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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41년 영화로 원제는 Blossoms in the Dust.
그리어 가슨, 월터 피전 주연, 머빈 러로이 연출, 어니터 루스 각본.
텍사스주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며 텍사스 출생신고서에 illegitimate(사생아)라는 표현을 없애는 데 공헌한 에드너 글래드니(Edna Gladney, 1886~1961)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당시 사생아들은 출생신고서가 없는 불법적 존재였기에 결혼 신고, 여권 발급 등 각종 법적 서류에 대한 접근이 차별적으로 금지되었다.
글래드니는 이 영화를 통해 얻은 본인의 수익 전액을 고아원에 썼다.
MGM의 홍보 담당 랠프 윌라이트[1]는 1939년 글래드니의 텍사스 보육원(Texas Children's Home)에서 아이를 입양한 뒤 이 영화의 원안을 작성했다.
1941년 MGM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이자 가슨의 스타 지위를 굳혀준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영화는 미술상을 받았으며,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리어 가슨과 월터 피전의 첫 협업작으로 두 배우는 총 여덟개의 작품을 함께 했다.
2. 줄거리
위스콘신주에 사는 에드너 케일리(Edna Kahly, 그리어 가슨 분)의 입양 자매 샬럿은 예비 시어머니가 자신이 업둥이(foundling)란 이유로 결혼을 취소시키자 총으로 자살한다.이후 샘 글래드니(Sam Gladney, 월터 피전 분)와 결혼하여 텍사스로 이주한 에드너는 연이은 유산 끝에 겨우 낳은 아들마저 사고로 사망한 뒤 어린 여자 아이를 며칠 재워달라는 부탁을 받은 일을 계기로 각성해 탁아소를 연다.
어느 날 에드너는 우연히 법원에서 업둥이라는 딱지가 붙어 입양을 거부 당한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3. 여담
- 여주인공의 입을 통해 유복자인 앤드루 잭슨, 러더퍼드 B. 헤이스, 아버지가 어려서 사망한 제임스 A. 가필드, 토마스 잭슨 등과 함께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부커 T. 워싱턴이 당시 기준으론 고아 출신 위인들의 예시로 거론된다.
- 모든 인류는 평등하다는 주제답게 비중은 매우 작긴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배역에 흑인 배우들을 골고루 노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