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0 17:46:05

연탁

1. 개요2. 조건3. 유사 현상

1. 개요

연탁([ruby(連,ruby=れん)][ruby(濁,ruby=だく)])은 일본어의 발음현상이다. 복합어의 뒤에 오는 첫음인 か행, さ행, た행, は행의 글자들이 탁음[1]으로 변이되는 현상을 말한다. 탁음화의 일종이다.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서 일본인들조차 잘못 발음하는 경우도 많다.

2. 조건

  • 주로 음독과 외래어가 아닌 훈독에서 나타난다.
    요츠가나: 四つ仮名(よつな) = よつ +
    히라가나: 平仮名(ひらな) = ひら +
    책장: 本棚(ほんな) = ほん +
    푸른하늘: 青空(あおら) = あお +
    불꽃놀이: 花火(はな) = はな +
  • 뒤에 오는 글자 중 탁음이 있으면 적용되지 않는다.
    뫼바람: 山風(やまかぜ) = やま + かぜ
  • 불규칙
    복합어지만 적용되지 않을 경우
    → 마른 잎: 枯葉(かれは) = かれ + は
    일부 음독일 경우
    → 주식회사: 株式会社(かぶしきいしゃ)
    → 중국: 中国(ちゅうく)[2]

3. 유사 현상

  • 한국어의 유성음화와 비슷하지만 한국어는 대부분 고유어와 한자어를 포함하여 어중에 오는 자음 ㄱ, ㄷ, ㅂ, ㅈ에만 한정된 반면 일본어 연탁은 무조건 복합어 및 고유어만 적용되어서 전혀 다르다. 오직 두 단어가 만나서 특정 음절 1개가 달라진다는 점을 따지면 사잇소리 현상에 가깝다.

[1] 탁점이 붙은 が행, ざ행, だ행, ば행[2] 다만 中国같은 경우에는 忠告(ちゅうこく)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연탁이 적용되었다고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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