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초신 마스터 포스의 메인 빌런에 대한 내용은 데빌 Z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悪魔のZ DEVIL Z | |
BGM - Voice Of S30Z | |
그 차는 스스로 의지가 있는 것처럼, 미친 듯이 몸을 비트는 것처럼 달린다고 한다.
좀 더... 좀 더... 넌 나를 조르고 있어.
아사쿠라 아키오
아사쿠라 아키오
완간 미드나이트 시리즈에서 주인공 아사쿠라 아키오가 폐차장에 갔다가 첫눈에 빠져 구매한 미드나이트 블루 색상의 닛산 페어레이디 Z 시리즈의 초기형인 S30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주인공 차라고 생각되겠지만 작중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는 만악의 근원이자 완간 미드나이트 작품을 상징하는 차량이다.
2. 특징
달리기 위해 태어난 Z. 그리고 네가 달리기 위해서 누군가는 너에게 이끌려 버리고 만다. 너는 그런 숙명을 지닌 차다. 그렇기에 너는 악마, '악마의 Z'다.
키타미 쥰
키타미 쥰
사람 잡는 마가 끼었다. 그동안 이 Z를 소유했던 사람들은 모두 사고가 나서 죽거나 반신불구가 되는 등의 일을 겪었고, 주인공 아키오가 차를 소유하기 전 주인인 동명이인 아사쿠라 아키오가 사고로 죽으면서[1] 아키오의 친구인 시마 타츠야가 폐차장에 이 Z를 반드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 폐차되기 전 처량한 모습으로 프레스기에 눌릴 상태가 된 Z를 본 주인공 아키오는 무엇인지 모를 힘에 홀린 나머지 타카하시 코우타가 극구 만류하는데도 결국 기존의 Z31을 팔고 이 차를 사서 고친다.[2][3] 이후 두 번이나 폐차 직전의 대형 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아키오는 계속해서 악마의 Z에 거액의 돈을 쏟아가며 완간선을 달렸는데, 이런 아키오와 악마의 Z를 보고 수많은 하시리야들이 마치 뭔가에 홀린 듯 전 재산을 쏟아붓거나 가정을 버리는 등 모든 것을 자동차에 올인하며 악마의 Z와 함께 달리게 된다. 그 와중에 목숨을 잃는 사람도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마의 Z는 계속해서 룰렛족들을 끌어모으며 완간선의 전설을 이어나간다.
작중에서 악마의 Z을 표현할 때 자주 등장하는 대사인 '그 차는 스스로 의지를 가진 듯이 미친듯이 몸을 비틀며 달린다'라는 말처럼 기계를 넘어 하나의 생물체처럼 의지를 가진 것 같은 모습을 많이 보인다. 또한 이러한 Z의 매력이 주인공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을 끌어모으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는 팜 파탈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또한 드라이버가 죽거나 차량이 대파되는 각종 사고를 겪어도 어떻게든 부활해서 완간을 달리는 전설적인 차량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헛소문이 아니라는 듯 각종 사고를 일으킴에도 차량에게 필수적인 엔진 같은 부분들은 단 한 번도 파괴되지 않고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4]
3. 스펙
차량번호 | 横浜 33 て 53-68[5] |
엔진 | L28형 2.8L(3.1L로 스트로크 업) 12밸브 트리플 카뷰레터 미쓰비씨 TD-06 트윈 터보[6] 마력: 600hp@7,800rpm, 토크: 80kgf.m@5,500rpm[7] |
엔진 토크 곡선 | 최대 토크 지점부터 퓨얼컷 지점인 9,000rpm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곡선[8] |
에어로 파츠 | 닛산 Z432R 윙 닛산 S30 레이스카용 에어로 키트 1969 -1973 S30식 테일 라이트 RS 와타나베 8스포크 마그네슘 휠[9] 단식 커스텀 사이드미러 Cibie T353 앰버 타입 안개등 |
스페셜 파츠 | 풀단조 풀카운터 크랭크 샤프트[10][11] |
색상 | 미드나이트 블루 |
4. 여담
- 실차인 닛산 페어레이디 Z S30Z는 "푸어 포르쉐"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포르쉐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데다 연비도 좋아 당시 돈이 없었던(...) 젊은이들의 로망카가 되어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원작 내에서 시마 타츠야의 괴조, 블랙 버드가 포르쉐 964인 이유가 "Poor 포르쉐"와 "Real 포르쉐"의 매치 구도를 이루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또한 S30Z는 젊은이들이 선호했던 차량으로, 7~80년대 당시 사망자를 많이 낸 과부제조기이기도 하였다(...).
- 모티브가 되는 몬스터 S30은 ABR의 호소키 마사루가 S30에 5.7 V8 LS를 이식한 물건이었다. 몬스터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당대 어마무시한 성능을 냈다고.[12] 다만 더 직접적으로 연관된 차라면 역시 호소키가 튜닝한 S130으로 이 차는 원래 에키바샤가 튜닝했지만 세 번째이자 현 소유주인 ABR(Air Breathing Research) 호소키에게 맡겨져 튜닝되었다. 680마력에 300km/h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조되었지만 카뷰레터가 달린 L28 대신 ECU로 작동하는 L28E였다.[13] 1985년에 S130은 C1 루프를 4분 54초만에 도는 기록적인 시간을 세웠다. 물론 호소키의 걸작이라면 데 토마조 판테라겠으나 몬스터 S30의 소유자이기도 한 G.A 미츠나가가 시내에서 주행 도중 택시를 추월하려다 사고로 죽고 차 역시 아예 찢어져 81년 겨울 사라지고 말았다.
모티브에 충실하다
- 악마의 Z가 이니셜 D의 토요타 AE86처럼 인지도가 높아지자 순정 S30Z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86은 묻힌 차가 발굴되어 인지도가 올라간 좋은 예시지만[14], 이 같은 경우에는 이미 많이 팔리고 명차로 인정받는 차가 만화 때문에 순정이 사라져간 안 좋은 예시에 속한다. 여러모로 미디어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사례.
- 수도고 배틀에서도 등장한다. UNKNOWN(수도고배틀) 참고.
- 그 외 레이싱 게임에선 시티레이서에서 유일하게 악마의 Z와 동일하게 외관을 꾸밀 수 있다.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사이드 바디킷 장착 시 보닛에 악마의 Z엔 없던 에어 덕트가 생긴다는 정도.
[1] 평소 부적처럼 가지고 다니던 키를 두고 스페어 키로 운전을 했다가 일어난 사고였다. 애니메이션에서도 아키오에게 차를 준 폐차장의 사장이 전 주인이 차를 타고 난 사고가 사망사고인 걸 알게 되자 크게 경악하며 아키오를 걱정하는 장면이 나온다.[2] 일본의 경우 폐차 처리된 차라 해도 차체가 살아 있다면 다시 등록하고 리스토어할 수 있다. 반대로 대한민국의 경우 대포차 유통 문제로 한 번 폐차 처리하면 부활시키는 게 불가능하며, 폐차에서 멀쩡한 부품을 뜯어내 개별적으로 거래하는 게 고작이다.[3] 스티븐 킹의 소설 '살아있는 크리스티나'와 이를 원작으로한 존 카펜터의 영화 크리스틴의 진 주인공인 자동차 크리스틴과 유사한 설정이다.[4] 주인공인 아키오가 폐차장에서 반파된 Z와 첫 대면을 했을 때 같이 갔던 지인인 코우가 차를 살펴보면서 각종 부품이 살아있는 일품이라며 놀라워하는 장면부터, 테스타로사 전에서 크게 사고를 내 아예 차량이 전소되어 차체가 완전히 작살날 정도로 대파되었음에도 엔진은 용케도 살아남아 아키오가 접근하자 짤깍거리며 반응하는 묘사가 나올 정도.[5] 애니메이션에서는 53-681이다.[6] 키타미 준이 언급하길 캠샤프트, 피스톤은 순정이라고 한다. 닷선 280Z에 들어가는 엔진인 L28E 엔진의 보어가 86mm, 스트로크가 79mm인데, 피스톤이 순정인데 배기량을 3.1L로 늘린 것을 보면 크랭크를 바꾸어 스트로크 거리를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 L28改의 보어x스트로크는 89mm x 84mm. 정석 3.1L는 89mm x 83mm.[7] 추정 사양[8] 엄밀히 말해 카뷰레터 엔진은 퓨얼 컷이 없다.[9] 후지와라 타쿠미의 AE86과 휠이 동일하다. 이 탓에 RS 와타나베가 라이센스 제공을 끊어버리자 둘 다 최신형 게임판에선 다른 휠을 끼고 나와야 했다.[10] 원심력을 보존하기 위해 크랭크 축의 반대편에 있는 카운터 웨이트가 모든 크랭크 축의 개수와 같음. 즉 모든 크랭크 축은 카운터 웨이트가 있음. 이러면 원심력 유지를 위한 플라이휠의 극단적인 경량화가 가능하다.[11] 일반적인 3.1L용 크랭크 샤프트보다 1mm 긴 84mm.즉, 3096cc가 아닌 3134cc. 이 1% 높은 배기량이 악마의 Z의 주행 난이도를 극악으로 높힌 원인이라는 듯.[12] 당대 야타베 서킷에는 S30 튜닝카가 많았는데 빨라야 240km/h를 내던 여타 S30과 달리 호소키가 튜닝한 머신은 300km/h를 넘겼다고. 단, 300km/h를 넘긴 머신은 S30이 아닌 판테라나 S130일 것이다.[13] 그도 그럴게 S130은 전부 전자제어 엔진이 탑재되었고, 만화에서 아키오가 유달리 카뷰레터에 집착할 뿐이지 정비성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ECU 제어가 더 낫다.[14] 둘 다 당시 명차로 평가받긴 했지만 일단 당대 고급 GT카에 가까운 Z와 준중형 세단의 이름을 사용한 소형 쿠페인 AE86의 그레이드 차이는 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