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24 13:50:30

엑셀 방송

엑셀방송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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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출연 이유4. 비판 및 논란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수 있는 이유6. 현황

1. 개요

인터넷 방송 콘텐츠로, 여러 명이 함께하는 일명 '합방(합동 방송)'의 한 유형. SOOP(구 아프리카TV)의 콘텐츠로 시작되었고, 팬더TV 등 성인방송 플랫폼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2. 상세

유명 메이저 남캠 스트리머가 진행을 담당하는 합동 방송(합방)에서 시청자들이 별풍선을 후원할 때마다 지목된 한 명의 여캠 스트리머가 가운데로 나와 자동 재생되는 노래에 맞춰서 시그니처 댄스를 선보이며 흥을 돋우는 방송이다.

돌아가며 춤을 추는 여성 스트리머들이 저마다 받은 별풍선 후원 액수 순위를 마치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프로그램 문서처럼 화면 한쪽에 표로 정리해두는 것이 특징이라 '엑셀 방송'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본격적으로 해당 방송 콘텐츠에 대한 내용이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이 콘텐츠 사업을 펼치는 대표적인 인물인 커맨더지코(광우상사)의 방송 수익이 약 400억원을 넘는다는 기사가 나오면서부터다.

3. 출연 이유

주로 인지도가 낮은 여캠으로 구성된[1] 참가자들 입장에서는 유명 메이저 남캠 방송에 출연하여 단시간에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목적과, 방송 특성상 '큰손'이라고 불리는 별풍선을 많이 쏘는 시청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그 시청자들을 자신의 개인 방송으로 끌어들여 장/단기적 수입원을 늘리려는 목적도 있다. 물론 하술할 이유로 인해 엑셀 방송에 오랫동안 크루원 생활을 하는 스트리머는 많이 없다.

크루 방송을 주최하는 메이저 남성 스트리머는 '사장님'이라는 명목으로 별풍선 수수료를 가장 많이 가져갈 수 있어서 사실상 엑셀 방송 자체가 큰 돈을 지속적으로 벌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잘만 하면 하루만 방송을 해도 직장인의 월급 이상의 돈을 벌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엑셀 방송들이 월별 별풍선 순위를 차지하는 기형적인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메이저 남성 스트리머 중에서 김인호, 세야 같은 경우는 본인의 방송 스케줄을 완전히 엑셀 방송 중심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흔히 말하는 하꼬 여성 스트리머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인지도를 단시간에 급격하게 높여서 방송을 키우는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으며, 주최자인 메이저 남성 스트리머 입장에서는 엑셀 방송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고 부가적으로는 뉴페이스 섭외/발굴의 이점도 노릴 수 있다는 것.

2024년 들어서는 케이의 케이춤이 본격적으로 YouTube ShortsTikTok 등지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유튜브, 특히 쇼츠 조회수도 꽤 잘 나오는 중이다. 아래에도 나오듯 비판거리도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근본적으로 엑셀에서 직접 춤이나 음악 등을 만드는 경우도 엄청 많다 보니 여러 유튜버들도 본격적으로 엑셀의 시그 댄스들을 따라했다.

SOOP에서 엑셀 방송이 나오고, 급격하게 세를 불리게 된 이유는 아래 이유들이 있다.
  • 줄어든 스트리밍 시청자 및 유튜브 조회수, 그로인해 줄어드는 수입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세를 불리고, 그로 인해 엄청나게 거대해진 인터넷 방송과 SOOP이었지만, 코로나가 점차 진정되면서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이 줄어들고, 거기다 유튜브 역시 몇몇 인터넷 방송인들의 논란 및 전문 방송국의 유튜브 진출로 인해 개인 사업자들인 유튜버들의 전체적인 구독자 및 조회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그로 인해 방송인들의 수입도 점차 줄어들고, 몇몇 중규모, 소규모 방송인들의 수입은 코로나19의 종식 이후 직격타를 맞고 있다.
  • 투자 대비 효율이 극악인 보이는 라디오
    원래부터 보이는 라디오 장르는 적개는 몇개, 많게는 단위로 큰 돈을 씀으로서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지만, 보이는 라디오로 벌 수 있는 생방송 수입은 사실상 0원에 가깝다. 시청자들이 보는데 방해될까봐 + 보이는 라디오 시청자들이 대개 돈이 없어서(...) 돈을 쏘지 않기 때문. 거기다, 대보라시대 시절 돈을 쏘지 않아도 시청자들이 많이 보고 유튜브가 잘 된다는 이유로 큰 돈 투자해서 스트리머들이 컨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니 더욱 별풍선을 쏠 이유가 없었다. 그로 인해, 아무리 컨텐츠 만들어도 돈이라고는 안되는데, 반대로 엑셀은 나와 춤만 춰도 거금을 마구잡이로 갖다주니 엑셀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 어차피 볼 사람만 보는 방송 인식
    엑셀의 인식이 인방 내부에서도 굉장히 좋지 않지만, 어차피 인터넷방송 인식이 뭐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고, 사고만 안치고 돈만 열심히 벌면 그만이라는 인식이 퍼져있기 때문에 외부 인식 따위에 하나도 신경을 안쓴다. 어차피 엑셀 만드는 사람들은 방송하면서도 이룰건 다 이뤄봤고 할거 다 해본 사람들이기 때문. 방시혁-과즙세연 미국 동행 논란에서 과즙세연 또한 이러한 논란 당시 어그로용으로 단물만 쭉쭉 빨고 그 뒤엔 커뮤니티 글 삭제 등으로 일체 대응하지 않자 그대로 묻혀버린 이력도 있다. 외부인들은 항상 엑셀을 그대로 놔두는데 무슨 인식개선이냐고 성토하지만 어차피 엑셀 전에도 SOOP의 이미지는 거기서 거기였으니.

4. 비판 및 논란

<nopad>파일:아프리카 퓰리처상.png
해당 장면은 트위치 철수가 발표된 후 트위치 스트리머들에게 아프리카TV로 넘어올 경우에 회사 차원에서 전면 지원해 주는 내용을 방송하고 있는데, 좌우에서는 엑셀 방송이 진행 중인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이 짤방을 통해 당시 대부분의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왜 아프리카TV가 아닌 (아직 서비스 시작도 하지 않은) 치지직으로의 이적을 고민하는지 한방에 이해할 수 있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한민국 인방계의 현실을 알려 주는 퓰리처 상 수상감인 사진이라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왔다. [2]

엑셀 방송에 대한 대표적인 멸칭으로 사이버 룸살롱이 있으며 그 실체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엑셀 방송은 후원 액수에 따라서 먹는 양주 가격이 달라지고 웨이터도 있는 등 사실상 유흥업소의 '초이스' 문화를 인터넷 방송에 도입한 것에 가깝다. 안그래도 큰손과 여캠들과의 별풍선 거래로 인한 성매매 등으로 아프리카TV가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터넷 미러 초이스 성매매 플랫폼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이러한 엑셀 방송의 등장으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정점을 찍었다. 엑셀 방송을 진행하는 남자BJ가 성매매 포주랑 다를게 뭐냐라는 비판도 나오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수익 자체는 많이 받아가지만 심신이 미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엑셀 방송에 장기간 참여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다수가 심신의 문제로 단기 참여 후 하차한다. 본인 혼자서 개인방송도 따로 해야 되고, 엑셀 방송을 위해 꾸준한 몸매관리와 각종 춤들을 싹 다 외워 놓고 있어야 하고, 엑셀 방송에서는 술도 마시면서 동료 스트리머들과 대놓고 직접적으로 별풍선 대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신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의 방송이다.

반면, 하차가 쉽지 않은 방송도 존재한다. 비단 엑셀 방송이 아니더라도 아프리카는 합방, 크루, 컴퍼니 문화가 상당히 강해서 단기간만 참가하고 바로 탈퇴하려는 경우 거의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서 아예 나가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그러하다. 구조상 자의적으로나 타의적으로나 한 번 발을 들이면 벗어나기 어렵다.

참가자 대다수가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만두지만 엑셀 방송으로 얻을 수 있는 돈과 인지도를 노리거나 엑셀 방송으로 이미 얻은 돈과 인지도가 다 떨어져 다시 원동력을 받고 싶어하는 예비 지원자들이 여전히 넘쳐나기 때문에 인력 수급엔 차질이 없다시피하다. 그렇기 때문에 주최자는 참가자들의 근무 환경이나 처우를 더욱 신경써주고 개선해줄 필요가 딱히 없는 것이 현실이라 사실상 주최자를 제외하면 비정규직, 일용직으로만 굴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엑셀 방송은 말 그대로 시청자의 후원(별풍선)을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거나 후원을 많이 받는 스트리머가 하위 스트리머에게 갑질을 하는 일종의 계급체계를 도입해 실제 회사처럼 부장, 차장, 대리 같은 직급을 만들어 '○○상사'라는 이름으로 '퇴근 후 회식'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하는 방송들이 많다. 직급별로 봉급을 받는데 이 직급이 그날 받은 별풍선 순위로 정해지는 체제이기 때문에 서로 별풍선을 많이 받기 위해서 대놓고 자극적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냉혹한 구조다.

심지어 그날 본인에게 할당된 별풍선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최하위 순위로 마감할 경우 돈을 벌기는커녕 본인의 사비로 남은 할당량에 해당하는 벌금을 지불하거나 소속된 회사/크루에서 당일 즉시 퇴출되는 방송도 있어서 참여한 스트리머들이 자신의 사비를 지켜내려고 더욱 자극적으로 방송을 하게끔 유도한다. 스트리머 임블리도 엑셀 방송 진행 중 다른 스트리머들과 다툼이 발생했고 결국 해당 방송 종료 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2023년 5월 스트리머에게 하루에 5천만 원까지 후원하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로 발견되었는데 알고 보니 채무가 누적된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유족들이 해당 스트리머와 방송 관련자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한다. 관련 기사 1 관련 기사 2 다만 해당 스트리머들이 풍을 유도한다 해서, 5000만원을 그냥 마구 쾌척했다는 이유로 스트리머들을 사기죄로 고소해봤자 혐의가 인정될지도 문제다.

4.1. 돈세탁

방송 외적으로 돈세탁 등 불법 행위를 의심하기 매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평균 시청자 수가 그렇게 높지도 않은데 하루에 최대 별풍선 천만 개, 실제 가치로 10억 상당의 별풍선이 터지는 것을 보면 괜히 정치권, 언론에서도 의심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일반인들 시선에서 그저 술 마시며 춤을 추는데 매일 돈잔치를 벌이니 아무리 아프리카에 큰손들이 많고, 메이저 스트리머의 인지도와 파급력이 크며, 여캠들과 큰손들이 모두 다같이 한데 모여서 방송을 진행한다해도 수익이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의견이 절대다수. 한 방송에만 수백억 원, 아프리카TV 전체로 보면 수천억 원 이상의 돈이 매년 돌아다니는 판이다 보니 순수하게 스트리머 간의 거래로만 이루어진 시장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많다.

엑셀 방송 포맷을 완성하고 엑셀 방송을 알리는 데 일조한 커맨더지코의 광우상사도 보통 시청자 수가 2천 명 안팎이며 대부분의 엑셀 방송은 세자릿수에서 머문다. 그리고 그 시청 인원 중에 실제로 별풍선을 쓰는 사람은 1/10도 되지 않고 나머지 시청자들은 채팅으로 잡담만 한다. 하지만 그런 방송에서 매번 수십, 수백억원 어치의 별풍선이 펑펑 터지고 있으니 의심을 사는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 롤스로이스 사건의 주범이 소속된 범죄조직은 '별풍선깡'이라고 불리는 별풍선을 이용해 불법적인 돈을 세탁함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엑셀 방송도 별풍선이 많이 터지기 때문에 이러한 검은 돈과 연관되지 않나 하는 의혹이 있다.

국정감사에서도 잠깐 다루긴 했으나, 길게 캐묻지 않고 언급만 하고 넘어갔다. 엑셀이 메인이 아니라 2024년 초쯤에 잠깐 유행했던 배민빵이 메인이었는데, 이 또한 플랫폼 차원에서 금지했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만 다루고 넘어갔다. 뭣보다 뒤에 엑셀, 배민빵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들인 하이브, 배드민턴협회라는 초대형 폭탄들이 산재해 있었다. 또한 2023년에도 국세청에서 돈세탁 의혹과 관련하여 감사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다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찬용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 엑셀 방송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는 말을 했다. 기업 차원으로는 엑셀에 대해 범죄조직 돈세탁의 온상으로 보고 있지 않고 있다는 뜻이며, 국회에서도 엑셀 등에 대해서 크게 문제삼지 않고 넘어갔다.

아직까지는 실제 엑셀 방송을 통한 돈세탁은 의혹만 있고 본격적으로 수사가 착수되거나 보도된 적이 없다. 다만 엑셀 방송 스트리머 케이가 방송을 통해 돈세탁 4~500억 제의를 받았지만 본인이 스스로 거절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실제 엑셀 방송의 돈세탁 규모는 수사를 통해 밝혀지면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엑셀 방송의 불투명한 수익 배분 구조와 세금 체납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고, 방송을 주관하며 운영자를 맡은 BJ(혹은 스트리머)의 탈세 행위가 포착되었다. 그 결과 2025년 3월 6일 국세청이 문제를 인식하고 엑셀 방송에 관련된 몇몇 인터넷 방송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 국세청은 관련 세무조사를 진행하며 엑셀 방송을 사이버 렉카 채널, 딥페이크 온라인 사설도박 사이트와 함께 비윤리적으로 수익을 축적해온 유해 콘텐츠업자로 규정했다.

국세청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관련 BJ 9명이 세무조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들은 '엑셀 방송에 출연한 여성 BJ에게 출연료 지급 후 액수를 과다 신고', '출연자 BJ에게 출연료 지급 후 일부를 리베이트', '가족에게 가공의 인건비 지급', '고가의 사치품 구매를 사업경비로 처리해 세금 축소 신고', '해외 성인사이트 방송 송출 정산 금액을 차명계좌로 수취 후 은닉' 등의 다중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조사에 따른 조세 부과와 관련 법적 조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될 수 있는 이유

논란도 많고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플랫폼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방송 형태이지만, 플랫폼 측에서 딱히 제재할 방법이 없다. 본질이야 어쨌든간에 실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꽁트나 술먹방등을 하면서 적당히 분위기를 잡다가 고액 후원이 터지면 감사의 표시(리액션)를 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SOOP 입장에선 엑셀 방송을 막고 싶다고 해도 제재 명분이 마땅찮다. 선정성으로 태클을 걸어야 하는데 엑셀보다 더 선정성 짙은 방송들도 19금 달고 잘만 하고 있고, 부천연합 마냥 이들이 무슨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들을 많이 끌어모으겠다고 어그로를 끄는 것도 아니다.

'복장이나 리액션의 형태를 규정'하는 건[3] 엑셀 방송 뿐만 아니라 단순 여캠이 유폭을 입으며 후원 금액을 화면에 띄워 과도하게 후원 경쟁을 일으키는 것은 당장에 SOOP에서 플랫폼 차원에서 하는 일이고, 엑셀 방송이 아니라도 여캠의 개인 방송국에서는 열혈팬이라는 명칭으로 고액 후원자 줄을 세워놓는 건 일상이다. '최다 합방 인원 제한'이라던가 '1일 후원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 제한' 역시 엑셀 방송 뿐만 아니라 보이는 라디오 등을 위시로 한 다른 형태의 방송들이 애꿎은 피해를 입으며 SOOP 방송만의 특징인 대규모 크루 합동방송을 위축되게 만든다.

결국 할 수 있는 거라곤 일정 수위를 넘었을 경우 운영자가 칼같이 제재를 하는 것 뿐인데, 이마저도 19금 딱지를 달고 속바지등으로 보완을 해주면 잡을 길이 요원하고 실제로도 엑셀 방송을 주관하는 BJ들은 죄다 방송을 10년 이상해온 베테랑들인지라 어디까지가 선인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특별히 제재당한 사례가 없다.

그리고 SOOP 입장에선 엑셀 방송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온건한 방향으로 떼돈을 벌어준다. SOOP의 지원금, 망 사용료 등을 책임져 주는 효자 상품.

즉, 엄연히 영리 활동과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인 SOOP으로서는 엑셀 방송을 제재할 명분도, 제재해서 얻는 실익도 전혀 없다.

6. 현황

2024년도에 플랫폼 이미지 개선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을 위해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플랫폼명을 변경하고 BJ에서 스트리머로 호칭도 변경하면서 대대적인 플랫폼 리브랜딩을 시도했으나, 결국 엑셀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간판만 바뀌었을 뿐 실제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등 부정적인 영항을 끼쳤다.

SOOP 고위관계자가 2024년 4분기 국정감사에서 불려갔을 때 형식적인 질문만 하고 존재감 하나 없이 끝났다. 그리고 해당 국정감사가 계기가 되어 엑셀 방송에 대해 "보기는 좀 그래도 크게 문제될 건 없지 않나?"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러나 2025년 3월 6일 국세청이 엑셀 방송의 수익 구조 불투명성과 세금 탈루 혐의점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 상술했듯 국세청은 엑셀 방송을 '비윤리적으로 수익을 축적한 유해 콘텐츠업'의 일종으로 규정했으며, "사회규범을 어지럽히고 건전한 법질서를 위배하는 유해 콘텐츠"이고 "교묘하게 진화하는 탈루 행위"라며 세무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엑셀 방송 운영 지속의 향배가 갈릴 전망.

[1] 주최자 외에 남성 출연자들도 있긴 하다. 주최자와 친분이 있거나 어느 정도 유명세가 있는 남캠은 주최자를 돕는 보조진행자를 맡고, 그렇지 못한 무명 남캠은 0명~2명 정도 참가자 자격으로 출연한다.[2] 그러나 확실히 해야 할 점은 당시 아프리카 이적을 반대했던 이유가 엑셀 방송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프리카는 서비스를 오래 한 관계로 성향이 트위치와 정 반대인 반면, 치지직이 트위치 감성으로 이미 테라포밍이 된 상태라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쉬워서다. 팬들이나 트위치 스트리머 입장에서, 오랫동안 트위치에서 안정적으로 방송을 하고 있었다가 통신사의 횡포 문제로 상황이 꼬여 원치 않는 이적을 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에 그들이 아예 다른 분위기에서 0부터 다시 시작하느냐 그동안 방송해왔던 플랫폼과 분위기가 흡사한 방향으로 방송하느냐를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후자를 택할 것이다.[3] 초창기 철구처럼 간장 붓기 리액션 정도만 막고 그 외에 특별한 규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