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로 컨트리의 대표곡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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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 Eyes Cryin’ in the Rain 윌리 넬슨 (1975) | Sunday Mornin’ Comin’ Down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1970) | ||
| Honky Tonk Heroes 웨일런 제닝스 (1973) | Black Rose 빌리 조 섀이버 (1973) | ||
| Highwayman The Highwaymen (1985) | In Color 제이미 존슨 (2008) | ||
| Turtles All the Way Down 스터질 심슨 (2014) | Crazed Country Rebel 행크 윌리엄스 3세 (2006) | ||
| 아웃로 컨트리 Outlaw Country | |
| <colbgcolor=#8B0000><colcolor=#FFFFFF> 기원 | 컨트리 음악 홍키-통크, 블루그래스, 포크, 베이커스필드 사운드 록 음악 서던 록, 포크 록, 싱어송라이터, 로큰롤 |
지역 [1] | |
| 등장 시기 | 1970년대[2] |
| 대표 인물 | 웨일런 제닝스, 윌리 넬슨,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빌리 조 셰이버 |
| 파생 장르 | 얼터너티브 컨트리, 레드 더트, 컨트리 록, 코스믹 아메리카나, 아웃로 포크, 카우펑크 |
1. 개요
아웃로 컨트리(Outlaw Country)는 1970년대 미국에서 등장한 컨트리 음악의 하위 장르로, 당시 내슈빌 사운드로 대표되던 상업적이고 정제된 컨트리 음악에 반발하여 탄생하였다. 기존 음반 산업의 제약을 거부하고 창작의 자율성을 추구한 아티스트들이 중심이 되었으며, 로큰롤, 포크, 서던 록 등의 영향을 받아 보다 거칠고 자유로운 사운드를 특징으로 한다.2. 상세
1970년대 초 미국 내슈빌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컨트리 뮤지션들 사이에서 주류 산업의 통제를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났고, 이것이 이후 ‘아웃로 컨트리’라 불리게 된다. 이들은 기존 내슈빌 사운드의 상업적이고 정제된 스타일에 반발하며, 자신이 쓴 곡을 직접 프로듀싱하고 거친 사운드와 솔직한 가사로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용어 자체는 1976년 발매된 컴필레이션 앨범 《Wanted! The Outlaws》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참여 뮤지션이었던 웨일런 제닝스, 윌리 넬슨, 제시 콜터, 톰팔 글레이저 등이 대표적이다. 이후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바비 베어, 빌리 조 섀이버 등도 함께 이 흐름을 확장해 나갔다.
음악적으로는 베이커즈필드 사운드 특유의 트왱(twang) 기타 톤, 포크와 서던 록의 리프, 블루스의 구조 등이 결합되며, 당시 팝적인 컨트리와는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가사는 방황, 알코올, 마약, 체제 비판, 고독, 자멸 등 현실적이고 자기고백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며, 장르 자체에 대한 자의식적인 언급도 종종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제닝스의 〈Don’t You Think This Outlaw Bit’s Done Got Out of Hand〉는 아웃로라는 정체성을 주제로 다룬 곡이다.
| 아웃로 컨트리의 자기반성을 담은 웨일런 제닝스의 Don’t You Think This Outlaw Bit’s Done Got Out of Hand |
비주얼적으로는 장발, 검은 셔츠, 청바지, 플래넬 등 당대 컨트리 스타들과는 다른 소박하고 거친 이미지를 추구했으며, 대마초나 술에 대한 언급도 거리낌 없었다. 이는 당시 컨트리 음악이 보수적 대중을 타겟으로 삼던 흐름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지점이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스터질 심슨, 행크 윌리엄스 3세, 제이미 존슨 등 일부 아티스트들이 이 전통을 계승하거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주류 컨트리 음악과는 별개의 자기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아웃로 컨트리는 본래 장르라기보다는 태도에서 출발한 흐름으로, 하위 장르로는 얼터너티브 컨트리, 레드 더트, 코스믹 아메리카나, 카우펑크 등이 존재하며, 서던 록이나 아메리카나와도 교차 지점을 가진다.
참고로, '아웃로(outlaw)'라는 단어는 무법자라는 뜻이지만, 실제 범죄를 뜻하기보다는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난다는 상징적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초기 아웃로 뮤지션들도 이에 대해 자의식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일종의 캐릭터 구축이나 서부극적 자기연출로 이해하는 것이 보통이다.
3. 여담
- 조니 캐쉬는 공식적으로 아웃로 컨트리로 부류가 되지 않지만, 죄수들 앞에서 공연하고 방송에서 대놓고 정부 비판하던 사람이다. 특히 제닝스, 넬슨, 크리스토퍼슨과 함께 'Highwaymen'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상징적으로 아웃로 연합의 일원처럼 여겨지게 된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웃로의 조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 아웃로 컨트리와 펑크는 언뜻 보면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DIY 정신, 자율성, 반주류 태도에서 통하는 면이 있다. 실제로 행크 윌리엄스 3세는 하드코어 펑크 밴드에서 활동했으며, 이후 카우펑크라는 장르가 등장하면서 아웃로 컨트리와 펑크가 장르적 교차점을 형성하게 된다. 말 그대로 카우보이 감성의 컨트리와 펑크 록이 결합된 스타일로, 컨트리 악기와 복장에 펑크의 속도와 에너지를 덧입힌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