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키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마미야 야스히로(日) / 정영웅(韓).마이크 타이슨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다. 타이슨처럼 브루클린 슬럼가에서 성장해 맨주먹 하나로 챔피언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언급되는 자수성가형 파이터.
2. 작중 행적
최대토너먼트 때 처음 등장하였으며, 당시 현역 헤비급 챔피언이라 꽤 화제를 모았었다. 첫 상대는 한국인 해병대원 이맹호로 태권도를 사용하며, 발기술이 없는 복싱의 타격범위를 빗나가는 지역에서만 싸워 꽤 고전했었다.[1] 하지만 경기장 주변의 벽을 디딤대 삼아 타격 범위를 변경, 한방에 떡실신시키는 데 성공한다.다음으로 시바 치하루와 싸우게 되는데 초반부터 변칙적인 습격을 당해 타격을 당하고, 발을 끈으로 묶여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얻어맞는 등 찌질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다가 복싱 역사상 초대 챔피언인 존 로렌스 설리번의 환영을 보고 각성, 글러브를 벗고 싸우며 역관광 트리를 보여주는 듯했으나 글러브를 벗고 싸우는 건 그만큼 강력한 일격을 날릴 수 있지만, 반대로 주먹을 보호하던 보호구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먹이 깨질 위기에 처한다.
이에 마이클의 세컨드가 수건을 던져 기권을 선언하지만, 마이클은 "이게 무슨 복싱인줄 알아!"는 말과 함께 이를 무시하고 기권하겠냐는 도쿠가와에게 '내 세컨드가 늙어서 이게 복싱인 줄 알았던 모양이다.'라며 사과하고 싸움을 계속할 뜻을 밝힌다. 이에 도쿠가와가 '그렇다면 상관없지만 이대로라면 네 주먹이 박살나 두번 다시 권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은가?'라고 묻자 '저 시바 치하루라는 남자도 모든 것을 걸고 싸우고 있다. 그러면 나도 그렇게 싸울 뿐. 그리고 저 남자가 일본 대표의 폭주족이라면, 나 또한 브루클린을 대표하는 싸움꾼이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답하고 도쿠가와의 승인 하에 계속 정면 난타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시바를 계속해서 관광보내다가[2] 시바의 박치기에 당해 왼쪽 주먹에 또다시 큰 타격을 입고 그걸 도저히 볼 수 없었던 세컨드가 아예 경기장에 난입, 반칙패로 처리됐다. [3][4]
이후에도 굴욕행진이 이어져, 오로치 돗포 VS 아마나이 유 마지막에 갑자기 난입한 한마 유지로가 현재까지의 승자 9명을 모조리 두들겨 패 리타이어시키려고 하자 다른 패자 8명과 함께 대신 나가지만 자기가 쓰러뜨린 이맹호에 뒤이어 유지로의 복싱에 두들겨 맞고 쓰러지는 굴욕을 당한다.
바키 3부에서는 바키의 상상속 결투 상대로 전성기 때 실력으로 등장, 권투 룰에서는 다소 선전하나 발차기를 쓰자마자 그 환영은 패배하여 사라져 버리고 만다. 그러는 동안 실제 아이언 마이클은 뜬금없이 비스켓 올리버가 있던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
이때 본인은 형무소 싸움랭킹 10위권에도 못 들어간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실은 싸움랭킹에 관심이 없을 뿐이지 쥰 게벨이나 비스켓 올리버 정도가 아니면 승산이 없다는 형무소 직원에 말에 따르면 그래도 그렇게 약하진 않은가 보다.[5]
교도소에서는 출소의 날을 기다리며 다시금 재기하여 챔피언이 되려고 하지만, 범죄자의 손에 벨트가 넘어가는 걸 원치 않았던 국제복싱협회 회장이 애리조나 주립 형무소장에게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아이언 마이클을 손봐달라는 청탁을 하게 되고 형무소장은 마우스에게 아이언 마이클의 복싱인생을 끝내 놓을 것을 명령한다.
끝내 마우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끝에 손목의 힘줄이 잘릴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등장한 쥰 게벨이 어퍼컷 한 방으로 셋 중 하나를 반죽여 놓고 나머지 두 명이 도망가게 만든 덕에 간신히 불구가 되는 것을 면한다.
이후 바키가 올리버와 정면으로 타격전을 벌이겠다고 하자 독방을 뛰쳐나와 체급차이를 생각하라며 바키를 말리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등장이 없다. 3부 중간에 레츠 카이오가 복싱계에 투신하는 전개가 나와서 재등장하지 않을까
3. 기타
여러모로 모티브가 된 인물값도 못하는 인물이다. 같은 복서라도 차라리 바키가 중딩시절 때 싸웠던 유리 차이코프스키가 오히려 취급이 좋아보인다. 사실 마이클이 작중 전투력을 제대로 보여줄 상대를 만나보지 못했다는 게 더 맞다. 지하최대토너먼트에서는 거의 생양아치인 시바 치하루가 머리 박치기로 손뼈만 부수려고 달려드는 것에 마이클을 말리려는 세컨드의 난입으로 반칙패 처리되어서 더 강한 파이터들과 붙을 수 없었고 정작 치하루도 그렇게 몸이 만신창이가 돼서 사실상 기권처리되었다. 형무소에서는 3:1 다구리로 덤비는 거에 진 거지 1:1이나 2:1이면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른다. 애초에 마우스 3인조를 이긴 게벨도 한 명을 발라버리자 둘이 지려서 튄 거지 셋 다 통째로 손봐준 게 아니다. 작중 묘사로 보면 셋이 통째로 달려들어도 이겼을 것 같기는 하지만..1부 애니메이션에선 왠지 '이안 맥리거'라는 이완 맥그리거가 생각나는[6] 이름으로 개명되었지만, 다시 등장한 3부 애니메이션은 다시 아이언 마이클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1] 그럼에도 이맹호가 빗나간 펀치의 여파만으로 현기증을 느낄 정도의 아찔한 펀치력을 선보이는 등 나름 강력한 파이터임을 어필했다.[2] 마이클의 결의를 들은 치하루가 '브루클린 대표 싸움꾼을 상대로 이딴 수법은 필요없겠지?'라며 스스로 끈을 잘라 유리한 이점을 없애서 다시 밀리게 되었다.[3] 참고로 세컨드는 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 자체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다른 곳에서는 한 번 참가하는 데 어마어마한 돈을 받는 거물인데, 지하격투장은 이겨도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어디 깨져도 책임을 안 지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비밀주의라서 이겨도 인기를 끄는 것도 아니다. 작중에서도 복싱이야말로 최강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참가한 것으로 나왔다.[4] 마이클의 명예를 위해 조금 덧붙이자면 세컨드가 난입하지 않고 계속 싸웠다면 이기는 건 마이클이었을 것이다. 왼쪽 주먹을 깬 박치기를 한 시점에서 시바는 이미 요단강 건너기 일보 직전이었기 때문이다.[5] 바키도 마이클이 직접 얘기하기 전까진 그가 형무소의 세컨드라 생각했으며, 자신만만하게 넘버 원이라 외치는 상상을 했을 정도였다.[6] 격투 만화이므로 코너 맥그리거가 생각날 수도 있지만 1부 애니메이션 방영은 2001년으로 맥그리거 데뷔보다 한참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