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1 16:18:33

옥황(내일)

주요인물
최준웅 구련 임륭구
서브인물
옥황 염라 최중길 전보윤

옥황
玉皇
파일:내일(웹툰) 등장인물 옥황.png
<colbgcolor=#000000> 소속 (주)주마등 회장
185cm
드라마판 배우 김해숙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4. 평가5. 드라마

1. 개요

주마등의 회장이다. 흔히 '옥황상제'로 알려져 있는 그 인물이 맞으며, 신적인 존재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인 존재답게 세계관 최강자나 다름없다.

최소 몇백 살을 거뜬히 넘긴 다른 주마등 직원들과는 달리 아직 27살밖에 되지 않은 햇병아리 신입사원 최준웅을 각별히 아끼고 챙겨준다.

2. 성격

시원시원하고 호탕하다. 또한 자기 산하의 직원들을 두루두루 아끼는 것으로 보아 정도 많은 편이다. 그만큼 이승의 인간들도 아끼는지,[1] 인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이승에 내려와 복을 주기도 벌을 주기도 한다고 한다. 게다가 걷잡을 수 없이 변화해가는 사회, 선천적으로 타고난 조건, 이미 소멸해버린 영혼 등 유독 '운명'과 관련된 요소는 옥황마저도 터치할 수가 없는 걸로 보이는데[2] 이에 대한 씁쓸함과 후회, 미안한 감정도 많이 가지고 있는 걸로 보아 냉혈한하고는 거리가 먼 성격.

그렇다고 마냥 편드는 성격은 아니고, 구련이 과도한 폭력으로 여러 직원들에게 지적을 받자 폭력금지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위관팀이 활약하고 난 뒤로는 사적인 감정으로 개입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물론 이승의 인간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그거 때문에 양비서가 한소리하는 편.

3. 작중 행적

최준웅이 염라대표와 이야기하던 도중에 언급된다. 준웅이 염라에게 가장 높은 분이냐고 하니까 위로 한분 더 있다는 말로 언급이 된다.

14화 저승탐방(3)에서 염라가 최준웅에게 어떻게 위기관리팀이 생겼는지 설명하는 회상장면에서 등장한다. 2년전, 염라는 주마등 임원들과 저승의 균형이 깨질 우려가 있으니 망자의 수를 조절해 달라는 안건에 대해 회의를 하고 있던중 전속비서 양가영의 회장님의 특별지시사항이라며 요즘 이승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들이 많아졌으니 이들의 죽음을 막아서 본래의 수명대로 계속 살게하자는 의견을 냈다. 즉, 위기관리팀 신설은 옥황의 의견이었던 것이다.

이에 염라는 곧바로 찬성을 하는 반면, 방국봉은 이건 오히려 균형을 깨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염라는 지금 회장님 말을 거역하는 거냐며 따졌지만 방국봉도 지지않고 지금은 까라면 까는 18세기가 아니라 21세기 민주주의 시대라고 맞받아치자 분노한 염라가 계급장 떼고 붙자며 멱살잡이를 하면서 소란이 벌어진다. 이런 와중에 회의실 문을 벌컥 열고 쳐들어오게 된것이다. 염라가 "웬 놈이 회의 중에 노크도 없이 들어오냐!"라고 소리치자 "회의는 무슨! 네놈들은 어찌 모이기만 하면 쌈박질이야?"라며 반박한다.

이때 등장한 옥황의 모습은 대중들이 흔히 알고있는 머리희긋한 노인의 모습을 한 옥황상제가 아닌 키도 크고 몸매도 날씬하고 긴생머리를 한 젊은 여자였다.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한마디했다.
"그래, 나다. 요 꼰대놈들아."

다음 화에서 표지를 장식한다.

이후 염라가 제안했던 위기관리팀 설치 등의 반대가 심했던 의견들을 묵살하며 자살을 막는 위기 관리팀을 만들도록 지시한다. 혼령관리본부 소속의 구련을 짓자 방국봉은 울상을 짓는다. 옆에서 동병상련이라도 느끼는 맹장염은 그렇게 싸워놓고도 위로해준다.

이 지시 때문에 최중길은 심히 불편한 표정을 짓는데, 옥황 회장은 "짜식, 표정 감추치 못하는 건 여전하구나?"한다.

과거에는 자살을 엄하게 벌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인간들 세상이 각박해지고 질병, 사고, 불운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통 받는 영혼들이 늘어나자, 옛날처럼 자살한 영혼들을 처벌하지는 않고 대신 자신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의 무게를 알게 해주는 쪽으로 온건화했으며 구련의 발령을 시작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인간들을 보호하는 자살방지 팀을 만들었다고 한다.

끝인사, 나의 사춘기에게 에피소드에서 최중길과 대화하고 이후 최준웅과 스테이크를 먹는다.

바람꽃 에피소드에서 구련에게 한 말을 통해, 이미 오래 전부터 조선에 자살률이 급증할 것을 예지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함께 에피소드에서 최준웅과 김민형제와 결투중인 일진들을 앞으로 나란히로 응징하고 최중길에게 일진들을 대리고 지옥견학을 시킨다.

검은 강 에피소드에서는 저승에서 염라대표와 긴급회의 호출로 온다. 이후 노란 포니테일로 위장하고 트월킹을 추고 본모습을 들어낸다.

4. 평가

첫 등장 전까지는 아무도 옥황 회장이 여자인 걸 몰랐다. 원래부터 옥황상제로 불렸으니 말이다.

작품 내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존재로, 세계관 최강자다 보니 저승 직원들은 물론이고 이승의 인간들은 상대도 안 된다. 독심술은 기본에다 자신이 말하는 대로 인간을 손쉽게 조종한다. 이 때문에 위관팀거의 최준웅이 위험에 빠지면 한 순간에 빌런들을 제압해버리는 사이다를 선사하신다. 성격 문단에서도 볼 수 있듯, 이승에 내려와 꾸준히 우연을 가장하여 벌이나 복을 주기 때문인 것도 있다.

다만 상제라고 해서 모든 걸 손바닥 뒤집듯 바꿀 수 있는 건 아니고, 사회의 불공평이나 선천적인 장애 등의 문제들은 방관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불공평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3] 때문에 아직 저승에 물들지 않은 최준웅에게 "비겁한 방관자"라는 인상적인 평을 듣기도 했다.[4] 이후에 함께 에피소드에서 형의 장애를 없애주길 바라는 민우에게 "바람뿐인 존재라 실망을 안겨줘서 미안하다"라고 본인이 말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제로서의 지위에 걸맞는 카리스마 넘치는 행적과 언행과 더불어 뛰어난 미모까지 인기 요소들이 두루 갖춰져 있어 등장할 때마다 독자들이 환호한다.

MBTIENFJ이다.

5. 드라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내일(MBC)/등장인물 문서
2.5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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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함께 에피소드의 형제는 아예 수백년 전부터 꾸준히 지켜봐왔다고 한다.[2] 여담이지만, 원전 신화에서 옥황상제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과 세상만물의 모든 운명을 주관하는 신으로 나온다.[3] 사실 옥황은 그저 불공평하면서도 그 사이 조그만 희망과 인간애가 피어나고 있는 이 세상을 의인화한 존재일 뿐, 초능력으로 사적인 행복을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만일 세상이 공평해진다면 행복 또한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허무한 껍데기뿐인 세상이 될 것이다. 이건 274화에서 류초희의 입으로 언급되고, 어쩌면 이것이 '내일'이라는 작품의 결정적인 메시지일 수 있다.[4] 이러한 평이 내심 신경 쓰였는지, 나의 사춘기에게 에피소드 1편에서 최준웅과 같이 밥을 먹으며 은근슬쩍 언급한다. 단순히 최준웅을 저격했다기보단, 많은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고 전지전능한 옥황이라 그런 생각들을 모두 읽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