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5:47:22

야구방망이 vs 단검

야구방망이 VS 단검에서 넘어옴
1. 개요2. 규칙3. 주장
3.1. 배트가 이긴다
3.1.1. 근거 영상
3.2. 단검이 이긴다
3.2.1. 근거 영상
3.3. 신체 능력에 따라 다르다?
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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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체 능력이 같은 두 사람이 싸울 때 야구방망이를 든 사람이 이길지, 단검을 든 사람이 이길지 토론하는 떡밥. 무기 VS 무기의 하나이다.

해외 밀덕들 사이에 시작된 것이 국내 사이트에 전해져졌고 마찬가지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2.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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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JwrB7wR.jpg
  • 상대는 당신과 동등한 그룹(나이, 성별, 몸무게, 기본 배경 등)에서 무작위로 선택될 것이다.
  • 야구방망이는 나무 재질의 루이스빌 슬러거표 표준 배트[1]
  • 단검은 12~14인치(30.48~35.56cm)[2] 길이의 보위 나이프로 칼날은 전체 길이의 60% 정도.
  • 서로간의 거리가 14피트(약4.3m)인 상태에서 시작
  • 대결 장소는 마른 풀밭
  • 한쪽이 죽을 때까지

3. 주장

3.1. 배트가 이긴다

  • 우선 길이부터 배트가 먹고 들어간다. 실전에서 리치 차이는 절대적인 요소다. 이게 왜 중요한 요소이냐면 운동신경이나 신체적인 우열이 비슷하다면 결국 싸움은 누가먼저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가로 결정될 확률이 높다. 현실은 게임에서처럼 너 한대 나 한대 주고받을 수 있는게 아니며 공격당한 쪽은 마약이나 극도의 흥분 상태가 아닌 이상 피격에 의한 고통으로 전투 능력을 일시적으로 상실하기 때문에 무력화되지 않았더라도 이후에 추가로 공격받을 위험이 크다. 특히 흉기끼리의 싸움은 맨 주먹과 달리 받는 피해와 고통이 상상을 초월하므로 거의 반드시 무력화된다. 즉, 상대에게 공격받지 않고 먼저 공격에 성공하는지의 여부가 승패를 가르는 가장 큰 요소이다. 선빵필승이란 단어는 괜히 있는것이 아니다.
  • 배트스피드는 흔히 사람들이 배트를 떠올렸을 때 생각하는 것 만큼 느리지 않다. 애초에 휘둘러서 나이프 따위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빠른 속력으로 날아오는 공을 맞받아치기에 최적화된 도구이고 그런 만큼 빨리 여러번 휘두를 수 있다. 휘두르지 않더라도 창처럼 찌르는 용도로 써도 리치에서 우위를 얻는다.
  • 휘두르는 배트에 몇번 당해도 싸움이 가능하다는건 순전히 개인의 망상이자 방망이 타격 정돈 가볍게 씹고 날아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미디어로 인한 폐해다. 사람이 배트에 가격당하도 정신줄 놓지않고 칼을 휘두를수 있을 정도로 단련하는건 최소 프로 격투선수정도의 레벨이 되어야 가능하다.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장 살과 근육이 많아서 피해를 잘 흡수할 수 있는 허벅지나 엉덩이 같은 곳이 아닌 이상 뼈가 상한다.[3] 그리고 프로격투선수의 등급에 올라서면 맞고도 싸울 정도의 근성을 갖춘다는 거지 맞으면서도 똑같이 싸울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배트스윙이 아니라 로우킥이라도 한방 제대로 당해주면 전력치는 현저하게 낮아진다. 어지간한 사람이 무릎이나 종아리 같은 곳에 배트로 일격을 당하면 아마 서있는것조차 힘들 것이다. 이건 근성론처럼 고통을 견디냐 못 견디냐의 문제가 아니라 충격에 의한 일시적 기능 상실이므로 자기가 얼마나 깡이 쌔던지간에 견디고 반격하는 것 자체가 무리이다. 특히 배트로 머리를 공격당하는 경우 뇌까지 충격이 미쳐 바로 KO가 될 확률이 높고, 배나 허리를 맞게되면 그 순간부터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배트의 밥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4] 그리고 급소가 아니더라도 손이나 손목 등 무기를 잡고 있는 부위를 가격할 경우 숙련자가 아닐 경우 무기를 놓치게 될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5] 이는 단검이 공격할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앞서 말한 대로 리치가 배트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 단검의 전략은 배트를 피하거나 찌르는 것 밖에 없는데, 신체조건이 동등하다면 피하는건 어렵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일단 배트를 맞췄다면, 어디를 타격하든 상대의 몸에 데미지는 간단하게 쌓을 수 있다. 현실은 둔기에 맞아도 HP만 깎이고 끝나는 게임과는 다르다. 부위가 약화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로 인한 통증은 신체 밸런스를 흐트러뜨려 전세를 불리하게 이끈다.
  • 단검은 사용자가 익숙해지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단검을 휘두르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워두지 않으면 다루기 어려운 물건이다. 잘못된 자세로 찌르기 한 번 잘못했다간 오히려 사용자의 손이 다치기 쉽다. 유영철 같은 실제 살인마들도 단검으로 생각보다 충분한 살상력[6]을 내기 어렵다고 인정[7]했다. 실제로 기습당해 일격에 살해당하거나 반격의 여지가 없던 경우를 제외하고, 칼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의 신체에는 피격 횟수와 방어흔이 많지만, 방망이, 망치 등 둔기에 의해 살해당한 경우 피격 횟수가 칼보다 훨씬 적은 건 물론이고, 제대로 된 방어흔조차 없다. 극도의 흥분으로 인한 아드레날린 과다분비 상태에서도 피격범위가 좁고 출혈로 인한 무력화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리는 칼에 비해 피격범위가 넓고 신체에 전달되는 충격량이 높아 부위 무력화 및 마비가 쉬운 야구방망이가 훨씬 유리하다.
  • 설사 한방에 무력화되지 않더라도 계속 접근을 막으며 데미지를 쌓아가면 결국 배트를 가진쪽이 승리할 것이다. 배트를 든 쪽이 말뚝처럼 제자리에서만 싸우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나이프가 찌르거나 베기위해 저돌적으로 들어올 때 배트가 거리를 유지하며 백스텝을 밟으면서 계속 두들겨 패는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 마른 풀밭이므로 벽에 몰릴 일도 없다.
  • 단검은 중량이 적고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저지력이 없다고 봐야한다. 반면에 야구배트같은 둔기는 신체 어느 쪽을 공격하더라도 상대를 저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튜브 등에서 VS 영상을 보면 쉽게 거리를 안 내주는 사람들도 많아서 단검 사용자가 달리기 실력 등이 상대보다 뛰어나지 않으면 이 차이가 클 수도 있다. 굳이 공격으로 저지하지 않더라도 긴 사거리를 이용해 방망이를 의자와 비슷하게 사용해서 단검 사용자의 기습적인 공격[8]을 막아내는 사람들[9]도 있다.
  • 대체로 칼이 공격, 배트가 수비라서 어느정도 호각으로 싸울수 있을거같아보이는 거지 배트를 든 쪽이 작정하고 공격을 하기시작하면 칼든 쪽은 저항도 제대로 못하고 얻어터질 확률이 높다. 나무배트의 경우 어린이용의 짧고 가벼운 배트도 400g정도는 되며 이 토론의 전제조건인 표준 배트는 800g부터 시작되는데 비해 단검은 무거워봐야 300g남짓이다. 게다가 단검은 한손으로 쥐는 반면 배트는 두손으로 휘두르기에 저지력이 넘사벽이라 배트가 공격하기 시작하면 칼로 방어하는건 거의 불가능하다는것.
  • 역사적사실로 봤을 때, 단검과 배트 중 배트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심지어 단검조차도 우리가 흔히 아는 단검이 아니라 매우 길고 뾰족한 송곳이었는데 말이다.
  • 야구방망이 항목에서도 나오지만, 일반인이 휘두르는 야구방망이조차도 순간충격력이 1000Kg이 나온다. 이는 헤비급 복서의 펀치력과 맞먹는다.

3.1.1. 근거 영상

Russian Fight-Knife vs Stick
위 영상을 보면 나이프를 든 상대를 만나고 도망치던 사람이 긴 각목 하나 가져와서 다시 덤비는데.. 각목으로 몇번 공격하니깐 나이프 든 사람이 칼을 놓치고 쳐발립니다. 리치차이와 타격력 차이는 무시할게 아니에요.
- 사커라인 BasDost 유저 댓글 中
다만 이 영상은 길이가 야구방망이보다 더 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것이다.


MBC 살인뉴스. 모자이크가 되었지만 칼부림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오므로 시청 전 주의하자.
남편이 숨겨둔 칼로 아내와 처남을 여러차례 찔렀음에도 한번에 제압되지 않죠. 처남이 칼로 여러번 찔렸음에도 의자를 던지며 저항을 할만큼 나이프론 몇몇 급소를 제외하곤 단번에 상대를 제압하긴 어렵습니다.
- 사커라인 BasDost 유저 댓글 中


나이프로 위협하는 강도를 야구 방망이로 잡는 영상. 다만 나이프쪽이 위 예시의 보위 나이프보다는 길이가 짦은데다, 가판대를 사이에 끼고 있어 야구방망이로 내려치는 타격을 입히는데 유리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



짧은 단검이 아닌 배트와 길이 차이가 거의 없는 마체테로 싸웠음에도 배트가 이겼다. 단, 이 사례는 마체테를 든 사람이 한쪽 손이 없는 장애인이었던 탓에 패널티가 상당했음을 간과해선 안된다. 또한 영상 중간에 마체테 든 쪽이 배트 든 쪽의 팔을 베어서 한번 다운시켰으나 그 직후 무리해서 거리를 좁히려는 바람에 스텝이 꼬여서 결국 제풀에 넘어진 후 배트세례를 받아 패배한 것이다. 배트측이 요행으로 거져 이긴것 뿐이지, 계속해서 간을 보다가 한번씩 베어주는 식으로 싸웠다면 과다출혈로 인해 마체테 쪽이 충분히 이겼을 것이다.

https://youtu.be/Qhnal-r2mo8
다음은 길거리에서 나이프를 든 남성이 더 싸울 수 있음에도 방망이에 맞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영상이다.

3.2. 단검이 이긴다

  • 선 요약을 하자면, 상대를 일격에 무력화 하지 못한다면 배트에게 승산은 없다. 상대를 무력화 하려면 그만큼 온 힘을 다해 후려쳐야 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선딜과 후딜을 요구한다. 선딜, 후딜 뿐인가? 힘이 많이 실릴수록 헛칠 위험도 증가한다. 안 헛치게 때리려면 그만큼 위력을 싣는 것 또한 힘들다.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 정말 일격에 상대를 쓰러트리는 게 가능한 프로 선수급의 사람이라면, 단검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일격을 가할 신체적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조금 달라진다. 단검VS방망이 항목의 조건 중 하나가 "신체능력은 평범한 일반인" 임을 기억하자.
  • 특히나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단검과는 달리 배트는 무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애초에 배트는 날아오는 공을 제자리에서 휘둘러 멀리 보내는 용도의 도구지, 무기로써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둔기류에 들어가긴 하지만 모닝스타나 기타 둔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효율성이 낮다. 사실 야구 방망이를 직접 들어보면 알겠지만 무기로 쓰기엔 무게 중심이 지나치게 난잡하다. 대부분의 둔기들은 한손으로 쓰는 데다가, 무게 중심이 머리끝에 집중되어 있어 작은 운동 에너지로도 큰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야구방망이는 한손으로 쓰기엔 지나치게 크고 두꺼운 데다, 양손으로 쓰기에도 많은 운동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유는 야구방망이는 앞에서 말했듯 무기로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기 때문.
  • 둔기는 부족한 살상력을 높은 무게와 운동에너지로 커버하느는 무기이다. 일반인의 손에 쥐여진 배트는 사람을 죽이기 지극히 힘든, 말 그대로 비살상 무기 그 자체에 불과하다. 쉽게 말하자면 단검은 누구 손에 들리든 위력적이지만, 배트는 휘두르는 사람이 평범하다면 그 위력 또한 치명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 사실 단검 입장에선 완전히 이득 보는 싸움이다. 배트는 위협 목적으로 휘두르기만 해도 적잖은 체력을 소모한다. 시간 제한도 없는 싸움인데, 단검 입장에선 들어가는 척 훼이크만 해줘도 상대가 알아서 견제 스윙을 날려대느라 힘을 뺀다. 그렇다고 또 페이크겠거니, 하고 방심했다간 순식간에 접근을 허용해 칼침 맞는 수가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도 없는 게 배트의 처지다. 설령 배트가 접근전을 감수하고 공격을 감행해 들어와도 문제다. 배트 휘두르는 것도 힘들 지경인데 때리려고 쫓아가기까지 한다? 단검은 그냥 거리만 유지하면서 겁만 줘도 상대가 알아서 체력을 소진해 주니 손해볼 게 없다. 다시 말하지만 이 승부의 전제 조건은 일반인 대 일반인의 싸움이다. 1시간만 쉴 틈 없이 겁만 줘도 체력 소모는 야구 배트 쪽이 훨씬 더 심하다.



실제로 이 영상을 보면 그 단점이 나온다. 칼부림 중간에 경찰이 긴 봉을 휘두르다가 실수로 헛방을 내는데 그틈에 괴한이 칼을 휘두른덕에 얼굴에 칼자국이 날뻔했다. 더구나 중간중간 보면 칼을 휘두르는 남자도 다구리를 당하는 와중에 봉질 몇번은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초근접으로 가자 봉도 자세가 안잡히니 그냥 회초리 수준으로 밖에 못휘두른다.[10]
  • 윗 항목에서 배트 스피드는 매우 빠르며 그만큼 여러 번 휘두를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배트의 일발성 스피드는 높을지언정 공격 간의 텀은 굉장히 길다. 스킬로 비유하면 파워와 스피드는 뛰어나지만 한 번 휘두르면 쿨타임이 굉장히 길다는 소리다. 이런 걸 두고 공격 속도가 빠르다고 하지는 않는다. 반면 단검은 각 잡고 휘두를 필요 없이, 상대방의 피부에 접촉하기만 해도 데미지를 주는 게 가능하다. 물론 배트를 빠른 속도로 여러번 휘두르는 건 가능하지만, 위력을 포기하고 공격 속도를 높여봤자 상대를 저지할 위력은 안 나오는 게 당연지사이며, 이는 곧 '일격에 상대를 쓰러트려야 한다'는 배트의 필승 전략에 정면으로 위배된다.
  • 배트를 한 방 맞고 쓰러져서 정신 못 차린다는 말 또한 어불성설이다. 그게 가능하려면 빠따질이 생활화가 된 사람 아니고서야 굉장히 힘든데, 이는 전제 조건인 '일반인'과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조건이다. 스크린 야구장에서 투구 난이도를 최저로 놓고 배트를 휘둘러도 제대로 된 클린 히트를 내기 힘든 게 일반인의 신체 능력이다. 정말 온 힘을 다해, 최적의 타이밍에 적중한다면야 한 방만으로도 상대를 쓰러트리는 게 가능하겠지만 힘을 많이 주면 줄수록 선딜과 후딜은 커지며,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것 또한 운빨에 큰 영향을 받는 요소다.
  • 단검이 배트에 비해 사거리가 짧은 것은 맞지만, 찌르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배트와 사거리가 비슷하다. 더불어 배트로 일격에 상대를 고꾸라트리려면 머리같은 급소에 적중하는게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하다. 일격필살의 세계인 흉기전에서 예외적으로 리치가 그렇게 큰 우위를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찔리면 그 즉시 꼬챙이가 되어버리는 창과 달리 배트가 상대라면 급소를 보호하며 한대 맞는 것을 감안하고 찌르기만 해도 배트 사용자가 훨씬 큰 피해를 입는다. 타격상과 자상 중에서는 당연히 자상이 피해 회복이 훨씬 늦고, 장기전에서도 불리하기 때문이다.
  • 애초에 용도가 다른데 배트는 휘두르는 무기고 칼은 베고 찌르는 무기다. 둔기가 살상력을 발휘하려면 휘두를 수 있는 공간과 가속되기까지의 텀이 필요한 반면, 날붙이(송곳 등의 공구도 포함)의 경우 공격 범위 내에서는 그냥 찌르거나 베기만 해도 유효타를 낼 수 있다. 즉 야구배트는 처음 1, 2번의 공격으로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그 후로는 100% 패배가 예약되어 있다. 서로의 옷깃을 잡을 정도의 근접전이라면 배트는 아무런 쓸모도 없어지지만, 반대로 단검 입장에선 닥치는대로 찌르고 베면 된다는 선택지가 펼쳐진다.
  • 앞서 말했듯이, 배트가 단검을 상대로 승리하려면 상대방이 접근하기 전, 일격에 상대를 무력화 시켜야만 한다. 상대의 페이크에 말리거나 지레 겁을 먹어 첫 스윙을 헛치기라도 한다면 그걸로 게임이 끝나며, 설령 상대를 맞혔다 해도 완벽한 클린 히트가 터져 상대를 무력화 하지 못한다면 역시 암울한 건 매한가지다. 무력화 되지 않았다는 건 상대가 한 번은 버텼다는 거고, 그러면 휘두르는 간격이 큰 배트 입장에선 상대방에게 턴을 주는 셈이 된다.
  • 배트로 상대를 일격에 무력화 시키기가 극히 어려운 이상, 단검을 든 쪽이 돌진해 오며 한 번이라도 버티거나 빗나가는 순간 그대로 게임이 끝난다. 격투기 선수가 아닌 이상, 사람은 태클을 자신의 몸으로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는데 그 상대가 단검이라도 쥐고 있다면 절명은 기정 사실이다.
  • 일반인끼리의 대결이므로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한다. 배트 쪽은 사거리가 길긴 해도 한방에 상대를 보내지 못하면 죽는다는 압박감을 갖고 임해야한다. 하지만 나이프를 든 쪽은 맞고 나면 생각이 바뀔지언정 그 전까진 스윙에 맞아도 바로 죽는다는 압박감은 없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대결에 임할 수 있다.

3.2.1. 근거 영상

Baseball bat of head Russian street fight

비록 주변 인물들의 방해로 인해 체중을 실어 제대로 치진 못하지만, 흥분한 사람을 배트로 가격했는데도 머리를 가격하기 전엔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머리 공격하는 장면은 카메라가 놓쳤음)

Baseball bat fight
역시 배트로 가격하는데도 별로 타격을 입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영상은 양측의 체급차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서로 실제로 싸우는 것도 아니라 힘조절을 하며 치명적이지 않을 만큼 휘둘렀다는 걸 감안해야 되며 배트로 저정도만 당해도 몸이 멍투성이는 된다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나 배트 공격을 버틸정도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칼로 어중간한곳 베여도 계속 싸울 수 있으니 큰의미 없다.

애초에 근거 영상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단검 입장에선 엄청난 핸디캡이다. 몽둥이로 흉기를 든 사람을 제압하는 건 아무 문제 없이 유튜브에 올릴 수 있지만, 단검을 든 사람이 몽둥이 든 사람을 제압하는 건 그냥 스너프 필름이다. 구하고 싶어도 구할 길이 없는데, 똑같이 영상으로 근거를 댄다는 것 자체가 불공정 매치업인 셈. 하지만 배트 역시 상대를 제압하는것이 아닌 죽이는 영상이라면 90% 이상이 머리를 깨부수거나 사지를 부러트리는 영상이 될텐데 그 역시 스너프 필름이 될게 뻔하다. 유튜브에 knife attack만 쳐도 연령제한영상이긴 하지만 흔히 스너프 필름이라고 할법한 영상이 많이 나온다.

3.3. 신체 능력에 따라 다르다?

극단적인 예로, 체중이 30킬로그램도 나가지 않는 초등학생들이 이같은 룰로 싸운다면 단검은 무게가 식칼과 비슷한 수준이므로 단검 쪽에서는 휘둘러서 어디든 출혈을 일으키거나 혹은 양손으로 꽉 잡아 고정시킨채 달려들어 체중으로 밀어넣는 식으로 상대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다. 반면 야구방망이를 쓰는 쪽은 무게가 800g에 무게중심이 끝부분에 집중된 야구방망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느라 제대로된 피해를 입히지 못할것이다.

반대로 김태균이나 이대호같이 체중이 120킬로그램이 넘어가는 근육돼지끼리 싸운다면 야구방망이 측이 굳이 치명적인 부위를 노리고 휘두를것도 없이 허벅지나 팔뚝처럼 튼튼한 곳에 맞춰도 정확하게만 맞춘다면 일격에 뼈를 부수거나 근육을 완전히 마비시키는게 가능할 정도로 파괴력이 커지게 된다. 즉, 어딜 맞추건 클린히트가 될 수 있다는 것. 한마디로 무겁고 긴 둔기는 쓰는 사람의 신체능력이 받쳐줘야 100% 위력을 발휘하고, 그 조건이 갖춰진다면 확실히 사람을 한두번만에 저지할 수 있는 파괴력이 나온다. 반대로 말하자면 신체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거운 둔기를 드는것은 추천할만한 일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양측의 신체조건이 동일할 때, 둘 다 신체조건이 허약하다면 나이프를 든 쪽이 유리하며, 체격조건이 좋아질수록 야구방망이쪽이 유리하다. 위에서 양측의 옹호론이 서로 충돌하는 이유도 각자의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 위 이미지의 투표도 무조건적으로 믿기 힘든것이 저런것에 관심있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건장한 남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4. 총평

대체로 야구배트 측의 긴 리치와 질량에서 나오는 선제공격과 공격 차단, 저지력 vs 단검 측의 한방과 접근전에서의 유리함, 살상력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야구배트측의 저지력과 파괴력의 정도에 대해 각 측의 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정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이 문제는 결론이 쉽게 날 수는 없는 종류의 문제인데, 한쪽이 다른 쪽의 주장을 납득할만한 객관적인 자료 혹은 실제 사례를 보거나[11] 전문가의 의견을 제대로 접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논쟁이 일어나면 끝이 나지 않고 갑론을박이 펼쳐지다 양쪽이 지쳐 포기하면서 흐지부지되는 것이다.

그리고 야구방망이와 단검의 대결이 실제로 벌어지는 경우엔 위에 언급된 규칙이 큰 의미가 없어진다. 현실에서 저런 살육전이 벌어진다면 더 철저히 준비를 갖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약 야구방망이에 못이 박혀있거나 철조망이 감겨있다면?, 혹은 사거리 보완을 위해 긴 막대기에 단검을 달거나 단검이 한 자루가 아니라 여러자루라서 투척이 가능하다면? 이렇게 되면 기량차이고 뭐고 없이 누가 더 잘 강화된 무기를 들고 있느냐의 싸움이 되버린다.

다만 다른 냉병기들끼리의 결투를 연구하는 경우에서 어느 정도 추론이 가능한데, 무기술을 배운 사람끼리 시합 형식으로 붙는다면 리치와 중량에서 앞서는 무기가 유리한 편이며[12], 문외한끼리 규정 없이 붙을수록 살상력이 높은 무기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는 것이다.


[1] 그런데 알루미늄 배트가 아닌데다 루이스빌 슬러거 배트는 잘 부러지는 편이다. 용도 자체가 아마추어 야구용 배트인데 심하면 30타구 정도 쳤는데도 심한 크랙이 발생하기도 한다. 워런티 기간도 매우 짧다. 그래서 상대의 어깨나 등을 쳤을 경우 배트가 부러져 무용지물이 될 위험이 높다. 물론 부러진 배트를 흉기로 쓰는 것도 가능은 하다.[2] 대충 식칼정도의 길이라보면 쉽다.[3] 2020년대 한국에선 거의 사라졌지만, 옛날에 빠따 맞아본 사람이나 쳐본 사람이나 하나같이 빠따질이란게 엉덩이에 제대로 못맞추고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사람 척추 아작내서 사단 일으키는 위험하고 미친짓이라는걸 잘 알고 있을것이다. 정상적으로 맞는다 쳐도 얌전히 대주고 있는 엉덩이를 정교하게 힘조절하며 때리는건데 그걸 몇대 버티기도 힘들다.[4] 다만 아래 영상을 봐도 알 수 있듯 흥분하여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상태의 사람은 맷집이 상당히 올라간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런식이면 칼에 몇 번 베여도 목이나 심장 등 급소를 가격 당한게 아닌이상 아드레날린에 의해 계속 버티며 싸울 수 있으니 간과할 문제는 아니다.[5] 만일 상대방에게 배트와 단검 모두 뺏기게 된다면...[6] https://ko.wikisource.org/wiki/%EC%84%9C%EC%9A%B8%EC%A4%91%EC%95%99%EC%A7%80%EB%B0%A9%EB%B2%95%EC%9B%90_2004%EA%B3%A0%ED%95%A9972,973,1023 살인실험을 통해 피만 많이 나올 뿐 곧바로 숨지지 않는 칼보다는 머리를 강타하면 비명도 지르지도 못하고 곧바로 쓰러뜨릴 수 있는 둔기가 보다 효과적인 살해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7] 가만히 당하고만 있던 부인을 살해한 영상에서도 단검 사용자에게 상당히 많이 공격당했다가 나중에 의자를 가져와서 방어한 남성을 결국 죽이지 못한다.[8] 영상을 보면 순간적인 기습이 먹히지 않아서 도망치는 사람들도 많다.[9] 양손 사용이 더 자유로워서 단검 사용자가 단검을 버리지 않는 이상 힘싸움에서도 더 유리하다.[10] 우리나라 경찰들 특성상 그냥 제압 목적으로 살살치긴 했지만 배트랑 싸워도 이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걸 여지없이 보여준다고 할수있다. 남자가 봉을 피할때는 그냥 살짝 움직이고 끝이라 곧장 반격하는 반면 경찰들이 칼을 피할때는 아예 자세가 다 무너져버려서 도망치듯 물러나서 거리를 다시 유지해야 공격할수 있었다. 만약 남자가 작정하고 쫓기라도 했다면...[11] 유튜브의 많은 영상중에서도 방망이vs나이프로 싸우는 영상은 찾기가 힘든데. 둘 다 평소에 소지하고 다닐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쪽이 무기를 들고 있어도 반대쪽이 다른 무기를 들고있을 확률이 매우 낮은 것. 그리고 결국 서로 죽을 때까지 싸우는 전제인데 그런 영상은 그냥 사람 죽는 스너프 영상이니 올라올 수가 없다.[12] 예로 우치가타나 Vs 나기나타의 경우 대부분은 나기나타 쪽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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