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15:11:15

온수기

1. 개요2. 방식과 설치
2.1. 전기식
2.1.1. 순간가열식2.1.2. 저장식(축열식)
2.2. 가스식
3. 장점4. 단점5. 관련 문서

1. 개요

/ Water heater

소규모 급탕에 사용되는 시설로, 주로 보일러를 놓을 여건이 안되거나[1], 보일러를 쓰기에는 설치비 및 연료비 등이 넉넉하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하는 물건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이 주류인 특성상 일반 가정에서 보기는 드물고 업소용(특히 동네 미용실 등)으로나 쓴다는 이미지가 있다.

가정이라도 심야전기 보일러를 사용할 경우 온수기가 따로 필요해 전기 축열식 온수기를 설치한다. 1인당 50리터 정도를 기준으로 잡는데 일반 전기와 달리 데워진 물을 다 쓰면 새벽에 다시 데워지기전까지 차가운 물만 나오니 조금 여유있게 설치하는게 좋다.

대부분의 온수기는 아날로그 조작인데 디지털 제어패널이 달린 모델도 구입할수 있다. 온수기 겉면에 온도계가 달려있는 것도 있다.

8~10년 정도 쓰고 이상이 보이면 교체해 주는게 낫다. 손상 원인은 내부 부품이 삭아 주로 누수가 생긴다던지, 히터가 나갔다던지 등 다양하다. 삭는 걸 방지하기 위해 양극봉[마그네슘]이 달려있는데 보통 교체를 잘 안한다. 안전밸브도 오래되면 배수가 안 되는데 그대로 쓰면 내부 압력을 배출 못해 언젠가 통이 터진다.

2. 방식과 설치

  • 방식 : 전기식과 가스식으로 나뉜다.
  • 설치
    • 가스식은 특성상 철저한 설치규정 때문에 개인설치는 불가하다.
    • 전기식은 개인이 수도관련 공사에 지식이 좀 있다면 알아서 설치 가능하다.

온수기를 설치할때 입력수압이 너무 세면, 온수기 챔버 내부가 터지는 대참사가 일어날수도 있으니 만약 집의 수압이 강하다면 안전밸브[3]와 감압밸브[4]를 설치하길 바란다.[5]

온수기 자체의 가격은 둘째치고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전기식은 터지면 누수로 인한 전기합선과 누전으로 화재와 감전을 유발하므로 매우 위험하다. 가스식은 챔버가 터지면서 가스관을 때려, 가스가 새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

2.1. 전기식

파일:external/www.o-digital.com/Electric_Water_Heater_Horizontal_Style_DSZF15_WJ_Y6A_919.jpg

전기를 이용하여 물을 가열하는 방식. 설치도 간단하여 많이 각광 받는다.

가스식과는 달리 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가 생성되지 않아 욕실안에 설치가 자유롭다. 그러나 오래쓰면 아무래도 전기료가 좀 많이 드는게 흠. 아무래도 전기 + 물 = 누전이 잘 일어나는 구조인지라 온수기 외관에 누수가 있는지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6] 용량은 세면대 정도에 사용할수 있는 저용량 수준부터 몇 백리터 정도 하는 대용량도 나와있다.

파일:전기식 온수기.jpg
전열기에 금속 봉이 달려서 금속 봉을 물에다 넣고 사용하는 휴대용 전기 온수기도 있는데, 금속 봉이 돼지꼬리처럼 말려 있어서 흔히 돼지꼬리라고 불린다. 급하게 물을 데울 때나 보일러가 고장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물에 직접 닿는 전열기구이므로 감전 및 화재 관련 사고에 취약하다. 짧은 기간 상시로 사용하기 위해 커다란 통에 배관과 뜨게 밸브를 설치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대로된 온수기와 달리 축열효율이 나쁘고 온수 수압[7]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2.1.1. 순간가열식

아래의 가스식처럼 냉수를 받은 즉시 가열해서 내보내주는 방식. 에어컨과 맞먹을정도로 전기를 먹어대는 주제에 온수의 생산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때문에 공중화장실같이 온수를 간헐적으로 조금씩 사용하는 환경에나 적합하다. 또한 순간적으로 대량의 전력(약 6kW)이 인가되기 때문에 무턱대고 가정집에 설치했다간 샤워 한번 하려다 두꺼비집이 내려갈 수도 있다.

2.1.2. 저장식(축열식)

미리 온수를 만들어 보온탱크에 저장해뒀다 쓰는 방식. 순간가열식이 그야말로 원탑 전기먹는 하마지만 이쪽도 누진세를 감안하면 전기 부담이 적잖이 든다. 욕실 벽에 매다는 30리터 정도 크기가 대중적이지만 100리터나 500리터 등 용량은 천차만별이니 잘 계산해보고 설치하자. 뜨끈하게 반신욕을 즐기느라 물탱크를 바닥냈다면 다시 채워지고 데워질 동안은 찬물만 나온다.

2.2. 가스식

파일:external/www.asia.ru/Gas_Water_Heater__Duct_Exhaust_Type_.jpg
가스온수기.

가스를 이용하여 물을 가열하는 방식 주로 사용되는 가스는 LNG 아니면 LPG가 사용된다. 가스설비 특성상 설치때 엄격한 조건에 충족하여야 하며, 아무래도 가스를 태우다 보니 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가 생성되어 환기가 잘 안되는 욕실에 설치할경우 중독으로 사망할수도 있으니 반드시 통풍이 잘되거나 외부에 전용 온수기함을 만들어 설치하여야 한다.[8] 용량도 다양한데 소규모부터 보일러만한 사이즈까지 있다. 그리고 자동점화 방식이랑 수동점화 방식이 분류되어 있는데 자동점화는 물틀면 알아서 온수기를 켜주지만 수동식은 버튼이나 다이얼을 돌려 일일이 점화시켜 줘야 한다. LPG 온수기의 경우 배관보다는 가스레인지처럼 LPG 가스통과 호스를 잇게 한 다음, 다시 밸브를 통해 연결시켜서 온수기까지 바로 이어주면 금방 해결된다.

여담으로 온수기도 열효율을 높이는 콘덴싱 공법이 적용되어 있는 온수기도 있다. 이런 온수기는 가스비도 적게나오고 온수도 잘나와주지만 콘덴싱 기술 적용으로 비싸다.

일본의 경우 개방형 가스온수기가 2020년대에도 합법인데 아직도 단독주택이 주된 주거문화인데다 부엌에는 환기창이 크게 뚫려있고, 욕실에도 창문이 있는 구조가 많아서이다.

가스온수기에도 점화, 제어 및 급기, 배기를 위한 전원연결은 필요하나 전기온수기와는 다르게 소비전력은 매우 적다. 소형의 경우에는 그냥 건전지로 때우기도 한다.

3. 장점

설치제약이 거의 없다. 보일러는 바닥에 난방관이 없다면 바닥을 뜯어서 관을 심고 별짓 다해야 하지만 온수기로 온수쓰고 난방은 전기장판 같은걸로 때우면 되기에 경제적이기도 하다. 가스식은 베란다나 외부에 온수기함 설치해서 설치하면 된다. 부득이하게 화장실 내부에 설치 해야 할경우 장시간 작동은 삼가고,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전기식은 일산화탄소를 내뿜지 않으니 아무렇게 설치하면 되겠지는 큰 오산이다. 이번에는 전기장치 특성상 설치할때 물과 거의 접촉하지 않는 데에다 설치해야 한다.

4. 단점

뜨거운 물을 많이 쓸 경우 제때 데워주지 못해서 미지근한 물이 나오거나, 작다고 가스/전기료가 별로 안나올거라 생각하고 팡팡 써대면 요금폭탄을 맞는경우도 있다.

열원이 사용처 내부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가 관리주체가 개인이기 때문에 전문인력이 상주하거나 적어도 열원이 실내와 분리되어 있는 보일러실에 위치하는 중앙식 급탕방식에 비해 위험하다. 가스식은 내부에 설치할 경우 일산화탄소 등 배기가스 중독의 문제가 있고 전기식은 누수로 인한 누전문제 등이 있다. [9]

5. 관련 문서



[1] 주로 자취하거나 원룸같은 제약적인 주거공간일때, 집 바닥에 난방호스를 깔기 난감하여 난방은 전기장판 같은걸로 하고 온수만 쓰고 싶을때.[마그네슘][3] 일정 수압 이상으로 되면 밸브가 자동 개방 되어 과압력을 해소해준다. 요즘은 기본으로 딸려온다.[4] 말그대로 물의 압력을 감소 시켜주는 밸브. 가운데에 있는 트리거를 돌려 압력설정이 가능하다.[5] 기사가 설치할 경우 집 수압이 세건말건 안전 차원으로 안전밸브와 감압밸브를 달아놓는다.[6] 간혹 공중화장실에 달린 온수기를 살펴보면 녹물이 온수기 틈틈으로 새어나오는 광경을 목격할수 있다(...)[7] 오직 중력[8] 대한민국에서 개방형 소형 가스온수기는 2013년 이후 제조, 판매, 수입이 모두 금지됐다.[9] 일산화탄소 중독 사례는 2007년 당시 일본에 있었던 사건이 있었으며 린나이 가스온수기 관련 사고는 일본제 제품으로, 일본 본사에서 제조된 기기로 되어 있다. 사고 당시 숨진 이용자의 유가족들이 린나이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던 적도 있었으며, 일본에서의 일산화탄소 중독 관련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사고가 터진 사례가 있어 일본에서 망작이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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