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2:05:59

제이고 세바타리온

야고 제바타리온에서 넘어옴

Jago "Sevatar" Sevatarion, Prince of Crows, The Condemned[1]
까마귀들의 군주, 사형수 제이고 "세바타" 세바타리온

파일:Sevatar_novella_art.jpg
트라마스(Thramas) 행성에서 다크 엔젤을 상대로 싸우는 세바타

파일:v2-4807ccac4bdbdf5997792be7f3a8a13b_720w.jpg
"늑대 놈들은 깔끔하게 죽이지만 우린 그러지 않는다. 놈들은 빨리 죽이지만 우린 그런 적이 없다. 싸우고, 이기고, 의기양양하게 배로 돌아가서 꼬리를 추켜세우는 걸 봐라. 다른 군단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으면 적의 병사에 자기들 병사를 들이대서, 자신들이 고결한 야만인이라는 착각 속에서 적을 무너뜨리려고 할 것이다. 우리가 다른 군단을 파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면, 군단의 모행성에 바이러스 폭탄을 터뜨리고, 하인과 노예를 살육하고, 진 시드 저장고를 오염시킨 뒤 다음 수십 년 동안 서서히, 모욕적인 죽음을 맞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매일 밤마다 습격과 기습을 감행해서 군단 본진을 이탈한 병사들을 하나씩 처단하고 더 이상 아무도 남지 않을 때까지 해골을 모아 갑옷에 걸 것이다. 하지만 이런 건 황제 폐하께서 바라시는 신속한 처형과는 딴판이겠지."

"늑대 놈들은 목을 노린다. 우리는 눈을 찌르고, 혀를, 손을, 발을 자르고, 남은 몸뚱아리에서 살점을 벗겨서 아직까지 남아 있는 잔당이 똑똑히 보도록 걸어둘 것이다."

"늑대 놈들은 병사가 되기 전에 이미 전사였지만, 우리는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살인자로 남을 것이다."
-1중대장 세바타, 나이트 로드가 황제에게 다른 군단을 심판할 권한을 받지 못한 이유를 묻자 한 답.[2]
I am Justice. I am Judgement. I am Punishment.
나는 정의다. 나는 심판이다. 나는 징벌이니라.[3]
‘Death to the False Emperor,’ said Sevatar, becoming the first living soul to utter the words that would echo through the millennia.
"거짓된 황제에게 죽음을." 세바타가 말했다. 이로서 그는 이후 만년동안 울려퍼질 구호를 처음으로 말한 존재가 되었다."[4]

1. 개요2. 내력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 나이트 로드의 네임드 캐릭터.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의 나이트 로드 측 화자 중 한 명이다.

나이트 로드의 전 1중대장이며 아너 가드이기도 하였다. 자기를 제이고라고 부르면 화내고, "세바타"라고 불러야만 대답해 준다. 영문의 실제 발음은 "제이고 세바타리온"에 가깝다.

이 오디오 드라마의 샘플에서 목소리를 들어볼수 있다.

2. 내력

다른 많은 나이트 로드 군단원처럼 노스트라모에서 태어났다. 노스트라모의 최하층민 출신으로 어머니랑 형제들이 있었던 듯 하지만 어릴 때부터 집에 나와 뒷거리를 전전했다.

그러다 나이트 로드의 프라이마크 콘라드 커즈의 눈에 들어 스페이스 마린이 되고, 커즈의 측근중의 측근이 되었다. 어릴 때 사이킥 능력을 개화했지만 돌연변이를 혐오하는 나이트 로드의 성격상 숙청당할 것이 분명하기에 그 능력을 의도적으로 억눌러 왔다. 커즈도 그가 사이커였다는 것과 그가 원래라면 나이트 로드가 처형해야 하는 범죄자임을 알고 있었으나, 범죄자만 보면 학을 떼는 그 커즈가 그를 죽이지 않기 위해 일부러 못 본체 눈감아 주었다. 애초에 사이커라는 것에 세바타는 많은 자괴감을 느꼈는데 자신이 사이커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사이킥이 자신의 뇌를 파괴할 때도 자신에게 내려온 정당한 처벌이라고 받아들였다.

까마귀들의 군주라는 별명도 여기서 유래되었는데, 사이킥 능력으로 인한 불면증에서 벗어나기 위해 까마귀 무리에게 시체를 주곤 했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까마귀들의 날갯짓 소리가 사이킥 능력으로 인한 두통을 가라앉혀서 그가 잠을 잘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이것 때문에 까마귀가 없는 함선 내에서는 잠을 제대로 못자다보니 커즈 부재중 그의 모습을 보고 필멸자 부관이 '각하. 경의를 담아 말합니다만 X같이 보이십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세바타는 그 감상평(?)에 '별로 존경심은 안느껴지는데...'라고 답해주었다(...).

대성전 시기 여러 스페이스 마린 군단의 수많은 유명한 전사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전사였다 한다. 커즈의 성격상 자주 세바타와 또 다른 심복인 섕을 함께 대동하고 다녔다. 그의 전투 능력은 선 오브 호루스에제카일 아바돈, 블러드 엔젤랄도론, 임페리얼 피스트지기스문트와 동등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이 중 지기스문트와는 무려 30시간 동안 대결한 적이 있고, 결국 지루해진 세바타가 머리 박치기를 하는 반칙을 쓰고 실격되면서 끝났다.[5] 지기스문트 vs 세바타

강인한 전사이긴 하지만 그 나이트 로드 군단 내에서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었다. Prince of Crows에서 세바타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자폐성향을 가진, 공감능력이 결여된 인간의 표본으로 묘사된다. 덕분에 평소 말투도 노골적인 냉소가 드러난다. 다만 어릴 적부터 그것을 인지하고 있어서 본인도 그 부분에서는 꽤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이 어떤 상황에 어떤 표정을 짓는지 '의식적으로' 표현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어색해 보인다고 생각하기도 하며 지기스문트와의 대련 후 자신의 반칙을 '나도 슬슬 지겨워지던 참에 잘됐다'며 그냥 웃고 넘겨버리는 그의 '천성'을 보며 자신이 가질 수 없는 무언가라 칭하며 그것을 이해하려고도 하고 부러워도 하는 등 굉장히 복잡한 심정을 내비친다.

노스트라모에서 고생이란 고생은 다해서 자신의 주인의 사상에 열성이었지만# 다른 군단과 같이 지내면서 커즈의 무자비한 면이 빛은 결과와 다른 군단을 비교하면서 자기 주인을 비난한 적도 있었다.# 커즈는 형제 프라이마크나 황제가 타일러도 제대로 듣지도 않던 양반이라 당연히 부하의 조언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고, 따라서 커즈에게 충언을 할 때 죽을 각오를 했다 한다.

당시 커즈는 라이온 엘 존슨에게 치명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있었다. 세바타는 커즈를 깨우기 위해 사이킥으로 그의 내면으로 들어갔다. 거기서 세바타는 문득 커즈에게 왜 자기 군단원을 혐오하냐고 묻는데[6], 커즈가 나이트 로드를 죄인 군단이라고 욕하며 "내가 다스리던 시절의 노스트라모는 완벽하게 질서정연했다"고 말하자 세바타는 "노스트라모를 통제하는 데 잔혹한 처벌들 외에 다른 방법들은 쓰는 생각도 안하셨지 않냐"고 비판했고, 이에 커즈가 그게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변명하자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그런 잔혹한 정책을 안쓰고도 자기 관할의 행성들을 질서있고 평화롭게 다스렸다"고 반박한다. 또한 처벌에 대한 공포만으로 세운 질서는 당신께서 노스트라모를 떠나자마자 무너져 버렸다며, 당신 자신부터가 살인을 즐기는 범죄자로 아버지께서 그토록 혐오하는 범죄자로 오염된 군단은 결국 아버지 당신의 모습이 반영되어 구현된 것이라고 질러버렸다. 그러자 커즈는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죄인이자 괴물, 밤의 유령이 된 것은 내 백성이 그리 될 필요를 없애기 위해서라고 말했지만 세바타는 한층 기세를 올려서 "아버지께서는 사람을 지배하는데 가장 쉬운 길인 공포정치를 택했을 뿐이고 우리 역시 그 모습대로 빚어진 것"이라고 비꼬았다. 가장 신임하던 부하한테 이런 막말에 가까운 폭언을 듣자 커즈는 분노에 휩싸여 세바타의 목을 졸랐지만, 세바타가 목이 졸리는 와중에도 커즈 또한 자식들과 똑같이 잔인한 방법을 즐겼을 뿐이라고 일침하자 커즈는 그를 놓아 줬다.

작중 내내 세바타는 커즈와 복잡한 애증을 나타내곤 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세바타는 커즈의 공포정치의 희생자이자 그로 인해 범죄자로 타락한 '죄인'이었으며 그와 더불어 군단이 그토록이나 증오하고 죽이려 한 사이커이기까지 했다. 본래대로라면 군단 내에서 언제 죽어도 이상할리 없건만[7] 그런 그를 커즈는 총애하고 후계자로 삼았으며 심지어 그런 그의 죄와 사이커란 사실을 모른체 눈감아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런 커즈에게 세바타는 충성하며 그가 명령하는 온갖 더러운 짓을 해왔으니 세바타와 커즈는 서로 결별할래야 결별할 수 없는, 커즈의 양면성을 편린이나마 상징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커즈도 홧김에 죽이려고 했지만, 겨우 목숨을 건진 세바타가 숨을 고르면서 자신을 개새끼라고 욕하자 "신의 새끼"라며 그가 자신의 모순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약간 흡족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커즈의 침실을 보며 그의 타락을 가장 가슴아파 한 이도 세바타였다.

오디오북 The Long Night 시점에서, 세바타는 현재 트라마스 전투 이후 다크 엔젤에게 포로로 잡혀 함선에 감금되어있는 상황이다. 세바타는 탈출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자기 프라이마크에 대한 충성심마저 모호해졌기에 때문에 앞으로 세바타가 어찌 될건지는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덤으로 이런 고위급 포로를 잡아놓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다크 엔젤도 의문 투성이인 상황. 구 설정에서는 테라 공성전에서 싸우다 전사했다는 설정이지만 소설 The Prince of Crows에서 밝혀지길 원래 큰 타격을 입은 나이트폴을 회수한 후 다크엔젤과 싸울만큼 싸웠다고 판단, 더 이상 싸움을 포기하고 테라 공성전에 가려 했지만 본인은 커즈를 구하기 위해 남아 싸우다 도중에 라이온이 이끄는 절멸대에 잡혀있는 것으로 나온다.[8]

사악한 악당이지만 일말의 인간성과 자비가 남아있는 캐릭터로, 강한 자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무자비하지만 약하거나 무고한 이를 상대로는 폭력성을 자제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The Long Night에서 다크 엔젤 마린들을 제압한 다음 죄인인 라이브러리안(커즈의 사상을 이어받아 사이커를 죄인이라고 생각)만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죄가 없다는 이유로 살려두거나, 수감 중 텔레파시로 자신의 말벗이 되어준 아스트로패스 소녀를 구하기 위해[9] 자신의 탈출 기회를 포기하고 아스트로패스 소녀를 고문하는 감독관을 직접 심판하면서 그저 죄인에게 정당한 심판을 내린거라고 츤츤거린다.

홀리 테라 공성전에서 싸우다 전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것도 소문에 그렇게 알려졌다 수준이기에 헤러시 소설 전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 콜스웨인이 이끄는 다크 엔젤 일부가 테라 공성전에 참여했으나 라이온은 테라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했으므로, 제이고 역시 테라 공성전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전개로 갈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10중대의 머큐티안을 비롯한 일부 나이트 로드들은 그가 아직 살아 있다고 믿고 있다.

소설 나이트 로드 삼부작 및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서 나이트 로드들의 이야기를 자주 맡은 작가 ADB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고인이 된 알란 블라이[10]와 상의했던 바로는 세바타는 헤러시 이후에도 살아남고 헤러시 동안의 세바타의 행적은 프롤로그에 불과하며, 4만년대까지 살아남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다. 출처

세바타의 실종 이후, 조 사할이 제1중대장이 된 것에 반발한 아트라멘타르들은 스스로 1중대를 해체하고 다른 중대에 가입하거나 워밴드로 흩어지게 된다.

참고로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지금도 외치는 구호인 "거짓된 황제에게 죽음을!(Death to the False Emperor!)"은 세바타가 이스트반 V의 대학살이 벌어지기 직전, 로가의 웅변을 듣고 감화되어 처음으로 한 말이었다.(The First Heretic, Chapter 24)

호루스 헤러시 소설에서 나이트 로드의 활약에 비해 비중이 굉장히 큰 만큼 커즈와 더불어 나이트 로드의 얼굴마담 격으로 상당히 많이 등장하며, 현재 에버초즌이자 카오스 마린들의 수장격인 아바돈이 헤러시 소설 내내 단순무식한 돌격대장 겸 호루스 대신 막말을 하는 욕받이로 활동하는 등 별달리 한 집단의 수장이 될 존재라고는 별로 생각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비해 커즈에게 목숨 걸고 간언하며 커즈 부재시 훌륭하게 군단을 수습하는(그 방법이 결코 정상적은 아니었지만)[11] 리더로서의 자질 등 Bad ass적 캐릭터성을 거침없이 뿜어대는 그의 모습에 '진정한 에버초즌감(...)'이라는 드립도 나오고 있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3.1. 호루스 헤러시

파일:99560102211_Sevatar01.webp
파일:99560102211_Sevatar02.webp

포지 월드에서 제작한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 중 이스트반 V 학살 전반부를 다룬 2권 매서커에 나이트 로드 네임드 HQ 유닛으로 등장했다. 일단은 파워 아머에 아이언 헤일로를 장비하고 WS가 1 높고 Ld가 1 낮은 리전 프라이토르인데, 특수 룰이 설정에 매우 충실하다.

나이트 로드 군단의 아너 가드인 아트라멘타르(Atramentar)의 수장이라서 모든 나이트 로드 리전 터미네이터 스쿼드와 터미네이터 커맨드 스쿼드는 그의 6" 내에 안전하게 딥스트라이크도 할 수 있다. 또한 콘라드 커즈처럼 더럽게 싸우는 설정을 반영하여 챌린지 할 때에는 모든 공격이 즉사 유발로 바뀐다. 콘라드 커즈처럼 미래를 예지하는 사이킥 능력이 있는 설정도 반영되어 디비네이션 사이킥을 사용할 수 있는 레벨1 사이커이고 프리코그니션[12] 사이킥을 기본으로 알고 있지만 능력이 억눌려 있는 탓에 페릴 테스트를 할 때 Ld9가 아닌 Ld7로 테스트하는 패널티가 있는 것도 열받는 재미있는 부분이다. 챌린지 성능은 설정에 걸맞게 지기스문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여준다는 평가지만, 아머 세이브가 3+밖에 안되고 무기인 체인글레이브가 2+ 아머를 쉽게 뚫지 못하는 AP3 렌딩이라는 것이 옥의 티.

매서커가 발매된지 얼마 안되어 아직까지는 연구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설정이 충실하게 반영되어 재미있는 네임드 HQ 유닛이라는 것이 중평이다.
[1] 이는 그가 군단의 전통에 따라 파워 아머의 손 부분을 붉은색으로 물들였기 때문이다. 이 전통은 노스트라모의 범죄 조직들의 전통에서 유래되었으며, 그가 중죄를 범한 사형 대기수라는 의미이다. 본인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있다.[2] Aaron Dembski-Bowden, "First Captain Sevatar, when asked why the Night Lords aren't the Emperor's sanction force against other Legions."[3] Aaron Dembski-Bowden, "The Long Night", Audiobook 13:13-13:21[4] Aaron Dembski-Bowden, The First Heretic, Chapter 24[5] 지기스문트 본인도 지겹고 짜증났던 터라 화내지 않고 웃으며 넘어갔다.[6] 그 전에 커즈를 깨우려는 세바타에게 커즈의 내면은 '너는 좋은 사람이고 이곳은 너같은 사람이 올 곳이 아니니 돌아가라. 나는 이대로 죽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돌려 보내려 하는데 그 말에 모순을 느낀 세바타가 반쯤 따지듯 물어보았다[7] 아무리 세바타가 아스타르테스 안에서 손꼽히는 전사라도 결국은 마린인지라 같은 마린들이 무더기로 덤비면 생사를 보장할 수 없다.[8] 세바타가 커즈를 구하려고 남기로 할 때 자그마치 절반이나 되는 병력이 자발적으로 그와 남아 전멸해버리고, 홀리 테라 공성전에 참전한 잔존 군단원들은 자기들끼리 내분으로 활동을 멈추고 45중대장 겐도르 스크라이복이 커즈의 측근이자 세바타와 동급 지위를 갖는 섕을 죽이고 그나마 군단으로서 나이트 로드를 지탱하던 중대장들이 모두 사망함으로서 지금의 막장 나이트 로드로 전락하게 된다.[9] 이 소녀는 한번도 세바타를 세바타라 부르지 않고 계속 제이고라고만 불렀지만 세바타는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리고 처음에 유령인줄만 알았던 소녀가 텔레파스로 밝혀졌음에도 죽이지 않고 구하러 갔다는 점에서 세바타가 얼마나 특별하게 생각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제이고를 구하기 위해 상술한 다크 엔젤의 라이브러리안을 포함한 아스타르테스 분대를 마비시키는 대단한 사이킥 능력을 발휘했다. 자신에 대해 심판, 공포의 집행자라고 으르렁대는데도 태연히 "네 그 집행자분은 일단 주무셔야겠네요"라고 말하는 소녀도 보통은 아니지만...[10] 소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의 설정 총괄 겸 포지월드 호루스 헤러시 블랙북들의 저자.[11] 트라마스(Thramas) 성전 중 커즈가 정신을 잃은 와중에 다크 엔젤 함대가 기습해서 함대가 풍비박산나자 기함 나이트폴을 지휘하면서 겨우 사태를 수습하고 함대를 재집결시킨다. 그 후 그 난리통 와중에 꼬리 빠지게 각자의 함선을 가지고 튄 크라이옵테라(Kryoptera)의 구성원들이었던 중대장들을 한 데 모아놓고 전력이 소진되어 성전이 사실상 끝났으니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의논하던 중 의견 일치가 안나오자 군단 역사상 처음으로 알아서 투표로 정하라고 해놓고 자기는 기권한답시고 체인 글레이브 '밤의 속삭임'을 내려놓고 방에서 나간다. 그러나 사실 세바타리온의 체인 글레이브는 무기인 동시에 텔레포트 추적기였고, 이를 이용해 아트라멘타르들이 방에 텔레포트해서 이 입만 산 병신들에게 빡친 세바타의 의지를 중대장들에게 구현한다. 다만, 얼마 안되는 텔레포트 추적기의 존재를 알고 있던 나이트 로드였던 중대장 바르 자한(Var Jahan)이 텔레포트로 인해 기압이 변하는 것을 눈치채고 잽싸게 방에서 도망나왔고, 그의 나이트 로드다운 기지 발휘를 마음에 들어한 세바타는 새 크라이옵테라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준다.[12] 사이커 자신의 실패한 투힛, 투운드, 세이브 굴림을 전부 리롤가능한 디비네이션 사이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