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838383><colcolor=#fff>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의 등장인물 아티커스 카펜터 Atticus Carpent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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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오리지널 | 리마스터 | ||
종족 | 테란 → 저그 (테란 + 정신체) | ||
성별 | 남성 | ||
출생 | 2462년 | ||
소속 | 테란 연합 → 구원의 주먹 → 인큐버스 무리 | ||
직위 | 브론테스 IV 유령 요원 구원의 주먹 지도자 인큐버스 무리 우두머리 | ||
계급 | 소위 / 중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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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인서렉션의 등장인물로 유령 요원이며 인서렉션의 만악의 근원이다.초상화는 일반 유령 요원의 것이다.
2. 작중 행적
본디 브론테스 IV 행성에서 가장 촉망받던 유령 요원이었으나 어느 날, 그의 사이오닉 능력 조절 장치가 원인 불명의 이유로 폭주해서 그는 선배들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그러고 그는 브론테스 IV를 떠나 반 연합 사상의 반군 단체 '구원의 주먹(Fist of Redemption)'을 조직했고, 저그가 인류를 구원하리라는 주장을 펼치면서 추종자들을 끌어모았다.그 뒤에 대전쟁이 벌어지자 브론테스 IV로 돌아와 브론테스 IV의 식민지 민병대에 대항하여 구원의 주먹 반군을 이끌었다. 그리고 선전 영상을 녹화하여 하늘에서 내려올 방문자와 함께 연합에 저항하여 무기를 잡을 걸 종용했다. 연합의 폭정에 지친 현지 거주민들의 호응에 계획은 잘 풀렸고, 카펜터의 세력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거대해진 세력을 숨기는 것으로서 그 일은 어려운 일이었고, 결국 브론테스 IV의 민병대 보안관 빌 콘스탄틴의 정찰대에 존재를 발각당했다. 이에 카펜터는 휘하 병력들에게 이들을 습격시켜 일부를 살해하였고, 살아남은 이들은 모조리 생포해서 끌고가는 등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은폐하려 했다. 그러나 (캠페인 시작 시점에서) 되레 정찰대가 돌아오지 않는 것에 의문해 콘스탄틴이 추가 정찰대를 보내서 다시금 발각되고, 이번에는 정찰대원들의 희생으로 정찰대장과 소수 정찰대원들이 생환하여 이 사건을 콘스탄틴에게 보고한다.
상황이 심각함을 느낀 콘스탄틴은 연합에 지원군을 요청하나, 연합은 무슨 일인지 유령 요원 몇 명으로만 이루어진 침투조만 파견하여 이번 사태의 배후가 카펜터인 것만 밝혀내고 납치된 정찰대원들을 구해주는 것까지만 도와주고, 그 밖의 도움은 전혀 주지 않는다. 이에 콘스탄틴은 옛 전우인 잭 프로스트를 불러들여서 민병대를 지휘하여 문제의 기지를 파괴시키지만, 프로스트는 싸움에 질려서 딱 그것만 하고 빠져버리고, 그나마 믿을 만한 츠나미와 찰리 베인 등을 동원하여 이래저래 분투해보지만 카펜터의 세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카펜터는 의기양양하게 콘스탄틴의 지휘소를 포위하고 항복을 요구하는데 콘스탄틴이 항복을 거부하자 무력으로라도 전복하려고 하는 찰나에 잭 프로스트와 지원군의 난입으로 실패한다.
프로스트가 망치 기동타격대의 사령관이 된 뒤에 지원군이 도착하는 걸 돕고 다시 빠져서 그 자리를 물려받고 프로스트가 민간인 학살을 주도한 사문 의회를 박살낸 덕에 행성 통치자까지 겸하게 된 츠나미가 알고 보니 카펜터와 내통했음이 드러나 결국 동맹을 맺은 저그 인큐버스 무리와 같이 잭 프로스트를 비롯한 '뉴 드레스딘 무법자들(New Dresdin Outlaws)' 세력의 예상치 못한 역공에 츠나미도 잃고 패배한다.[1]
카펜터가 대패한 뒤, 얼마 되지 않아 프로토스의 제7함대가 도착하고, 동맹을 맺은 저그와 같이 대치한다. 인큐버스 무리는 현지 테란과 프로토스의 반격에 직면한 데다 자원 부족을 견디다 못해 카펜터의 군대와 망치 기동타격대 잔당을 공격하는데, 인큐버스 무리의 정신체 아우자는 이 과정에서 카펜터를 동화하기 위해 흡수하지만, 유령이던 카펜터가 오히려 아우자의 정신을 지배하여 인큐버스 무리를 장악한다.
그리고 허접한(?) 무리일 뿐이던 인큐버스 무리는 카펜터의 지휘 아래 프로토스, 테란, 저그 3종족에 모두 위협이 될 만큼 커지고, 이에 초월체는 자신의 조종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무리를 이끄는 카펜터를 중대한 위협으로 판단하여 자신의 군단을 보내서 그 무리 및 망치 잔당을 말살시킨다. 끝내 카펜터는 압도적인 군단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정신체 아우자의 몸이 파괴될 때 완전히 죽는다.[2] 사망 당시 나이는 38세.
3. 기타
카펜터의 일생을 종합해보면 \'폭동'이라는 작품명을 상징하는 존재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테란 시절에는 같은 테란에게 반역을 행하고, 저그가 된 이후로는 세력을 키우면서 같은 저그에도 반역을 행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나 그의 행동 탓에 프로토스 내부에서도 반란이 일어났다. 일생을 항상 반역자로 살아온 셈.물론 카펜터가 먼치킨이라서 다 상대하면서 세력을 키운 건 절대로 아니고 나머지 세력들이 서로 견제하느라 정신없는 틈바구니를 타서 성장한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서로 힘을 빼다가 종국에는 초월체가 주인공 정신체에게 블랙 모건을 감염시키라고 해서 테란의 정보망을 입수한 뒤는 테란을 먼저 무너뜨리고, 나아가 프로토스의 정보망도 블랙 모건을 이용하여 얻어내서 프로토스 본대가 나르길의 무리를 상대하느라 빈집이 된 사이에 프로토스 지휘부도 무너뜨리고 전력을 카펜터에게 집중해서 카펜터를 제거하는 데에 성공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테란 캠페인에서는 그래도 간간이 요약 보고에 얼굴을 비추지만, 프로토스 캠페인에서부터 카펜터의 심리가 전혀 묘사되지 않는 점이다. 저그 캠페인에서는 저그 본대가 브론테스 IV에 도착한 초월체가 메인 악역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3] 저그와 대화하는 장면조차 없다. 인서렉션의 메인 이야기를 관통하는 악역치고는 묘사가 부실한 게 흠.
해외 유저가 제작한 리마스터 캠페인 모드 Sidna Chronicles에서 그의 아들인 토비어스 카펜터와 딸인 엘리자베스 카펜터가 등장한다.
[1] N.D.O. 측에서도 '바로 공격하는 건 완전한 자살기도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잭은 '오히려 그렇기에 지금이야말로 최고의 타이밍이다'라며 설득하여 공격했고, 결과적으로 잭의 판단이 옳았다.[2] 정신체는 초월체 권속이라 초월체가 부활시켜주면 살아날 수 있긴 하지만, 카펜터는 몸만 정신체이고 정신은 테란의 정신이라 초월체와 동기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월체가 살려주고 싶어도 살려줄 수 없는 상태이고, 가능하다 한들 자기 통제 바깥에 있는 카펜터 때문에 살려줄 리도 없다. 애초에 카펜터를 처치하라는 임무를 내린게 초월체이다.[3] 이걸 잘 보여주는 것이 감염된 블랙 모건을 통해 프로토스 원정대의 본진 위치를 알아낸 후, 이 사실을 뒤늦게 눈치채고 연합군이 경악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악하게 웃는 장면이다. 그야말로 악역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부각한 것. 하지만 원작에서 초월체는 선과 악의 개념을 초월하여 그저 자신의 본성에 충실한 존재라는 캐릭터성을 고려해보면 원작파괴에 가까운 묘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