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6:14:25

어스시의 마법사

어스시 연대기
Earthsea Cycle
황금가지 어스시 전집
어스시의 마법사
A Wizard of Earthsea
아투안의 무덤
The Tombs of Atuan
머나먼 바닷가
The Farthest Shore
테하누
Tehanu: The Last Book of Earthsea
어스시의 이야기들 (단편집)
Tales from Earthsea
또 다른 바람
The Other Wind
단편
해제의 주문 The Word of Unbinding〉 (1964) ⒬
이름의 법칙 The Rule of Names〉 (1964) ⒬
오드렌의 딸 The Daughter of Odren〉 (2014)
  • 황금가지 어스시 전집 5 《어스시의 이야기들》에 수록된 단편은 제외
  • ⒬는 《바람의 열두 방향 The Wind's Twelve Quarters》에 수록
미디어 믹스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 (2006, 애니메이션)
《Earthsea》 (미니 드라마)


A WIZARD OF EARTHSEA.
1. 개요2. 줄거리
2.1. 안개 속의 전사들2.2. 그림자2.3. 마법사들의 학교2.4. 풀려난 그림자2.5. 펜더의 용2.6. 쫓김2.7. 매의 비행2.8. 추적2.9. 이피시2.10. 난바다

1. 개요

어슐러 K. 르 귄어스시 연대기의 첫번째 책으로 전설의 시작. 게드가 마법사가 되기 전과 어떻게 마법사가 되었는지, 어떤 활약을 했는지 알 수 있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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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에아의 창조'[1]와 함께 시작한다.
"Only in silence the word,
only in dark the light,
only in dying life:
bright the hawk's flight
on the empty sky."
From the Creation of Éa, with which A Wizard of Earthsea begins.
"말은 침묵 속에만
빛은 어둠 속에만
삶은 죽어감 속에만 있네.
텅 빈 하늘을 나는
매의 비행은 찬란하여라."
'에아의 창조' 중에서

2.1. 안개 속의 전사들

곤트 섬에서 태어난 아이 '더니'는 대장장이의 아들로 자라난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데 평소와 같이 염소를 치던 더니는 이모가 이상한 시구를 외어서 염소를 부리는 것을 보고는 자신도 그 시구를 사용해 염소를 다스리려고 한다. 하지만 그 주문이 무엇인지도 몰랐던 더니는 염소들이 계속 달라붙자 울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자 이모가 나와서 다른 주문으로 더니를 도와주는데, 이때 이모는 자신의 조카에게 마법의 재능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마법을 가르치기로 마음먹고 더니에게 '사물의 진정한 이름'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자신이 아는 마법의 지식을 전수해주기도 한다. 더니는 점차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더니가 유독 새매와 같이 있을 때가 많아서 사람들은 그를 '새매'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곤트에 잔인한 카르그인들이 쳐들어오고 더니는 이들을 막기 위해 무리해서 안개마법을 써서 마을을 안개로 뒤덮는다.[2] 마을주민들은 지리에 능통하기에 안개 속에서 카르그인들을 기습해 퇴치한다. 하지만 본인의 역량을 훨씬 뛰어넘는 마법을 구사한 더니는 부작용으로 쓰러지게 되고 오랜 시간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모도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고개를 저은 더니에게 누군가가 찾아오는데 그가 바로 곤트섬의 현자인 '침묵의 오지언'이었다. 오지언은 더니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고싶으며, 자신이 그에게 이름을 주고 싶다고 하고, 더니가 13살이 되던 날 성인식과 함께 그에게 '게드'라는 이름을 준다.

2.2. 그림자

게드는 오지언의 제자가 되어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마법사의 제자가 되면 멋진 모험이나 신비한 주문을 많이 배우게 될줄 알았던 게드는 사소한 일에는 마법을 함부로 쓰지 않고 매일 침묵을 수련하고 사물의 이름을 찾으며 자연과 생활하는 지루한 생활에 싫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게드는 영주의 딸과 마주치고 그 소녀는 게드에게 말을 걸며 흥미를 보인다. 소녀는 게드에게 마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물어보며 그에게 마법을 잘 쓰냐고 은근하게 도발한다. 소녀의 말에 뭔가 보여주고 싶었던 게드는 오지언이 자신에게 숨긴 책을 열어서 죽은 영혼(그림자)를 불러내는 주문을 읽게 되고 그림자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도착한 오지언이 그림자가 나타나기 전에 쫓아버리고 게드를 나무란다. 그러자 게드도 오지언이 자신에게 마법의 지식을 전수해주지 않는다며 지금의 지루한 생활에 불만을 표현한다. 둘 다 침묵에 빠진 후 오지언은 게드를 위해 그에게 '제자로 남아서 지금의 생활을 이어나갈지', '로크 섬의 마법사 학교로 가서 자신이 원하는 마법을 배울지' 선택을 하라고 한다. 이에 오지언에 대한 호감과 마법에 대한 열망에 고민하던 게드는 로크 섬을 택한다.

2.3. 마법사들의 학교

배를 타고 로크 섬에 도착한 게드는 마법사 학교에 가게 되고 그곳과 마을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그곳은 마법이나 마법사가 익숙한 곳으로, 사람들도 눈 앞에서 사람이 물고기로 변신을 해도 놀라지 않을 정도였다. 이후 학교 첫날에 게드는 두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한명은 '보옥'(寶玉)으로 게드의 선배이고 대체적으로 친절하지만 왠지 게드를 무시하고 깔보는 성격으로 게드도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경계한다. 또 한명은 '들콩'으로 게드의 또래이고 보옥과는 반대로 누구에게나 정을 베풀고 친구가 되어주는 성격으로 게드와도 금방 친한 친구가 된다.
게드는 이 마법사 학교에서 자신이 원했던 생활을 만끽하며 수업에서도 모범생으로 공부에 소질을 보이고 마법사로서의 길을 나아간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축제나 환상 만들기 대회 등에서 자신을 깔보는 보옥에게 질투심과 분노를 느끼며 언젠가 창피를 주겠다고 결심한다.

2.4. 풀려난 그림자

게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공부를 하고 어린 나이에 수많은 지식을 얻고 다른 학생의 질투와 동경의 시선을 받는다. 그리고 축제날 게드와 보옥은 만나서 시비가 붙게 되고 서로의 힘을 보여주다가 게드는 죽은 자의 영혼을 다시 불러내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옛날 오지언의 책에서 본 주문을 기억해내어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른다. 그러나 마법의 부작용으로 담장 너머의 존재(작중에서 저승을 가리키는 말)에게 공격당했고 '그림자' 가 태어나게 된다.
그림자는 게드를 가차없이 공격하고, 그림자의 기운을 감지하고 모인 현자들 중 대현자 넴머를이 그림자를 내쫓고 게드를 구해낸다. 하지만 지나친 힘의 사용으로 넴머를 역시 쓰러지고, 며칠 뒤 사망한다. 게드는 살아남긴 했지만 혼수상태로 오래간 치료받아 몇달 뒤에야 깨어난다. 얼굴에 큰 상처[3]가 남는다.
이 일을 계기로 게드는 성격이 크게 변한다. 원래 활달한 우수생이었지만 우울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이고, 몇달간 혼수상태였기에 다른 학생보다 마법도 뒤처진다.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조금씩 예전의 실력을 되찾긴 하지만 자신감은 여전히 결여된 상태다. 그러다 먼저 마법사가 되어 떠나게 된 들콩이 헤어지기 전 진정한 이름[4]을 알려주고, 이에 크게 감동한 게드가 다시금 기운을 찾는다.[5] 오만한 성격은 완전히 떨쳐버리고 철이 들은 게드는 무사히 마법사가 되고, 다시 세상으로 나가기로 결심하고 학교를 떠난다.

2.5. 펜더의 용

게드는 용에게서 보호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어느 작은 군도 마을로 가게 된다.[6] 그곳에서 마법 없이 배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사람들을 도우며 한동안 지낸다. 그러다가 이웃의 꼬마가 죽어가던 것을 살리려고 마법을 사용하다가 죽음의 세계에 지나치게 깊게 들어가버린다. 뒤늦게나마 현실로 돌아오는데 성공하지만 이때 그림자가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게드는 어디론가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용의 위협에서 마을을 두고 떠날 수 없기에 먼저 용을 처치하러 떠난다. 그리고 용의 둥지에서 새끼용들의 일부를 주문만으로 바다에 가라앉히거나 자신이 직접 용으로 변신해서 불을 뿜어서 죽여버린 후 그들의 아비인 펜더의 용을 불러내서 이곳을 떠나달라고 협상을 한다. 용이 협상을 거부하고 화를 내자, 용의 진짜 이름 '예바우드'[7]를 부르고 이 이름을 이용해 용의 맹세를 받아낸다. 이때부터 게드는 용주(龍主)라 칭송받게 된다.

2.6. 쫓김

다시 길을 떠난 게드는 배에 실려서 여기저기로 다니다가 자신을 쫓는, 사람의 영혼을 안에서 먹어치워버리는 '그림자'의 공포를 다시금 느끼게 된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지쳐서 도망치듯 오스킬에 도착한다. 이후 배에서 만난 '스키오르'에게 길 안내를 부탁하고 테레논의 궁정으로 향하던 게드는 가도 가도 끝없는 길과 아까부터 묵묵부답인 스키오르에게서 뭔가 꺼림칙한 것을 느끼고 공격태세를 갖춘다.
그런데, 스키오르가 갑자기 돌아서서 게드를 진짜 이름을 말함으로서 구속하고 몰아붙이는데, 사실 스키오르의 정체는 '스키오르의 몸과 정신을 빼앗은 그림자'였다! 간신히 몸을 움직인 게드는 있는 힘을 내어서 그로부터 도망치고 성문에 도착한 후 쓰러진다.

2.7. 매의 비행

게드는 그 성에서 간호받으며 지내고 성의 영주의 아내인 세레트[8]는 그에게 관심을 가지고 애정으로 보살펴준다. 그리고 얼마 뒤 세레트는 테레논의 궁정의 보물인 뭐든지 알고 있는 돌인 '테레논'을 그에게 보여주며 이것을 이용해 세계를 자신과 함께 다스리자고 유혹한다. 그런데 영주가 그것을 목격하고 둘은 영주에게서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세레트도 마녀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사실 그녀는 오래전 게드를 도발해서 그림자를 풀어놓는 주문을 읽게 한 소녀였다!
두 사람은 성을 빠져나와 세레트는 갈매기로, 게드는 매로 변신해 도망치다가 영주의 부하인 정령 비슷한 것들에게 공격을 받는데 이때 세르트는 그들에게 붙잡혀 사망하고 게드도 충격을 받은채 그대로 날아간다.
이후 오지언의 집까지 날아온 게드[9]는 오지언의 도움으로 원래모습[10]으로 돌아오고 그의 오두막에서 쉬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오지언의 격려에 힘입어 자신감과 힘을 회복하고 자신이 '그림자'를 사냥하기로 결심하여 반격에 나선다.

2.8. 추적

이때까지 쫓겨다니던 게드는 돌아서서 그림자를 쫓기 시작하는데, 며칠간 배를 타고 떠돌다가 드디어 그림자를 발견한다. 그림자는 스키오르의 육체를 버리고 자신의 힘으로만 게드와 싸우다가 그의 능력에 놀라 오히려 자신이 게드를 피해 달아난다. 게드는 도망가는 그림자를 배를 타고 뒤쫓지만 안개에 가려진 바위를 못보고 그곳에 배를 부딫혀 물살에 쓸려다니다가 물가에서 정신을 차린다.
그림자에 대해 생각을 하던 게드는 다시 배로 돌아오는데 그림자가 배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게드는 그림자를 움켜쥐지만 그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도망친다. 하지만 게드는 이때 자신과 그림자를 이어놓게 되고 이제는 그 어느쪽도 사냥꾼이나 사냥감이 되지 못하고, 언젠가 그들은 마지막으로 만날 거라는 것을 알게된다.
오랜만의 해방감과 기쁨을 느낀 게드는 다시금 항해에 나서 '양손' 섬[11]에 도착하여 친절한 마을사람들의 대접을 받고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

2.9. 이피시

노인의 백내장을 고쳐주고 나무로 된 배를 받아 마법으로 보강한다. 노인은 배를 '멀리보기'라고 부르고 눈을 그려놓으면 바위와 암초로부터 지켜줄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착하다. 아픈 이를 치료하고 염소떼들에게 번성의 주문을 걸고, 집을 보호하는 '피르' 룬, 배의 기능을 잘하게 하는 '심'의 룬을 썼다. 그는 베미시에 도착하게 되지만 자신과 닮은, 그림자가 없는 사람이 이 섬을 지나는 걸 사람들이 봐서 당황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뒤돌아선다. 또 다른 섬 이스메이의 하레키라는 여관에 들어가지만 한 도시에 두 마법사는 폭풍을 일으킨다고 여관주인은 웃으며 말한다. 친절하지만 자신의 불길한 기운을 알아챈 듯 얼른 떠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밤이 다가오는데도 못 떠나고 있었다. 그러다 소녀랑 걷는 들콩을 발견한다. '날 알아볼 줄 알았는데 들콩' 하자 들콩이 게드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소녀는 들콩의 누이로 이름은 톱풀, 소위 하레키라 불리는 작은 용을 소맷자락에 달고 있었다. 들콩은 게드와 같이 가겠다고 말한다. 게드는 그림자를 못잡고 계속 쫒게 될까봐 두려워했다. 그림자가 게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유는, 맞설 때 그에게 대항하는 쪽으로 게드의 의지를 돌린 것이 형태를 부여했기 때문이다. '바다오리'라고 불리는 열아홉살 소년은 톱풀의 오빠이자 들콩의 동생이었다. 게드는 바다오리가 근심걱정이 없음을, 바다오리는 게드의 용과 싸워 얻은 얼굴의 상처를 서로 부러워했다. 이스메이 사람들은 들콩이 한겨울에 자기 일도 아닌 희망없는 과업을 위해 바다로 나가는 것을 반대했다. 그러나 들콩은 “제가 섬기는 자이긴 해도 여러분의 종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돌아올 수 있게 되면 돌아오겠습니다.” 라고 말하곤, 게드와 함께 멀리보기 호를 타고 이스메이의 항구를 출발한다.

2.10. 난바다

망망대해의 바다위에서 게드와 들콩은 마지막 맥주를 마시면서 톱풀을 위해 건배한다. 게드가 “네 여동생은 마치 작은 송사리 같아.”라고 하자, 들콩이 그 애 이름은 케스트(송사리)라고 알려준다. 사흘 뒤 그들은 펠리머라는 섬에 들렀지만 바다뱀의 첩자로 몰려서 곧 떠난다. 들콩은 게드에게 “잘 가고 있는거야?” 라고 물었고 게드는 “쇠는 당연히 자석 방향을 알겠지?” 라고 대답하고는 계속해서 항해한다. 아스토웰은 끝땅으로 동쪽으로는 아무 섬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스토웰 동쪽 난바다로 배를 띄운다. 낮에는 들콩(에스타리올)이 밤에는 새매(게드)가 마법풍을 불게 해서 나아간다. 갑자기 바다가 모래땅으로 변한다. 게드는 땅위로 가서 자기 아버지, 보옥, 페크베리 모습으로 계속 변하는 그림자와 마주한다. 들콩은 친구를 구하려고 모래로 나가지만 갑자기 바다로 변해 가까스로 배위로 올라갔고 노를 저어서 게드를 끌어올려주었다. 게드는 웃음을 터뜨리며 “상처는 치유되었어. 나는 완전해. 나는 자유야.” 라고 흐느꼈다. 게드로부터 파생된 이름이 없는 죽음의 그림자를 자기 이름으로 이름지음으로써 자신을 완전하게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걸려 이피시로 귀환했고 톱풀이 환성을 지르며 그들을 맞는다.


[1] 찬송가와 비슷한 개념이다. 게드가 마법 학교에 다니던 학생 시절 불렀다고 한다.[2] 제대로 배운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기상술사에게 몇 구절 주워들은 것을 이용했다[3] 이 상처는 시리즈 내에서 게드를 알아보는 게드의 특징이 된다.[4] 그의 이름은 '에스타리올'이었다.[5] 진정한 이름을 알려준다는 건, 특히 마법사가 이름을 알려준다는 건 자신의 목숨을 맏길 정도로 신뢰한다는 의미다.[6] 보통 명예를 위해서 마법사들은 큰 도시로 간다. 하지만 앞선 사건들로 인해 명예를 추구하는 것을 피하게 된 게드는 별 명예를 얻을 수 없고 힘들기만 한 선택을 한 것.[7] 과거의 기록이 남아있었기에 게드가 이 용의 이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용은 이후 단편인 '해제의 주문', '이름의 법칙'에서 다시 등장한다.[8] 오스킬 언어로 '은'이라는 뜻[9] 짐승의 모습으로 너무 오래 변해있으면 점점 이성이 옅어지고 짐승으로 변해가는데, 게드는 가까스로 한 줄기의 이성을 붙들고 장시간 비행을 하는데, 거의 본능적으로 자신의 진정한 은사이자 마음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오지언의 오두막을 향해 날아간다.[10] 다시 인간으로 돌아갈 마법조차 구사할수 없을 정도로 이성이 없었는데, 오지언이 게드의 진명을 불러 정신을 차린다[11] 부록인 어스시 지도를 보면 섬의 모양이 두개의 손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