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54

에이미(포가튼 사가)

《포가튼 사가》 주인공 파티 멤버
고정 캐릭터 초기 파티원 이벤트 영입
주인공: 히로
히로인: 에이미
인간 / 엘프
드워프&호비트
영입 캐릭터


1. 개요2. 상세3. 성능4. 기타
파일:포가튼사가/히로인.png파일:포가튼사가/히로인2.png
인게임 초상화 오프닝 무비 일러스트

1. 개요

뉴브로이어 전역에서 악명 높은 산적 레딕의 외동딸로, 클래스는 인간 여성 전사(파이터). 고락스 마을 술집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사기를 쳐서 아이템을 싸그리 쓸어가는 여두목이 바로 이 처자로, 해당 이벤트를 진행해야 메인 대륙으로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포가튼 사가의 극초반 난이도를 불지옥으로 만든 직접적인 원흉이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쟈리건드의 점술사인 파이에게 수정 원석을 구해 준 상태이고, 명성치가 어느 정도 쌓이면 쟈리건드 입구 근처에서 보라색 옷을 입은 꼬마를 만나게 되는데, 이 때 받는 심부름이 레딕의 산채에 편지를 전달하는 일이다. 그렇게 레딕의 산채로 가면 주인공 일행을 맞이하며, 주인공이 아는 척을 하자 약올리면서 레딕에게로 데리고 간다.

그러나 히로와 레딕이 뭔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제커슨 영주가 보낸 하수인들이 들이닥치고, 레딕은 나름대로 저항해 보지만 아델바르트 일행과의 실력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사망한다.[1] 이후 주인공 일행과 함께 쟈리건드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파이의 도움으로 함께 풀려나는데는 성공하지만, 하룻밤만에 천애고아 신세가 된 것도 모자라 산채마저 풍비박산나고 산적들도 거의 대부분 몰살당하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그 와중에도 아버지의 실질적 원수인 제커슨이 부사를 부활시키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복수를 위해 부사의 부활을 막으려는 주인공 일행과 동행하게 된다. 처음에는 성격차로 티격태격하는 사이였으나 함께 동고동락하고 모험하는 와중에 주인공에게 조금씩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는 단순히 아버지의 원수 갚기가 아니라 함께 부사를 부활시키려는 제커슨 일당을 막고 미래를 약속하는 것으로 목표가 바뀌게 된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부사를 무찌르는 데 성공하지만, 성이 무너지면서 생겨난 깊은 구멍에 빠져 생사불명의 상태가 된다. 그리고 그대로 엔딩 스크롤.[2] 엔딩의 스틸컷중 주인공과 포옹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것이 엔딩 이후의 상황인지 확실치않다.

3. 성능

명색이 여주인공이고 파티에 고정 합류하는 멤버지만, 합류 시점에 퀘스트의 파티원 적정 평균 레벨이 6~7 가량인데도 본인의 레벨은 5. 심지어 전사 직업인 주제에 디폴트 HP 수치와 SKL 수치가 최악인지라 일반적인 5레벨 효율을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 성장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에이미가 파티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파티 육성 트리를 재조정해야 한다. 그나마 기본 WC(공격력) & AC(방어력) 수치는 다른 생성 캐릭터들에 비해 4~5 가량 높아 딜링 자체만 놓고 보면 주인공보다 미세하게 괜찮지만, 포가튼 사가에서의 전사는 딜링보다 탱킹에 효율이 좋도록 설계된 클래스라 그나마 있는 장점조차 별 볼 일 없을 뿐이다.

그래서 에이미를 주력으로 키우고 싶다면 메인 이벤트 돌입 전에는 퀘스트를 최소한으로 클리어하고 파티원 전원의 레벨을 막 5~6으로 육성한 상태로 팀에 들이는 것이 정석 공략이다. 물론 이렇게 하려면 레딕의 산채에 심부름 가는 파이의 이벤트가 발동할 시 수행이 불가능해지는 초반 전용 이벤트만 골라 빼먹으면서 파티원 전원의 레벨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함과 동시에, 초기 파티원 4명 위주로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며 치밀한 장비 세팅을 계획하는, 상당한 수준의 야리코미 플레이가 필요하다. 쾌적한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이하의 이유 때문에라도 추가 영입 캐릭터 없이 최대한 초반에 에이미를 영입하는 것을 추천.
  • 추가 동료를 미리 얻어놨을 경우 에이미가 들어옴과 동시에 파티 정원이 최대치 6이 돼 임시 합류 동료와 함께 진행해야 하는 모든 퀘스트가 막히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인 것이 프리스크, 파월, 베린저 등 추가 아이템을 짭짤하게 얻을 수 있는 초중반 NPC 합류 중요 퀘스트들. 때문에 영입캐릭터를 알짝 합류시키고 싶다면 임시 동료 T.O가 필요한 이벤트를 메인이벤트 전에 수행하는 식으로 이벤트 순서 조정이 필요하다.
  • 덧붙여 패키지의 로망판에서는 퀘일 이벤트시 포로 퀘일을 받아들일 공간이 없을 경우 이전과 달리 퀘스트 진행이 그대로 막혀버리게 개악(...)되는 등의 페널티가 추가되었다. 에이미의 자리를 미리 상정하고서 파티 인원 조절을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에는,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높은 확률로 사이드 퀘스트 하다가 게임 진행 불능 상태에 빠지기 쉽다.

합류시 차고 있는 장비는 파이어스워드+2이고 초반에 히로 일행에게서 털어간 스워드오브아이스도 있어서 안정적으로 파이터 정석인 검/방 셋팅을 할 수 있지만, 파티에 근접캐가 넉넉한 경우 근거리 무기 대신 활을 장비시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을 추천하는 유저가 꽤 있다. 기본 WC가 높기 때문에 무기 계열에서 비교적 데미지가 떨어지고 연속공격 확률이 낮은 편인 활을 들려도 나름 강한 데미지를 낼수 있기 때문. 하지만 만렙까지 성장시켜도 SKL수치는 평균 미만이기 때문에, 여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스탯을 보완하는 방법을 써야 겨우 1인분을 할 수 있다.

4. 기타

사실 에이미라는 이름은 패키지의 로망판에서 새로 정해진 디폴트 네임이고, 원래는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았을 경우 '히로인'이란 이름으로 생성되었다. 그런데 이 이름 자체에 걸린 유명한 버그[3]로 악명이 높아졌던데다, 히로는 백 번 양보해서 일본식 이름이라 쳐도 히로인은 도저히 사람 이름이라 보기엔 거시기했기 때문인지[4] 결국 패키지의 로망판에서 디폴트 네임이 바뀌었다. 일단 손노리에서 공인한 정사로는 에이미를 기준으로 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문서명은 그 쪽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히로와 더불어 메인 시나리오를 이끄는 여주인공으로 얼굴 도트는 히로보다 훨씬 발전되어 있다. 아무래도 맨 처음 기획되었던 히로인은 아벤지아였기 때문에 나중에 만들어진 에이미가 기술적으로 좀 더 혜택을 많이 봐서인 모양. 이런 점은 가르마를 탄 앞머리가 높이 솟았다가 내려오는 헤어스타일이 칸을 많이 잡아먹어 대화창 포트레이트 사이즈가 다른 여성진에 비해 많이 큰 편인 것으로도 알 수 있다.[5]
파일:포가튼사가/히로히로인일러스트.png
초기판 & 특가확정판 패키지 표지 & 포스터 일러스트

이 캐릭터가 홍보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건 초기 패키지 자켓 일러스트로 사용된 최종 홍보용 포스터였다. 그런데 오프닝 무비와 패키지 자켓의 일러스트, 그리고 인게임 비주얼이 전부 제각각인 걸로도 유명한데, 특히 오프닝 무비의 경우 어째서인지 금발에 적갈색 눈이고 하늘색 옷을 입은 거유 타입인 등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6] 아무래도 나중에 만들어진 캐릭터이고 컨셉 변경이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아트팀에서 최종 디자인을 통일할 때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손노리 측에서 이에 대해 해명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히로와 더불어 이 게임에서 오리지널 보이스를 채택한 둘뿐인 캐릭터 중 하나. 히로가 90년대 주인공 캐릭터 치고는 좀 높고 여리여리한 톤이라서 말이 나왔던 반면, 이 쪽은 90년대 여주인공 치고는 낮고 굵직한 톤이라서 말이 나왔다. 21세기 들어서는 그냥 평범함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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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아델바르트가 레딕을 제압한 뒤 목숨을 살려 선처를 부탁하기로 약속했으나, 레딕과의 일기토에서 창피를 당한 아테나가 성깔을 부려 아델바르트가 보는 앞에서 레딕을 즉결 처형하는 식으로 이벤트가 전개된다. 그리고 아델바르트는 당연히 극대노.[2] '포가튼 사가 저해상도 엔딩'으로 알려진 어나더 엔딩에서는 살아남아서 제4의 벽을 깨는 설명을 하지만, 정사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는다.[3] 여자친구의 이름을 물어볼 때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거나 직접 히로인이라고 이름을 기입해야만 대사 스크립트가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그렇지 않고 다른 이름을 기입할 경우, 여주인공의 인게임 스크립트가 아예 출력되지 않아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이 출력되지도 않는 여주인공 대사에 반응해 대화의 맥락이 영 이상하게 흘러가는 버그가 한참 동안 있었다.[4] 사실 주인공과 여주인공 이름을 히로/히로인 체제로 하는 건 일본에서는 그리 희귀한 일도 아니었다. 마신전생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데, 이게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영어에 더 친숙했던 한국 문화권에서는 아무래도 위화감이 더 들 수밖에 없었다.[5] 다른 캐릭터의 얼굴 도트에 비해 많은 칸을 잡아먹거나 해상도 차이가 나거나 하는 것들이 나중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특히 다크사이드 스토리 출시 이후 이 게임의 최후반부에 콜라보레이션으로 추가된 수희가 가장 극단적인 예제.[6] 어깨 보호대는 패키지 자켓 일러스트까지 있었다가 인게임 도트에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