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7:42:55

양준규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4. 관련 문서

[clearfix]

1. 소개

파일:/img/img_link7/365/364969_2.jpg
ヤン・ジュンギュ

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사키 노조무.[1]

미스릴SRT(특별 대응팀) 소속으로 콜사인은 Urz-9(울즈 나인).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인 캐릭터로 원작자 가토 쇼우지가 말하길 대학 시절에 사귀게 된 한국인 유학생 친구 이름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한다.[2] 작중에서 언급된 설정에 따르면 대구 출신으로 조그만 자동차 정비소를 하는 집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집안 형편이 안 좋아 꿈인 프로 레이서를 반쯤 포기하고 있던 차에 입대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를 눈여겨본 상관이 억지로 공수부대에 밀어 넣었고 여차저차 지내다가 '실전' 에 참가하는 등의 여정을 거치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이리저리 떠돌다 보니 어느새 미스릴에 들어와 있었다고. 말뚝의 끝

최초 등장시 계급은 하사였지만 소설판 20권 "임박하는 닉 오브타임"에서는 1계급 높아진 중사로 진급한 것으로 나온다. 다만 이 중사로 진급한 상황이 미스릴이 거의 괴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형식 상 진급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능력이 안됨에도 진급하거나 의미 없이 계급만 높여주어 진급한 것은 아니다.

본편에서 처음 일러스트가 나왔을 때(2권 앞의 컬러 일러스트)는 정말 평범한 청년 A. 자타공인의 착한 사람이라고 묘사될 정도로 착실한 남성이나 울즈 코드의 SRT 요원인 만큼 잔인함과 폭력이 필요할 땐 제대로 저질러준다. 하지만 AS 조종이 아닌 차량에 대한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고 발탁되었다. AS는 한 번도 조종해본 적 없으며 이는 AS를 중요시하는 미스릴의 SRT로는 이례적. 외전 이야기에서 멜리사 마오에게 AS의 조작에 대해서 강의를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실전에서 싸울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실력이 미숙한 것은 아니며 그 역시 수많은 실전 경험과 각종 위험한 상황을 넘겨온 베테랑이며 AS 조종을 제외하면 SRT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러니까 AS전을 제외하면 저격, 전자전, 잠입 폭파 같은 테크닉을 각각을 장기로한 쿠르츠, 마오, 소스케급의 스페셜리스트는 아니더라도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연마를 하고 있다는 얘기. 애초에 SRT 정도 되면 장기 하나 가지고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올라운더지만 맡은 분야를 자기가 잘하는 걸로 하고 있을 뿐이다.

2. 작중 행적

대구 교외의 고갯길에서 매일같이 액셀을 밟고 살면서 얻은 테크닉은 SRT 내에서도 독보적인 능력. 하지만 작품 특성상 뭔가 화려하게 운전하는 장면이 안 나온다. 운전사관 출신이라면 정말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많이 구르겠지만, 아무래도 AS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꾸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실인 듯.[3] 그 흔한 자동차 스턴트도 안 나온다. 외바퀴 주행이라도 한 번 보여줬으면 이런 푸념이 안 나왔을 것을 다만 근성 하나는 대단한 거 같다. 2권에선 과출혈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차를 몰고 텟사를 밖으로 호송해냈다. 근데 애니에선 양준규 자체가 짤리고 텟사의 자력 탈출로 처리됐다.

그리고 이 청년의 진짜 무서운 점은 SRT의 어느 누구보다도 악운에 강한 것. 2권에서 텟사에게 날아오는 건물 파편들과 총알 세례를 막아낸 뒤에도 살아남았고, 15권에서도 텟사를 호위하던 도중에도 저승길 문턱까지 갔으나 AS를 잃은 마오가 곧바로 참전해서 살아남았다. 그러면서도 "멋진 장면은 꼭 다른 사람이 가져간단 말이야..." 라고 투덜거린다.

이렇게 실력도 뛰어나고 운도 좋은 사람이지만 천성이 성격 좋은 청년이라 카스텔로 중위는 이 일에 맞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초기 대응반으로 돌려보내야 된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원작 2권에서도 준규의 안위를 물은 소스케는 '모든 면에서 우수하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게 결점'이라고 생각했을 정도. 12권에서도 테러리스트로 변장해서 작전 중 청소 아줌마에게 밀대로 얻어 맞으며 설교를 듣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시체를 눈도 깜짝 안하고 뒤적이며 점검하는 그의 모습에는 PRT 소속 우상병(중국 출신)조차 "하사님도 역시 SRT셨군요" 라고 혀를 내두른다. 워낙 사람이 좋아서 평소에는 눈에 안 띄는 숨은 능력자 컨셉인 듯.

작중에 비중은 없는 개그 캐릭터이지만 왠지 쿠르츠 웨버랑 친한 것 같다. 4권에서 쿠르츠가 사가라 소스케를 쥐어팰 땐 옆에서 말리기도 하고 쿠르츠가 텟사에게 이상한 지식을 집어넣을 때는 옆에서 같이 부추긴다거나[4] 쿠르츠가 아라스톨이랑 싸울 때도 거들기도 한다.

소설판 12권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 편에서는 쿠르츠가 생포해야 할 적을 날려버려서 욕 먹고 있을 때도 감싸주기도 하는데 이때 소설판 묘사가 "이럴 때마다 감싸는 역은 준규의 몫이다"라는 표현을 봐선 동료들을 위해 변호해주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던 듯. 또한 미스릴의 유람선 점거 작전(?) 당시 깨알같은 개그를 선보였다. 작전상황을 보고하라는 상부의 지시에 "약간의 저항있음."이라고 응답하는데, 그 저항이란 게 청소 아주머니에게 대걸레로 얻어맞은 것이었다(...). 그러면서 청소 아주머니에게 설교를 듣더니 자신은 지금 나쁜 짓을 하고 있는 거 같다며 어머니의 된장찌개가 그립다는 드립을 쳤다.

데 다난의 SRT 중에서도 운전 실력으로 그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암 슬레이브 면허가 없다.[5] '로봇이 설치는 작품' 에서 그걸 못 탄다는 점에서 이미 주연은 물 건너갔다. 그래도 조연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크고 등장도 잦다. 비중이 있는 듯하면서도 없는 특징 때문에 팬도 꽤 있다. 왠지 은혼야마자키 사가루와 비슷한 듯. 그리고 나올 때마다 왠지 준 개그 캐릭터화되고 있다. 뭔가 멋진 장면을 뺏기는 것을 신경 쓴다.

습격 이후 재활훈련에 매진하다가 현장에 복귀해서 미스릴 잔존세력과 투아하 데 다난과의 연락책을 맡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드라이버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그냥 멀리서 지프 몰고 달려오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그 지프가 적의 포격에 맞아서 박살나고 그리고 정작 온 목적인 원군이 온다는 보고는 지휘관(밸리즈 훈련 캠프의 에스티스 소령과 지머 상사)[6]이 적 전차부대 포격에 정신이 팔려서 무시당하다가 원군 도착. 이번에도 멋진 장면은 원군으로 온 마오한테 다 뺏기고 나중에는 "왜 빨리 지원 온다고 말 안 했냐?"면서 호통까지 들었다. 그리고 그 권에서 출연 끝. 한마디로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주목은 주목대로 못 받는 비극의 인남캐. 그런데 이 친구가 없었으면 텟사의 운명은 2권에서 이미...

작중 최후반인 21, 22권에서는 사실상 미스릴 핵미사일조의 보병 지휘관으로 활약.[7]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해 미스릴 잔당을 이끌고 발사기지를 제압하기 위한 전투조로 출전했다. 상당히 선전한 모양이지만 결과적으로 마오가 핵미사일 발사를 저지하기 위한 양동으로 밀려난 데다가[8] 결정적으로 전투 묘사가 없다. 대사나 언급은 되는데 사람이 안 나와. 그리고 미스릴 최후의 작전이 될 소스케 구출 작전에서도 양동을 맡고 멜리사 일당들이 소스케를 구출하는 것으로 작전을 짜 대기하고 있었으나 소스케가 스스로 알까지 구출해서 탈출하는 바람에 등장씬이 짤렸다. 종합해보자면 견실하고 착실하지만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다.

본편 결말부로부터 20년 후를 다룬 단편 『풀 메탈 패닉! Family』에서 아주 오랜만에 언급된다.

・ 사가라 카나메 "양상(ヤンさん)의 회사에 백업을 부탁해 두었으니까 문제 없을거라니까"
・ 사가라 소스케 "그 녀석들은 왠지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말이지.."
・ 헌터&양 (ハンター&ヤン)이라는 경비회사의 사장으로 일하는 중이며, 이곳의 오너는 사가라 카나메

풀 메탈 패닉! 어나더 의 설정 등과 종합해 정리를 해보면 소스케 & 치도리 일행과 동업 형식으로 민간군사기업을 설립했고 회사명에 본인 이름을 넣은 듯.. . 이라고 했지만 이후 후속작인 풀 메탈 패닉! Family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양준규가 개빈 헌터와 손잡고 보안업체를 설립했지만 둘 다 경영에는 소질이 없는지 파산할 뻔한 것을 사가라 카나메가 인수했다고 한다. 카나메는 경영 능력이 있다보니 현재는 잘 나가는 보안 업체라는 듯하다.

3. 기타

애니판은 1기에서는 완전히 짤려서 등장조차 하지 않지만[9] 3기에서 합류하여 람다 드라이버에 관해 SRT 요원들이 브리핑을 듣는 장면에서부터 등장한다. 조연 중에서는 꽤 비중 있게 등장했다. 동료를 재빨리 당겨서 유이 팡이 투척한 단검에 꿰뚫리는 것을 피하게 해줬다던가 크레타인 이야기를 응용한 상부의 작전을 일찌감치 알아챘다던가 후반에는 가우룽한테 한 방을 먹고서 삶의 의욕을 잃은 소스케가 알 게 뭐냐며 이놈이나 저놈이나 멋대로 죽이고 멋대로 뒈지라고 하자 "진심이야? ...그러면, 넌 이제 우리 동료가 아니야.(하사님!) 의지를 잃은 병사는 그냥 살인자다. 이런 놈을 그냥 놔둘 순 없어.(소스케 : 넌 아무 것도 모른다)알고 있어.(과연 그럴까?)!".[10] 하지만 그 직후에 카나메가 등장해서 언제나처럼 소스케를 늘씬하게 두들겨주자 우상병과 함께 "귀신이다...(뭐라고요?)아닙니닷!" ...하면서 바싹 쪼는 바람에 카리스마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애니메이션 4기 제작이 확정되면서 그도 출연하지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도 있었으나, 아쉽게도 양준규가 제법 활약했던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가 애니메이션 분량에 포함되지 않아서 비중있게 나오기는 어려워보인다. 코믹스판에서도 해당 분량이 없어져서 미등장.[11]...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회상 형식으로 크리스마스 편이 뒤늦게 나왔다.

하지만 4기 2화에서 얼굴을 비추기는 한것으로 보아 1기에서처럼 아예 잘리지는 않은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사가 없다...[12] 4화에서는 텟사를 지키며 멋지게 등장했지만 몇초 지나 바로 총에 맞아 부상.[13] 그대로 확인사살 당할 뻔한 걸 생포 대상이라 무사했던 텟사가 몸으로 막다가 난입한 마오 덕분에 목숨은 건졌으나 대사는 그대로 끝. 일단 대사가 몇마디 더 나오기는 했다. 그리고 텟사가 무려 두번이나 "양씨!"라고 불러주기도

대략 10년 후를 다룬 어나더에선 당연하다는 듯이 언급조차 없다. 대놓고 출연한 마오와 쿠르츠. 대충 언급만 된 텟사나 소스케에 비교하면 역시 존재감 제로의 사나이. 대체 뭘 하고 살려나? 가업을 잇거나 그동안의 운전기술을 살려서 랠리 드라이버나 카레이서로 활동하는거 아닐까?? 그 답은 상술한 대로 '개빈 헌터와 경비업체를 차렸다가 말아먹고 현재는 사가라 카나메가 인수해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이다.

파일:attachment/양준규/c0012102_534d575522c3d.jpg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출연. 그냥 이름없는 미스릴 대원들의 범용 얼굴이 양준규의 얼굴로 통일되어 있다. 얼굴은 TSR 애니버전 양준규를 그대로 썼음에도 정작 이름이 안 나온다. 스크린샷의 시나리오는 원작애니 1기에 나온 시나리오고, 위에서 언급한 2권 내용이다. 즉, 애니에서는 이 장면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소설 원본에서는 등장한 부분. 다만 상술한대로 엑스트라 미스릴 대원들 전원이 양준규 얼굴이기 때문에, 가우룽의 투아하 데 다난 점거때 가우룽에게 붙어 배신한 미스릴 대원들의 얼굴까지 양준규 얼굴이라는 괴랄한 사태가 발생했다.

슈퍼로봇대전 DD에서는 NPC로나마 이름까지 붙여서 제대로 등장한다. 첫등장은 2장 Part 8.

4. 관련 문서


[1] 오디오 드라마로 공개된 춤추는 베리 메리 크리스마스에선 대사가 적기 때문인지 오카다 타카유키가 대역을 맡았다.[2] 참고로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에서 풀네임이 나오지 않고 성씨만 나왔기 때문에 번역 담당이 한국인임을 인식하지 못한 나머지 카타카나식 표기 그대로 '얀 하사' 라고 번역해 버렸다.[3] 운전병 보직으로 임기제부사관을 지원할 경우라거나. 또한 전차 및 장갑차 등 중장비를 수송하는 수송차량의 경우 보통 부사관이 운전한다. 특히 해군의 경우 하사라면 사실상 병 취급을 받으며 같이 차량 몰고 같이 구른다. 어차피 아직도 냉전인 평행세계니 극중세계관에서는 부사관도 운행 다닐지도[4] 텟사가 휴가를 받아서 진다이 고교로 유학을 갔을 때의 일로 텟사한테 스쿨미즈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쿠르츠 옆에서 "저,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울먹이면서) 동의했을 정도. 텟사한테서 그 상황을 전해들은 카나메는 "그 사람까지 한 패였다니..." 라면서 적잖이 실망했던 모양. 그래도 그나마 제정신은 박힌 건지 텟사가 진다이 고교에 가기 전에 다시 와서 사과했다고 하고 대충 설명을 들은 텟사는 '그래서 사과한 건가?' 라고 생각했다.[5] 단편에서 '기초' 는 꽤 빠르게 배웠다는 언급이 나온 걸 보면 면허 취득을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했던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말감의 총공세로 미스릴이 괴멸되며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6] "저놈 이름이 뭐더라?"하면서 "의욕은 없는 주제에 뭐든 실수 없이 해내던 놈"이라느니 "눈에 안 띄는 주제에 어느샌가 합격점 하나는 확실하게 만들어놓던 이상한 녀석"이라는 대화가 오갔다.[7] 양 하사는 AS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이전부터(홍콩 사건 등) 보병 지휘관으로 주로 활동하곤 했다.[8] 마오가 AS를 맡고 양준규가 부대를 지휘해서 핵미사일기지로 돌입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적의 저항이 예상 이상으로 거센 데다가 마오는 누구 덕에 빠르게 적을 제압하고 기지 안으로 돌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양준규의 활약으로 적의 병력은 완전히 집중되어 마오는 별 문제 없이 저지.[9] 첫 출연인 베히모스 사건 당시에서는 칼리닌이 텟사를 구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제대로 대사가 있는 가우룽의 투아하 데 다난 탈취 사건에서는 그가 나오는 자리를 모두 그 에피소드에서 사망하는 량 샤오핑이 차지하고 있다.[10] 해당 장면은 원작소설에는 없는 부분으로 무려 애니에서 추가된 것이다.[11] 단행본 권말 코멘트에서 담당 작가인 우에다 히로시가 양준규에게 사과글을 썼다.[12] 정확히는 짤막하게나마 웃음소리를 내긴 했다. 하지만 대사가 없었다고 여겼는지 스태프롤에서 잘렸다.(...)[13] 당시 상황이 엄폐할 곳도 없는 통로에서 다수의 적병과 마주친데다 등 뒤에는 보호해야 할 텟사가 있어서 그대로 맞서 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