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00000><colcolor=#bdb76b>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에포닌 테나르디에 Éponine Thénardier | |
성별 | 여성 |
출생 | 1815년 |
사망 | 1832년 6월 5일 |
사망원인 | 총상 |
인간 관계 | 아버지 어머니 아젤마, 가브로슈, 남동생 두명(동생) 마리우스 퐁메르시(짝사랑 상대) 코제트(친구→하녀→삼각관계) |
주요 연기자 |
소설 일러스트 |
2012년 실사 영화(유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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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 레 미제라블의 등장 인물. 테나르디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남매 중 장녀. 본판은 미인이며 특히 고생하지 않았던 어린시절엔 몹시 예쁘고 귀여웠지만, 집이 망한 후 고생을 많이 해서 마리우스가 지옥에서 온 처녀를 연상케 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몰골이 많이 상한다. 비쩍 마르고 남루하여 보기 흉해진 모습에 본판의 아름다움이 아직 남아 있어서 더욱 비극적이게 보인다는 듯하다. 성격은 내성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활달하고 적극성 있는 성격이며, 테나르디에의 뻔뻔함을 조금 닮았지만 그처럼 간사하거나 악하진 않은 듯. 허나 고생하면서 테나르디에의 자잘한 범죄를 돕고 살았다. 종합하면 성장 환경이 워낙 막장스러워 착하게 크지 못했지만 그나마 아버지처럼 비열하고 못돼먹은 악인은 아니라고 봐야 할 듯하다.2. 작중 행적
2.1. 여관집 아가씨
2.2. 지옥에서 튀어나온 아가씨
2.3. 짝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려면
장 발장을 습격하려다 걸린 아버지 때문에 유치장에 갔다온 뒤, 모습은 더 초라해졌는데도 외모는 아름다워졌는데 타이밍으로 보아선 마리우스에 대한 사랑 때문인듯 하다. 하지만 그녀가 짝사랑하고 있던 마리우스는 여전히 다른 사람만 보고 있었다. 거기다 마리우스는 고르보 주택을 떠나 종달새 거리 근처에서 떠돌고 있었다.2.4. 플뤼메 가 습격사건
2.5. 가질 수 없다면 같이 죽자
이봐요, 마리우스씨. 제가 당신을 조금 사랑했나 봐요. -소설 중
하지만 정작 마리우스가 정부군의 총격을 당할 위험에 놓이자 자신이 그 총을 대신 맞고 숨을 거둔다. 정부군 병사가 총을 겨누자 에포닌이 손으로 총구를 막았는데 탄환이 손을 관통해서 몸에 맞은 것. 죽기 직전에야 간신히 마리우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 뒤 마지막 부탁으로 자신의 이마에 입맞춤을 해달라는 부탁을 남긴 뒤, 숨을 거둔다.
3. 기타
3.1. 뮤지컬/영화
뮤지컬판과 2012년 영화판에서는 가장 성격이 많이 바뀐 인물. 원작에서는 상술했듯 같이 죽자는 마음으로 마리우스를 바리케이드로 유인하기도 하고, 질투심에 코제트의 편지를 마리우스에게 전해주지 않으려 하는 등[8] 여느 드라마들에서 그냥 주인공과 삼각관계의 연적으로 그녀를 질투하는 뭐 그런 식에 약간 악역같은 캐릭터에 불과하지만 영화에서는 거의 주연급으로 대활약을하며 짝사랑하는 마리우스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는[9] 그야말로 작품의 엄청난 수혜자.뮤지컬판에서는 목숨을 걸고 마리우스의 편지를 코제트에게 전해주러 갔다가 바리케이드로 돌아오던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하고, 영화에서는 원작을 일부 차용한 듯 교전 중 정부군의 총이 마리우스에게 향하자 총구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대신 맞고 사망. 뮤지컬의 여자 캐릭터 넘버들 중 팡틴의 I dreamed a dream과 함께 임팩트로는 투톱을 달리는 On My Own이 에포닌에게 주어졌다는 것만 봐도 영화/뮤지컬 버전의 에포닌은 상술했듯 원작에 비해 굉장한 버프를 받았음을 알수 있다.2023미국 투어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인 크리스틴 황 (황희선)이 이 배역을 맡았다.
3.2. 한결 만화판
여기에서는 마리우스에게 연심을 품었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다소 심술궂은 인상의 추녀로 나왔다. 직접 악행을 하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비호감 외모 때문에 다소 얄미운 인상을 주고 최후도 개그스럽게 묘사되었다.3.3. 2007년 애니판
아직 개념이 남아있었던[10] 3살 때 모습
'지옥에서 튀어나온 아가씨' 시절
비슷하게 에포닌이 엄청난 버프를 받은 작품으로 과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가 있는데 50화에 근접하는 상당한 분량과 더불어 테나르디에가에서 코제트와 에포닌의 어린 시절 분량이 영화판에 비해서 상당히 크기에 코제트와 처지가 뒤바뀐 그녀의 상황이 확실하게 다가오며 그녀가 마리우스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나왔기에 이후 쭈욱 이어지는 짝사랑이 굉장히 애절하게 표현되었다. 애니메이션의 많은 분량 덕분에 심리묘사와 오리지널 씬이 추가된 건 덤이다.[11] 작화 역시 어린시절과 어른 시절을 가리지 않고 굉장히 좋아서 위의 여러 요소가 종합되어 캐릭터성에 엄청난 버프를 받아 코제트와 함께 상당한 인기를 자랑하는 히로인이 되었다. 에포닌의 팬이라면 꼭 보는 것을 추천. 만화판 에포닌에 대한 내용은 에포닌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뮤지컬 25주년 기념 공연에서도 에포닌 역을 맡았다.[2] 장 발장과 코제트 부녀가 수도원에 가기 전 살던 집이다.[3] 이 때 몽파르나스가 은근슬적 에포닌에게 치근덕 거린다.[4]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을 비롯한 테나르디에 일가 및 파트롱미네트 체포에 가장 큰 공을 세운건 에포닌이었다(....). 전에 마리우스 방에 들렀을 때 본인이 글을 쓸 줄 안다고 쪽지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개가 왔다(=경찰 떴다)'라는 문구였다. 장 발장이 줄을 끊고 튀어나와 인두로 자신을 장 지지고 있을 때, 마리우스가 그걸 구겨서 벽 틈새로 투척해 일당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먼저 선수를 친 자베르 일행이 진입해 몽파르나스를 빼고 몽땅 체포했다.[5] 이 때 마뵈프 위원은 식물에다 물을 주니 분명 틀림 없이 자네가 천사일거야라고 말을 하지만, 이미 여러번 범죄에 손을 댄 에포닌은 그렇게 불릴 자격은 없어요라고 답했다.[6] 원래는 더 이상 다가오면 소리를 지르겠다고 으름장만 놓지만, 뮤지컬 버전에서는 정말로 소리를 지른다. 그 때문에 애비에게 얻어맞는 건 덤. 이후 진행은 무대버전과 영화버전이 다른데, 무대에서는 에포닌의 소리를 코제트가 비명을 지른 것으로 착각한 장 발장이 코제트에게 물어서 코제트가 거짓말을 하자 떠나겠다고 말한다. 영화판에서는 비명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온 경찰들을 직접 보고는 코제트에게 떠나자고 말을 한다.[7] 2012년도 영화에선 One Day More 파트에서 남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8] 결국에는 죽기 직전에 전해주긴 한다.[9] 이건 뮤지컬과 영화 마리우스의 사상적 성격이 격변한 것과 관련이 있다. 소설 마리우스는 나폴레옹파에 연애에 얼이 빠져서 혁명에는 관심이 없는데, 그를 바리케이드로 유인하는 장치가 에포닌이었다면 뮤지컬과 영화에서는 애초부터 앙졸라스와 더불어 급진 공화파로 묘사되니 그런 장치가 필요 없게 된 것.[10] 사실 이 이후로 코제트를 아젤마와 괴롭혔지만 개념은 남아있었다라고 언급해주는 부분은 있었다.모친이 코제트를 북어 패듯이 빗자루(원작은 가죽 벨트)로 기절할 때 까지 두들겨 패던 에피소드에서는 경악하고 울어버린 아젤마를 달래다 "이제 그만 좀 해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그것.[11] 특히 혁명 전야에 에포닌이 코제트를 찾아가 서로 대화하는 장면은 이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장면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