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16 22:53:44

아카사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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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서 제작한 판타지 액션 레이싱 게임 레이싱 라군주인공. 나이는 18세.

이름 자체는 게임 시작 할때 바꿀 수 있다[1]. 스트리트에 데뷔하던 첫 날부터 우수한 성적을 거두더니 급기야 팀 내의 1~2위를 다투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붉은 티셔츠에 소매가 거친 재킷을 입고 있으며 한손에 붉은 장갑을 꼈다. 척 보기에도 쿨하고 과묵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한지(?), 게임 중 나오는 그의 독백을 보고 있자면 심히 중2병스러운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주요 독백은 "くだらねえ...(하찮다)", "冗談じゃねえ...(농담이 아니라고)".

작중 실력이 좋다는 사실은 작중에 계속해서 언급하는데, 왠만하면 아무리 플레이를 잘해도 "운이 좋다" 혹은 "예상 외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며 주인공을 영웅시하지 않는 여타 게임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대놓고 주인공 보정을 인정하고 있다. 작중 최고의 먼치킨.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은 모두 그의 담당이며[2], 스토리가 심화되는 중후반부에서는 팀뿐만 아니라 다른 레이서들에게도 인정받는 것을 넘어 시기받고 질투하는 위치에까지 오게된다. 사실 JRPG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존재하는 게임에서는 대부분 주인공을 출신성분/성장/실력 면에서 평가절하하거나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등으로 플레이어에게 성장의 동기를 만들어주지만, 이 작품에서는 반대로 주인공을 제외한 다른 인물의 무능함을 강조하여 플레이어의 동기를 자극한다. 어찌보면 전형적인 JRPG 스토리의 안티테제와 흡사하다.

첫 등장시 탑승한 차량은 AE86 레빈(Lev-86). 물론 플레이어가 무슨 차를 타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스토리상으로는 계속 이 차를 타고 있다[3]. 다만 컷신에서는 차의 내부만을 보여주므로 플레이어의 차량이 무엇인가는 확인 불가능. 콕핏 디자인이나 계기판 등에서 AE86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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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아카사키 쇼는 사실 10년 전 요코하마를 제패한 최속의 남자였다. 허나 ONE-Tec의 인체개조프로젝트인 Diablo의 피실험자로, 인체의 집중력과 동체시력 등을 최고한도로 끌어올리는 대신 굉장히 흉폭해지고 절제 불가능으로 만들어버리는 약물의 피해자였다.

또한 10년 전 최속의 남자로서의 기억이 전부 지워진 채[4] 냉동인간화되어 10년동안 잊혀진 것이다. 작중에서는 그 속의 또 다른 자아[5]가 9th night 부터 수시로 나타나며 그를 괴롭힌다. 이는 그가 10년전의 최속의 레이서이면서 동시에 그 최속을 목표로 하는 또다른 레이서라는 인격적인 모순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게임을 제일 처음 시작할때 주인공의 이름과 닉네임을 설정하는 화면은 사실 주인공의 새로운 인격을 설정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자연스러운 커스터마이징이 한순간에 주인공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내는 순간이라는 것으로 바꿔본다면 꽤 섬뜩한 부분.

Final Night 주요 스토리 요약(스포일러)

여러가지 악몽도 꾸웠고, 작중 레이서들과 대련을 통하여, 모든 사건이 종료된 이후에는 새로운 인격을 인정하고 그 인격에 흡수되어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 살아간다[6]. 후일에 후지사와의 레이스를 다시 한 번 펼치고 마무리가 된다.

참고로 주인공이 10년 전의 인물과 사건에 관계가 있다는 복선은 매우 다방면에서 등장한다.
  • 주인공의 자아의 외모는 주인공과 동일하다.
  • 주인공의 외모를 기억하거나 낮익어 하는 인물들이 계속하여 등장한다.[7]
  • 타이틀 표지에 등장하는 페어레이디 Z는 주인공의 또다른 자아가 탑승한다. 또한 10년 전 최속의 남자가 타던 차도 바로 이 Z.
  • 작중 주인공의 운전실력이 비정상적으로 뛰어나게 묘사되며, one-TEC사에서는 이유불문하고 그를 스카웃하려한다. 이를 거절하자 팀멤버를 인질로 협박하고 다치는 멤버들이 속출하였다. 아무리 실력있는 레이서라도 정상적인 스폰서 회사는 이렇게까지 회유하려 들지는 않는다.
  • 10년 전 요코하마 최속을 가리던 배틀에서는 사고로 인한 대화재가 발생했고 폭력사건이 발생했다. 주인공이 내면속의 자아를 만날때의 배경은 차가 뒤집어지고 불타오르는 불지옥이며, 자아는 갈수록 폭력적인 태도를 보인다[8].


[1] 읽어보면 알겠지만 후반부에는 이름마저도 스포일러급에 해당한다.[2] 리더인 후지사와의 권한으로 하는 일이 아닌 이상 멤버가 모두 주인공을 의지하고 있다. 뛰어난 실력을 가졌기에 모두가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 게다가 라이벌 세력중 하나인 NR(나이트 레이서) 중에 사와키 마코토가 뛰어난 실력자라는 걸 느꼈는지 초반부에 대결까지 하는 것을 볼 수 있다.[3] 사실 이 차는 후지사와가 그에게 물려준 것이다. 애정이 가득담긴 차량이기에 작중에서는 바꾸지 않는 것으로 취급된다.[4] 지워졌다기 보다는 새로운 인격이 심어진 채 눈을 뜬 것이다. 눈을 뜬 이후에도 자신의 이름이나 여러 지식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으므로.[5] 10년 전 최속의 레이서일 당시의 인격으로, 외모는 동일하나 복장이나 어투에서 차이를 보인다. 과묵하고 신중하면서도 중2병스럽기도한 10년 후의 인격과는 달리 매우 파괴적이고 본능적이며, 무의식중의 인격이기 때문에 질문에 대답하지는 않고 그저 무의식적인 말을 되풀이한다.[6] 이때 CG컷신에서는 그동안 타던 AE86을 버리고 수시로 등장하던 페어레이디 Z를 타고 있다. 그리고 백미러에 열쇠고리 같은 AE86 인형이 달려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오프닝 마지막때 주인공이 타고 있었던 건 AE86이 아니라 페어레이디였기 때문에, 내용을 미리 암시하는 것으로 시작한 것일 수도 있다.[7] 토도로키는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으나, 오다 마나부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에 그를 알아보았고, 이에 자극받은 주인공은 10년 전 원래 인격이 완전히 각성해버린다.[8] 욕설을 하거나, 쇠파이프로 차를 때려부수려고 하는 등의 태도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모두 Diablo 프로젝트 피실험자들의 부작용. 후반부에 노숙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10년 전 최속의 남자와 닮았다며,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