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 슈티르너 アルマ・シュティルナー / Alma Stirner |
설정집 원화 1 |
1. 개요
알마 슈티르너 / アルマ・シュティルナー / Alma Stirner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 코드 페어리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계급은 소위. 담당 성우는 사쿠라 아야네.
2. 소개
노이지 페어리 대 소속 MS 파일럿 소위. 콜사인 페어리1을 받은 리드 파일럿이자, 게임 중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하게 되는 주인공 캐릭터이다. 부대 합류 시기는 대원들 중 가장 늦었으나, 부대장인 킬리 가렛이 리드 파일럿 자리를 공석으로 놓고 한참 동안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데리고 온 인재이다.원래 프라나간 기관 소속 뉴타입 실험체[1]였으며, 그 중에서도 특출나게 뛰어난 육감 능력을 자랑했다. 너무 감이 좋다 보니 알마를 두고 '재앙'이라고 대놓고 지칭했을 정도였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의 불쾌한 감정을 읽어내는 능력이 매우 강력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 자체에 심한 고생을 겪었다. 보통 이런 캐릭터들은 인간의 죄성에 질려 염세주의자 경향을 띄기 쉬운데, 알마는 부모님에게 버림받고 주변인들로부터 줄곧 이지메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2]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밝은 성격을 어떻게든 유지시켜 왔다는 점에서 역대 뉴타입 중 가장 강한 멘탈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3]
긍정적 성격이라는 게 좀 정도가 지나쳐서 얘가 정말 군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나사가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리드 파일럿으로서 팀원들의 무사 생환과 효율적인 임무 완수를 위해 남몰래 고민하고 노력하는 성실한 일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천재인데 노력까지 열심히 하는 특급 인재' 스타일.[4] 그래서인지 노이지 페어리 전속 이전까지 실전 경험은 전혀 없었지만, 뉴타입으로서의 감각과 파일럿 적성이 첫 실전부터 금방 개화함은 물론이고, 팀원들에게 멘탈적으로도 실무적으로도 여러 가지로 큰 도움을 주며 부대의 중심인물로 우뚝 서게 된다.
뉴타입으로서의 감은 그야말로 어지간한 정사 주인공들과 견줘도 부족함이 없을 수준. 심지어 뉴타입이 아닌 릴리스 에이든의 비뚤어진 증오를 읽고선 그 프레셔에 짓눌려 목숨을 잃을 뻔했을 정도인데, 타인의 감정의 파장을 읽는 능력에 있어서는 카미유 비단과 흡사하게 관심법 수준으로 민감하다.[5] 그런 부족한 부분들을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채워 나가며, 전황이 불리해지는 것에 반비례해 정신적으로도 빠르게 성숙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081년 1월 1일 케이프커네버럴 공방전에서는 티타니아를 완전무장해제하고 투항해 일년전쟁이 끝났음을 증명하려 하는 등, 전쟁을 6개월도 채 겪지 않은 미성년자이면서도 산전수전 다 겪은 현명한 노병 느낌을 주기까지.[6][7]
위에 언급된 대로 0081년 1월 1일에 케이프커네버럴 공방전에서 무사히 살아남았으며, 종전 후에는 민간인 신분이 되어 콜로니 고향으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얼마 후 MIA 처리되었던 킬리의 편지를 받고 살아 있음을 확인하며 기뻐하는 것으로 엔딩.
여담으로, 게임의 각본을 담당했던 토쿠시마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이지 페어리 전입 전에는 캘리포니아 베이스에서 그라브로 시작형 수중비트 탑재형의 시험 파일럿을 맡았었다" 라는 게임중에는 밝혀지지 않은 뒷설정을 공개했는데, 코믹스 판에서는 해당 기체의 비트 병기를 운용하지 못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묘사가 나온다.[8][9]
3. 탑승 기체
- MS-06G(AS) 육전 고기동형 자쿠 II 커스텀 (알마 슈티르너 전용기): 육전 고기동형 자쿠에 자잘한 마이너 성능 향상을 가한 근접전 위주 커스텀기.
- MS-18[NF] 티타니아: 캠퍼에 증가장갑과 슬러스터를 추가한 고기동형 근접전 위주 커스텀기.
4. 설정화
설정집 원화 2 |
[1] 이 때문인지 사이드 퀘스트 NF에서 블루 데스티니 시리즈의 EXAM 시스템에 혼이 묶인 마리온 웰치를 알아보는 묘사가 있다.[2] 학창시절엔 빵셔틀과 짐셔틀 등 온갖 부당한 취급을 받았고, 프라나간 기관에 있었을 때는 대놓고 낙제셍 관련 앞담화를 들으며 동기들과 연구원들 그 누구도 알마를 가까이 하지 않았다.[3] 물론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었던 최악의 성장 배경 때문에, 알마의 밝은 성격은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과장되어 만들어진 억지 페르소나'에 가깝게 완성되었다. 하지만 뉴타입들이 대개 어떤 결말을 맞았는지 생각하면 알마는 확실하게 강철멘탈을 가진 게 맞다.[4] 다만 프라나간 기관에서의 시뮬레이션 평가에 따르면 사이코뮤 관련 조작 능력은 확실하게 낙제점이어서, 비트 다루는 실력은 다른 피험자들에 비해 영 좋지 못했다. 그 대신 자쿠 시뮬레이터를 5시간 이상 연속으로 돌리는 등 모빌슈트 운용 능력이 뛰어났던 듯하다. 자기 자신을 억누르며 억지 페르소나를 만들어 살아 왔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나 확실한 원인은 불명.[5] 실제로 만화판의 잡지 연재분 7화에 나온 과거사는 카미유의 불행한 과거 설정과 거의 비슷하게 묘사된다.[6] 안 그래도 이안 그레덴이 '킬리의 아이들'이라며 주인공 트리오를 특별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 중에서도 알마는 저런 빠른 성장세 덕분인지 더욱 특별한 취급을 받았다. 자기 목숨 버리러 가는 게 뻔히 보이는데도 알마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둔 걸 보면, 알마에 대한 이안의 신뢰도가 얼마나 두터웠는지 알 수 있다.[7] 레나토가 블랙라이더의 자폭 공격으로 반파된 건담 헤드 짐 스파르탄을 이끌고 난입해 현장의 연방군들을 선동하고 빔 라이플을 장전해 죽을 뻔 했지만, 릴리스가 뒤에서 레나토를 기습해서 살았다.[8] 뉴타입임에도 지구에서 일반형 기체를 타고 다니는 이유를 이걸로 설명하려는 듯.[9] 샤아처럼 나중에야 뉴타입 능력이 개화한 경우가 아닌경우 대부분의 프라나간 기관 출신은 뉴타입 전용기를 타거나 해당 기체들의 테스트를 담당했었다. 알마처럼 프라나간 출신임에도 최전선이었던 지구에서 구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