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17 14:23:58

오징어 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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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남작(Squid Baron)

1. 개요

마을을 노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샨테와 대립하는 커다란 오징어.[1] 처음 등장한 리스키의 복수와 해적의 저주, 하프 지니 히어로까지 모두 던전 보스로 등장했다. 하지만 던전 외부에선 샨테에게 부탁을 하거나 뭔가를 주는등 샨테를 돕기도 하는 기묘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제4의 벽을 깨는 개그캐릭터이기도 하다. 해적의 저주에서는 "중간보스가 될 운명" 운운하며 아무 이유없이 샨테에게 싸움을 걸고, 하프 지니 히어로에서도 자기가 주인공인 게임 얘기를 하거나, 캐릭터 굿즈, 프랜차이즈, 팬아트 등 아무리 봐도 이게 게임이라는 걸 아는 듯한 발언을 쏟아낸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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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샨테: 리스키의 복수

초반에는 샨테가 배달원인 줄로 알고 자신이 주문한 음식을 먹고는, 마법 봉인을 묻자 곧바로 던전 깊숙히 숨어 버린다. 던전 내 미궁을 모두 통과하면 오징어 남작과의 보스전이 시작. 아이들까지 동원해서 마법 봉인을 넘기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가 패배한다.

게임 후반부에서는 샨테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찾아 달라는 부탁을 한다. 워프 오징어 셋을 찾아서 돌려보내 주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샨테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그를 의심하다가 미믹 삼촌이 로티탑스와 오빠들에게 납치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들을 찾아다주기로 한다.

2.2. 샨테와 해적의 저주

전작의 후반부에 샨테의 협력자가 되는 등 보스 캐릭터로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자 우울증에 걸린 듯 기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때 샨테가 휴가라도 갈 것을 조언하고, 퀘스트 아이템인 여행 광고지를 건내주면 기뻐하며 그대로 휴가를 떠난다. 그렇게 퇴장하는 듯 하다가 휴가지인 선탠자국 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데, 하필이면 비수기였기에 제대로 쉬질 못한 듯 하고(...) 후에 반쯤 자포자기해서 중간보스가 되어야만 한다면 도망치지 않겠다며 던전 보스로 다시 등장한다. 이기면 비록 샨테에게 지기는 했지만 이번의 싸움으로 의욕을 되찾아서 나중에 보스로 또 등장할 수 있을 거라며[2] 좋아한다. 응?

2.3. 샨테: 하프지니 히어로

5번째 보스로 승격(?)되었다. 최면 남작이 소환하려한 괴물이 바로 오징어 남작으로 혼자 들떠서 샨테에게 자신의 프랜차이즈 계획을 얘기하다가 딴지를 걸린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을 만들면 0.99달러짜리 DLC로 샨테를 출연시켜주겠다고 희희낙낙하다가 수익도 장담할 수 없는데다가 빨간색 보라색 컬러링이 자신과 중복된다며 샨테가 태클을 걸자 결국 최면 남작과 함께 샨테에게 덤빈다. 사실 최면 남작은 오징어 남작 굿즈로 한 몫 잡으려고 그를 소환한 것이었는데, 로티탑스의 오빠들인 애브너, 포에게 프랜차이즈 캐릭터로서 쓸 대상을 알아보는 데 조언을 구하고는, 이들에게 커피 한 포대를 넘겼다. 이때 로티탑스가 오빠들과 최면 남작의 말을 잘못 알아들으면서 내용이 와전되어,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계획이라고 믿고는 샨테에게 이대로 말하고 만다. 이후에는 오징어 남작에게 잘린 모양. 스커틀 마을에서는 샨테에게 자신의 팬아트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이걸 찾는게 굿 엔딩 조건중 하나다.

2.4. 샨테와 일곱 사이렌

해당 작품에선 애플 아케이드 기준 2부 시작을 알린다.

샨테와 과학자 일행이 메탈 피시를 타고 심해로 내려가던 도중에 노크한답시고 메탈 피시를 뒤흔드는 바람에 물이 새는 사고를 일으키나 다행히 메탈 피시에 내장되어 있던 호신 수단인 감전 기능을 통해 간신히 떼어낸다. 잠시 후 그 짓을 벌인 이유를 설명하는데 그저 게임 아이디어를 말하고 싶었던 것 뿐이었다고. 이후 사이렌으로 통하는 통로를 막고 자신의 게임 아이디어를 위해 3개의 대그론볼을 찾아오라고 시킨다.

이후 갑옷 남작의 흉계에 의해 샨테가 납치당했을 때 다시 한번 등장한다. 갑옷 남작의 피규어 구매자임이 밝혀졌으며 여기서도 변태성을 한 껏 뽐낸다. 여기서 게임 아이디어를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하는데 너무 심취하다가 제 풀에 꺾여 어디론가 가버린다.

다섯번째 사이렌을 잡은 뒤 한 번 더 등장하는데, 그 사이렌이 자기 게임 아이디어에 나오는 보스와 비슷하다면게 자기 아이디어를 표절했다고 마구 화를 낸다.

3. 기타

워프 오징어라는 종족인데, 이 워프 오징어라는 종족은 오징어라는 이름을 달고 있음에도 외양상 문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때문에 해적의 저주, 하프지니 히어로의 한글 패치를 만든 팀에서는 아예 "문어 남작"이라고 변역하였다. 샨테 시리즈에 하늘을 날아다니는문어 종족이 따로 등장하기에 다소 아쉬운 부분

현재 등장 이래 3작품이나 보스인 동시에 협력자로 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곱 사이렌편에선 보스로는 등장하지 못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의외로 보스전과 이벤트 한 컷 밖에 없던 하프지니 히어로에 비하면 대사 분량과 스토리 비중은 오히려 증가하였기에 이제는 아예 아군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시리즈 내에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 '하트 오징어'는 오징어 남작의 조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일곱 사이렌에서 자신에게 누나와 조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조카들의 생김새가 하트 모양이라며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1] 생김새를 보면 오징어보다는 낙지에 가깝다.[2] 이 때 본편 클리어 이후의 보스 러시나 초반부 보스몹이 후반부의 잡몹으로 등장하는 경우 등을 언급하는 등 각종 메타 발언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