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약한 温若寒 | |
<colcolor=#e83e3e> 이름 | 온약한(温若寒) |
소속 | 기산 온씨 |
성우 | 류충[진정령] 엄명[애니메이션] 진사우[오디오드라마] 미야케 켄타[애니메이션] 노무라 켄지[오디오드라마] 김진홍[애니메이션] |
배우 | 수경 |
가족 | 아들:온욱, 온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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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묵향동후의 BL 소설 《마도조사》의 등장인물. 기산 온씨의 마지막 종주. 수련의 경지가 매우 높아 육체도 최고의 상태를 완벽하게 유지했으며[7], 작중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8] 잔인하고 변덕스럽고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지하에 고문실을 마련해두고 죄인을 고문하는 것을 즐겼다.[9] 자신을 거역하는 상대는 무조건 힘으로 억눌러야 된다는 신조를 가졌으며, 이를 아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2. 작중 행적
자신이야말로 최강이라 여겨 청하 섭씨 종주의 패도가 천하 제일이라는 소문을 듣고 불쾌하게 생각해 섭 종주를 소환해서는 패도를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얼마 전 야렵에서 패도가 부서지는 바람에 부상을 입은 섭 종주가 화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 아들인 섭명결을 포함한 섭씨 전체가 온씨를 불구대천의 원수로 증오하게 되는 등 자기 실력을 과신해 적을 우후죽순처럼 키웠다. 청하 섭씨와 대치하던 도중 심복으로 두었던 맹요에 의해 사망하였고, 온약한의 죽음을 기점으로 기산 온씨의 세력은 급속도로 와해되어 몰락한다. 소설과 달리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에서는 불야천성으로 밀려든 세가 수사들을 상대하다가 맹요에게 암살당한 것으로 나온다.3. 평가
포악한 성격을 가지고 권력을 공고히 하려던 전형적인 악역이지만 타 세가에게는 잔혹하게 대한 것과 별개로 본인 세가의 사람들에게는 잘 대해주는 면모도 있다. 먼 방계 사람인 온정을 의원으로서의 능력을 높게 삼아 총애했다는 묘사가 있고[10], 아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해 자신이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은 섭명결을 보자마자 한 말이 "저 자가 온욱을 죽였나?"였다. 또한 사람과 집단에 대한 통찰력도 뛰어난 편인데, 특히 난릉 금씨는 그들의 본질을 잘 꿰뚫어 보았고[11] 청하 섭씨는 예언 수준으로 미래를 맞췄다.[12][13]다만 운몽 강씨에 대한 것만은 틀렸는데 대사형인 위무선이 흑화하여 사술을 다루게 되면서 강한 전투력을 얻었으며 운몽 강씨의 적녀이자 맏이인 강염리는 난릉 금씨의 장남인 금자헌에게 시집을 가면서 난릉 금씨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14] 이렇게 뛰어난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패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는 본인의 자식들을 꾸짖거나 훈계하기는 커녕 도리어 그들이 가문의 위세를 믿고 방자히 굴게 방관한데다 정작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적을 통찰하지 못해 패배로 이어졌다.[15][16]
[진정령]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오디오드라마] [애니메이션] [7]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수려한 청년의 모습으로 나왔으나, 드라마 진정령에서는 장성한 아들 둘을 둔 중년으로 등장한다. 이는 동일한 시기의 종주인 금광선과 강풍면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외형은 깔끔하게 정리된 금광선과 강풍면과는 다르게 온약한은 산발이라 더욱 광기가 느껴진다.[8] 공정술을 사용해 섭명결의 기억을 살피던 위무선은 살면서 봤던 사람들 가운데 강하기로는 세 손가락에 꼽히는 섭명결이 온약한에게 밀리는 것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9] 특히 맹요가 첩자로 들어왔을 때에는 그가 직접 고안한 고문 기계에 감탄하기도 했다. 진정령에서는 아들들도 지하 고문실을 즐겨 쓰는 듯한 묘사가 있다.[10] 다만 진정령에서는 그녀의 남동생을 인질로 삼아 반쯤 강제로 붙잡고 있는 면모를 보인다.[11] 기회주의자. 기를 죽이면 온씨에게 길것이다. 실제로 금자헌, 금릉 등의 소수인사를 제외하면 기회주의자적인 면모를 보이며 온씨천하이던 때에는 온씨 밑에서 기다가 천하가 바뀌자 그 어느 세가보다 참혹히 온씨 포로들을 학대했다. 온약한에 의해 멸문지화를 당한 운몽 강씨도, 선부가 불에 탄 고소 남씨도, 가주를 잃었다는 명목하에 온씨일가를 부정적으로 보던 청하 섭씨조차 저지르지도 않은 짓을, 가장 피해가 적은 난릉 금씨가 나서서 저질렀다.[12] 너무 뻣뻣해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굳이 손 쓸 것 없이 아래 사람에게 당할 것이다.[13] 그러나 난릉 금씨와 청하 섭씨에 대한 것을 꿰뚫어봤음에도 그들을 무너뜨리기 전 본인이 먼저 뒷치기를 당해 사망함으로서 기산 온씨는 전쟁에서 패배하고 멸문하게 된다.[14] 운몽 강씨에 관해서는 누구도 예상치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이 직계 후손인 강징과 강염리, 그리고 함께 수련하던 위무선을 제외하면 철저히 무너뜨린데다 강징은 금단을 파괴하여 폐인으로 만들었고, 위무선은 난장강 아래로 떨어트려서 누구든지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운몽 강씨의 직계 생존자인 강염리가 남아있다고는 하나 수련조차 하지 않은 아녀자를 위협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었을 것이며 금자헌이 이미 싫다며 모욕했다는 이유로 위무선과 주먹다짐까지 해가며 파혼한 관계였다. 위무선이 강징에게 금단을 옮긴 것도 조력자인 온녕과 온정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고 전쟁 중에 자기 가문 사람이 적을 도울거라고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그것이 저가 총애하던 인재라면 더욱이 그러하였을 것이고, 위무선의 경우는 진짜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15] 장남 온욱은 고소 남씨의 본거지를 다 태우라는 명을 받았으나 남희신과 남망기는 도서를 지켜냈으며 성공적으로 도주했고 이후 금씨의 재력을 바탕으로 한 조력 덕에 다시 회생할 수 있게 되었다. 온조는 이릉노조 위무선이 이름을 떨치게 된 원흉으로 절벽에서 떨어트리는 것이 아닌 확실히 척살한 뒤 시신을 버렸다면 온씨의 승률이 더 높았을 수 있다. 아들놈들이 하나같이 다 트롤이다. 남의 세가 자제들이 뛰어나다고 억누를게 아니라 본인 자식들을 잘 키워냈다면 오히려 기산 온씨 일가가 악의 축 취급 받을 일도 애초에 없었으니 가문의 힘이 세다는 이유만으로 방만한 후계관리해온 것이 그의 파멸을 불러오는 원흉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다. 자식농사 개판으로 한 업보[16] 배신자인 맹요의 경우도 갓 태어난 금릉이 소년수사가 될 때까지 본인이 가주의 자리를 맡고 갖은 악행을 서스럼없이 저지르면서도 흑막을 제외하면 아무에게도 그 속내를 들키지 않은 채 처자식마저 죽이고는 피해자 유족행세를 했다. 당시 맹요의 처지는 큰형님으로 모시던 섭명결에게도 내쳐졌으며 자기 가문인 난릉 금씨는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기에 그의 지략을 높이 사 온약한이 자신의 수하로 거두지 않았다면 출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여겨졌기에 도리어 그의 배신을 예상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