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14 21:17:55

아조트


1. 개요2. 대중매체에서
2.1. 기공마술사의 마구2.2.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마술예장2.3. 엘소드의 직업
3. 동음이의어
3.1. 질소를 다르게 부르는 말3.2. 기업명

1. 개요

Azoth

고대 연금술에서 전해지는 만능적인 약물 또는 촉매. 어원은 아랍어로 수은을 뜻하는 '알자부크(al-zā'būq)'에서 파생되었으며, 중세 라틴어인 '아조크(azoc)'에서 변형된 것이다. 상징은 카두케우스로 표현된다.

이를 보다시피 고대 연금술사들은 수은에 만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변화시킬 수 있는 정령이 깃들어있다고 믿었는데, 나아가 신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영적 에너지로서, 육체적, 영적 완전성을 위한 추진력을 담당하는 신비한 진화의 힘으로도 여겨졌다. 전 우주의 완전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믿어졌기에 현자의 돌의 다른 말로 쓰이기도 했으며, 현자의 돌과 마찬가지로 연금술사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오컬트 용어였으나 이후 수은 자체를 시적으로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만능 용매이자 만병통치약, 생명의 비약(엘릭서) 등으로 여겨지면서 다른 모든 촉매들을 아우르는 의약품의 상징으로도 표현되었다. 16세기 후반 파라켈수스의 저서에서는 '아조트'를 이룩했다고 기록되었으며, 1567년 장미십자회에서 남겨진 초상화에서는 그의 칼자루 끝에 'AZOTH'의 비문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던 파라켈수스는 늘 장검 한 자루를 휴대하고 있었는데[1], 그 검은 매우 길고 두꺼운 검날에 'A Z O T H' 라는 의문의 문자가 적혀 있었다. 검 자루 부분에 있는 구슬 안에 현자의 돌을 탑재(?)한 그 검은 지식과 연금의 상징으로서, 모든 잡것들을 황금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며, 검에는 악마를 복종시켜서 넣어뒀다고 한다. 말하자면 연금술마법을 집대성시켜놓은 물건.

1591년에 발행된 유사 파라켈수스주 서적인 '아르키독시스 마기카(Archidoxis magica)'에서는 'Liber Azoth'라는 제목을 달고서 첫 장에 질병과 부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하는 다양한 마법진과 주문이 적혀있다.

오컬티스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는 고대 알파벳의 첫 글자인 A(알레프), 라틴어의 마지막 글자인 Z(제타), 그리스어의 마지막 글자 O(오메가), 히브리어의 마지막 글자 TH(타우)를 엮어서 시작과 끝의 통일성을 뜻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이는 알파와 오메가, 아토즈(A To Z), 즉 시작과 끝을 의미하며 '완벽한' 모든 것이면서 빈 것(용매)과 찬 것(용질)의 혼합체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마치 헤겔변증법에서 등장하는 철학적인 '절대성'이기도 하다.

2. 대중매체에서

2.1. 기공마술사의 마구

정확히는 파라켈스스(정발판 기준 이름.)를 기공마술사 업계로 끌어들이고 좀비로 만들어버린 악마를 검에 집어넣은 것. 여성이다. 등장 권수는 17권(검)/18권(악마). 17권에서 하루히코가 사용. 칼리오스트로의 대사 중 '현존하는 최강의 마구' 라는 언급이 있다.

파라켈스스가 의사 시절, 악마가 빙의된 어떤 여자에게서 악마를 떼내는 과정에서 빙의된 상태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처녀와 검열삭제를 하게 되고(...) 이 악마를 봉인한 것이 바로 아조트이다. 후에 이 처녀는 악마가 떼어진 후 아무것도 기억 못하고 파라켈스스의 아이를 낳아 혼자 키웠다(...) 나중에서야 여자가 죽고 현재는 파라켈스스가 양육을 맡게 되는데, 이 아이가 바로 '아이'. 아이가 아이라니 드립인 건가

2.2.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마술예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조트 검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3. 엘소드의 직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이샤(엘소드)/로드 아조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동음이의어

3.1. 질소를 다르게 부르는 말

몇 가지 언어에서는 질소를 아조트라 하기도 한다. 여기선 '아조토' 쯤 된다.

3.2. 기업명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화학기업. 이름은 문단 2에서 따왔다. 체르카시세베로도네츠크에 각각 같은 이름의 다른 기업이 있다.

[1] 근대 이전 유럽은 치안이 매우 나빴기 때문에 먼 거리를 다닐 때는 충분한 호위를 대동하거나, 자구책으로 검 등의 무기를 휴대하는 수밖에 없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