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19 17:17:38

아프리카발톱개구리

아프리카발톱개구리
African clawed frog, African clawed toad
파일:아프리카발톱개구리.jpg
학명 Xenopus laevis
Daudin 1802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양서강(Amphibia)
개구리목(Anura)
피파개구리과(Pipidae)
발톱개구리속(Xenopus)
아프리카발톱개구리(X. laev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생태3. 사육4. 사육


1. 개요

발톱개구리의 일종.

2. 생태

몸길이는 12cm 정도까지 자란다. 등은 녹회색이나 갈색 계열이고, 배는 노란색을 띠는 크림색이다. 알비노 개체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주로 애완용이나 실험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 보통 수컷이 더 작고 날씬한 반면, 암컷은 더 크고 통통한 편이다.

여타 발톱개구리들처럼 세 개의 검은색 뒷발톱이 있다. 이 발톱은 먹이를 사냥하거나 천적을 쫒아내는 데 사용된다. 수컷은 울음주머니가 없는 대신 후두 근육을 수축시켜 구애의 울음소리를 낸다. 암컷도 똑같은 방식으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를 내어 교미를 수락하거나 느리게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어 거부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동부 지역의 연못과 강에 분포한다.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서 아메리카와 유라시아 곳곳에 인위적으로 도입된 개체군이 존재한다. 완전한 수생 개구리며 새로운 서식지로 이동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물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우기에는 먹이와 새로운 서식지를 찾기 위해 이동하고, 건기에는 진흙 속에 파묻혀 최대 1년 동안 휴면 상태에 들어간다.

어류, 올챙이(동족 포함), 갑각류, 환형동물, 절지동물 등 입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는다. 좋은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먹이 사냥을 할 땐 시력이 아닌 후각과 측선에 의존하며 먹이를 감지한다. 피파개구리과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혀가 없기 때문에 손을 사용하여 먹이를 잡고 입 안에 욱여넣는다.

야행성이며 번식 활동과 먹이 섭취는 모두 밤에 한다. 쉴 때는 바닥에 가만히 앉아 있거나, 콧구멍과 눈만 내밀고 물에 떠 있는다.

야생에서 15년 이상, 사육 상태에서는 25~30년 정도 산다.

3. 사육

4. 사육

긴 수명과 특이한 외모, 낮은 사육 난이도를 가져 전세계적으로 인기높은 애완용 개구리 중 하나다. 국내에선 한때 수족관, 홈플러스, 애완동물 샵 등에서 자주 보일 만큼 흔한 개구리였지만, 2015년 누군가가 계곡에 방생한 개체가 참개구리와 교미를 시도하는 것이 포착된[1] 탓에 생태계 위협종으로 지정되어 수입이 불가능해져 구하기 어려워졌다. 일반 가정에서 키우던 개체는 법적으로 제제하지 않으나 상업적 용도의 수입은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그래서 현재는 국내 번식개체 외에는 구할 방법이 없어졌다. 물론 위의 사례는 그저 명목상의 이유이고 실질적으로는 황소개구리와 더불어 항아리곰팡이에 내성을 가진 외래종 개구리이기 때문이다.[2]

완전한 수생 개구리다 보니 사육장에 따로 육지를 만들어 놓을 필욘 없다. 온도(수온)은 15~25도에서 생존 가능하나 적정 온도는 20-23도이다. 뚜껑을 덮어 놓지 않으면 점프해서 탈출할 수 있으니 주의.
[1] 수컷 아프리카발톱개구리는 아무 개구리나 붙잡고 교미를 시도하는 습성이 있다. 다행스럽게도 발톱개구리는 원시적인 피파개구리과(Pipidae)에 속하기에 가장 나중에 분화한 개구리과(Ranidae)의 참개구리와 교잡종이 탄생할 확률은 없다고 봐도 좋다.[2] 항아리곰팡이에 내성이 없는 개구리는 국내 생태계에 방생돼봤자 와호균 감염으로 알아서 죽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 위험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