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02:10:12

옛 주군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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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주군의 파수꾼
파일:Kee342per.jpg
일어명 旧主の番人
영문명 Keeper of the Old Lords
BGM - Watchers[1]

1. 개요2. 공략3. 파수꾼의 사냥견4. 톱창 & 단총 파수꾼5. 여담

1. 개요

파일:external/bloodborne.wiki.fextralife.com/keeper_of_the_old_lords.jpg
블러드본 성배 던전에 등장하는 보스.

파수꾼이라는 이름답게 사냥꾼형 보스이다. 이들이 입고 있는 뼛가루의 갑옷에 적힌 설명을 보면 유추할 수 있듯, 이들은 현 사냥꾼들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마다 다른 목적[2]으로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과는 달리 오직 위대한 자의 숙면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냥을 했다고 한다.

몸과 혼을 업화에 태워 잿더미로 영생을 얻었다는 설명답게 이들은 불을 다루는데 매우 능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들이 상대해야 하는 적들이 불에 취약한 야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투 방식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불을 위시로 전투하는 모습이 마치 다크 소울의 주술사를 생각나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파수꾼들이 사용하는 화염 패턴은 주술과 판박이다. 스텝 후 발화를 사용하고 빠진다던지...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중앙 투메르 성배 2층이다. 격파하고나면 계몽 상점에서 이들이 입고 있는 뼛가루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룩이 간지나고 방어력도 충실해서(특히 불 저항력이 높다.) 인기 있는 세트.

악명 높은 모독의 성배의 1층 보스이지만, 2층의 옛 주군의 감시견과 3층의 아미그달라가 하도 빡센 탓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파수꾼 또한 절대 만만한 보스가 아니며, 당연한 듯 칼질 2방에 플레이어를 등불로 돌려보낼 수 있는 똥화력을 갖고 있다. 3층에서는 잡몹으로 한번 더 등장하는데, 보스판과 달리 불 인챈트는 하지 않지만 함께 등장하는 2마리의 개가 성배 잡몹 중에서는 수준급으로 강해 여전히 강적이다.

약점 속성은 여타 투메르인들과 다를것 없이 신비.

고유 성배에서의 등장은 투메르 뿐이지만, 범성배에서는 로랑과 이즈를 가리지 않고 전부 등장한다.

2. 공략

파수꾼은 동작이 상당히 굼뜨기 때문에, 1페이즈는 그야말로 쉬어가는 기분일 것이다. 거리 벌어졌을때 불파도 2번 내뿜기, 스텝해서 발화쓰고 내빼기, 검질 2연타 등 매우 직관적으로 공격하므로 패턴 파악이 매우 쉬우며, 총패링 타이밍을 잡는것 또한 쉽다. 더군다나 이놈은 연속으로 공격받거나 총격 등의 원거리 공격을 맞으면 매우 높은 확률로 뒤로 빠지며 2번 칼질을 하는 동작을 취하는데, 이게 패링이 너무나도 쉬운 호구 패턴이다. 이것만 유도해 내장공격만 계속 먹여 2페이즈로 넘어가지 못한 채 위대한 자 곁으로 보내주는 공략 또한 가능하다.

그러다가 피가 절반 정도 까이면 칼에 불을 두르며 2페이즈로 넘어가게 된다. 이제부턴 칼을 휘두를 때마다 추가로 화염이 뿜어나오게 되는데 이 때문에 앞쪽에서 무한 내장뽑기는 불가능해지며, 불의 피해량이 칼질의 피해량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근접상태로 맞으면 풀피라도 한 방에 죽을 가능성이 커 매우 위험해진다. 거기에 호전성도 크게 높아져서 걷거나 거리를 두고 간을 보는 빈도가 크게 줄어든다.

그러므로 2페이즈로 넘어가기 위해 불을 붙이려는 동작이 나오면 평타를 때리든 총을 쏘든 해서 막는게 유용하다. 특히 이 불 붙이는 동작 중 총을 맞거나 평타를 때리면 다시 저 호구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에 무한패링이 훨씬 쉬워진다. 다만 불 붙이는 것은 거의 순식간이기 때문에 동작을 세심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나 조심해야 할 패턴은 플레이어의 빈틈을 노리는 순간 발화후 검질이다. 이 패턴은 1 페이즈 때부터 쓰는데, 데미지도 장난이 아닌데다가 2 페이즈 시에는 검질을 한번만 하지 않고 여러번 해서 확인 사살을 하니 조심, 또 조심.

톱단창이나 변형전 성검, 특히 무한궤도 톱과 같은 무기와 야수의 포효를 병용해주면 무한 경직을 일으켜서 쉽게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야수의 포효는 스테미나가 소모되지 않는 신비 기술이지만, 스테미나가 제로일때는 바로 발동되지 않는다. 그러니 여분의 스테미나를 남겨둘 것을 상시 생각해두며 팰것. 미콜라시에게도 이 방법이 통한다.

DLC지역을 진행한 후 검은하늘 눈을 가지고 있다면 써보자. 피격될 경우 총과 다르게 횡방향으로 회피를 잘 하지 않고, 하더라도 연속으로는 하지 않는다. 계속 써주면 거리좁히려고 다가오다가 뭐하지도 못하고 계속 맞는다. 1페이즈는 굼뜨기 때문에 혈탄보충도 용이하고, 심지어 페이즈 전환중에 계속 사용하면 모션이 캔슬되며 페이즈전환도 못하고 계속 맞다가 죽는다.

3. 파수꾼의 사냥견

파일:external/bloodborne.wiki.fextralife.com/keepers_hunting_dog.jpg
깊은 투메르 이후부터는 이 파수꾼이 잡몹으로 등장하는걸 간간히 볼 수 있는데, 이 잡몹버전 파수꾼은 항상 개 2마리를 대동하고 다닌다. 웃기게도 파수꾼보다 이 사냥견들이 훨씬 위협적이다. 잡몹 버전 파수꾼은 인첸을 안하는 것도 있지만, 인첸을 하든 말든 그냥 이 사냥견들이 더 세다. 도약 거리가 정신이 나갈 정도로 길어서 백스텝으로 피하면 거의 확실히 따라잡혀 물리고, 평상시의 강인도는 낮지만 경직 모션이 매우 짧으며, 슈퍼아머가 붙은 일부 공격과 개 특유의 엄청난 호전성이 합쳐져 정면에서 상대했다가는 지옥을 본다. 생긴 것도 성배몹들 중에서도 광년이와 함께 탑을 달리는 고어함을 지니고 있어 보기만 해도 무서울 지경.

입에서 불을 뿜기도 하는데, 불을 뿜기 전에는 항상 약간 뜸을 들이므로 이때가 뒷통수로 들어갈 찬스다. 참고로 불을 뿜을 때 얼굴을 막 흔들며 뿜어대기 때문에 옆구리의 사각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뒷통수를 노리는게 공략의 핵심. 한마리 한마리씩 각개격파하는것 또한 중요하다.

물론 약점도 있는데, 이놈들도 개는 개여서 다른 개 형태의 적들과 마찬가지로 혈질 데미지[3]를 조금이라도 받으면 뒤로 쭉 날아간다. 궁지에 몰렸을땐 총을 쏴서 재정비할 시간을 갖추자. 신비캐라면 검은하늘 눈만 잘 사용해도 연이은 넉백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물론 두마리가 동시에 오는 경우엔 힘드니 유인을 잘해야 한다. 보통의 근접육성을 했다해도 산탄총같은 보조무기로 넘어트리고 공격하면 악명에 비해서 쉽게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의외의 약점이 있는데 벽쪽이나 문쪽에선 급선회를 잘 못한다. 약간 커브를 돌듯이 쫓아올땐 매우 잘쫓아오지만 이 녀석이 점프 공격등이나 어떠한 이유로 벽에 붙었을때 유저의 위치가 좌우쪽으로 확확 바뀌면 한참을 제대로 고개 돌리지 못한다. 물론 너무 냅두면 역공도 하고 때릴 때도 잘못때리면 슈퍼아머 붙은 공격으로 반격하니 조심해야 한다.

4. 톱창 & 단총 파수꾼

파일:external/2.bp.blogspot.com/bone%2Bash%2Bhunter_big.png
죽은 악취의 범성배에서 볼 수 있는 여성 파수꾼. 오직 필드 잡몹으로만 나오는데, 사실 이들은 파수꾼과 똑같은 복장을 입힌 사냥꾼 NPC이며 사냥꾼 무브셋을 구사한다. 그래도 파수꾼 아니랄까봐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화염 부싯깃부터 바르고 달려온다. 스텝과 톱창의 변형공격을 적절히 잘 이용하며, 단총으로 견제 & 패링을 해오는 숙련된 전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적이다. 변형 후 톱창 보다 리치가 긴 무기로 톱창 특유의 변형 공격 압박에 벗어나 공략하는것이 편하다.

다행히 이 파수꾼은 사냥견들을 대동하지 않는다.

5. 여담

만약 보스전 시에도 사냥견들을 대동하고 싸웠다면 모독 성배를 도전하는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을 것이다.

이름에서 언급되는 '옛 주군'은 아미그달라로 추정되는데, 모독의 성배 보스 구성을 보면 1층 이녀석, 2층 옛 주군의 감시견, 3층 아미그달라로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유독 버그가 잘 걸리는 보스이다. 파수꾼 뒤에 벽이 있는 상황에서 내장공격을 넣으면 갑자기 파수꾼이 위로 쑥 올라가더니 위쪽 벽 뒤로 박혀버리는 버그인데 이 경우 밖으로 나오질 못한다.[4] 이게 어떤 경우는 위에서 움직이다 지 혼자 떨어졌는지 뜬금 YOU HUNTED가 뜨는 꿀버그(?)가 될 때가 있고, 어떤 경우는 일부 공격(폭발망치의 변형 후 R2 모으기 등)으로만 공격가능한 경우도 있고 또 위치에 따라 아예 공격을 받지 않아 트라이를 날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1] 야남의 그림자와 같은 BGM. 대다수의 성배 보스가 이 BGM을 공유한다.[2] 최초의 사냥꾼을 위시한 초기 공방 사냥꾼들은 야수로 변해버린 이들을 위한 장례를 목적으로 사냥을 했고, 이후 세대인 루드비히를 위시한 초기 교단의 사냥꾼들은 야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사냥을 나섰다. 그 외에도 야수에 대한 분노, 사냥 도중 피에 취해버리는등의 일로 무의미한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도 많다.[3] 치카게나 출혈검으로 주는 혈질 데미지도 포함이다.[4] 내장공격 시 공중에 뜨는 듯한 이 버그 자체는 구석이 아니라도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곧바로 땅에 내려온다. 뒤에 벽이 있을 경우에만 벽 안에 박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