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1 01:30:58

어느 비공사에 대한 서약


とある飛空士への誓約
어느 비공사 시리즈
어느 비공사에 대한 추억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
어느 비공사에 대한 야상곡 어느 비공사에 대한 서약

1. 개요2. 줄거리
2.1. 1부. 에어헌트 사관학교2.2. 2부. 제2차 다도해 전쟁2.3. 3부. 플레아데스의 기적
3. 등장인물
3.1. 에리아도르의 7인3.2. 실버니아 왕국3.3. 우라노스3.4. 센트볼트 제국3.5. 아키츠 연방3.6. 제2차 이슬라 함대3.7. 기타
4. 등장 국가 및 단체5. 기타

1. 개요

어느 비공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자, 앞선 3작품을 모두 연결해 마무리하는 시리즈의 대단원. 서약을 읽어야 앞선 세 작품을 끝까지 봤다고 할 수 있다.
연가까지는 느리게나마 무난하게 정발되었고, 야상곡에서는 번역자도 바뀌는 등 어찌어찌 겨우 정발이 되었지만 서약은 정말로 정발이 요원하다고 할 수 있다.
총 9권으로 완결되었으며, 3권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6권부터는 분량이 굉장히 증가해서 9권같은 경우는 1권의 2배가 넘어간다.

'たとえ敵味方に別れようと, 我々は憎みあうことはない. 友情は永遠だ.'
'비록 적·아군으로 헤어진다고 해도, 우리가 서로 미워하는 일은 없다. 우정은 영원하다.'
연가에서 등장한 '하늘의 일족' 우라노스에 대항하기 위한 아키츠 연방-센트볼트 제국 동맹의 사관후보생 대표 7인이 주인공으로, 이들 7인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시점상으로는 추억야상곡 이후로 약 20년, 연가 이후로는 약 5년 정도가 경과했다.

2. 줄거리

4천여 개의 섬이 대폭포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다도해 지역. 하이데라바드 연합공동체, 센트볼트 제국, 아키츠 연방 세 개의 대국이 패권을 다투는 바다를, 7인의 주인공이 조종하는 대형비행정이 친선비행을 하고 있었다. 모두가 능력을 인정받은 사관후보생들이였지만, 하늘의 일족인 우라노스의 습격으로, 이름도 모르는 섬에 불시착 하게 된다. 아직 학생들인 주인공 일행만으로 적의 감시망으로부터 벗어나 당초 목적지인 에어헌트 사관학교로 탈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7인. 그러나 그곳에는 배신자가 숨어 있었다...
7인의 주인공이 펼쳐는 사랑과 공중전의 이야기, 어느 비공사 마지막 시리즈.

2.1. 1부. 에어헌트 사관학교

센트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의 사관후보생인 7인의 주인공은 친선 비행 중 우라노스의 공격으로 동행하던 함대가 전멸하는 바람에, 주인공인 학생 7명만 타고 있는 비공정 에리아도르의 야간 단독 주행으로 적중 돌파를 완수, 에어헌트 섬까지 무사 귀환하여 군의 기대로 '에리아도르의 일곱 명'이라는 호칭을 받으며 유명인이 된다. 그리고 주인공들도 이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구사일생의 항해를 완수하자 그들끼리의 우정의 맹세(서약)을 하게 된다. 이들은 사관학교를 졸업하여 장교가 될 예정이었으나, 7인 중 배신자의 내통으로 우라노스의 비공 함대가 에어헌트 섬을 공습하게 된다.

2.2. 2부. 제2차 다도해 전쟁

우라노스의 공습으로 본격적으로 센트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 동맹이 다도해 지역의 패권을 둘러싸고 하이데라바드 연맹을 위성국가로 삼는 우라노스와 전쟁을 시작한다. 그리고 센트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 역시 우라노스의 힘이 공백인 점을 이용해 다도해 지역의 패권을 둘러싼 이권다툼으로 갈라서는 등 국가 간에도 서로의 존망을 걸어 다도해 지역에 전화가 일어나는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이에 주인공들 역시 서로의 조국과 자신의 배경 및 말 못할 속사정 등을 둘러싼 흐름에 떠밀려 서로를 적으로 돌리게 되거나 상대를 속이고 이용하는 등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2.3. 3부. 플레아데스의 기적

다도해 지역의 여러 나라들이 패권을 두고 싸우면서 힘을 소모하자 그 사이 가장 강대하며 힘을 비축하고 있던 우라노스가 자신들 하늘의 일족의 2천년 간 숙원인 천지 영유를 목전에 두게 되는 상황에서, 그들끼리 주고받은 서약과 저마다의 목적 사이에서 갈등하며 각자의 길을 걷는 주인공들. 이들 역시 전쟁을 끝낸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전쟁에 임하게 되는데...
다도해 전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전작의 모든 줄거리가 이어지면서 비공사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된다.

3. 등장인물

3.1. 에리아도르의 7인

  • 사카가미 키요아키
    아키츠 연방 소속 메소스 섬 출신. 1부 시점에서 17살. 어릴 적 우라노스의 공습으로 가족을 잃고 우라노스에 대한 복수심으로 사관학교에 들어갔다. 미오 세이라와 소꿉친구.
  • 미오 세이라
    센트볼트 제국 소속. 17살. 마찬가지로 우라노스에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되었으나 센트볼트 제국 외교관인 이산 세이라에게 입양되었다. 어릴 적부터 키요아키를 연모했고 그를 따라 사관학교에 지원한다.
  • 이리아 크라이슈미트
    센트볼트 제국 소속. 17살. 엘리트 비공사였던 아버지로부터 혹독하게 길러져 차갑고 무뚝뚝한 남자같은 성격이며 목표는 오로지 아버지의 뒤를 잇는 최고의 비공사가 되는 것. 서로의 아버지가 적이었던 일로 키요아키를 경계한다.
  • 라이나 베크
    센트볼트 제국 소속. 17살. 일행 중 붙임성이 굉장히 좋으며 여성을 밝히는 호색한이고 가벼운 성격의 사관후보생.
  • 무라사키 카구라
    아키츠 연방 소속. 18살. 가문 대대로 황가에 충성을 바친 지낸 명문 무가의 자손이며, 검술에 일가견이 있다. 조국의 발전과 명예를 위해 센트볼트 제국 사관학교에 지원하여 에리아도르에 탑승.
  • 세실 하우아
    센트볼트 제국 소속. 16살로 일행 중 가장 어리다. 밝은 성격에 붙임성이 좋으나 라이나 베크와 마찬가지로 특별히 두드러지는 점은 없다. 주로 라이나와 콤비를 이루며 작품의 개그를 담당.
  • 발타자르 그림
    센트볼트 제국 소속. 18살. 냉철한 판단력으로 일행의 리더 격이며 출중한 능력을 지녔으나, 냉혹한 성격이며 다른 일행들을 자신의 출세를 위한 수단으로만 봐 정을 두지 않는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2. 실버니아 왕국

  • 아크메드
    실버니아 왕국의 비공사이자 격추왕. 왕국이 멸망하기 전에는 성기사라는 칭호를 받았고, 멸망 시 어린 왕위 계승자를 구출한 뒤로는 왕국을 재건하고 우라노스에 맞서기 위한 용병대 '발퀴레'를 조직하여 이끌고 있다.
    또한 키요아키의 아버지였던 사카가미 마사하루의 제자이자, 키요아키에게 비공술을 가르쳐 준 스승이다.
    카나시온과 더불어 당대 최강의 비공사에게 주어지는 '하늘의 왕' 칭호를 받고 있는데, 공포로 적을 무릎꿇리는 카나시온과는 달리 적에게조차 외경심을 갖게 할 정도로 아름다운 기술을 구사한다.
    썬더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의 전투 와중에서 서로 싸우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 키요아키와 이리아를 거둬들여 발퀴레에 받아준다.
    이후 실버니어 왕국을 재건하고 절대 열세의 전력으로 산토스 섬에서 우라노스와 싸우면서 스승이었던 마사하루로부터 전수받은 기술 '뱀격'[1]을 키요아키의 눈앞에서 펼치며 과거 자신이 쓰러뜨렸던 카나시온을 다시 한번 격추시키나, 그 직후 기술의 빈틈을 노려져 다른 우라노스 비공기에 격추되어 사망한다.
  • 코렛트 에이보리
    구 실버니아 왕족으로 국왕의 여동생이자 살아남은 황위 계승자 엘리자벳의 고모. 남편이 센트볼트 제국의 고위 외교관(외무대신)으로 센트볼트 제국과 협력 관계다.
    살아남은 왕위 계승자의 후견인이지만, 왕가의 부활보다는 조카가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가 왕가를 잇는 길을 선택하려고 하자 이에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실버니아 왕국이 재건된 후로는 외교 방면으로 엘리자벳을 공식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맡으나, 그가 니나 비엔토에게 대화를 요청하는 등 엘리자벳의 순진하기까지 한 외교적 처사에는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3.3. 우라노스

  • 니나 비엔토
    우라노스의 창세 신화에서 예언된 2천년 만의 구세주. 어느 비공사에 대한 연가의 주인공으로, 우라노스와의 교섭으로 칼엘 일행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신 인질이 된다. 우라노스로 온 후에는 권력의 도구로 이용되나, 칼엘을 돕기 위해 바람의 힘을 이용해 우라노스 왕위에 올라 전쟁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 데미스트리 왕자
    우라노스의 제1 왕자. 교활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도 마다하지 않는 성격이며, 마찬가지로 호전적인 성격인 군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선왕이 죽은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왕위 계승을 했을 터이지만, 제논이 데려온 니나 비엔토가 우라노스 창세 신화에 언급되는 바람을 다루는 소녀라는 점이 밝혀지면서 니나를 지지하는 교황 세력과 권력다툼이 생긴다.
    결국 니나 비엔토가 바람의 힘을 선보여 대중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왕위 쟁탈전에서 패배하지만 우라노스군통수권자로서 니나를 무시한다. 무능력하며 그와 반대로 천재였던 동생 마니우스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를 니나와의 교환 조건으로 인질로 내쫓아 냈으며, 이러한 열등감은 끝없는 변태성욕으로 나타나 별궁에 수십 명의 후궁들을 노리개로 부리고 있다. 결국 플레아데스 공습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꼴사나운 상태로 포로로 잡히고 강제로 평화협정을 맺어 전쟁이 종식된다.
  • 이라스트리아리 교황
    우라노스 성 아르디스타 교의 교황. 나이는 70살 정도이고 바람의 기적을 보인 니나 비엔토를 옹립해 왕자인 데미스트리와 대립한다. 하지만 니나 비엔토가 전쟁을 반대하고 왕위에 오른 이유도 칼엘과 제2차 이슬라함대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안 후부터는 데미스트리 왕자와 연합해 니나를 폐위시킴.
    그의 진짜 목적은 창세 이래로 우라노스의 숙원이었던 '천지의 영유', 그리고 이를 위한 우라노스 내에서의 자신의 세력 확장. 마지막에 가서는 라이나의 아버지에게 반역죄의 누명을 씌워 처형시킨 장본인임이 드러난다.
    9권에서 뇌신의 창 작전으로 플레아데스가 공격당할 시, 그가 우라노스의 실질적인 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크로노 마고스 역시 그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플레아데스가 넘어가든 왕자가 붙잡히든 교황만 건재하면 언제든지 전쟁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도주 직전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온 하치도리에게 붙잡히게 된다. 결국 전쟁은 종결되고, 우라노스 권력은 마니우스에게 넘어가고 만다.
  • 제논 카바디스
    우라노스의 관료, 외무 상서성 차관 겸 정보부 참모장교. 비공사 시리즈 최고의 악역. 연가 마지막에서도 우라노스와의 협상 과정에서 잠깐 언급된다.
    국제적인 국제 무기 상인 네트워크이자 우라노스의 의중을 반영하는 크로노·마고스의 각종 이권에 센트볼트 제국 외교관인 이산 세이라를 끌여들여 회유, 우라노스의 공작원으로 부리고 있으며, 미오에게도 손을 써서 공작원으로 만든다.
    동시에 우라노스가 강대국일 수 있는 가장 큰 이유인 세계 정보의 독점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권력의 요지에 있지만, 권력은 추구하면 할수록 끝없는 탐욕에 빠져 자멸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외부적인 지위·명성 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쾌락을 즐길 수 있기만 한다면 어느 권력에 빌붙어도 상관이 없다는 보신주의 성격이 강하며, 심지어 가족조차도 그런 수단의 하나로밖에 생각지 않는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다.
    그런 그에게 삶의 즐거움이란 다른 사람들을 노예처럼 사역해 자신의 수족으로 부려먹는 것. 이같은 이유로 미오 세이라를 농락해 우라노스의 공작원으로 길러내려 했고, 어릴 적부터 길러 온 8명의 s급 공작원 '파트리오티스'[2]를 부려 우라노스 정치권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각 세력의 중추 요인의 신변보호·정보수집 등을 담당하게 하고 있다.
    결국 괴뢰였던 니나 비엔토를 끌어내리나 그 와중에 미오를 자신 취향으로 길들이려고 주입시킨 첩보 기술로 인해 제2차 이슬라 함대에 핵심 정보가 새어나가 우라노스가 패배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다. 우라노스가 공습당하면서 미오에게 잡혀 사지가 박살나고 미오에게 사용하려고 준비한 돼지 발정제를 거꾸로 끼얹어져 돼지들 사이에 던져지는 굴욕을 당하며 다도해 연합군에게 포로가 된다.
  • 카나시온
    우라노스의 에이스 비공사로서 공중전에만 집착하는 당대 '하늘의 왕'. 비공사 한정으로는 작중의 메인 악역이다.
    과거 실버니아 왕국을 멸망시키는 과정에서 아크메드에게 격추당해 전신에 화상을 입어 온 몸에 붕대를 두르고 거동 불편에 성대까지 다 타버려 바람에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는 준 장애인이나, 비공사로서는 적에게 공포감을 줄 정도로 최강의 실력을 자랑한다. 노즈아트는 흑표범.
    아크메드에게 당한 이후로 그에게 뼈저린 증오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향으로 적은 물론 민간인도 주저않고 학살하는 잔혹함을 띄게 되고 그의 비공기는 적에게 원념으로 주변 공역을 오염시키는 듯 한 느낌을 준다. 실제 비행 기술도 아크메드와는 정반대로, 추접스럽고 땅을 기는 듯한 움직임으로 적을 농락한다.
    키요아키가 어릴 적 메소스 섬을 공습하면서 민간인을 학살했는데, 그 중에는 키요아키의 가족이 있어서 키요아키가 우라노스에 복수를 다짐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로도 센트볼트 제국의 격추왕인 레오 외에도 키요아키나 이리아와 조우하여 일부러 죽이지 않고 농락하다 격추시키는 등 실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부에서 재건된 실버니아 왕국을 치면서 발퀴레와 격돌, 아크메드와 조우하나 또 다시 아크메드에게 격추당하나 살아남는다. 하지만 삶의 유일한 목표이자 복수의 대상이던 아크메드가 직후 공을 노린 동료 비공사들의 기습 공격으로 허무하게 전사하는 것을 목격하는데, 영영 자신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 그에 대해 부러움과 분노, 분함을 나타낸다.
    그 후로는 아크메드를 쓰러뜨리는 것만이 목표였던 그에게는 더 이상 목표조차도 없었고, 제트전투기 '오르테가'의 개발로 자신 역시 프로펠러 전투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잊혀진다는 생각을 하면서, 전투에서 죽을 수 있었던 아크메드를 부러워한다. 결국 자신에게 남은 것은 공중전 시대의 마지막 비공사로서, 자신과 대등한 실력을 가진 비공사와의 공중전으로 하늘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는 것 뿐이었고, 결국 플레아데스 공방전에서 키요아키에게 격추당하면서 사망. 죽는 순간에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그가 자신을 이을 하늘의 왕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 아킬레우스
    우라노스군 최고사령관. 비공요새를 이용한 에어헌트 섬 공습 및 쿠크아나 라인 돌파작전 모두 그가 입안한 계획이며 군략에 있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천재여서 맞수인 발타자르조차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정도이다. 3부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다도해 연합을 전멸시킬 계획을 짜고 있었으나, 제논의 놀이 때문에 기밀이 누설되어 수도 플레아데스가 점령당해 손도 써보지 못하고 전쟁이 끝나버린다. 그야말로 후반부는 급격한 공기화...

3.4. 센트볼트 제국

  • 카르스텐 크라이슈미트
    주인공 이리아 크라이슈미트의 아버지. 과거 다도해 전쟁 시기 센트볼트 제국 측 에이스 비공사로 활약했으나, 아키츠 연방 에이스인 사카가미 마사하루와의 대결 중 패배하여 한쪽 다리를 잃고 전역한다.
    승패가 결정나는 순간 아키츠 연방 비공사의 개입으로 인해 자신이 기습을 당해 패배했다고 판단, 이후로 아키츠 연방을 증오하며 알콜중독자가 되어 폐인 생활을 한다. 그 때문에 아내가 집을 나가고 하나밖에 없는 자식인 이리아를 최고의 비공사로 길러내고자 오로지 비공술만 가르치는 등 혹독하게 훈육한다. 주특기로 카르스텐 턴[3]을 구사, 이리아에게 전수한다.
    작중 내내 알콜중독자로 지내나, 한편으로는 이리아의 활약을 담은 모든 신문 기사들을 오려서 앨범에 애지중지 보관하는 이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비뚤어진 애정을 보여준다.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았고, 종장에서는 키요아키와 이리아 가족과 같이 살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키요아키를 사위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 마사하루와의 대결에서 생긴 오해를 푼 듯하며, 알콜중독에서도 많이 회복한 모습이나 손주들에게 비공기술을 가르치는 모습에 딸과 사위에게 위험한 짓을 가르친다며(...) 나무람을 듣는 훈훈한 장면이 나온다.
  • 레오 로젠 뮐러
    센트볼트 제국 보르텍크 항공대의 에이스 비공사. 센트볼트 제국의 격추왕이며 계급은 대위. 사자의 노즈아트. 하지만 카나시온과의 대결에서는 6기로 협공해도 상대가 되지 못할 정도로 실력차가 크다.
    아키츠 연방과의 동맹 파기로 구속된 보르텍크 항공대 동료 키요아키와 카구라를 구출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후 아키츠 연방과의 전투에서 키요아키 등과 조우하자 서로 전력을 다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이고 결국 키요아키에게 격추당했으나 생존한다.
    이후 3부 막바지에는 결국 우라노스에 대항하기 위한 다도해 연합군의 에이스로 참여, 키요아키와 함께 플레아데스 공습에 나선다. 여기서 아군이 전갈의 노즈아트를 새긴 제트 전투기 '오르테가'에 수세에 몰리자, 오르테가의 약점을 간파하고 자신이 미끼가 되어주면서 키요아키가 이들을 격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결국 오르테가에게 격추당해 전사.
  • 루루, 라라 스콧
    센트볼트 제국 보르텍크 항공대 소속의 쌍둥이 자매 비공사. 두 사람의 격추수를 합하면 레오의 격추수를 넘어서는 실력자이며, 레오와 함께 페어를 이룬다. 레오와 아찬가지로 키요아키와 카구라에 동료의식을 느껴서 이들을 탈출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후 아키츠 연방과의 전투에서 키요아키와 조우, 둘 다 레오에 이어서 격추당했으나 생존한다. 이후 3부 마지막에 레오와 함께 다도해 연합군에 참가해 우라노스와 싸우나 제트 전투기에 격추, 레오와 함께 루루가 전사하고 라라는 키요아키에게 오르테가의 약점을 간파한 레오의 전언을 전달하여 승리에 일조한다. 라라는 전후에 제국군 곡예 비행팀으로 활약하면서 레오의 딸에게 비공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 이산 세이라
    센트볼트 제국의 외교관. 미오 세이라의 먼 친척이었으나, 부모를 잃은 미오를 거둬들여 친자식처럼 기른다. 다른 여러 명의 자식들도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거둬들인 대인배.
    하지만 제논 카바디스에 회유당해 함께 크로노 마고스라는 조직에 개입한 이후로는 우라노스의 사상에 동조되어 첩자 노릇을 한다. 1권에서 우라노스가 메소스 섬을 공습해 키요아키의 가족이 죽게 된 것도 그가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임이 드러난다. 이로 인해 죄책감을 느낀 미오는 키요아키를 일부러 멀리하게 된다.
    3부에 가서는 완전히 막장으로 변하고, 제논에게 농락당하는 미오의 구원 요청도 외면하고 제논에게 복종하는 것임이 옳은 길이라고 회유하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에 제논과 함께 포로로 붙잡힌다. 그야말로 서약 시리즈에서 평가가 제일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

3.5. 아키츠 연방

  • 사카가미 마사하루
    주인공 사카가미 키요아키의 아버지. 과거 다도해 전쟁 시기 아키츠 연방의 에이스 비공사이며, 성기사 아크메드의 스승. 뱀격이 주특기.
    과거 센트볼트 제국과의 전쟁에서 상대 에이스인 카르스텐 대위와 대등하게 결전을 벌여 가까스로 승리하나, 그 순간 마사하루를 걱정한 동료 비공사의 개입으로 비겁자라는 오명을 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전쟁이 끝나자 비공사 은퇴 후 메소스 섬에 정착하나, 우라노스의 공습을 받으면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어 카나시온에게 살해당한다.
  • 대위덕 황태자
    아키츠 연방 종주국인 동방주의 황태자. 군부 주도 하에 센트볼트 제국과의 전쟁으로 국가가 파탄나는 지경을 보고 한탄하는 등 전쟁을 끝내려고 하는 개념박힌 인물. 그를 보위하는 카구라와 신명대의 쿠데타로 재위에 올라 센트볼트 제국과 화의, 전쟁을 끝낸다.
  • 무라사키 유키히라
    무라사키 카구라의 오빠. 그의 가문이 황족을 섬기는 무가인 만큼, 카구라가 황태자를 섬기는 반면 그는 황왕을 섬기는 입장이다. 황왕이 실제로 서거했음에도 전쟁 지속을 목표로 이를 은폐한 군부에 속고 있었는데, 쿠데타를 일으켜 황궁에 침입한 카구라와 대치 중 카구라의 기습으로 사망.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고, 쿠데타 및 적과의 평화 협정의 책임을 물어 처형당하게 된 카구라의 처형인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전후 모든 사정을 파악한 뒤여서 그녀를 죽이지는 않앗고, 다만 무사임에도 비겁한 수를 써서 자신을 이긴 대가로 카구라의 어깨를 쏘아 다시는 검을 잡을 수 없는 몸으로 만든 후에, 카구라를 죽은 사람으로 치면서 앞으로는 평생 이름 없이 살아가면서 속죄하라고 말하고 카구라를 풀어준다.
  • 오우기가야 하루히코
    아키츠 연방의 장교. 키요아키의 직속 상사이자 마사하루의 전우이며 후배. 마사하루가 카르스텐과의 결투 당시 난입하여 일대일 대결을 망쳐버린 장본인이다.
    메소스 섬에서 센트볼트 제국과 교전 와중 수도 방위를 위해서 키요아키를 데리고 귀환, 혜검근위사단과 아키츠 연방 육,해군 항공대를 합쳐 쿠사나기 항공대를 창설했다. 이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카구라의 계획에 동조하여 쿠데타에 가담한다.
  • 류우 원
    아키츠 연방 쿠사나기 항공대의 에이스 비공사. 노즈아트는 백호. 키요아키와 둘이서 최신계 전투기 '이카루가'에 탑승하여 센트볼트 제국과의 전투에서 상대 최신예 전투기 '베오스트라이크'와 대결한다.
    키요아키와 대등한 실력을 가졌으나 보르테크 항공대와의 2차 교전 중 이리아와의 결투에서 격추당해 전사한다.

3.6. 제2차 이슬라 함대

  • 칼엘 알버스
    서약 7권 마지막에서 등장한다. 제2차 이슬라 함대를 이끌고 와 실버니아 왕국을 지원한다.
  • 요시오카 타케오
    어느 비공사에 대한 야상곡 주인공이었던 치지와 타케오요시오카 유키의 아들. 10대의 소년이지만 카리노 샤를의 제자로 뛰어난 비공사로 성장해 있었다. 노즈아트는 아버지와 같은 비글이고, 샤를의 비기인 이스마엘(카르스텐) 턴을 구사한다. 파나 레밤의 주선으로 샤를과 함께 칼엘을 따라 제2차 이슬라함대에 참여, 마지막 전투인 플레아데스 공습에서 샤를과 함께 활약한다.
    여기서 아버지였던 타케오의 혼이 하늘에 깃드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사랑하는 아들을 통해 자신의 최대 라이벌이자 적이었지만 진짜 친구였던 샤를과 함께 같은 하늘을 나는 것에 환희한다.

3.7. 기타

  • 이그나시오 엑시스
    연가의 등장인물. 클레어를 따라 호위 기사로서 플레아데스에서 같이 거주 중이며, 사실상 클레어의 감시로 붙은 라이너와 미오에게 경계심을 느끼고 있다.
  • 레니오르 밸너
    발타자르 그림의 조부. 레니오르 재단 창업주이자 총수이다. 고리대금업자에서부터 시작해 개인의 실력으로 재벌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국가 간 전쟁을 이용하여 크게 성장했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을 조작해 특정 국가가 강해짐으로써 전쟁이 끝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군비 확장 경쟁을 부추겼다.
    어릴 적 그를 동경하던 발타자르의 주제넘은 발언으로 비위를 건드리자 발타자르를 세계 각지의 전쟁터를 순회시키면서(...) 발타자르의 증오를 받게 된다.
    발타자르와 비슷한 인간상으로, 타인을 도구처럼 부리며 냉철하고 천재적인 두뇌로 기업을 이끈다. 3부 시점에서는 병에 걸려 오늘내일 하는 상황으로 임종 전 세실의 중재로 발타자르와 재회했는데, 사실 그는 처음부터 발타자르의 재능을 알아보고 후계자로 점찍어 놓고 일부러 자신에게 반발심을 가지도록 하여 그 재능을 피우도록 한 것.
    제논과 이산 세이라가 결성한 국제적 무기 상인의 집합체인 크로노 마고스의 핵심 일원으로서 전쟁을 조장하고 군비 확충 사업을 해오던 그가 나이가 들면서는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는지 자신에게 반발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발타자르를 도와 밸너 기업의 모든 재산을 실버니어 왕국을 지지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실버니어 왕국을 다도해 제1의 부유국으로 만들어 준다.
    결국 발타자르와 레니오르는 모든 면에서 거의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고, 겉으로는 증오하는 관계이지만 사실은 서로를 인정하고 있었던 것.
  • 지몬 밸너
    발타자르 그림의 동생. 발타자르가 조부 레니오르에 대한 증오로 집을 나가면서 그가 대신 밸너 기업의 중책을 맡게 된다. 과거 발타자르의 부탁대로 제트기를 개발하면서 향후 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해준다.
    레니오르가 상속한 유산을 발타자르가 거부하자, 그가 대신 기업을 맡아 발타자르와 실버니아 왕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이후 플레아데스를 공습하는 '뇌신의 창'작전에서 비공요새 오딘에 개발중인 전투기 추진체를 달아줘서 작전 성공에 기여했다.
  • 마니우스 시두스
    우라노스의 제2 왕자이자 데미스트리의 이복 동생. 연가에서 클레어 크루스와의 교환 조건으로 발레스테로스 공화국에 친선 대사라는 명목하에 사실상의 인질로 보내졌다. 그리고 제2차 이슬라 함대에 동행하여 서약에서 재등장한다.
    매사에 냉소적이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나, 우라노스가 일으키는 전쟁의 근원이 풍토병과도 같은 교리에 있다고 보는 등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할 정도로 형과는 다르게 뛰어난 통찰력을 가졌다. 이러한 재능은 우라노스 원로원으로부터 소외되는 결과를 낳았고, 3부에서는 제2차 이슬라 함대에 참여함으로써 데미스트리를 자극한다.
    형의 견제를 받으며 우라노스에서 쫓겨났지만 정작 본인은 왕위에 흥미가 없어한다. 하지만 엘리자벳으로부터 개인 간의 우정을 국가에도 적용시키면 전쟁이 없는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설득에 마음이 움직였고, 전쟁 이후 엘리자벳의 제안으로 우라노스의 왕이 되어 우라노스의 전쟁 체질을 개선하고 움직이는 수도라는 이점을 이용해 교역국가로 변모시킨다.
    종장에서는 엘리자벳 여왕과의 우정으로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단순한 술친구로 지내는 모양.

4. 등장 국가 및 단체

  • 우라노스
    하늘의 일족[4]이 세운 국가. 수도는 공중도시 플레아데스. 성 아르디스타 교를 바탕으로 창세 신화에서의 예언을 신봉, 자신들이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사상을 바탕으로 2천년 동안 하늘을 떠다니는 섬에서 생활해 온 민족이다. 과거에는 거대한 돛 등을 이용해 4년마다 성천에서 나오는 하늘의 섬으로 이주하고 산에 정박하여 지상 세계에서 노예 등을 보충하는 등 열악한 생활을 하였으나, 최근 150년 사이 비공기의 개발로 섬들에 동력장치를 설치하는 등 비공요새를 운영하면서부터 급격히 발전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안 열악하고 폐쇄적인 생활을 해 왔고 특유의 종교적 신념과 선민사상으로 자신들만이 성천을 영유할 수 있다는 삐뚤어진 배타성을 가졌다.
    플레아데스 외에 12개의 비공요새를 보유중인 도시국가라고 볼 수 있다. 이 비공요새들은 세계 각지에 파견되어 지상의 국가들을 억압하고 그들 간 교류를 차단해 천지를 영유하고자 한다. 서약의 주 무대인 다도해에는 4대의 비공전함이 배치 중.
    국왕 오르테가 서거 후 보수파 배경의 장자 데미스트리가 왕위 계승 예정이었으나, 제논 카바디스가 연가에서 이슬라 함대 측과 제2 왕자 마니우스 시두스와의 인질교환식으로 데려온 니나 비엔토가 교황 이라스트리아리의 지지를 업고 창세 신화에서 예언된, 바람의 힘을 사용하는 구세주라는 선전으로 우라노스의 왕이 되어버렸다.
    이후 썬더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 연합군에 의하 시에라그리드 해전에서 패배, 2대의 비공요새가 넘어가고 위성국가인 하이데라바드 연합체가 항복함으로써 영향력을 상실한 듯 했으나, 3부에서는 우라노스와 대치 중인 국가들이 서로 힘을 소모시키려는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미끼였음이 드러났다. 실제로는 서약에 등장하는 모든 국가의 힘을 합쳐도 우라노스의 상대가 안될 정도.
    궁극적 목적은 2천년 이래의 '천지의 영유'. 세계의 비밀을 독점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국가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탐색대 등을 습격, 교섭의 여지없이 모조리 바다에 가라앉히곤 했다. 그야말로 만악의 근원.
    실제 제국주의 시대의 국가를 모델로 삼은 듯. 하지만 지상의 국가들을 탈취해 우라노스의 부를 가져왔는데도 우라노스 내에서도 빈부격차가 극심해 내부 구조적으로는 곪을 대로 곪은 상태였다.
    최후에는 다도해 연합군과의 전쟁인 밋테란트 대전에서 '뇌신의 창' 작전으로 플레아데스가 함락, 수뇌부[5]가 모두 잡히고 그 익일 동시에 전개한 '전신의 망치'작전으로 다도해 연합군이 밋테란트 대륙에 역상륙하는데 성공해버려서 이후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평화 협정에 서약하고 만다.
    전쟁 후에는 플레아데스 공습 시 봉기한 자유 우라노스 인민해방군과 실버니어 여왕 엘리자벳의 후원으로 마니우스가 왕위를 잇게 되었고, 이후로는 평화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교역국으로서 활동. '천지의 영유'를 버리고 숙원을 평화로운 방향으로 바꿔서 천지의 융합을 추구한다고.
  • 센트볼트 제국
    밋테란트 제국의 강대국. 남쪽 다도해 지역의 대폭포를 경계로 아키츠연방과 대립중이었으나, 같은 밋테란트 대륙의 북쪽 경계를 맞댄 하르몬디아 왕국과 대립중인 와중에 우라노스라는 강력한 적 때문에 일시적으로 아키츠 연방과 동맹을 맺은 상태였다.(1부)
    2부에서는 아키츠 연방과의 동맹을 바탕으로 시에라그리드 해전에서 우라노스를 격파, 제11 비공요새 카르키노스를 점령하고 오딘으로 이름을 바꿔 사용하는데, 이를 계기로 다도해 지역을 둘러싼 세력 균형에 금이 가면서 동맹을 파기하고 아키츠 연방과 전쟁을 재개한다.
    북쪽 국경을 맞대는 하르몬디아 왕국은 쿠크아나 라인[6]이라는 복합 콘크리트 요새를 통해 견제를 하고 있었기에,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우라노스 함대를 격퇴하고 하이데라바드 연합체를 무너뜨린 기세로 아키츠 연방마저 수도 미사토 앞까지 몰아넣는데 성공했으나, 이후 쿠크아나 라인 측면을 넘어온 우라노스 비공요새로 인해 8개월만에 하르몬디아 왕국에게 본토가 점렴되는 역관광을 당하고 만다.
    본래같았으면 그대로 멸망 테크를 탔겠으나... 다행히 아키츠 연방 등을 상대하느라 다도해 지역에 있던 주력 함대는 온전하게 남아 있어서 에어헌트 섬을 중심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전역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했으며, 실버니어 왕국은 제2차 이슬라 함대의 힘을 업고 센트볼트 제국의 영향권에서 빠져나간다.
    결국 본토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키츠 연방에 상륙한 170만 명의 육군을 회군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3부에서 주전파인 군부를 몰아내기 위한 쿠데타에 성공한 카구라의 제안으로 발타자르가 대표로 정전 협상에 응하면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그야말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간신히 목숨줄을 연명할 수 있었으나 이미 상당수 힘을 잃었고, 다도해 지역의 맹주 자리는 실버니어 왕국에 넘어가고 만다. 이후 밋테란트 대전에서 다도해 연합군에 참여, 우라노스에 맞선다. 결국 우라노스가 패하면서 본토도 회복하고 다시 살아나긴 한 듯.
  • 아키츠 연방
    다도해 남부 대륙의 연방. 2차 세계대전 일본을 일부 모델로 삼았으며, 대륙 내부에 동방주, 중부주, 서방주 민족이 1천년이 넘게 서로 반목해 왔기 때문에 통합 후에도 민족 간의 차별이나 갈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 중 동방 민족의 혜검황가가 구심점이 되어 있으나, 연방제 특성상 실권은 없는 말 그대로 상징적인 존재로만 연방을 통치중.
    그리고 혜검황가의 제1황태자 대위덕 친왕이 연방군 정예인 혜검근위기사단의 장을 맡고 있으며, 무라사키 카구라가 황가를 수호하는 근위부대인 신명대를 통솔하고 있으며 그의 일족이 대대로 음지에서 황가의 무예지도를 담당해 왔다.
    작중에서는 센트볼트 제국과의 공조로 우라노스를 공격, 센트볼트 측이 비공요새 카르키노스를 점령하고 또다른 비공요새 바르세노스를 두고 원군을 빌미로 이마저 차지하려 들자, 아키츠 연방군이 이들을 선제공격하면서 동맹이 파기돼 다도해 패권을 둘러싸고 센트볼트 제국과 전면전을 시작하게 된다.
    아키츠 연방군은 비공요새 바르세노스를 함락 후 주작으로 개명, 이를 중심으로 썬더볼트 제국에 맞서나, 전력의 열세로 결국 수도가 공습[7]당하고 내륙 지역으로 센트볼트 제국군이 상륙하게 된다.
    이후 3부에서는 동부, 중부, 서부 지역의 느슨한 연합에 균열이 가 분열이 된 상태고, 동부주만 주전파인 군부를 중심으로 혜검황왕국으로 독립하여 수도 미사토 및 혜검근위사단을 중심으로 센트볼트 제국군과 대치중인 상태다.
    하지만 이후 전쟁을 끝내기 위해 카구라 주도로 일으킨 쿠데타가 성공, 대위덕 황태자가 요시히토 황왕으로 황위를 계승하고 칙령으로 썬더볼트 제국군과 대치중이던 주전파 장교들을 강제로 굴복시킴으로써 마찬가지로 하르몬디아 왕국에게 본토를 점령당해 회군의 필요성이 절실했던 센트볼트 제국과 휴전을 강행한다. 이후 다도해 연합에 지원군을 보내 우라노스에 같이 대항한다.
  • 하이데라바드 연합 공동체
    다도해 방면에 흩어진 수백 개의 섬 국가들의 연합체. 전 맹주였던 실버니어 왕국이 멸망한 이후 서약의 시점에서는 일당독재체제를 갖춘 수백 소국가들의 연합체.
    우라노스에 공군력을 외주하여 센트볼트 제국과 대립하고 있으나, 실상은 우라노스에 군사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사실상 우라노스의 위성국가가 되어 버린 상태였다. 결국 파견된 우라노스 공군이 시에라그리드 및 메소스 해역에서 센트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 동맹군에 패배하면서 급격히 세력이 축소, 거듭된 후퇴 끝에 수도에 이어 마지막 항전지인 남쪽 크라나크타 요새가 함락, 당수는 자결하고 결국 센트볼트 제국에 항복하고 만다.
    이후 옛 맹주였던 실버니아 왕국이 재건되면서 이를 주축으로 재건된다.
  • 하르몬디아 왕국
    밋테란트 대륙의 국가. 센트볼트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쿠크아나 라인의 존재 때문에 큰 존재감이 없었으나, 3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사실 하이데라바드 연합체와 마찬가지로 우라노스의 위성국가. 우라노스의 힘을 등에 업고 쿠크아나 라인을 우회 공격하여 썬더볼트 제국 본토를 8개월만에 점령시켰으나, 우라노스가 망하면서 같이 무너졌다.
  • 즈운진 조
    센트볼트 제국, 하르몬디아 왕국과 더불어 존재하는 밋테란트 대륙 동쪽의 국가. 운론산맥에 둘러싸여 8백년 간 고립주의 정책을 펼쳐 온 후진국으로, 작중에서는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 실버니아 왕국
    다도해 지역의 맹주국. 서약 프롤로그 시점에서 우라노스에 의해 멸망한 상태이다. 해당 지역은 이후 하이데라바드 연합체에 편입된 후, 센트볼트 제국에 의해 재탈환된다.
    후원국인 센트볼트 제국의 도움[8]으로 왕위 계승자인 엘리자벳의 왕국을 재건하는데 성공하나, 군대는 약간의 민병대와 멸망 당시 아크메드를 필두로 왕국 소속 정예 비공사들이 창설한 용병대인 발퀴레가 전부이다. 그나마 발퀴레는 우라노스와 싸우느라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발퀴레가 결집하고 제2차 이슬라 함대 및 밸너 가문의 재정적 지원, 발타자르 그림이라는 인재 영입으로 우라노스에 대항할 다도해의 새로운 맹주로 떠오르는데 성공한다. 센트볼트 제국과 아키츠 연방이 서로 싸우느라 힘을 소진한 탓도 크긴 하지만(...)
  • 베스테란트 대륙
    서약의 배경인 다도해 지역 북서쪽의 대륙. 국경선도 확실치 않고 수많은 왕국, 호족, 귀족 들이 난립해 있는 분쟁 지역. 우라노스나 썬더볼트 제국의 지원을 받아 대리전 등을 치르기도 하고, 군수 산업에 있어서의 거대한 시험장 정도로 취급된다. 작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 동네.
  • 크로노·마고스
    제논 카바디스가 일원으로 있는 다도해 여러 국가들의 정·관·재계 요인이 집결한 권력자 회의이자 국제시장 조작 등을 하는 국경을 초월한 상인 네트워크.
    제논과 이산 세이라를 주축으로 성립했고, 레니오르 밸너 역시 핵심 멤버로 활동하면서 우라노스에 의한 다도해 영유라는 대전제 하에 전쟁 등을 조장, 지상의 국가들 중 특정 강자가 나오지 않도록 국제금융시장을 조작해 자금의 흐름을 조정해 왔다. 그리고 실상은 우라노스의 관리하에 그 의향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그러나 죽음이 임박한 레니오르 밸너가 이들을 배신, 자신의 모든 자금력을 실버니어 왕국에 지원함으로써 우라노스 vs 다도해 연합군의 경제 구도가 크로노 마고스 vs 밸너 재단으로 구성되었고, 우라노스가 붕괴하면서 덩달아 망한 듯.
  • 발퀴레
    성기사 아크메드가 실버니아 왕국 멸망 후 창설한 사설 용병대. 왕가의 부활을 위하여 구 왕가 소속의 정예 비공사들을 주축 맴버로 약 85명 정도로 구성되었으며, 밸너 중공업을 스폰서 두어 대륙 곳곳에 퍼져서 시험기 등을 실전에서 운용함으로써 다른 국가들에도 어필하는 역할을 병행한다. 용병대라고 하지만, '우라노스하고만 싸운다'는 계약 조건만 받아들여 우라노스 외의 적과는 싸우지 않는다.
    이후 실버니어 왕국 재건과 동시에 산토스 섬에서 우라노스 함대의 침공에 맞서 제2차 이슬라 함대의 도움 등으로 간신히 승리하긴 하지만, 아크메드가 전사하고 상당한 손실을 입는다. 이후 새로운 지휘관으로 선출된 키요아키와 이리아를 중심으로 재편, 제2차 이슬라 함대 등과 연합해 우라노스에 대항한다.
  • 제2차 이슬라 함대
    연가의 등장 국가들이 연합해서 편성한 대함대. 칼엘과 니나의 역사적 로맨스를 바탕으로 발레스테로스 지역 국가들의 정치 경제 군사 상 이합집산으로 성립되었다. 비전투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총원 약 40만 규모.
    제독인 루이스와 엘리자베트 여왕 사이의 비밀 동맹으로 3부에서 실버니어 왕국을 구원하면서 등장한다. 등장 시에는 말 그대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취급을 받는다.
    칼엘의 언급에 의하면, 약 2년여 간의 긴 항해 끝에 함대를 이끌고 도착했다고 한다. 이후 함대의 재정 운영을 위해 엘리자벳 여왕과 외무장관 아멜리아 세르반테스의 중재로 발타자르와 그의 조부 레니오르의 화해를 이끌어내고 밸너 재단의 재력을 이용하여 발레스테로스 공화국의 전시 공채 발행에 성공한다.
    더불어 추억의 주인공인 파나 레밤 역시 우라노스의 위험성을 인지, 발전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제정 아마츠카미와 더불어 제2차 이슬라 함대에 파견한 선견대가 바로 괭이갈매기와 비글.

5. 기타


[1] 현대의 코브라 기동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시대의 비공기는 프로펠라 전투기여서 이론상으로만 논의되었지 누구도 구사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기술.[2] 제논 카바디스가 외딴 섬에서 100명의 오갈 데 없는 어린 아이들을 잡아둬 첩보원으로 기르면서 훈련시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자들이다. 그 안에서 임무 실적 등에 의해 순위를 매겨지고 있으며, 제논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도록 세뇌당했다.[3] 추억과 야상곡에서 나오는 이스마엘 턴과 같은 기술.[4] 다만 하늘의 일족이라는 명칭은 우라노스 인들이 싫어한다. 지상의 사람들이 주로 그렇게 부를 뿐이고 그들 스스로는 우라노스 바시리샤스라고 부른다.[5] 우라노스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이라스트리아리 교황이었음이 드러났으나, 그는 탈출하지 못하고 라이나에게 사로잡힌다.[6] 마지노선을 모티브로 삼은 듯 하다.[7] 이 전투를 기점으로 서로 싸우는 것에 회의를 느낀 키요아키와 이리아가 이탈, 발퀴레에 합류하게 된다.[8] 썬더볼트 국왕의 여동생인 코렛트가 썬더볼트 제국 외무대신을 남편으로 두고서 세실의 후견인을 맡고 있는 상태이므로, 썬더볼트 제국과는 협력 관계이지만 사실상 썬더볼트 제국의 승인이 없으면 자립이 힘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