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8:13:59

옷토 미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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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 바보같은 일 때문에 죽을 이유는 없다. 전원, 죽지 말도록, 이후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 살아남는 것이 이 빌어먹을 현실에 대한 유일하면서도 최대의 저항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저들에게 손가락 하나라도 대봐라! 그 모가지를 비틀어주마, 애송아! 당신들은 군인이 아냐! 역시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와의 협상은 없다! 댁들과 어울리는 건 여기까지다!"
"함장이 알린다. 지금부터 본 함은 인더스트리얼 7으로 향해 라플라스의 상자를 확보하는 작전을 실시한다. 이리해서 애초의 임무로 돌아왔지만 이것은 군의 명령으로 하는 작전이 아니다. 살아남기 위해, 풀 프론탈의 손에 상자가 넘어가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본 함이 독자적으로 하는 작전이다. 풀 프론탈이 내보인 사이드 공영권 구상과 미네바 전하께서 말씀하시는 가능성에 흔들리는 미래. 어느 쪽이 바른 것인지는 나도 모른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지금을 사는 젊은이들, 이후로 태어날 아직 보지 못한 아이들이겠지.[1] 그들에게 판단을 맡기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살아서 돌아가야 한다. 가지고 돌아온 상자와 함께 진실을 세계에 물어야만 한다. 군인으로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제군의 건투에 기대한다!!"

オットー・ミタス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

건담인포에 올라온 기동전사 건담 UC RE:0096의 자막과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오토 미타스'로 표기하나, 원작 소설에서는 '옷토 미타스'로 번역되었다.

지구연방군 론드 벨 부대의 넬 아가마 함장으로 나이는 45세이며 계급은 중령. 묘하게 티탄즈가 연상되는 군복을 입고 다닌다.[2] OVA에서는 계급장을 본다면 대령.

라플라스의 상자 회수 임무 자체를 탐탁지 않아 하며 인더스트리얼 7에 발포를 손짓 하나로 지시하는 모습(OVA 1화에서 지휘관석에 앉아서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자 함포가 발사되어 인더스트리얼 7의 외벽을 날려버리는 장면)으로 특수부대의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줄 것 같았다. 원작엔 없는 장면인데 애초에 콜로니를 향해 뭘 쏜다는 것 자체가 금기시된다는 게 소설의 설명이건만 애니는 그냥 쏴버린다.

그러나 현실은 "중간 관리직의 비애를 물씬 풍기는 너구리 영감"으로 작전 내내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중역인 알베르토 비스트에코즈다구자 맥클 중령 사이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데다가[3] 자신의 지휘하에 있는 넬 아가마 승무원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는 상황에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문에 인더스트리얼7에서 벗어나 폰 브라운으로 향하는 도중에 숨어든 콜로니의 잔해에서 이후의 행로를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다구자와 알베르토 사이를 중재하기는커녕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함장의 권위를 내세우려고 넬 아가마의 위치를 함부로 드러내는 우를 범한다.

계급이 계급인 만큼 전투 지휘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 듯하지만 샤아의 반란 이후 실전감각이 떨어진[4] 론드 벨의 상황과 지구연방의 안일한 현실인식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이다. 하지만 전투를 거듭하면서 지휘관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5]

또한 처음에는 자기 함선 내에서 멋대로 움직이는 특수부대인 에코즈를 탐탁지 않아 했지만, 나중에는 그들도 투철한 정의감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알고는 어느정도 이해를 해 주었으며,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유니콘 건담에 타서 싸울 것을 요구하는 다구자 맥클에게 반발심을 가진 버나지에게도 "그렇게 싫어하지 마라. 저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게 저 친구들의 사정이다."라며 위로를 해 주기도 한다.

이후 유니콘이 지구로 떨어져버려서 졸지에 임무가 없어져버린 넬 아가마가 20일 넘게 대기하고만 있게 된 상황에서 조바심을 내는 부하들에게 "이런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고 타이르면서 느긋하게 홍차를 마셨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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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히로 오이왓켄이 전달한 브라이트 노아의 명령서를 보고는 자기가 더 놀라서 차를 뿜는다. 피 뿜는것같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의 UC에서 유일하게 나오는 개그씬.

아무튼 명령대로 적이었던 가란시엘을 구조하지만, 이번에는 아군인 전함 제너럴 레빌에게 공격당한다.[6] 위기의 순간, 소데츠키로젠 줄루시난주에 의해 절체절명의 상황을 벗어나고 그들의 요구에 의해 강제로 공동 전선을 펼친다. 덕분에 제너럴 레빌 뿐만이 아닌 아군에게 쭂기는 신세가 되었다.

소데츠키의 병사들과 넬 아가마 승무원들과의 마찰을 중재하기도 한다. 물론 풀 프론탈의 협조요구를 들어준 것 뿐, 옷토 자신도 프론탈에게 현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프론탈은 되려 우리와의 연합을 파기하면 재단과 아군이 적으로 둘러싸인 당신들에겐 살아날 방법이 없다며 옷토의 불만을 단숨에 꺾어버린다. 물론 옷토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프론탈의 진짜 목적을 묻는다.
그러면 당신의 목적은 뭡니까? '샤아의 재래'라는 말까지 듣는 사내가, 단순히 지온 재흥만을 목적으로 한다고는 생각할 수없어. 이제 슬슬 그 속셈을 들려줬으면 좋겠소만?

그때 미네바도 함교로 찾아오고, 결국 프론탈의 계획을 듣게 된다. 한편 넬 아가마 내에서도 갑판장 조지 기브니와 미코트, 타쿠야 등이 콘로이가 이끄는 에코즈와 함께 넬 아가마 탈환 계획을 세웠으나, 그게 걸려서 안젤로 자우퍼에게 인질을 잡고 있으니 순찰함을 격추시키라는 '명령'을 받게된다.

잠시 고민하던 옷토는 "저들에게 손가락 하나 댔다간 그 모가지를 비틀어 버릴테다, 애송아! 당신들은 군인이 아냐! 역시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와는 협상할 수 없어! 댁들과 어울리는 건 여기까지다!"라며 안젤로를 위압한다. 그 틈을 타 에코즈의 대원들이 넬 아가마 내 소데츠키 대원들을 제압. 안젤로 역시 이 작전에 걸려들고 로젠 줄루에 탑승, 유니콘 건담로젠 줄루를 제압한 이후 가란시엘 크루들을 제외한 소데츠키와의 공동 전선이 파기된다. 애니판의 내용.

이후, 상자의 최종 목적지인 인더스트리얼 7을 향해 바나지 링크스풀아머 유니콘을 내보낸다. 풀아머 유니콘 출격 후 제너럴 레빌이 보낸 첩자가 넬 아가마 쪽을 향해 접근. 옷토는 미노프스키 입자를 산포하고 미사일로 요격하면서 함재기를 출격시켰음에도 출격기들이 전부 제압당하고 만다.

이후 소데츠키와의 전투를 지휘하는데, 자폭돌격을 하려는 바우를 보고 특공을 걸려는 거냐며 당황하거나, 유니콘이 로젠 줄루의 사이코 재머에 걸리자 유니콘이라면 떨쳐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버나지와 오드리가 라플라스의 상자가 있는 비스트 저택으로 찾아가자, 직전의 전투에서 심한 손상을 입은 넬 아가마를 버리고 모든 승조원들과 함께 메가라니카로 갈아타려 하지만 진네만이 남은 소데츠키의 병력에 대비하자고 제안하자 그에 따른다.

이후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라플라스의 상자가 성공적으로 공표되고, 메가라니카를 조종하기 위해 건너가려는 진네만에게 끝나면 술 한잔 하자는 말을 나누며 작별한다. 이후 등장 종료.

기동전사 건담 UC 사자의 귀환에서는 리디 마세나스유니콘 건담을 쫓아 메가라니카로 귀환하려고 하자 미네바 자비와 함께 연방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는 것으로 나온다. 돌아가라면서 제네럴 레빌에서 발진한 추격기들은 침묵했다며 모두 기다린다며 돌아가라고 하며, 너까지 간다면 연방을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3차 슈퍼로봇대전 Z의 넬 아가마의 함장으로써 등장하는데 다른 베테랑 함장들의 필중이나 가속같은 전투에 관련된 정신기가 있는것과 달리 탈력이나 축복같은 정신기를 달고 있다. 전투시에도 잘 당황하고 뭔가 지시를 내려도 리암 보리네어에게 이미 했다고 핀잔맞는 게 은근 웃기다.

슈퍼로봇대전 V에도 등장, DLC 시나리오에서 비챠 올레그가 넬 아가마 내에서 건담 팀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모습에 열이 나서 쓰러지는데 비챠가 쓰러진 그를 대신해 넬 아가마 함장 대리를 자처해서 넬 아가마를 습격한 네오 지온을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전투 후에 그를 호출해서 야단치다가 함장 자질이 있다는 아무로의 말에 그를 인정하는 듯 했지만 비챠가 자신 밑에서 배우는 것을 거부하자 '이 빌어먹을 애XX가!!!' 하면서 호통치는 건 덤.


[1] 묘하게 네오 지온의 총수로서 스페이스 노이드를 대표해 라플라스의 궤를 받아가려는 풀 프론탈에게 '그것도 옳다. 허나 그쪽은 아이들에게 맡기고 어른인 우리는 이제 물러나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제인을 거절하는 사이암 비스트의 대사와 교차된다.[2] 안쪽에 입은 군복은 론도벨 부대마크가 달린 일반 군복이지만, 위에 입은 어두운 색의 코트 탓에 이렇게 보이는 것.[3] 그나마 에코즈는 같은 연방군 소속이고 대장인 다구자 맥클이 정중한 사람이라 좀 괜찮지만, 엄연히 민간인 신분인 알베르토 비스트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를 등에 업고 간섭하니 미칠려고 그런다.[4] 소설판에는 "예상 조사 수치가 아직...!"이라면서 적기가 오는데 대공포를 안 여는 모습을 보고 등골이 서늘해지면서 사격 대회 성적에만 신경쓰고 있던 자신을 자책하기도 한다.[5] 주인공인 바나지 링크스와 같은 성장형 캐릭터다.[6] 공격 사유는 유니콘(상자의 열쇠)이 있는 넬 아가마와 가란시엘을 한번에 섬멸하기 위해서이다. 정리하면 단순히 상자의 정체를 세상 밖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한 입막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