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29 22:02:23

에스파냐급 전함


파일:-Spanish_battleship_Jaime_I_NH.jpg

1. 개요2. 제원3. 특징
3.1. 개발 배경3.2. 무장3.3. 방어력3.4. 기동력3.5. 기타
4. 동형함 목록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에스파냐급은 스페인에서 운용된 드레드노트급 전함이다. 스페인 해군에서 운용된 유일한 드레드노트급이며, 동시에 전 세계의 드레드노트급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전함이다.

총 3척(에스파냐, 알폰소 13세, 하이메 1세)이 건조되었다.

2. 제원

에스파냐급 전함
España-class battleship
전장 140m
전폭 24m
흘수선 7.8m
만재배수량 16,450톤
속도 19.5노트
항속거리 10노트 순항 시 5,000해리
무장 주포 빅커스 Mk.H 12인치 50구경장 주포 8문
부포 4인치(102mm) 50구경장 함포 20문
1.9인치(47mm) 3파운드 함포 4문

3. 특징

3.1. 개발 배경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참패한 스페인은 해군의 현대화와 재건 필요성을 느꼈다. 때문에 1903년 함대 계획에서는 15,000톤급 전함 7척과 10,000톤급 순양함 3척의 건조를, 1905년에는 14,000톤급 전함 8척과 어뢰정, 잠수함의 건조를 제안했지만 두 번 모두 스페인의 만성적 가난으로 인해 불발되었다.

1904년 4월 영불협상이 채결되면서 모로코에 영향력이 있는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간 관계가 가까워졌고, 스페인은 3국 동맹의 견제를 위한 일환으로 이탈리아와 오헝 해군에 맞서 프랑스 함대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1907년 함대 계획을 통과시켰다.

3.2. 무장

빅커스 Mk.H 12인치 50구경장 2연장 주포탑 4개를 보유했으며 비용과 중량을 줄이기 위해 적층식 대신 앙 에슐론(En echelon)방식[1]을 사용했다.

부포는 4인치 함포가 포곽식으로 좌우 합쳐 총 20문이 배치되었지만 흘수선에 너무 가까워서 바다가 거칠면 사용할 수 없었으며 사정거리도 제한되었다. 또한 점점 대형화되는 구축함을 상대로는 화력이 부족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스페인 해군의 예산부족으로 어뢰 방어 강화나 사격통제장치 교체 등 제대로 된 개량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3.3. 방어력

3.4. 기동력

해외 식민지를 거의 상실한 데다 영불함대를 지원하고 자국 해군기지를 방어하는 데 초점을 두었기에 기동력을 중요시하지는 않았다.

3.5. 기타

스페인의 열악한 경제사정 때문에 크기가 지나치게 작아(15,000톤급) 700명 정도 탑승 가능한 선체에 850명의 운용 인원이 들어간 결과 거주성이 크게 떨어지고 비위생적이었다.

4. 동형함 목록

<rowcolor=#373a3c> 함명 기공 진수 취역 퇴역
에스파냐 (España) 1909년 12월 6일 1912년 2월 5일 1913년 10월 23일 1928년 8월 26일[2]
알폰소 13세 (Alfonso XIII)
에스파냐 (España)[3]
1910년 2월 23일 1913년 5월 7일 1915년 8월 16일 1937년 4월 30일[4]
하이메 1세 (Jaime I) 1912년 2월 5일 1914년 9월 21일 1921년 20월 20일 1937년 6월 17일[5]

5. 매체에서의 등장

전함소녀에서 2번함 알폰소 13세를 모티브로 한 전함으로 나온다. 알폰소 13세(전함소녀) 참조.
[1] 포탑 위치를 사선으로 배치해서 측면으로 일제사격을 할 수 있게 만든 형태. 초기 드레드노트에 사용된 방식이지만 사격각 제한이 큰 탓에 적층식 포탑으로 대체되었다.[2] 리프 전쟁 중 좌초[3] 스페인 제2공화국 선포 이후 개칭[4] 스페인 내전 중 기뢰에 의해 침몰[5] 스페인 내전 중 실화(失火)로 침몰, 사보타주 가능성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