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8 18:39:54

엘레오노르 알베르티느 르 블랑 드 라 블로와 드 라 발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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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léonore Albertine le Blanc de la Blois de la Vallière[1]
1. 개요2. 상세

1. 개요

제로의 사역마 등장인물.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 / 김효선.

발리에르 가의 3자매 중 장녀이며 루이즈 프랑소와즈 르 블랑 드 라 발리에르의 큰 언니. 3자매 중 유일하게 금발(아버지가 금발인 걸 봐서는 아버지 유전인듯.)이고 최장신이다. 루이즈와는 무려 11살 터울로, 거의 이모뻘이나 다름 없다. 프라이드는 루이즈 이상으로 높고 엄격하며, 명문가 귀족의 영애답게 항상 고압적인 태도로 사람을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2. 상세

루이즈와 동일한 사이즈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데, 엘레오노르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루이즈의 슴가 사이즈보다도 상태가 더 심각하다(...) 이미 30살이 가까워진 성인이니 당연히 더 이상 성장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우며, 본인 역시 이에 대해 엄청난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눈매와 성격은 대체로 어머니 카린느를 빼닮은 것으로 보인다.

트리스테인의 왕립마법연구원인 아카데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런데 귀한 신분이라고 위험한 일에는 빼줘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말단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하는 일이 고작 성상 제작이다. 아카데미는 원래 인체실험도 거리낌 없이 하는 막장 연구집단인데 의장이 어떻게 잘 숨겼는지 이런 실정을 전혀 모른다.[2]

그 안하무인같은 루이즈도 엘레오노르 앞에서는 쫄아붙어서 버로우를 탈 정도로 격렬한 감정의 소유자이며, 그 특유의 성격 때문에 파혼을 당한 과거가 있다. 당시의 상대였던 버건디 백작 왈, "더는 무리!"라는 악평을 했다. 가슴이 매우 작은 것만 빼면 외모도 준수한 데다 일단 결혼만 성사되면 왕가를 제외하면 최상위급에 위치한 명문가 귀족인 발리에르 공작가의 차기 당주(발리에르 가는 아들이 없고, 엘레오노르는 첫째니까) 자리가 예약되어 있다는 좋은 조건을 마다할 정도인 것이다.

그리고 이 파혼은 그녀의 역린이 되어버려서 그후 아예 결혼할 생각은 접은 모양. 루이즈나 직장동료에게 항상 '결혼은 인생의 무덤' 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비혼주의자가 되어버렸으며, 그녀 앞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난리가 난다. 사이토의 집에 처들어왔을 때 하녀 한 명이 '부인'이라고 칭하자, 사이토가 대경실색하면서 "아직 결혼을 안 했으니 절대로 그런 소리 본인 앞에서는 하지마라. 잘못하다가는 귀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라고 충고했을 정도.

엘레오노르가 루이즈를 항상 '꼬마 루이즈'라고 부르면서 만날 때마다 볼을 꼬집으면서 갈구는 것이 보이는데, 사실 이것은 루이즈가 미워서가 아니라 어렸을 때 루이즈가 잘못을 저질러서 어머니 카린느가 루이즈를 훈계하려고 했을 때 무서워하면서도 자신이 대신 나서서 루이즈를 이렇게 훈계하였는데, 어쩌다보니 차츰 습관이 된 거라고 한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가관인데, 당연히 엘레오노르 이상으로 성격이 지랄맞은 어머니 카린느가 나서서 훈계를 하게 되면 루이즈의 멘탈이 더더욱 망가질 것이 뻔하고 골치아파지기 때문이다. 차라리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나서서 훈계를 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표현방식이 좀 그래서 그렇지, 내심 이 막내동생을 엄청 아끼고 사랑하는데 루이즈가 알비온 전쟁에 나선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발 벗고 달려와서 집으로 끌고 갈 정도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개나 줘 버려서...는 아니고, 의미가 없는 사사로운 전쟁에[3] 이긴다는 보장도 없는 싸움[4]에 참전하긴 싫었던 모양이다.

공작가의 맏이인 탓인지 신분 차이에 대해서 지독하게 엄격하다. 실제로, 루이즈가 평민 출신의 사이토와 사랑을 한다고 하였을 때는 각혈까지 하고, 사이토도 당시는 기사 작위를 받아 귀족 신분이었음에도[5] '남작 작위도 없는 평귀족이 나서는 게 아니다'라며 갈군다. 그나마 애니에서는 상당히 순화(?)돼서 나온다. 그래도 나중엔 사이토와 루이즈를 인정해주는 걸 보면 천성이 나쁜건 아닌 듯.

의외로 상당한 겁쟁이다. 18권에서 대륙이 풍석의 과부하로 인해 공중으로 부양할 수 있다는걸 알자,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사이토들이 거처하고 있는 드 라 오르니에르가로 와서 같이 얹혀살게 된다. 그런데 사이토가 루이즈 외 2명과 같이 동침을 하는 걸 보고 루이즈를 끌고 집으로 가려고 하지만 루이즈가 당당히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자, 결국은 사이토와 루이즈의 관계를 인정해주고 자신이 본가를 설득하기로 한다.

원소형제와 싸우던중 엘프에게 납치된 사이토를 구하기 위해 콜베르가 지휘하는 오스트란트 호에 합류. 말리코르느와 서로 독설을 날리며 조타수 및 개그콤비를 이루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교황의 함정으로 엘프에게 감금된 사이토를 구하기 위해 또다시 오스트란트호에 합류 성전을 저지하는대 큰 공을 세운다.

최종장 이후 루이즈의 결혼식에 참석하며 재등장. 자신을 앞서나가는 루이즈의 모습을 보며 감개무량해 하면서 왜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했는지 한탄하는 모습과 부케를 받은 말리코르느를 신경쓰는 듯한 장면이 나오면서 열린결말로 마무리.
[1] 표준 프랑스어 표기법에 의한 표기: 엘레오노르 알베르틴 르 블랑 드 라 블루아 드 라 발리에르[2] 신학 탐구만 하느라 수 천년 간 발전이 없다는 설정은 '케티도 생각해주세요' 등의 팬픽에서 유행시키는 바람에 독자들조차 착각하게 된 동인설정이며, 원작의 정식 언급은 이렇다.[3]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었다. 개전의 동기부터가 앙리에타 개인의 사적 감정이 다분히 작용했다. 앙리에타도 연인 웨일즈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으로 눈이 뒤집히기 전에는 반전파였다. 이후 앙리에타 본인도 웨일즈의 원수들을 다 죽이거나 파멸시키고 난 후에는 복수를 끝마친 후에 오는 것은 그저 허무감뿐임을 절감하고, 전체 전사자 명단을 받아들고는 그 엄청난 숫자에 압도되어 자신의 감정 때문에 일어난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뿐인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뼈저리게 느끼면서 깊이깊이 후회했다.[4] 연합군 6만 vs 알비온군 5만, 알비온이 함대를 잃어서 상륙까진 쉬웠지만 보통 공성측이 수성을 이기기 위해선 3배의 병력을 기본으로 삼는다. 자매의 아버지인 공작은 참전의지를 보이는 루이즈에게 기본적인 승전조건도 갖춰지지 않은 전쟁이라면서 논리적으로 깠다. 원작파괴 애니판에선 그냥 어린 여왕 앙리에타를 무시하여 따르기 싫어하는 꼰대로 왜곡해버렸지만.[5] 앙리에타는 14~15권의 활약으로 남작 작위 정도를 수여하려 했으나, 주변의 시선 때문에 영지 하나 주는 선에서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