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설 모비 딕의 등장인물
1.1. 위 항목을 모티브로 한 게임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1. 소설 모비 딕의 등장인물
<colcolor=#fff><colbgcolor=#174c05> 에이해브 Ahab | |
1930년대 삽화가 레이먼드 비숍의 묘사. | |
이름 | 에이해브 Ahab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미국 |
성별 | 남성 |
나이 | 58세(추정)[1] |
직책 | 포경선 "피쿼드" 호 선장 |
창작자 | 허먼 멜빌 |
이보게, 눈에 보이는 대상은 모두 두꺼운 종이로 만든 가면에 지나지 않아. 하지만 – 삶이라는 의심할 수 없는 행위 속에서 – 벌어지는 모든 일들의 경우,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이성적인 무언가가 비이성이라는 가면 뒤에서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거푸집을 내미는 법이지. 만일 뭔가를 찌를 생각이라면 바로 그 가면을 꿰뚫어야 해! 죄수가 벽을 뚫지 않고 무슨 수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겠나? 나에게는 그 흰 고래가 그 벽이야.
― 모비 딕 36장, 문학동네 판(황유원 옮김)
― 모비 딕 36장, 문학동네 판(황유원 옮김)
피쿼드 호의 선장. 이름의 연원은 고대 북이스라엘 왕국의 폭군 아합. 이런 불길한 이름이 붙게 된 까닭은 그의 홀어머니가 아무것도 모르고 붙였다고 한다.
그 이름대로 분노와 복수의 화신이며 후대에 창작되는 모든 해적 캐릭터들은 이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다. 가장 유명한건 후크 선장이나 기본적인 스테레오타입의 묘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갱플랭크.
모비 딕 28장에서 묘사된 그의 모습은 '화형대의 불길에서 줄을 끊고 나온 사람' 같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얼굴에서부터 몸통에 이른 흰색 흉터가 있었는데, 소문으로는 본인 스스로 바다에서 벌인 거대한 폭풍우와의 싸움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한쪽 다리를 알비노 향유고래 '모비 딕'으로부터 잃어, 대신 향유고래의 목뼈를 깎아 의족으로 삼고 있다. 얼굴과 몸에서 압도적인 음울함이 느껴진다고 묘사되며, 작중 출항하기 전부터 도선사(수로 안내인)가 하선하고 원양항해에 이를 때까지 선실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주인공 이스마엘이 그를 처음 목격한 것도 출항 후 며칠이 지난 뒤에야 아침 당번으로 갑판에 올라왔다가 우연히 수평선 너머를 노려보는 모습을 본 것이었다.
어느 날, 선원들을 갑자기 선미로 전원 집합시키고는 16달러 상당의 스페인 금화를 보여주며, 흰 향유고래를 찾는 누구에게라도 이를 주겠다고 약속한다. 일등 항해사 스타벅은 돈도 안되는 걸 왜 굳이 잡으러 가냐면서 선장을 말려보지만, 에이해브의 마음을 꺾지는 못한다.
내가 항해하는 길엔, 언제나 하얗고 탁한 자국만이 남겨진다. [2]
이후 본업인 포경에 충실한 한편 지나는 배마다 모비 딕의 행방을 캐물어가며 모비 딕의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작중 후반부에 들어 작살을 만드는 대장장이에게 넘긴 재료[3]를 바탕으로, 광기에 가득찬 작살을 만들어 내고야 만다.선상의 전통을 깨부수고 사탄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퀴퀘그를 포함한 이교도의 피로 담금질하며, 마침내 천둥과 번개로써 축복받음으로서 에이해브 선장의 저주 받은 무기의 탄생이였다. 결국 밤잠도 자지 않으며 모비딕을 마주한 에이해브는 자신이야말로 스페인 금화의 주인임을 선포하고, 지옥 같은 고래잡이를 시작한다.
모비 딕은 두번의 상승을 통해 피쿼드호를 집어삼켰으나, 바다의 미신, 신앙, 전조 그 모든 것이 세번째 상승이 없을 것임을 알려주었고, 결국 에이해브, 살아 있는 피쿼드호인 그는 결국 모비 딕 이라는 거선을 침몰시킴과 동시에 그 자신이 박아넣은 그 작살에, 본인마저 끌려들어가며 심연 속으로 사라진다.[4]
이스마엘을 제외한 전 선원은 사망이 확실시 되나, 에이해브 만큼은 사망의 정확한 타이밍이 불명확하다. 그래서 후대의 창작물 중엔 에이해브도, 모비 딕도 아직 죽지 않았다는 설정의 창작물들이 나오기도 한다.
에이허브라고도 음역된다.
여담으로 원작에는 어느 쪽 다리가 의족인지 나오지 않는다.
1.1. 위 항목을 모티브로 한 게임 Limbus Company의 등장인물
- 에이해브(Project Moon 세계관) 문서 참고.
[1] 모비 딕 132장에서 스스로 18살 때 처음 포경선 선원이 되었고 그것이 40년 전이라 언급한다.[2] 큰 좆 이란 뜻을 가진 모비 딕에 빗대 자신을 설명하는 장면이며, 고래의 머리는 터트릴시 하얀 향유의 원재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있을 피바람을 암시한다.[3] 경주마들의 편자를 모아왔는데, 경주마의 편자는 쉽게 마모되지 않도록 강철을 재질로 해 만들어진다. 최고급 중에 최고급 강철만 사용 가능했다고.[4] 이교도 선원이자 선장의 절친한 친구에게 이미 에이해브는 대자연이 빚은 거대한 영구차, 인간의 관,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보고서야 삼줄에 묶여야만 죽을수 있는 운명이라고 이미 예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국 에이해브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작살의 묶인 삼줄에 목이 묶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