 경쟁자로 꼬인 상황. 그는 고양이지만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우왕(신정근 분), 좌왕(이시훈 분)을 부채에서 불러내 도사 한 명을 털어낸다. 나머지 한 도사는 그 집안의 백년 비기를 바로 터득해 물리친다. 포획한 도둑들은 감옥에 처넣고 현상금을 받는 무륵. 시기 좋게 새로운 현상수배서가 걸린다. 현상수배서에는 현상금 면포 50필인 천둥을 쏘는 여인 이안(김태리 분)과, 면포 2천필인 신검이 그려져 있다. 신검은 가드와 썬더가 고려에서 현대로 되돌아갈 때 쓰던 에너지 칼과 똑같이 생긴 물건으로, 무륵을 포함해 고려시대의 그 누구도 그 정체에 대해 알지 못한다. 이안과 신검의 현상수배서를 보는 순간 무륵은 기시감과 함께 심한 두통을 느끼며 이상한 환상을 보게 된다. 이 두통이 한 두 번은 아닌 듯, 우왕과 좌왕이 무륵을 염려한다. 이윽고 정신을 차린 무륵은 신검의 정체에 대해 알기 위해 신검을 발견한 인물이자 과거 자신이 감옥에 잡아 넣었던 개똥이(김기천 분)를 찾아간다. 무륵 일행은 개똥이 아들이라는 설정으로 숨문소를 찾아가 뇌물인 술은 관리인에게 먹이고, 감옥 열쇠를 대가로 개똥이에게 신검의 행방을 묻는다.

개똥이는 신검에 대해 알려준다. 신검은 올해 8월 황릉산 강가에서 어부가 물고기를 잡다가 발견한 것이었다. 그 안에 보석이 박혀 있길래 대장간에 가 보석을 빼려 했으나 검은 부서지지 않았고, 실수로 신검이 튕겨져 나가 그 주변에 있던 절름발이의 가슴팍에 꽂혔다. 절름발이는 가슴에 신검이 꽂히고도 멀쩡했고 두 다리도 멀쩡해져 두 발로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그 신검은 황릉 현감(유재명 분)이 매입해 개성에 갔고, 벽란정이라는 객잔을 열었다고 한다. 개똥이는 현감이 고려 최고의 도사라며 신신당부한다. 얘기를 들은 무륵은 술잔에 감옥 열쇠를 넣아주고 현감을 만나러 개성으로 떠난다. 개성에 도착해서도 우왕, 좌왕을 옆에 두고 허세를 떨고 있는 무륵. 우왕은 부채 때문에 자신이 주인님으로 모시는 것이고 부채의 천하보검도 꺼내지도 못한다며 일갈한다. 길거리 주막에서 벽란정 위치를 묻고 떠나려던 차, 좌왕이 양복 차림을 한 인물을 발견하며 의아해 한다. 그 역시도 황릉 현감을 만나러 개성에 도착해 있던 살인귀(지건우 분)[5]였다. 벽란정에 도착한 무륵은 곧장 가까운 무리에게 황릉 현감이 누군지 묻는다. 나이 지긋한 사람이 부채를 팔 생각 없냐며 반말로 대하자 신경질로 응수하는 무륵. 그 어르신이 현감이었으며, 소백산 백년 비기로 덤비려던 무륵은 현감의 도술에 쉽게 꺾이고 만다. 우왕과 좌왕이 무륵을 일으키는 사이 현감은 살인귀와 약속한 만남을 가지러 2층 끝 방으로 올라가 버린다.

살인귀와 대면한 현감. 살인귀는 신검이 원래 '우리' 것이라 잘 알고 있다며 현감을 노려본다. '우리'가 누구냐 묻는 현감. 무륵 일행은 현감이 구면인지 혼란해하는 동시에 객잔으로 들어오는 개똥이를 발견한다. 우왕과 좌왕은 개똥이를 잡으러 달려 나가고, 무륵은 현감이 향한 방으로 올라간다. 그 순간 거대한 촉수가 문을 뚫고 반대편 벽까지 날아가는 것을 목격한다. 그 촉수에 가슴이 뚫린 현감은 가슴에 꽂힌 신검을 창밖으로 내던지며 쓰러진다. 살인귀는 그것을 쫓아 창문을 넘어 뛰어 내렸으나, 신검은 몰래 죽치고 있던 개똥이가 가진 상태였다. 살인귀는 도망가는 개똥이를 쫓아 객잔 밖으로 나간다. 무륵은 2층 방에 들어가 현감을 살펴보는데 현감은 "너는 이 일에 끼지 마"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무륵은 현감 옆의 살인귀 수배서를 보고, 개똥이가 신검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우왕의 말을 듣고 무륵도 객잔을 빠져나간다. 무륵은 살인귀를 쫓아 마을을 종횡무진한다. 개똥이를 해치려는 살인귀와 마주친 후 결투를 치르는데, 그 사이 개똥이는 신검을 가지고 도망친다. 무륵은 결투를 벌이다가 살인귀에게 주먹으로 두들겨 맞아 벽에 꽂힌 채로 기절한다. 시간이 지나 날이 어두워지고서야 우왕과 좌왕이 무륵을 찾아 그를 깨운다. 무륵이 일어나자 뚫린 벽 너머로 얇고 붉은 빛을 내는 바위 같은 물체가 개울가에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6][7] 그 정체가 무엇인지 몰라 다 같이 이상하게 여기고 있을 때 좌왕이 건너편에 누군가가 있음을 눈치채고 횃불을 그쪽으로 던진다. 그곳에는 붉은색 옷을 입은 누군가가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자신의 위치가 들통나자 이내 도망친다.

2022년 9월 대한민국, 가드는 교장을 만나러 이안의 학교를 방문한다. 교장은 이안이 아빠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경찰서를 찾아갔다며, 경찰서 CCTV 영상을 보여준다. CCTV 영상에서 이안은 자신의 아빠는 사실 친아빠가 아니며 사이보그[8]같은 것이다, 자신은 갓난아기 때 잡혀와 뇌를 자극받아서 기억력이 좋다, 자동차인 썬더와 대화를 했다는 소리를 하고 있었다. 교장은 이안이 경찰서 3층에서 뛰어내렸다는 얘기를 한다. 가드는 학교를 나오며 썬더를 시켜 교장이 본 영상은 지워버리도록 한다. 썬더는 이미 영상을 삭제시켰고, 가드는 차로 돌아오던 중 이안의 친구 김민선의 이모 민개인(이하늬 분)을 마주친다.[9] 그녀는 가드에게 끈질기게 작업을 걸지만 가드는 그녀에게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이때 이안과 민선이 하교하고 가드는 민개인이 건네는 수제버거까지 깔끔하게 휴지통에 버린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이안은 가드와 대화를 나누는 사이 자동차 뒷좌석에 몰래 다른 핸드폰을 꽂는다. 이안은 어릴 적 썬더와 말해봤다며 능청스럽게 가드와 첫 셀카를 찍어 집에 들어간다. 이안은 방으로 들어가는 척하며 이어폰을 꽂고 가드와 썬더가 나누는 대화를 엿듣는다.[10]때마침 도착한 임무 메세지를 썬더가 읽는데, 내용은 내일 지산병원에 19번째 죄수 호송선이 도착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죄수 감옥으로 쓰일 사람 수는 총 107명. 밤 9시면 어김없이 가드는 사라지고 집의 불이 꺼진다. 이안은 집에서 나와 차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다 암레스트 뚜껑을 여는데, 탈옥한 죄수들의 감옥이 나온다. 손을 대려는 이안에게 경고하며 이안의 앞에 나타나는 로봇 모습의 썬더. 썬더의 정체를 묻는 이안에게, 자신은 프로그램이라고 답한다. 이안의 페이스에 휘말려 가드와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와 호송선이 지산병원에 도착한다는 쐐기를 박아버린 썬더는, 이안이 642년 전 고려에서 왔다는 대답을 마치고 가드가 오기 전 그녀를 집 안으로 돌려보낸다.

다음 날 이안은 자전거를 타고 몰래 지산병원으로 이동한다. 병원에 도착한 이안은 핸드폰으로 병원 내부 곳곳을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왼팔에 깁스를 한 채 병원을 찾은 문도석(소지섭 분)과 부딪히고, 문도석은 이안의 핸드폰을 주워주고 왜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는지 묻는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동영상으로 남겨 놓는 것이라는 이안의 말에, 문도석은 자신의 경찰증을 보여주며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아저씨를 찾으라고 말하며 핸드폰을 돌려준다. 이안은 "봐서요"라는 한 마디를 남기며 쿨하게 뒤돌아서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아름다운 구름이 병원 건물을 향해 다가온다. 그 모습을 본 이안을 제외한 병원 내 사람들은 하나같이 신기하다는 듯이 하늘을 쳐다본다.[11] 구름 안에는 죄수 호송선이 모습을 감추고 있고 잠시 멈춘 뒤 자그마한 광물 같은 것을 지상에 투하한다. 그 물체는 유리 창을 뚫고 병원 내부로 들어와 2층에 덩그러니 떨어진다. 그 곳을 지나가던 중 처음보는 물체를 보게 된 한 의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광석처럼 커지는 물체를 바라본다. 물체는 순식간에 자라나 사람의 키보다 훨씬 큰 형체로 변한다.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면서도 어딘가 아름다운 물체에 의사는 호기심을 느끼며 서서히 다가간다.

그 순간 물체 안에서 촉수가 튀어나오고 의사는 놀라 황급히 달아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촉수는 목을 뚫고 들어가고 의사는 그 자리에서 멈춘 채 의식을 잃는다. 이것이 바로 아주 오래 전부터 외계인들이 인간의 뇌에 그들의 죄수를 가두던 방식. 주변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도망가지만 촉수에 잡히는 건 마찬가지.[12] 순식간에 병원 내부는 아비규환이 되고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당하게 된다. 잠시 졸다 깬 문도석도 결국 뇌 속에 죄수를 주입당한다. 병원 내부를 촬영하던 이안은 황급히 달아나던 중 한 환자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도망치던 이안은 환자와 부딪혀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 앉고, 그 환자는 촉수를 피하려다 결국 죄수를 주입당하고 만다. 이안은 그 상황을 보던 중 가드를 만나고, 가드는 놀라 '네가 왜 여기에 있냐'고 묻는다. 촉수들은 제자리로 가며 죄수 호송선은 주입을 마치고 지상에 떨어졌던 작은 원석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서둘러 병원 밖으로 빠져나온 이안은 밖에서 놀라운 광경을 본다. 방금 전까지 촉수에 꽂혀 의식을 잃은 채 서 있던 사람들이 모든 일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일상적인 모습을 되찾았기 때문. 가드는 호송선을 회수하고, 이안은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이안을 지켜본다.

시점은 다시 고려시대, 벽란정은 살인귀에게 죽임당한 현감의 장례식장이 되어 있었다. 객잔의 제사상 뒤 관에서 불청객이 나타난다. 삼각산의 두 신선, 부부 설정부부 아니다 이눔아인 흑설과 청운이다. [13] .신검이 뭔지 안다며 현감을 만나기로 한 작자가 살인귀이며 요괴이고, 비밀 도사 조직인 밀본에 요괴가 산다는 소문을 떠올린다. 때마침 밀본에서도 둘을 찾으니 두 사람은 밀본 본부로 향한다. 그 무렵 무륵 일행은 거간꾼의 조사로 알아낸 살인귀의 거처를 찾아간다. 살인귀는 이미 집을 비웠지만, 밀본의 수장인 자장의 서신을 보고 살인귀가 신검을 뒤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은 벽화로 그려진 외계인 세상과 UFO 및 썬더의 비행체 모습 등을 확인하지만 뭔지 알아내진 못하고, 살인귀가 미친거 같다고 한다. 한편 밀본에 도착한 흑설&청운. 그들은 자장이 10년 전 밀본에 온 후로 요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장에게 꼼짝마 부적, 분신을 만드는 부적[14], 과 사물의 크기를 키우는 다뉴세문경 등을[15] 팔려는 잡상인 행세를 하며 자장의 정체를 파악하려 노력한다. 그들은 판매를 단념하고 떠나는 척 하다가 신검 얘기를 슬쩍 흘린다. 개똥이가 탈취했던 신검은 북촌 최 대감 댁 결혼식 예물로 팔아 넘겨졌다는 도사들의 말에 자장은 그들의 행선지에 밀본 요원들을 붙여준다.

그 동안 무륵도 대감 댁에 잠입하기 위해 신랑 일행을 급습, 수염을 훔쳐 붙이고 가짜 신랑이 된다. 무륵이 식을 치르는 동안 우왕과 좌왕은 예물방 위치를 조사한다. 밤이 되어 무륵은 신방에서 신부와 첫 얼굴 대면을 하는데, 알고 보면 신부 쪽도 이안이 바꿔치기한 상태.[16] 와중에 무륵은 이안에게서 기시감을 느낀다. 무륵은 이안이 건넨 술을 몇잔 한 뒤 측간을 핑계로 밖으로 나온다. 무륵과 이안은 각자 몰래 신검을 찾기 위해 예물 사당을 뒤지지만 헛수고였고, 이안이 술에 약을 탔기에 무륵은 몸에 마비가 와 신방에서 이안이 가짜 신부였던 것만 알아내고 뻗는다. 이때에 흑설&청운이 북촌에 도착하는데, 밀본 도사들이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결계를 치며 신검 탈취 각축전이 시작된다. 먼저 흑&청이 피리로 최 대감에게 신검을 가져오라 명하고, 이안은 미래의 물건인 손목시계와 권총을 챙기고 결의를 다진 후 뛰어들어 밀본, 커플 도사들과 대적한다. 투명 망토를 쓰는 흑&청이 우세한 듯 했으나, 각자 신검에 베이고 찔린 뒤 이안이 귀 옆에서 쏜 총에 청운은 이명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흑설은 팔에 총을 맞으며 리타이어. 결국 신검을 이안이 가지고 가나, 도주 중 자장에게 뒤통수를 맞아 혼절하며 권총을 떨어뜨린다. 밀본은 이안과 흑설, 청운 모두를 끌고 본부로 돌아가고, 무륵은 우왕과 좌왕의 부축을 받아 겨우 탈출하다가 이안의 권총을 줍는다.

다시 현대. 지산 병원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이안은 단짝 민선이의 집으로 가출을 한 상태였다. 민선이에게 자신이 찍은 영상을 보여주며 비밀스런 이야기를 나누려던 찰나 이모 민개인이 몰래 엿듣고 있었다. 이때 이안을 찾으려고 가드와 썬더가 집 앞에 도착한다. 말주변 없는 가드 대신 썬더가 3가지 인간 형 중 핑크 수트 제비로 변장하여 이모를 담당한다. 자신에게 냉랭하던 모습 하나 없는 가드의 느끼한 태도에 민개인은 몹시 당황해하며 이안을 즉시 불러내어 준다. 집으로 돌아온 이안은 가드에게 진실을 묻는다. 가드는 아무것도 알려 주려 하지 않지만 썬더는 질문은 딱 세 개까지 받아준다며 신난듯이 이안의 질문을 받아준다.
첫째, 사람들에게 넣은 것이 무엇인가?

그들은 죄수로, 자신들이 온 행성의 죄수들을 인간 뇌 속에 가둬 종신형을 구형하는 것이다. 해당 인간이 죽을 때에 함께 소멸된다.

둘째, 죄수는 탈옥할 수도 있는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죄수는 인간 뇌를 점령하거나 인체 밖으로 이탈하기도 하는데, 지구의 대기로는 호흡할 수 없어 5분 정도만 외부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한다. [17]

셋째, 가드의 역할은 무엇인가?

가드는 탈옥수를 다시 잡아 집에 있는 별도의 시스템에 가둔다. 탈옥한 죄수는 인간을 죽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것 역시 가드의 임무다. [18]


왜 자신과 같이 사냐는 이안의 물음에 가드도 썬더도 답해주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그날 밤 잠들기 힘들던 이안은 밖으로 나와 차 안에서 썬더와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썬더는 낮의 추가 질문에 이안을 데려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는 답을 해준다. 잠시 평화로울 틈도 없이, 지구에는 V자 대형 UFO가 다가오고 있었다. 죄수를 품게 된지도 모른 채 문도석 형사는 과민해진 청각에 혼란해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한창 마약 사범을 쫓는 중이었다. 문 형사가 제압해 그를 검거하지만 마약 사범은 아무 일 없이 풀려나는 듯 했으나, 문 형사는 귀가 월등히 밝아진 상태.[19] 예민한 청력으로 마약범과 변호사의 내통과 마약의 위치를 듣게 된 문 형사는 필요 이상의 분노에 휩쓸려, 그날 밤 마약의 위치로 가 그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만다. 가드에게 비행체 한 대가 지구로 온다는 긴급 메시지가 도착한다. 소식을 전하자마자 썬더가 해킹으로 인해 급발진을 시작하는데, 문제는 이안도 잠을 자느라 타고 있었고, 이로 인해 깨어난다. 가드가 썬더의 급발진을 멈추는 동안, 썬더는 정보의 침입자가 문 형사를 검색한 것을 알아낸다. 자기 집 욕조에서 깨어난 문 형사는 피투성이였으나, 골절된 팔이 말끔히 돌아와 있었다. 무의식적인 살해는 숱한 증거를 남겨버렸기 때문에, 형사들에게 쫓기는 몸이 되어버렸다. 도시 한복판 하늘에 다시 나타난 구름. 그러나 구름 사이로 나오는 것은 V자의 UFO였다. UFO는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출동을 준비하는 가드에게 이안은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비행체가 가까워지고 있는 촉박한 상황이기에 가드는 어쩔 수 없이 비행체가 가는 곳으로 향한다.

경찰들이 문 형사의 아파트에 먼저 도착하는데, 비행체가 아파트에 접근하고 있었다. 아파트 안 엘리베이터를 잡는 문 형사를 기계음의 목소리가 찾는다. 그리고 복도를 따라 붉은 색 로봇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드와 썬더도 아파트에 도착하고, 가드는 즉시 로봇의 모습으로 변해 자신에게 겨누고 있는 경찰들의 총을 손짓 한방에 차안으로 넣은 뒤 아파트 내부로 진입한다.[20] 붉은 로봇은 엘레베이터에 문 형사를 가두고 '설계자 탈옥'과 '가드의 가진 에너지(신검)'을 언급하고, 가드가 도착하자 격투를 벌인다. 두 로봇의 난전 끝에 두 로봇이 엘리베이터 밖으로 떨어지고, 문 형사는 그 틈을 타 탈출한다. 초반에 우세했던 가드는 흉부에 치명상을 입고, 허벅지에 숨겨진 신검을 빼앗긴다. 문 형사는 지하 주차창의 경찰차를 타고 도주, 그를 쫓기 위해 붉은 로봇은 자신의 비행체로 복귀한다. 가드는 썬더의 도움으로 문 형사 내부의 죄수가 설계자[21]임을 알게 된다. 문 형사는 아무리 도망가도 수많은 주변 기계를 통해 말을 걸며 쫓아오는 로봇에게 벗어날 수 없었고, 가드와 썬더는 붉은 로봇과의 공중전에서 에너지 복구를 하지 못해 추락한다. 문 형사는 대형 교통사고를 내며 차에서 튕겨나가 버스에 처박힌다. 비행체는 다시 문 형사를 찾아오고, 일어나서 걸을 수 있는 문 형사는 자신에게 의아해하며 로봇을 맞이한다. 추락에서 회복하여 쫓아온 가드와의 격투중에도 붉은 로봇은 문 형사 가슴에 신검을 꽂는데 성공한다. 임무를 완수했다며 로봇이 가드를 붙잡고 자폭해, 가드는 생명 유지 장치가 파괴되어 버렸다.

썬더가 도착하여 정지 직전의 가드를 살려내기 위해 에너지를 거의 다 쓰던 중, 가드는 '설계자를 따라가라' 명령한다. 이안도 차에 있으라는 썬더의 말을 어기고 밖으로 나온다. 설계자는 탈옥하여 상황을 파악해 UFO에 들어가 조종을 시작한다. 설계자를 염탐하던 썬더는 UFO에 가득 격납되어 있는 붉은 캡슐들을 목도하고, 그것들이 외계인 행성의 붉은 대기인 '하바'임이 드러난다. 설계자는 지구의 대기를 하바로 바꿔 인간들은 몰살시키고 죄수들을 탈옥시킬 계획이었던 것. 에너지 복구로 겨우 전투가 가능해진 가드가 비행체로 들어가 설계자를 비행체 밖으로 밀어내고, 그 과정에서 하바 캡슐 두 개도 같이 유출되어, 썬더는 회수를 위해 날아간다. 비행체 밖으로 나간 설계자는 근처에 있던 이안을 보고 이안에게 들어가려 하지만, 썬더가 이를 막는다. 그러나 다시 문 형사의 몸에 돌아간 설계자는 의해 하나가 터져버리고 만다.[22] 서울 중심가는 곧바로 하바가 채워지고, 그것을 들이마신 사람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차에 태워진 이안은 아수라장이 된 광경을 목격하며 살아남는다. 이안을 차에 태운 썬더는 설계자를 찾으러 떠나고, 가드는 비행체를 조종해 서울을 빠져나간다.

서울에서의 악몽에서 깨어난 이안. 그녀의 앞에 자장이 서 있었다. 자장은 10년 전 고려 시대로 끌려왔던 일을 이안에게 상기시킨다. 고려를 빠져나가기 위해서는 신검만이 아니라 타임 머신 역할을 하는 썬더도 필요하지만, 그 위치는 이안만이 알고 있었다. 목숨을 담보로 협박하는 자장에게 이안은 담담하게 식사를 요구한다. 그러나 이안은 문득, 총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자장과 살인귀는 설계자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다. 신검의 에너지는 설계자 역시 다룰 수 있기에 현대로의 복귀를 위해 필요한 존재였다. 고려에 떨어진 그들을 발견한 자들은 황릉 현감, 흑설과 청운, 개똥이였다. 넷 중 한 명의 몸에 설계자가 들어갔다는 가정 하에, 현감과 도사 둘은 신검의 에너지에 반응이 없었기에 남은 개똥이 설계자로 유력했다. 자장을 모시고 있는 말 못하고 귀도 들리지 않는 노파를 잠깐 비춰준다. 자장의 인간 몸은 노쇠했지만, 기억을 잃는 부작용 때문에 몸을 바꾸지 않고 있었다.

조금 더 선명한 환상들과 함께, 무륵이 잠에서 깬다. 무륵 일행은 신검을 찾기 위해 밀본 도사들의 옷을 뺏어 본당에 잠입한다. 무륵은 흑설의 팔 치료제[23]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자장은 가짜 밀본 도사들에게 서찰을 전달받는다. 그는 '쇠수레가 벽란정 옆 계곡에 떠올랐다'는 소식을 확인하고, 비행체라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그런데 갑자기 반응하는 신검. 금세 빛은 사라진다. 설계자의 반응이 없는 흑설과 청운을 재확인한 자장은 둘을 밀본에 묵게 한다. 무륵 일행도 오늘 밤 신검을 훔쳐가기로 작당한다. 무륵은 밀본 상사에게 후원에 있는 처자에게 밥 배달을 배정받는다. 그런데 후원 위치를 모른다는 무륵의 혼잣말에, 자장을 모시던 노파가 칼을 들어 후원 쪽으로 방향을 알려준다. 후원을 찾아간 무륵. 이안이 뭔갈 하려는지 파던 땅을 천으로 덮는다. 이안과 무륵은 서로를 알아본다. 무륵은 본당에서 신검이 빛을 냈다는 목격담에 더해, 본 적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얹는다. 신검의 출처를 물어도 미온한 이안의 태도에 무륵은 총을 꺼내든다. 그녀의 총을 돌려주는 대가로 신검은 630년 후의 미래에서 왔다는 정보를 듣는다. 그렇지만 무륵은 이를 거짓말로 여기고, 이안은 결계를 이용해 무륵을 위협하지만, 총을 던지고 도망가고,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자 도사들이 후원에 찾아오지만, 이안은 혼자였다. 이안은 그들에게 중간손가락을 날리고 의미를 알지 못하는 도사들은 돌아간다. 이안은 나무가지를 이용해 총을 가져오지만 밥의 독 때문에 쓰러진다.

황릉 현감의 기록서를 불태우는 자장. 그는 흑설과 청운에게도 독이 든 밥을 건네 죽일 계획이었다. 둘은 몇 술 뜨고 독을 알아채긴 했는데 마비가 시작되고 말았다. 한편 무륵은 우왕과 좌왕의 도움으로 몸에 밧줄을 매달아 본당 천장에서부터 신검을 향해 내려간다. 운기조식하려고 애쓰는 커플 도사의 뒤에서 무사히 신검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해독제를 꺼내다 해독제가 뒤로 굴러가 결국 무륵과 마주친다. 두 도사의 관을 들고오는 밀본 도사들도 들어와 무륵이 이들과 격투를 벌인다. 밥에 독이 있다는 도사들의 말에 이안의 해독제로써 하나를 가져가버리고, 흑설과 청운은 무륵이 놓아둔 남은 하나의 해독제를 먹기 위해, 무륵은 밀본 도사들을 뚫고 후원에 가기 위해 분투한다. 소란에 자장이 잠에서 깨어나 무륵을 후원으로 날려보낸다. 무륵은 이안에게 해독제는 넘겨주지 못하고, 밀본 도사들을 피해 무륵 일행은 도망간다. 커플 도사쪽은 다행히(?) 흑설이 먼저 해독제를 먹어 청운에게 입으로 건네면서 마비에서 풀려나고 둘은 자장의 속셈을 알기 위해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간신히 빠져나온 밀본 본부를 다시 들어가겠다는 무륵. 이안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염려에 자신이 죽을 걱정은 뒤로하고 후원으로 달려간다. 해독제를 먹여 이안은 살아나고 있었지만, 후원으로 자장과 살인귀가 양 옆에서 좁혀온다. 반격하려던 무륵은 자장의 촉수에 복부가 뚫려 기절한다. 자장은 이안은 땅에 묻고 무륵은 강에 던지라 명한다. 그는 신검을 들고 자신이 있던 곳으로 돌아가겠노라 말한다.

현대, 하바가 가득 찬 서울 도심의 한 건물. 죽은 의사의 몸에서 죄수 자장이 깨어난다. 도로 한복판의 택시에 쓰러져있던 살인귀도 깨어나 걷고 있다. 한 편 가드의 집, 발광하는 신검을 썬더와 이안이 앞에 두고 있다. 신검이 뭐냐고 묻는 이안에게 썬더는 상세히 설명한다. 신검은 썬더와 가드의 에너지원으로, 죄수를 깨우거나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존재하며, 이안도 이 신검의 에너지로 현대에 왔다고 말한다. 이안은 시간을 되돌려 사람들을 살릴 수 있냐고 물었지만, 썬더는 그건 의미가 없고, 그 사람의 우주는 이미 끝났다고 말한다. 신검의 에너지는 불안해진 상태였고, 썬더에게 미래는 파편적으로 무질서하게 보이고 있었다. 고려에서 땅에 묻히는 이안, 관에 갇혀 강에 떨어지는 무륵, 그리고 현대에서 자장과 살인귀는 도로 한가운데에서 만난다. 오염지역의 생존자들을 파악하기 위해 구조대가 보낸 드론은 살인귀가 촉수로 날린 촉수로 인해 부서진다.

자폭했던 외계 로봇은 설계자를 돕는 명목으로 자신의 붉은 눈 부품을 살인귀에게 보낸다. 이때, 구급차가 도착하며 구급대원들이 내린다. 구급대원 한명이 습격당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대원 역시 설계자에게 죽임당한다. 이때 깨어난 죄수 셋은 마침내 만나게 된다. 신검을 만지지 말라는 썬더의 말이 무색하게 이미 그것을 잡은 이안. 순간 고려에서 총을 쏘는 어른이 된 자신을 보고는 방 안으로 뛰어간다. 자장과 살인귀 그리고 설계자는 구급차를 이용해 신검이 있는 가드의 집으로 출발한다. 썬더는 죄수 두명이 하바속에서 탈옥했으며, 이곳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전한다. 가드는 이안의 안전을 위해 이안을 집 밖으로 보내려 한다. 가드는 외계 로봇이 가져온 비행체를 외부로 가져가야 하는 현재 임무를 이안에게 설명하구, 이안의 엄마에 대해 말하며 이안이 있어야 인간 사회에 섞여 살 수 있었으나, 임무를 위해서는 이제 그녀가 방해되니 집에서 나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안은 자신을 다시 고려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구한다.

가드의 잔존 생명은 9퍼센트였고, 승리 확률 역시 희박했다. 다음 날 썬더에게 이안을 민선이의 집으로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가드는 집에 홀로 남는다. 도로의 기찻길 앞, 썬더는 이안이 예전에 찍었던 가드와의 사진 뒤에 메세지를 남긴 것을 알고 있었다.[24] 내용은 '도망가 바보야'. 그것을 확인한 가드는 옅게 웃은 뒤 썬더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부탁한다. '인간의 몸에 죄수를 가두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죄수 삼인조는 하바가 담긴 비행체가 함께 있는 가드의 집에 도착한다. 가드의 프로그래밍 때문에 그는 싸우다 죽을 운명이라 말하는 썬더. 그의 승리 확률은 단 1퍼센트였다. 가드에게 썬더가 필요하다며 이안은 차를 돌리자고 한다. 이안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썬더의 말에 이안은 '이게 내 감정이다'라고 반박한다. 삼인조는 별다른 경계 없이 비행체에 들어온다. 그들은 출발 신호가 켜져 있는 것을 보고 가드가 비행체를 가지고 우주로 나갈 속셈임을 알아챈다. 설계자가 재빨리 가드를 찾아내 공격하고, 자장은 가드의 심장을 붉은 로봇의 눈으로 직격한다. '감정'이란 단어에 곧장 차를 돌리는 썬더. 썬더는 감정이란 놀랍다는 감탄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여간다.

가드를 쓰러뜨리고 설계자는 바로 하바를 다시 꺼낸다. 썬더는 다시 돌아오며 가드에게 비행체의 약점인 붉은 심장을 상기시키며, 가드는 에너지 칼을 붉은 심장에 찔러 넣을 것을 지시한다. 칼을 꽂을 뻔한 썬더를 붉은 레이저가 밀어낸다. 자장과 살인귀는 썬더를 찾아 몸 밖으로 나오고, 설계자는 가드를 들어올려 밖으로 밀어낸다. 그 사이 썬더는 신검을 잃어버린다. 가드에게 달려온 이안이 죄수를 다른 시간에 가두고 돌아오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가드는 그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고, 이안과 설계자는 신검을 향해 달려간다. 발빠른 이안이 신검을 잡아채고, 죄수들의 촉수는 썬더가 막아낸다. 출발하는 차를 쫓아 달려오는 죄수 삼인방. 결국 죄수들은 차에 매달리고, 가드는 즉시 신검을 발동시켜 다른 시간대로 날아간다. 한편 투명 망토로 흑설과 청운은 자장의 방에 도착한다. 방의 벽에는 대략 3,600일을 센 빗금이 그어져 있고, 다른 벽에는 황릉, 흑설, 청운, 개동이 적힌 패가 걸려있었다. 둘은 태워지고 있던 황릉 현감의 기록서도 찾아낸다. 도술로 내용을 읽으니, 10년 전의 기록인 '고려 신우 6년, 하늘이 열리고 커다란 불붙은 쇠붙이가 황릉산 언덕으로 떨어졌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현감이 흑설, 청운 본인들과 함께 뭔가를 발견했던 얘기였다.

다른 시간대, 즉 고려로 날아온 붙붙은 차가 세 죄수를 매달고 열린 하늘에서 떨어진다. 이것을 목격한 이들은 현감과 흑설, 청운, 그리고 옆에서 현감을 모시던 어린 아이, 마지막으로 개똥이였다. 아이는 떨어지는 차를 끝까지 주시한다. 숲 속에 떨어진 차는 마구잡이로 내려가다 간신히 절벽에 걸친다. 죄수들을 떨어뜨렸으니 현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썬더가 굴러떨어진 탔에 상태가 좋지 않았다. 와중에 끈질기게 되살아난 설계자를 막으러 가드가 뛰쳐나간다. 가드는 설계자의 촉수에 구멍난 부분이 꽂혀 날려가지만, 그 촉수를 이용해 설계자를 붙잡으며 썬더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말한다. 가드는 팔 한 쪽이 뜯겨나간는데, 썬더는 왜인지 승률을 자꾸만 높인다. 그 때 들리는 총성. 이안이 설계자에게 총격을 가한다. 썬더는 이안이 다른 이들과 설계자를 이긴다는 미래를 말하고, 이안을 향한 촉수를 썬더가 차 문을 닫아 막는다. 촉수가 때리는 충격에 차는 절벽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포털은 닫히며 결국 죄수들은 시간 속에 갇힌다. 물에 빠진 이안은 결국 신검을 잡으려 애쓰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썬더는 자신을 찾아달라는 말과 함께 비행선 형태로 변하며, 물에 가라앉는다. 설계자는 중상을 입어 새로운 몸을 찾아 나선다. 현감의 옆에 있던 파란 옷의 아이는 해변가에 쓰러진 이안을 발견해 뭍으로 끌어준다. 정신을 차린 이안은 칼을 찾는데, 아이는 기꺼이 물 속에 들어간다. 하지만 근처에 남아 있는 것은 이안의 가방 뿐이라 그것을 건져 올라간다.

강에 빠졌던 무륵은 관을 부수고 탈출한다. 왜인지 촉수에 뚫렸던 몸은 멀쩡하게 돌아와 있었고, 어릴 적, 이안의 가방을 가져 올라가던 자신의 모습을 물 속에서 겹쳐 보고, 칼을 찾아달라 했던 어린 여자아이를 떠올린다. 무륵의 도술은 개울의 물안개를 잡을 수 있을만큼 한 층 성장해있었다. 땅에 묻힐 뻔했던 이안은 깨어나고, 밀본 도사들에게 총을 쏴 관을 탈출한다. 신검을 찾는 그녀에게 노파가 막대기로 길을 알려준다. 어딘가로 향하는 자장과 살인귀를 발견한 이안은 즉시 그들을 향해 총을 쏜다. 총격에 신검이 떨어지고, 둘은 즉시 이안을 쫓는다. 컨디션을 되찾은 흑설과 청운도 싸움에 합류한다. 커플 도사들은 죄수들을 저지하려 하지만, 그들의 도술은 죄수들에게 통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그들에게 저지당하고, 살인귀는 신검을 붙잡은 육체에서 빠져나와 죄수의 몸으로 이안을 공격한다. 그 때 후원의 부채가 공명하며 두 개의 검이 빠져나와 살인귀를 휘돌아, 무륵에게 돌아온다. 완전히 힘을 각성한 무륵은 이안에게 만났던 날이 떠올랐다며 말하려고 하는데, 이안은 신검을 찾으러 자리를 벗어난다. 커플 도사들은 자장을 자신들의 도술과 무기로 자장을 항아리에 가두려 하고, 흑설과 마주친 이안은 다리 고칠 약을 건네받으며 통성명을 한다.

검을 부채에서 빼내는 각성도 했지만 외계 로봇의 레이저로 공격하는 살인귀에게 고전하는 무륵. 이안은 살인귀의 인간 육체를 없애려 애쓰고, 흑설은 다뉴세문경으로 살인귀를 공격한다. 이런 기세도 잠시, 살인귀는 레이저를 동원하고, 자장은 갇힌 독을 깨고 나오려 한다. 그 때 검을 고쳐잡고 달려든 무륵. 살인귀의 레이저가 있는 팔을 잘라내고 가슴에 칼을 꽂는 데 성공한다. 흑설은 이안의 천둥을 거울에 속에 쏘라 말하고, 거대해진 총알이 살인귀의 방어막을 깨뜨린다. 동시에 떨어지는 신검. 덕분에 이안은 신검을 되찾는다. 하지만 자장이 독을 깨고 나와, 무륵에게로 돌진한다. 신검을 든 이안이 빠르게 자장을 유도하고, 무륵은 우왕과 좌왕에게 그들을 쫓게 한다. 너무 긴 시간동안 지구 대기에 노출된 살인귀는 서서히 사라져버린다. 이안은 신검을 지닌 채 나룻배를 타고 도망간다. 이내 자장이 쫓아왔으나,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그녀는 우왕과 좌왕을 태운 풀더미에 의지해 나룻배를 벗어났다. 밀본 본부에서 죽어가던 살인귀는 무륵의 안에 무언가가 있음을 말하며 숨을 거둔다. 갑갑해하던 무륵의 머릿속에 또 다시 선명한 환상이 스친다. 어린 무륵과 이안은 밤의 숲에서 통성명을 하고, 숲에서 나는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고 무륵이 이안을 안심시키며 나선다. 숲속에서, 무륵은 빈사 상태의 설계자를 발견한다. 설계자는 '찾았다'는 말과 함께 무륵의 몸에 들어간다. 마침내 무륵은 과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고, 기절한다. 흑설과 청운도 자장의 방에 있던 네 명의 이름 중 한 명이 빠졌었고, 그것이 현감의 어린 제자였던 무륵이었음을 기억해낸다. 둘은 무륵을 죽여야 하는지 살려야 하는지 혼란스러워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2.1. 첫 번째 쿠키 영상

가드와 썬더, 이안, 설계자, 자장, 살인귀가 고려 시대로 가던 때, 민개인은 총을 들고 가드의 집까지 찾아왔다. 포털이 열리는 광경을 지켜보던 민개인이 저게 뭐냐고 당황하고, 땅에 박혀 있는 비행선을 쳐다본다. 비행선 안 하바가 다시 열리고 외계 로봇이 "하바 폭발 48분 전. 설계자는 귀환할 것이다. 시간의 감옥을 넘어서. 이제 곧!"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화면이 전환되고 '2023 Coming Soon'이라는 자막이 뜬다.[25]

2.2. 두 번째 쿠키 영상[26]

악몽을 꿨는지 허겁지겁 일어난 이안은 베개 밑에 있는 에너지원을 확인한다. 이안이 있는 곳은 사당패의 숙소로 어린 이안이 꼭두쇠에게 거둬져 생활해던 곳이었다. 이안은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사당패에서 떠나기로 한다. 꼭두쇠와 사당패들의 격려 인사와 함께 나온 이안은 "나를 살려준 그들을 떠나 2022년으로 돌아간다.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라고 독백하고 영화는 끝난다.

3. 외계+인 2부

과거, 이안을 살리기 위해 뛰어가는 무륵. 무륵은 이안에게 해독제를 먹여 이안을 살린다. 이안은 과거를 회상하며 1부를 요약한다. 나룻배를 탄 자장은 배에서 내리며 밀본 도사들에게 천둥쏘는 계집을 쫓으라 명한다. 이안은 무륵에게서 가져온 가짜 수염을 붙이고, 주막으로 들어간다. 자리에 앉은 이안은, 옆자리의 개똥에게 자신의 소문에 관해 질문한다. 이에 개동은 천둥쏘는 처자가 벽란정으로 가고있으니, 죽이거나 신검을 찾아오면 보상금을 엄청나게 준다고 말한다. 이안은 개똥에게 자신이 찾아달라는 것에 관해 물어본다. 이에 개똥은, 썬더가 그려진 나무패를 보여주며 나무꾼 형제가 썬더를 발견했다고 알려준다. 그러던 중 소백산 무당도사들이 나타나고, 개똥은 이들을 조심하라 말하고, 이안과 재회할 장소를 듣고 떠난다. 도사들은 이안에게 다가와 이안을 잡아가려 하지만, 이안은 근처에 있던 도끼로 그들을 위협한다. 하지만 도사들은 도술을 이용해 이안을 제압하려 하지만, 이안은 나뭇가지를 이용해 도술을 도사 일행에게 사용하게 해 그를 날려버린다. 이에 칼을 뽑으려 하지만 이안이 팔을 잡아 칼을 빼내지 못하게 하고, 싸움 끝에 이안은 도사를 제압하고 자신을 쫓지 말라며 경고하며 자리를 뜬다.

지난 밤의 전투로 크게 부서진 밀본 본당. 그곳에는 흑설과 청운, 그리고 쓰러진 무륵이 있었다. 둘은 10년 전 숲속에 쓰러져있던 무륵을 데려왔을 때의 이야기를 한다. 10년 전, 무륵을 데려온 후 현감은 무륵에게 무서운 것이 들어있다 말한다, 이에 청운은 나중에 커서 더 큰 화가 생길지 모르니 무륵을 죽이자 하지만, 흑설은 도술을 안 가르치면 된다며, 이 아이도 자기 인생을 선택하게 해야 한다며 말린다. 그러자 현감은 아무도 못 꺼낼 수 없는 무거운 칼이 있는 부채를 주며 이것들이 기운을 눌러 놓을거라며 무륵을 살린다. 이에 청운은 혹시라도 꺼내면 어떡하냐 말하지만, 흑설은 자신들이 아니면 아무도 못 꺼낸다며 꺼내면 그때 죽여도 늦지 않는다고 말한다. 현재, 흑설은 무륵이 진짜 현감의 제자인지 확인하려 하지만 무륵이 깨어나고, 무륵은 노파에게 자장의 행방을 묻지만 청운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노파라며 대답해 주지 않을거라 한다. 무륵은 노파에게 다가가 자장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노파는 나무판에 글을 써 자장이 10년 전 황릉산에서 왔다고 대답한다.

10년 전, 황릉산에서 밀본 도사들이 쓰러진 자장을 발견하고 밀본으로 데려온다. 깨어난 자장은 밀본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는 도사를 아래로 떨어트린다. 아래층에 있던 도사 중 한명이 위로 올라와 자장과 싸우려 하지만, 자장에게 제압당하고 밑으로 떨어지며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게 된다. 자장은 이곳을 자신이 다스리고 싶다고 말한다. 무륵은 자장이 신검을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다. 이에 노파는 설계자가 사람 몸 속에 숨어있고 신검을 찌르면 나타난다고 알려준다. 청운은 노파에게서 자장이 현감을 죽였고 자신들에게도 약을 먹여 밀본에 잡아두려 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흑설과 청운이 대화하는 사이 무륵은 밀본을 빠져나가고, 둘은 무륵을 잡으려 하지만 무륵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둘은 멀리 못 갔을 거라며 무륵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한 약장수가 자신이 만든 청명환이라는 약을 팔면서, 앞을 보지 못하는 능파(진선규 분)는 청명환 덕에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능파는 앞이 보이지 않음에도 훌륭한 검술을 선보인다. 이에 근처에 있던 양반이 능파의 검에서는 검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며 딴지를 건다. 이에 양반은 자신의 칼을 꺼네며 능파에게 싸움을 걸지만, 능파가 칼을 몇번 휘두르자 양반의 칼은 가볍게 짤리고, 능파는 이 검은 고려 최고의 삼각산 두 신선이 만든 고려 최고의 비검이라며 양반을 가볍게 이긴다. 장사가 끝난 후 능파를 지켜보던 소백산 무당 도사들이 찾아와 능파의 비검을 팔아달라 하지만, 능파는 비검은 도사들이 다룰 수 없는 것이라며 제안을 거절한다. 무당 도사들은 은자를 건네며 천둥쏘는 처자에게서 신검을 찾으려면 능파의 비검이 필요하며, 밀본보다 신검을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능파는 자장이 신검을 찾는다는 사실에 자신이 다시 앞을 보려면 신검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돕겠다 말한다.[27] 이안이 무당도사들과 싸움 벌인 주막으로 온 무륵. 무륵을 찾으러 근처를 돌아다니던 흑설과 청운은 주막에 있는 무륵을 발견하고 먼저 몸에 요괴가 있는지 확인한 후 그를 죽이려 한다. 일단 무륵을 제자로 삼겠다고 속이며 무륵에게 접근할 계획을 세운다. 일단 무륵에게 접근한 흑설과 청운. 청운은 무륵의 부채를 자신들이 만들었다며 부채를 보다가, 부채의 고양이들을 보고 의아해 한다. 이에 무륵은 자신이 고양이를 그렸다 한다. 청운이 부채를 흔들자 이안의 근처에 있던 우왕과 좌왕이 사람으로 변한다.

우왕과 좌왕은 근처에서 이안을 지켜보던 현상금 사냥꾼들을 발견하고 이안을 데리고 좁은 골목으로 들어간다. 우왕과 좌왕, 이안은 벽을 타고 끝까지 올라가고, 우왕과 좌왕은 이안에게 자신들을 소개해 준다. 사냥꾼들이 골목 안까지 들어오지만 이안을 찾지 못한다.한편 청운은 고양이들의 행방에 대해 묻고, 무륵은 고양이들은 처자를 쫓고, 자신을 그 고양이를 쫓는다고 말해주며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흑설이 무륵의 팔을 잡으며 무륵의 기혈이 여기서 막혔다고 말한다. 이에 흑설은 무륵의 몸에 요괴가 있다고 하지만 오히려 무륵의 손이 제멋대로 움직이며 흑설의 힘를 빨아들이려 한다. 일단 청운이 무륵의 손을 떼내자 무륵의 손이 다시 멋대로 부채를 꺼내 화살을 날린다. 무륵은 머리카락에 화살이 꽂힌 채로 벽으로 걸어다니다가[28] 지붕 위를 날아다닌다. 이에 흑설과 청운은 피리로 무륵을 멈추게 한다. 둘은 무륵이 멈춘 곳으로 향해 무륵에게 요괴가 있다는 걸 안 현감은 무륵을 버렸다고 말해주고 다시 피리를 불어 무륵을 연못에 빠트린다. 한편 벽에서 내려온 우왕과 좌왕은 다시 거리로 향한다. 우왕과 좌왕은 자신들의 주인이 곧 이곳에 올거라 말하자, 이안은 다음에 만나자며 자리를 떠난다. 하지만 우왕과 좌왕은 이안을 따라간다. 청운과 흑설은 기절한 무륵의 손과 발을 묶은 채로 그를 죽이려 한다. 둘은 차마 맨정신으로는 죽이지 못하겠다며 일단 술을 마시며 생각하자 한다. 밤이 되고 청운과 흑설은 잠이 들고, 무륵이 깨어나 부채[29]를 이용해 방을 나간다. 근처에 있던 사람의 칼을 빌려 손을 묶은 줄을 끊고 도망친다.

한편 이안은 주막으로 가 주모에게 돈을 주며 방에 아무도 들이지 말아달라 한다. 시간이 지난 후 밀본 도사들과 자장이 주막으로 들어와 이안이 있는 방의 문을 연다. 문을 열자 문에 달아둔 방울이 울리고, 자장은 방에 들어와 이불을 걷지만 이안은 방에 없었다. 지부에 있던 이안은 도사들이 들어간 방 쪽으로 총을 겨눈다. 하지만 자장이 지붕으로 올라와 이안의 팔을 잡고, 총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안은 숨겨둔 다른 총을 꺼내 자장을 쏘고 자장은 밑으로 떨어진다. 이안은 총으로 도망치는 자장을 쏘지만 제압에는 실패하고, 밀본 도사들이 쏘는 화살을 피해 도망친다. 이에 도사들은 이안을 쫓고, 이안은 약방으로 들어간다. 마당에서 이안을 찾던 도사들은 역시 이안을 찾는 능파를 마주친다. 도사들을 능파에게 화살을 쏘지만 능파는 가볍게 화살을 돌려주고, 도사들을 가볍게 제압한다. 능파는 이안이 있는 쪽으로 비검을 날리고 이안을 제압한다. 능파는 바닥에 떨어진 신검을 줍고 신검을 만지며 신검에 대한 기억을[30] 말한다. 능파는 네가 왜 이걸 가지고 있냐며 이안을 추궁한다.

무륵은 신선들의 두 신선의 투명망토를 쓴 채로 능파에게 다가간다. 능파는 무륵을 눈치채고 무륵에게 자신의 비검을 날리지만, 무륵은 가볍게 비검을 잡는다. 능파는 도술로 무륵에게서 비감을 빼았고 무륵을 날린다. 능파의 도술로 인해 벽이 뚫리고, 무당도사들이 안으로 들어온다. 도사들이 이안을 공격하려 하지만 이안은 모래를 무당도사에게 뿌린다. 이안의 투명망토를 쓰고 모습을 감춘다. 능파는 도술로 이안을 찾으려 하고, 무륵은 능파의 도술을 흉내 내 바람을 일으킨다. 능파는 다시 무륵을 공격해 무륵을 밖으로 날린다. 무당도사들이 밖으로 나와 이안을 찾으려 하고, 무륵은 이안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친다. 이안은 망토를 무륵에게 씌우고 둘은 함께 도망친다. 능파는 밖으로 가는 둘을 쫓는다. 이안과 무륵은 도망치던 중 나뭇가지를 밟으며 위치를 들키지만, 우왕과 좌왕이 요란스럽게 지나가며 둘은 무사히 도망친다.

한편 현대 하바 폭발 2일 전, 민개인은 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민개인 앞에는 능파의 초상이 그려진 족자가 걸려있었다. 민개인은 마지막으로 초상 앞에 있는 향로[31]에 향을 꽂고 조상님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세상은 아주 평화롭고, 골프백에 든 것들을 쓸 일이 없다고 말하며 방을 나간다. 공원에서 요가를 하던 민개인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그 현장을 지켜본다. 경찰들은 범인을 제압하려 하지만 오히려 범인에게 제압당하고 범인은 민개인이 있는 곳으로 도망친다. 민개인은 범인 앞을 막아서며 그의 한쪽 팔을 힘이 빠지게 한 뒤 범인을 쓰러트린다. 범인을 쫓아온 경찰들은 범인을 체포하고, 민개인은 형사에게 번호를 넘기며 자신을 밀수담당 사법 수사관이라고 소개한다. 범인의 가방에서 나온 금을 본 개인은 단번에 그가 밀수범임을 알아챈다. 다음날 지산병원. 병원에는 범인 구삼식이 입원해 있었다. 범인은 회진을 돌던 의사를 협박해 의사의 명찰을 뜯어 명찰의 핀으로 수갑을 풀어 병실 밖으로 빠져 나간다. 한편 지산병원에는 외계인 호송선이 나타나 자그마한 광물 같은 것을 지상에 투하한다. 그 물체는 유리 창을 뚫고 병원 내부로 들어와 2층에 덩그러니 떨어진다. 구삼식을 진료하던 의사가 가장 먼저 죄수를 주입당하고 다른 사람들도 서서히 죄수를 주입당한다.

한편 엘리베이터에서 구삼식이 내리자 도망치던 삼식과 부딪힌 이안은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 앉고, 삼식은 촉수를 피하려다 결국 죄수를 주입당하고 만다. 임무를 다한 호송선은 지구를 떠나고, 가드는 원석을 주우며 병원을 떠나는 이안을 지켜본다. 한편 병원에 도착한 개인은 형사와 함께 병원으로 들어가던 중 병원을 떠나는 이안을 본다. 병실에 도착한 개인과 형사는 문이 병실 문이 열린것을 보고 삼식이 탈출한 것을 알게 된다. 개인과 형사는 재빠르게 후문과 주차장으로 가지만 삼식은 병원에 있던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다. 주차장에 도착한 민개인은 가드가 자동차 상태의 썬더와 대화하는 것을 목격한다. 썬더는 우리가 이야기 한것을 엿들었다 말하고, 가드는 이안의 위치를 추적한다. 둘의 대화를 들은 개인은 이안이 민선의 집으로 향했다는 것을 알고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한 개인은 민선의 방에서 이안과 민선의 대화를 엿듣는다. 개인은 태연히 민선의 방에 들어가 가드의 차에 대해 물어본다. 이안은 차가 어떻게 말을 하냐며 그럴리 없다는 의사를 보인다. 일단은 개인은 민선의 방에서 나가고, 잠시후 아이들이 잠들자 이안의 핸드폰으로 이안이 찍었다는 영상을 본다. 그러던 중 영상에서 도망치던 삼식을 발견한다.

하바 폭발 당일, 지구에는 우주선이 도착하고, 형사와 개인은 삼식이 탄 오토바이의 GPS를 이용해 삼식을 추적한다. 그러던 중 건물들 사이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한다. 지하에 있던 삼식은 밀수한 금을 거래하던 도중 갑자기 지하에서 정전이 일어나고 바깥에서는 설계자가 하바를 터트린다. 한편 개인과 형사는 아비규환이 된 현장과 폭발하는 하바를 목격한다. 하바는 점점 확산되고 삼식이 있는 지하까지 오게 된다. 하바를 들이마신 삼식은 쓰러지고 바깥에서는 살인귀와 자장이 탈옥한다. 당일 저녁, 개인은 민선과 함께 집에서 하바 폭발 뉴스를 보던 중 민선이 살인귀와 자장을 발견하고 이안의 영상에서 보았다고 말한다. 개인은 조상님이 말한 때가 지금 온것 같다며 능파의 초상과 골프백을 챙겨 집을 나선다. 다음날, 개인은 하바 폭발 현장으로 가 정부 관료에게 이안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준다. 자장과 살인귀, 삼식이 지산병원에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부 관료는 아이들이 찍었다는 조작된 동영상으로 치부하며 개인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때 개인에게 전화가 온다. 전화를 건 이안의 아빠는 이안이가 며칠 민선의 집에서 머물러도 되겠나 물어보고 개인은 이를 허락한다.

통화를 끝낸 개인은 형사와 함께 골프백을 챙겨 순찰차를 타고 이안의 집으로 향한다. 순찰차가 이안의 집에 도착하며 형사와 개인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갑자기 구급차가 도착한다. 개인과 형사는 구급차가 가는 곳을 따라가고 자장과 살인귀, 설계자는 구급차에서 내린다. 개인과 형사는 구급차를 쫒던 도중 비행체를 발견한다. 개인과 형사는 한 창고로 들어간다. 집에 도착한 썬더는 신검을 비행체에 꽂으려 하지만 레이저에 맞아 떨어지고 이를 개인과 형사가 목격한다. 살인귀는 레이저로 썬더를 공격하고 썬더는 비행체 형태로 변해 개인과 형사가 있는 창고로 도망친다. 형사는 살인귀가 쏜 레이저에 맞아 쓰러지고 썬더는 인간형으로 변해 자신에게 붙은 불을 끈다. 개인과 썬더는 서로를 발견하고, 썬더는 개인에게 숨으라고 말한 뒤 비행체로 변해 도망친다. 자장은 썬더가 들어간 창고로 들어가 썬더를 찾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간다. 가드와 이안, 썬더, 자장, 살인귀 그리고 설계자는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고, 개인은 이들을 쫒아가지만 이들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32]

다시 고려. 이안은 무륵에게 자신이 고려로 온 사연을 말한다. 이안은 무륵에게 왜 신검을 가져야 하냐 묻는다. 무륵은 자신이 어렸을 때 이안을 물에 빠진 이안을 구해준 일을 말하고 이안은 이를 기억해 내며 무륵을 반긴다. 무륵은 설계자가 무엇이냐 묻자 이안은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며 반문한다. 무륵은 언덕으로 올라갔을 때 이상한 것을 봤는데 그것이 자신에게 다가와 인간을 찾았다고말했었다고 말한다. 무륵은 자신에게 요괴가 자신에게 들어온 것 같고, 그날 이후로 계속 기억이 끊긴다고 말한다. 이에 무륵은 신검으로 자신을 찌를 테니 요괴가 나오면 이안이 자신을 죽여달라 부탁한다. 하지만 이안은 무륵을 막고, 그냥 숨어있게 두고 살자고 말한다. 그러자 무륵은 자신이 죽으면 요괴도 죽는 것을 눈치채고, 이안이 자신을 죽일 운명이라 말한다. 이안은 자신은 갓난 아기때 죽었어야 할 운명일지도 모르지만, 아빠와 썬더, 남사당패 사람들, 그리고 무륵 덕분에 자신이 살았다고 말하며 무륵 안에 무엇이 들어있든, 무륵은 그저 무륵이라고 말하고 그런 자신을 잊지 말고, 자신도 무륵을 잊지 않겠다며 떠난다. 한편 자장은 밀본도사에게 황릉산에 있었던 개똥을 찾았냐 묻자, 도사는 계속 쫒고 있다 말한다. 이에 자장은 개똥을 데려오고 비행체를 벽란정으로 옮기라 명한다. 한편, 이안을 생각하는지 바닥만 쳐다보는 무륵. 우왕은 어릴 때 만났던 이안과의 우연한 재회를 신기하게 여긴다. 우왕은 이안이 혹시 비뚤어진 솥단지 같이 생긴 것을 찾는 것을 찾는 게 아니냐고 한다. 이에 좌왕은 그집 거적 뒤에 있던 것을 이안에게 알려줘야 하지 않겠냐고 한다.


[1] 2부에서 등장한 능파.[2] 2012년[3] 이때 탈옥한 죄수가 총 7명이라는 것이 밝혀진다.[4] 이때 개울의 물안개를 잡아봤냐고 하는데 이후 무륵의 도술이 한층 성장했음을 알려주는 증거로 활용된다.[5] 극 중 그 이름을 아무도 모르기에 '살인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명이 나온다.[6] 가뭄이 심해 갯물의 바닥이 다 드러났다고 우왕이 말한다.[7] 이때 그 붉은 빛이 빛나며 소리가 나는데, 썬더가 복제한 프로그램인 우왕과 좌왕이 가까이 와서 반응을 보인 듯 하다.[8] 가드의 외형은 휴머노이드 내지 안드로이드에 가깝다.[9] 썬더는 아까부터 미행했다며 조심하라 말한다.[10] 썬더의 썬더라는 이름은 이안이 지어줬다고 한다.[11] 이때 아직 인간 시절 살인귀의 모습이 지나가듯 나온다.[12] 이때 인간 시절 의사였던 자장(김의성 분)이 나온다.[13] 이때 흑설이 뚫린 문에 묻은 점액으로 현감을 죽인 것이 촉수라는 것을 알아내고 둘의 대화로 여러가지 상황 설명과 복선이 깔린다. 현감이 신검을 이들에게 넘기겠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한다.[14] 전우치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다.[15] 가짜가 아니라 영화 세계관에서 진짜 작동하는 것들이다. 소개되는 부적과 거울은 추후 전투에서 실제로 사용된다.[16] 이안이 성인이 된 모습으로(김태리 분) 처음 나오며, 주무기인 글록 권총을 잠시 들키지만 별 문제없이 넘어간다. 고려 시대로 온 뒤 신검을 되찾기 위해 10년 간 단련한 듯.[17] 영화에 종종 연출되는데, 탈옥하면 숙주인 인체는 실드로 감싸져 공중에 띄워진다.[18] 그가 의도치 않더라도 결국 인류를 보호하는 면모도 발휘되는 이유.[19] 주입된 죄수가 돌연변이들의 지도자인 '설계자'이기 때문일 수 있고, 미상의 이유로 생체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일 수도 있다. 주입된 외계인이 각성을 하면 인간 육체도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많다.[20] 이때에 경찰들의 총과 총알을 압수하여 차량 안에 쌓아두는데, 이후 성장한 이안이 사용하는 무기가 된다.[21] 반란과 파괴의 설계자를 축약한 뜻이며, 죄수들의 지도자였다.[22] 하바 캡슐 하나에서 엄청난 양의 붉은 기체가 겹겹이 쌓여 나와 도심지를 가득 메운다. 마치 가스 테러로 인한 재해가 일어난 그 영화와 비슷한 장면이다.[23] 붉은노루뿔버섯이라는 독버섯으로, 입으로 씹어 발라줘야했다. 하필 무륵이 옷을 훔친이가 독약에 전문이라 그걸 씹어야 했다.[24] 가드와 썬더의 기억이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25] IPTV를 통해 공개된 본편의 쿠키 영상을 보면 2023이 빠진 채 Coming Soon만 뜨는 것으로 수정됐다. 넷플릭스나 티빙 등의 OTT에서는 'TO BE CONTINUED' 라고 나온다.[26] VOD에서 처음 공개되었다.[27] 여기서 능파가 자장과 싸우려다 앞을 못 보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8] 말 그대로다. 혼자서 중력을 거슬러 벽이 바닥인 것처럼 걸어다닌다.[29] 무륵이 부채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부적이 담긴 가방도 딸려온다.[30] 과거 이안의 엄마에게서 나온 요괴를 잡으려 했던 것.[31] 도둑들에 나온 그 향로다![32] 1부의 첫번째 쿠키 영상과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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