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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PV |
에픽세븐의 특별한 서브스토리.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 콜라보했다.
2. 이벤트 기간
- 신규: 2025년 9월 25일 ~ 10월 16일
- 복각: 미정
3. 이벤트 내역
다른 특별한 서브스토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오랜만에 미궁 스테이지가 등장했다. 그리고 모험이나 토벌, 아레나 플레이를 하면 보상과 함께 보이스가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이벤트 '모험가의 시시하고 즐거운 여행'이 있다.
4. 스토리
4.1. 1챕터
프리렌은 카오스 게이트 너머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듣고 페른, 슈타르크와 함께 카오스 게이트에 뛰어들었다. 한편 마신을 물리친 라스와 메르세데스는 크라우의 부탁을 받아 마물을 퇴치하다가 프리렌을 만나 왕성으로 데려갔다. 크라우는 감사를 표하며 왕성에 머무는 대가로 외부인이 봐서는 곤란한 물건이 있는 왕성 창고를 정리해달라고 부탁한다.페른과 슈타르크는 창고에 어지러이 쌓여 있는 온갖 물건을 보고 놀라지만 프리렌은 창고에 있는 마도서를 보고 싱글벙글한다. 창고에 있던 지크프리트는 물건에 깔려도 찾지 않는 크라우에게 화를 내고, 라스는 창고를 정리하다가 창고 한구석에 있는 힐라그 랜스를 보고 놀란다. 크라우는 데릭 힐라그가 죽고 태오가 가주가 된 이후로 힐라그 가문이 몰락하면서 이렇게 됐다고 하고 라스는 그걸 보고 죽은 빅토리카를 떠올리며 슬퍼한다. 알키는 영문을 모르는 메르세데스에게 마신을 쓰러뜨리면 바로 잠에 들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라스는 여행을 통해 인간의 감정을 많이 깨달은 상태라서 존재조차 소멸한 과거의 계승자를 보고 슬퍼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날 밤 라스는 죽은 계승자들을 떠올리며 자신이 세계를 구하지 못했기에 그들이 죽었고, 그런 주제에 그들으 추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프리렌은 옛날 힘멜이 자신의 존재를 먼 미래에서도 기억하기 위해 동상을 만든 것을 떠올리며 라스의 동료는 분명 존재했으니, 라스의 기억이 그들을 미래로 데려가면 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돌아오니 알키도 떠난 계승자의 의지를 이으면 된다고 위로했고, 라스는 기분을 푼다.
얼마 뒤 지크가 자꾸 힐라그 랜스만 툭툭 건드리는 걸 본 크라우와 메르세데스가 궁금해하자 라스는 처음으로 크라우에게 빅토리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자 크라우는 잊었던 지난 시대의 기억을 떠올리고, 빅토리카에 대해 듣자 그녀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힐라그 랜스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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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정리가 끝나자 크라우는 답례로 마도서의 마법을 가르쳐주는데 그건 "말을 탈 때 장미꽃이 흩날리는 마법"이었다. 페른과 슈타르크는 어이없어하고 지크프리트도 왜 내가 이런 짓에 어울려야 하냐며 황당해하지만 크라우는 빅토리카도 원했을 거라며 마법을 시전하고 프리렌도 좋아라한다. 이후 라스는 프리렌 일행과 함께 이제라로 떠난다.
4.2. 2챕터
레펀도스의 히트맨 로빈은 폴리티아의 의뢰를 받아 타라노르의 호문클루스를 조사하러 리타니아로 온다. 이제라로 가던 라스는 로빈을 보자 또 죄책감이 들어 마물과 싸우는 로빈을 도와준다. 세계의 복원으로 기억을 잃은 로빈은 아는 척 하는 라스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다. 로빈이 떠난 후 라스 일행은 어느 마을 촌장에게 던전을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던전으로 간다.| |
던전으로 내려간 라스는 프리렌이 미믹에게 잡아먹힐 뻔하는 등 갖은 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지하 깊숙히 도달하는데, 던전의 정체는 버려진 타라노르의 호문클루스 연구 시설이었다. 라스가 탈주한 호문클루스를 처치하자 갑자기 로빈이 나타나 라스를 공격했는데, 싸움이 길어지자 라스는 리나크의 이야기를 꺼내며 리나크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로빈은 리나크를 잊었지만 꿈 속에서 리나크의 환영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라스가 리나크 이야기를 꺼내자 공격을 멈추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로빈은 리나크의 무덤을 찾았고 라스는 사라진 무덤 대신 리나크가 죽은 마을로 데려갔는데 공교롭게도 그 마을은 라스에게 던전 조사를 의뢰한 마을이었다. 마을 촌장은 감사를 표하며 프리렌에게 대가로 엘프의 꽃을 피우는 마법이 적힌 마도서를 주었다. 로빈은 무덤이 있던 자리에서 그녀를 잊은 자신이 추모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페른은 기도하는 데 자격은 필요없고, 리나크도 로빈이 행복하길 바랄 거라고 위로했다.
다음 날 라스와 프리렌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던 블라이아로 떠나고, 혼자 남은 로빈은 촌장에게 답례로 단검을 받았는데 그 단검은 이전 세계에서 리나크가 쓰던 단검이었다. 로빈은 나와 라스가 이 마을에 온 건 이걸 위해서였다고 중얼거리며 한 번 쯤은 착하게 살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4.3. 3챕터
라스 일행은 이세리아의 안내를 받아 던 블라이아로 들어간다. 하지만 던 블라이아는 사도 니르갈의 침공으로 수장인 사르미아를 잃고 땅이 독에 오염당했으며 나가 일당의 침공에 시달리는 상태였다. 프리렌과 페른, 슈타르크는 던 블라이아에 머무는 동안 곤경에 처한 이세리아와 엘프들을 돕는다. 특히 슈타르크는 엘프 아이들과 빨리 친해졌고 간식으로 점보 베리 스페셜을 대접했다.그러던 중 니르갈의 잔당이 세계수로 향하자 이세리아는 프리렌 일행과 함께 나가를 막는다. 하지만 나가들은 끝도 없이 몰려왔고 이러다가는 사르미아를 비롯한 엘프들의 무덤까지 침탈당할 게 뻔했다. 결국 세계수를 지키는 결계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뒤 프리렌이 마법으로 나가 무리를 한꺼번에 날려버려 사태를 정리했다. 일행은 사르미아의 무덤을 방문하고, 라스는 이세리아에게 이전 세계에서 이세리아가 용맹하게 싸우다가 사르미아 대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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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던 블라이아의 하늘에 아름다운 오로라가 펼쳐졌다. 프리렌은 아름다운 하늘에 메마른 땅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엘프의 꽃을 피우는 마법으로 황무지가 된 땅을 꽃으로 뒤덮었다. 이세리아는 어릴 적 '죽음의 늪'에 빠졌을 때 오로지 사르미아만이 이세리아가 살아있다고 믿으면서 자신을 구했지만, 자신은 지난 전쟁 때 그만큼 사르미아를 믿지 못했고 도망친 스스로를 합리화했기 때문에 사르미아를 잃었다고 자책한 뒤 프리렌 덕분에 사르미아에게 꽃을 선물 받았을 때의 마음과 믿음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라스도 프리렌과 함께 여행하면서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어왔던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 때 큰 소리와 함께 다시 카오스 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했다. 페른과 슈타르크는 작별 인사를 하지만 프리렌은 다시 만날 때 쑥쓰럽다며 담담하게 인사하고, 재회를 기약하며 카오스 게이트로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