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29 16:47:44

알리비아 슈레카


Alivia Sureka

1. 개요2. 과거3. 호루스 헤러시
3.1. Vengeful Spirit
3.1.1. 표면의 행적3.1.2. 정체와 진실
3.2. Blades of the Traitors : Wolf Mother
3.2.1. 세버리안과의 조우3.2.2. 딸을 구하다
4. 죽음5. 기타

1. 개요

알리비아 슈레카는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영속자인 인간 여성이며 글로리아나급 전함 VengeFul Spirit에 등장했다.

Vengeful Spirit에서 첫 등장했고 그것도 조역이지만 무려 20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그녀의 나이와 기술의 암흑기 당시 황제와 함께 몰렉에서 프라이마크 제조법을 가지고 온 장본인이기 때문에 워해머 40K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인물이다.

2. 과거

알리비아 슈레카는 영속자로, 그녀가 살아온 세월은 무려 현재 시대, 즉 20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여겨지는 인물이다. 기술의 암흑기 당시 알리비아는 인류의 황제와 함께 행성 몰렉의 차원간 관문에서 카오스신들로부터 프라이마크 제조법을 훔쳐나오게 된다. 황제는 알리비아에게 다른 존재들이 몰렉 관문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감시자로서 몰렉에 남기고 지구로 귀환한다. 이후 대성전이 벌어지자 인류제국이 몰렉을 점거하게 되고 알리비아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은 불필요하게 되고 그 후 몰렉에서 살던 제프라는 딸 두명을 둔 남자와 정착하게 된다.

3. 호루스 헤러시

3.1. Vengeful Spirit

3.1.1. 표면의 행적

황제의 비밀을 노린 호루스의 군세가 몰렉(Molech) 을 덮쳐왔을 때 알리비아는 그 행성에 있었고 제국군의 마지막 저지선이 밀집한 행성의 수도 루퍼칼리아(Lupercalia) 근교의 라르사(Larsa)라는 도시에서 두 딸을 가진 남자랑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16군단14군단의 우주군이 제국군의 우주함대를 격파하여 첫번째 저지선이 무너지자 알리비아는 때가 왔음을 느낀다. 그녀는 가족을 버린 채 맡은 소임을 다하러 루퍼칼리아로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하지만 격파된 제국함대의 데브리가 행성에 낙하하고 거기에 라르사가 불타자 알리비아는 가족을 포기하지 못하고 되돌아온다.

이후 동부해안에 상륙한 16군단에 의해 해안 방어선이 무너지고 호루스의 군대는 루퍼칼리아로 쇄도하기 시작한다. 라르사에서 중상을 입은 알리비아도 가족과 함께 일군의 위생병들에게 신병을 의탁하곤 루퍼칼리아를 향한 피난민 대열에 합류한다. 루퍼칼리아엔 행성을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 있었다, 루퍼칼리아의 목전에서 치러진 마지막 결전마저 제국군의 패배로 끝나고 두려움에 떠는 난민들 앞에 희망 하나가 등장한다. 실상은 호루스가 일부러 별과 별 사이에 공포를 전달할 메신저로 삼으려 파괴하지 않고 관용을 베푼 것이었지만 우주전에서 전세가 기울자 적전도주를 선택했던 제국군 프리깃 하나가 피난민을 구조하러 돌아온 것이다. 알리비아는 애인과 그의 두 딸을 탈출하는 위생병들에게 부탁하곤 자신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홀로 루퍼칼리아에 남는다.

3.1.2. 정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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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패배했다. 엠퍼러 타이탄 "테라의 화신(Pragon of Terra)"이 데바인(Devine) 가문의 배반으로 쓰러졌을 때 간신히 유지되던 전열은 삽시간에 붕괴했다. 400명에서 이젠 30명 밖에 남지 않은 울트라 마린 25챕터는 그 패배 끝에서 이젠 자멸의 위기에 처해 있었다. 몰렉을 사수하다 죽는게 그들의 사명이라는 테크마린 카이로와 살아서 후일을 도모하자는 백인대장 테론의 갈등은 끝내 테크마린이 그들이 행성을 탈출할 우주선을 자폭시키고 백인대장이 그를 죽이려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최후의 대결을 펼치고 죽자는 결정을 내린 그들의 지도자 몰렉 대사 카스토르 알케이드 앞에 한명의 인간 여자가 나타났다. 알리비아 슈레카였다

울트라 마린들이 그녀를 따라 인도받은 곳은 몰렉의 음지에 장구한 명맥을 이어오던 사신蛇神교단의 카타콤이었다. 거기서 그녀는 그들을 비밀스럽고 신비스러우면서 깊이도 측정할 수 없고 끝도 알 수 없는 지하미로로 이끌었다. 울트라 마린들은 알리비아에게 이런 장소를 알고 있는 그녀의 정체와 목적을 질문한다. 탈출 가능성도 없었고 무의미한 자살행도 원치 않는 절박함 속에 던져져 있던 울트라 마린들에게 알리비아는 상대의 생각을 읽고 심리를 조종하는 자신의 초능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 이 지하미로는 그녀가 "그"와 함께 들어갔고 "그"와 함께 걸어나온 곳이었다. 질문하는 그들에게 알리비아는 모든 것을 설명해주지는 않았다. 끝날 것 같지 않던 계단의 끝에서 그들이 본 것은 유리의 표면처럼 매끄럽고 은은한 푸른 빛이 감도는 바닥과 여섯개 군단이 능히 사열할 정도로 광대한 공간이었다. 그 중앙에 검고 거대한 석비 하나가 서 있었다. 이것이 바로 알리비아가 울트라 마린들에게 미리 알려준, 지옥문, 다름아닌 "천상의 문(Empyrean Gate)"이었다.

인류의 황제가 그녀와 함께 여기 왔었고, 황제가 그 문턱을 넘어서 신들의 힘을 훔쳐가지고 돌아왔으며, 황제가 그 문을 다시 닫았고, 기진한 황제를 그 옆에서 그녀가 부축해 끌고 나왔다. 문 너머에 있는 힘은 긴 세월동안 많은 존재들을 유혹해왔다. 먼 훗날 다시 대성전을 휘몰아 이 별에 돌아온 황제가 세개의 타이탄 군단과 제국군과 아스타르테스로 하여금 행성을 지키도록 시킬 수는 있었다. 하지만 홀로 남몰래 비의를 쫓는 외로운 사냥꾼들을 군대가 전부 막을 순 없었고 알리비아는 그들로부터 천상의 문을 지키는 존재였으며 지금 호루스가 다시 황제가 얻었던 힘을 노리는 이 순간 알리비아는 문을 봉인하기 위해서 되돌아왔다. 황제 스스로는 문을 봉인할 수 없었다. 그를 증오하여 호시탐탐 노리는 신들이 바로 한치 너머에 있는 그 문에 황제는 다시 다가갈 수 없었다. 문은 다시 열려서도 안되었지만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나으니만큼 파괴되어서도 안되었다, 알리비아는 이 문을 누군가 사용할 수 없게끔 봉인할 생각이었다.

경외감 앞에서도 현실감각이 남아 반신반의하는 울트라 마린들에게 신이 할 수 없는 일이 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며 그 중에서 너희들의 역할에 따라 자신을 지키라 지시한 알리비아는 만다라를 외며 문을 봉인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호루스는 그녀의 예상보다 너무 빨랐다. 어느 새 울트라 마린들의 저지를 모두 뚫고 도달한 호루스의 손톱이 알리비아의 동체를 꿰뚫었다. 봉인은 실패했고 호루스는 알리비아가 황제가 남긴 수호신임을 알아 그녀가 봉인을 끝맺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모타리온이 휘두른 낫에 가슴에서 치솟은 호루스의 피가 석비를 뒤덮었다. 호루스가 고통과 희열 속에서 월드 브레이커를 휘둘러 석비를 깨부수자 빛이 사라지고 어느 새 호루스는 흑요석의 길에 도착해 신들의 성채를 마주하고선 힘을 얻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그런 호루스가 힘을 얻어 현실로 돌아오기까지 현실 세계에서 흐른 시간은, 모타리온의 낫에 흐르는 그의 피가 채 굳기도 전의 한순간에 불과했다.

하지만 알리비아 슈레카는 죽지 않았다. 황제가 그렇고 다른 황제의 동족이 그러하듯 그녀는 영속자였다. 이후 애인과 딸들이 탄 피난선에서 그녀는 그들과 재회하였다.

3.2. Blades of the Traitors : Wolf Mother

3.2.1. 세버리안과의 조우

때는 정확하지 않으나 워마스터의 손에 숨졌던 알리비아가 영속자답게 도로 살아나 피난선 Molech's Enlightment에 미리 탑승해 있던 그녀의 가족에게 수단불명의 방법으로 돌아온 뒤에 벌어진 일이다. 아랫입술을 자색으로 칠한 사신蛇神 교단의 끄나풀 중 하나가 어떤 한명의 여자를 함선 내부의 숨겨진 길을 통해 납치하며 희희낙락하고 있었는데, 이유인즉 그 여자는 잃어버린 딸을 찾는 어머니였고, 그 딸을 납치한 자는 그 끄나풀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모녀를 한꺼번에 잡아다 제물로 바친다면 얼마나 사신이 기뻐할 일이겠는가. 수도관 밑의 어둠 속에서 그들의 우두머리가 먹이를 기다릴 것이었다. 사신 교단과 데바인 가문은 몰렉에서 붕괴했지만 그들의 믿음은 자신과 같은 생존자들을 통해 명맥을 이어갈 것이었다.

여자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공포와 혈관을 흐르는 뱀독의 미약이 그에게 힘을 주었다. 그러나 그 힘이 그의 목숨을 보전해주지는 못하였는데, 약에 중독돼 끌려가며 거부의 말을 중얼거리는 여자에게 조용하라고 하였던 자신의 말이 스스로의 유언이 될지는 몰랐을 것이다. 배후에서 소리없이 나타난 회색 파워아머의 거인이 끄나풀의 숨통을 끊었고, 이렇게 죽어 널브러진 이 슬라네쉬 컬트의 하수인이 더 이상 자기를 잃어버린 딸에게 데려가 줄 수 있을 것이라 여기지 않아 알리비아 슈레카는 끼어들어 일을 망친 눈앞의 이 스페이스 마린을 힐난하였다. 이 스페이스 마린은 제국의 섭정 말카도르가 부리는 기사이자 16군단의 아웃캐스트 데드인 ‘세버리안(Severian)'[1] 이었다.

알리비아의 이런 태도에 그녀가 범상한 존재가 아님을 세버리안은 감지했는데, 세버리안의 표식없는 아머는 그의 소속을 일러주지 않았으나 그녀는 상대가 지닌 울트라마의 청색 칼집을 지닌 금빛 손잡이의 글라디우스가 비범한 무기임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상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 세버리안은 알리비아가 자신에게 겨눈 피스톨이 200년 전 전설적 명장의 물건이 맞냐고 질문하였는데, 그것이 진품임을 긍정하는 알리비아의 대답이 세버리안에게는 뭔가 아니었던 것 같다. 그 대화로 눈 앞의 이 마린이 선 오브 호루스이고, 이어서 관자놀이의 크토니아 뱀문신에까지 시선이 미친 알리비아는 세버리안을 죽이려 하며 적대하였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오해는 없는 법이니 서로가 공동의 적을 가지도 있음을 깨닫자 이 우주선에 잠복한 사신 교단의 잔재들을 추적하는 자는 이제 두 사람으로 늘어났다. 다소간의 오컬트적인 수단도 동원하여 추적한 적의 소굴은 종전의 우주전으로 인하여 이 함선이 입은 파손부위, 그 근처의 출입금지구역이었던 것임이 밝혀졌다. 이 추적의 과정중에 알리비아와 세버리안은 상호간 가진 비밀을 일정부분 교환하였던 것 같다, 알리비아는 세버리안이라는 자가 그가 있었던 군단과 그가 모시던 워마스터에 대해 가진 감정이나 의식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그녀가 초능력을 동원할 것도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적을 포식해서 상대의 기억을 읽는 능력 외에 이 아스타르테스가 가진 능력은 알리비아로서도 인상깊었던 것이었던 것 같아, 알리비아는 적의 경비병들이 이 거한과 함께 서 있는 자신은 인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페이스 마린의 손에 죽임을 당하기 전까지 그를 두 눈 뜨고 보지 못한 그 모습에 세버리안의 이러한 재능을 놀라워했다.

적의 본거지에 다다르자 이상한 향내를 잔뜩 실고 축축하고도 따땃한 안개가 위에서 쏟아졌다. 시럽이나 꿀과 같은 이것은 너무 단 것이 항상 그렇듯 사람을 고통스럽게 했기에 알리비아는 숨을 막고 싶었다고 한다. 그들은 적의 본거지로 진입했다.

3.2.2. 딸을 구하다

알리비아와 세버리안이 진입한 장소는 복층 공간의 2층에 해당하는 장소였고 신전의 역할로 기능함이 분명한 이 공간은 플라즈마 냉각 벤트의 일부분이었다고 하는데. 사슬로 천장에 매달린 향로가 곳곳에 있었으며 거기서 뱀 형상의 연기가 뿜어져 공기중에 맴돌고 있는 이곳에서 흰 로브를 입었거나 혹은 나신인 채인 수백여명의 신자들이 아랫입술에 보라색 칠을 한 채로 운집해 6각형의 제단을 향해 한창 의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였다. 이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명백해졌다, 항상 그렇듯 현실의 장막 이면에 사는 워프의 존재를 현계시키는 것이 이 컬트의 목적이리라.

자욱한 안개와 김을 뚫고 세버리안이 목격한 무언가를 알리비아가 뒤늦게 발견했을 때 그녀는 천장에 매달린 사슬에 걸려 제물들을 향해 늘어져있는 한 역겨운 존재와 그 길쭉하고 앙상하고 허여멀건한, 그리고 한때 엘다 남성이었음이 분명한 그 괴물의 임신한 뱃속에서 그녀 자신을 소름끼치게 하는 무언가가 괴물의 숨겨진 욕구 속에서 길러져 이제 살아 꿈틀거리고 있음을 감지하였다. 포박되어 제단에 바쳐진 아이들을 겁주기에 충분한 그 악몽이 위에서 늘어져 내려오자 6명의 어린아이들이 발광했는데, 누군가는 황제에게 구원을 빌었고 누군가는 포기했고 누군가는 흐느꼈다. 그 중 괴물의 벌어진 아가리 안에서 바늘같은 이빨이 반짝이자 알리비아의 수양딸이 구원을 빈 대상은 바로 알리비아 자신이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 그녀는 자신의 사격솜씨를 믿지 않았다, 세버리안과 적들 사이에 일어난 난동 속에서 알리비아가 목표한 것은 오로지 제단이었고, 구르며 2층에서 뛰어내린 그녀와 제단 사이를 가로막는 미치광이들은 모두 ‘어머니’ 알리비아의 손에 들린 딱딱한 쇠붙이와 그녀의 팔꿈치, 그리고 발길질에 비켜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교단이 부리는 기계교의 오염된 탈락스 오토마타와 세버리안이 교환하는 격한 교전의 소음이 있었지만 세버리안에게 신경 쓸 여력이 알리비아에겐 없었다. 이미 길쭉한 괴물의 비정상적으로 부푼 복강을 찢고서 그 안에서 피투성이의 뭔가가 제단 위로 떨어져 내렸다. 시뻘겋고 끈적한 점액으로 찐득거리는거대한 뱀 한 마리가 탄생의 고통으로 쉿쉿거렸다고 하는데 그 노랗고 빨간 색으로 불타는 눈을 가진 뱀에게 제물로 바쳐졌던 아이들은 차례로 물려죽었고 송곳니가 품어내는 맹독에 모두 보라색 체액을 쏟아내고 쓰러지는 그 아이들의 마지막 차례는 알리비아의 딸아이 '비비엔(Vivyen)'이었다.

마지막 제물을 물기 앞서 날아든 타격에 턱이 돌아간 분노한 뱀이 그 턱으로 다시 겨냥한 대상은 비비엔이 아닌 알리비아의 팔이었다고 하였다. 뱀의 키스가 놓은 우주적 불에서 태어난 독은 그녀가 가진 불멸하는 인외의 육체 안에 알리비아로서도 평생 겪은적 없는, 백열의 번개같은 고통을 주었다. 보라색 체액을 토하는 알리비아는 흐려지는 의식 속에서 자신을 찾는 딸을 끌어안았다고 하는데, 그렇게 희미해져가는 의식 가운데 그녀는 이미 죽은 아이들의 녹아내린 몸을 토대로 구성되는 뿔을 가진 매혹적인 담자색 악마를 보았고 알리비아의 육신이 이미 자신에게 약속되었으니 그것을 내놓으라는 악마의 요구를 들었다. 그 악마의 길다란 보라색 손톱이 그녀의 몸을 파고들기 전에 알리비아가 한 대답은 원한다면 가져가보라는 것이었다고 하며, 악마는 그렇게 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도리어 알리비아에게 잠식당한 것은 그녀 안으로 스며든 악마였으며, 악마가 세버리안에게 그녀를 도로 데려가라고 애원할 때, 이로써 제단의 허공에 떠 벌어지는 알리비아의 싸움은 악마로부터 육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악마를 그녀의 몸 안에 가뒤두기 위함이었다는 걸 이 루나울프는 눈치챘다고 한다. 세버리안은 알리비아의 신호를 받곤 호루스의 전당에서 있었던 난투극에서 이미 이마테리움의 존재를 현실 너머로 쫓아버리는데 그 성능이 증명된 울트라마의 룬이 새겨진 글라디우스를 뽑아들었다. 그 칼은 알리비아의 가슴을 찔러 자신을 한번 더 증명하였다.

눈을 뜬 알리비아는 통증으로 신음했다고 한다, 흉부가 아팠고 전신이 아팠다. 딸 비비엔의 뜨거운 눈물이 피부에 느껴졌다고 했다, 그리고 딸이 살아났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고통은 감내할만한 것이다. 그녀의 피를 글라디우스로부터 닦아내던 루나울프가 몸을 일으키려는 알리비아에게 손을 빌려주었는데, 알리비아는 자신이 입은 외상이 육체,정신,영혼 3면으로 스스로도 생존하리라 여기지 않을 만큼 굴려졌음을 인지하였다. 흉부를 쓸어내리는 손 아래서 그녀는 세버리안의 칼이 깔끔히 관통한 자리의 흉터를 느낀다. 물론 그곳엔 흉터가 남았지만, 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심령에 남은 상처 옆에서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앞으로 알리비아는 수년, 혹은 영원히 비명을 지르며 깨어날 것이지만, 딸을 위하여 강해야만 할 스스로를 위해서 그녀는 그 공포를 눌러두었다 한다.

4. 죽음

테라 공방전 도중 섭정 말카도르가 반역파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를 거래를 핑계로 다시 회유하려 했을 때 그와 함께 동행한다. 하지만 말카도르가 황궁에 이르러서야 그가 원하는 것을 주지 못한다고 털어놓자 마그누스는 분노해 말카도르를 싸이킥적인 화염으로 불태워 죽였다.

알리비아 슈레카 역시 마그누스와 함께 온 사우전드 선즈 군단원이 쏜 볼터탄에 죽었지만 영속자답게 곧 다시 살아난다. 하지만 말카도르는 마그누스의 막강한 힘에 완전히 죽어버렸고 자신보다 그가 삶으로써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알리비아 슈레카는 영속자로서의 그녀의 정수를 말카도르의 잔해에 바쳐 그를 부활시킨다.

5. 기타

알리비아 슈레카는 힘을 찾는 인류의 황제와 여정을 같이 했고 외계의 존재들이 몰렉 행성에 남긴 신전에서 그가 힘을 얻어서 나오는 것을 옆에서 보았으며 과정을 도운 인물이라고 한다. 작중의 서술에 따르면 그녀는 존 그라마티쿠스와 올라니우스 페러슨과 면식이 있고 그라마티쿠스를 "겁쟁이"라고 부르면서 잘 아는 듯한 뉘앙스를 띈다. 카발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리비아는 황제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서 몰렉에 남아 그동안 신전을 찾아온 이들을 113명 처리했다고 울트라마린들에게 밝혔다. 모두 카오스 신의 힘을 얻고자 한 자들이었다. 알리비아 슈레카의 생각을 통해서 문장으로 직접 드러나는 부분 중 다소 충격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황제가 사기친 이후에 또 카오스신들의 영역 근처로 간다면 “죽을 것”이고 황제가 문 너머의 존재들로부터 힘을 "훔쳐왔다(Stolen)"고 명시적으로 서술했단 것이다.
[1] 소설 아웃캐스트 데드와 The Wolf Hunt의 등장인물. 아웃캐스트 데드는 각 군단에서 뽑아온 인원으로 구성된 일종의 특수부대였는데, 호루스의 반역 직후 이 들은 테라에 감금되었다. 감금된 이들이 탈주하면서 벌어진 내용을 다룬게 소설 아웃캐스트 데드이다. 그 이후의 내용을 다룬 오디오북 The Wolf Hunt에서 세버리안은 말카도르에게 스카웃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