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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싸인 내게 벌칙 게임으로 고백해 온 갸루가 아무리 봐도 나한테 반한 것 같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2. 주연
2.1. 미스마이 요신
자세한 내용은 미스마이 요신 문서 참고하십시오.
2.2. 바라토 나나미
자세한 내용은 바라토 나나미 문서 참고하십시오.
3. 조연
3.1. 학교 관련 인물
- 오토후케 하츠미 ([ruby(音更, ruby=おとふけ)] [ruby(初美, ruby=はつみ)])
나나미의 친구로, 흑발 장발의 갸루계 소녀이며 일행들 중 장신에 격투기술까지 갖고 있다. 의붓오빠가 있으며 사귀고 있다고 한다.[1] 눈매가 상당히 사납지만 그 눈매에 반해 팬이 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 카모에나이 아유미 ([ruby(神恵内, ruby=かもえない)] [ruby(歩, ruby=あゆみ)])
나나미의 친구로, 금발 단발의 갸루계 소녀. 사교성이 좋다 보니 자신에 대한 호의로 착각하는 이성들도 존재한다고 한다. 실상은 무려 12살 연상(!)의 남자 친구가 있다.
- 시베츠 쇼이치 ([ruby(標津, ruby=しべつ)] [ruby(翔一, ruby=しょういち)])
농구부 주장이자 선배. 3학년생. 전형적인 미남상에 스포츠, 특히 농구부 주장답게 농구 부문에서 만능이고 여학생들로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나 심각한 바보이며 일상 전반을 농구나 스포츠 승부와 관련지어 보는 느낌이 강하다. 나나미에게 고백했던 사람들 중 하나이나 하츠미나 아유미가 개인적으로 조사했고 나나미 본인도 언급하듯이 나나미의 가슴만 보고 있었다고 하여 나나미의 연인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요신과 나나미가 연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선 농구로 3점슛 승부를 거나 그가 바보라는 걸 파악한 요신의 계략에 걸려[2] 사실상 패배한 이후에는 나나미에 대한 마음을 접고[3] 둘의 사이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며, 요신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사귄 동성 친구가 되었다.
바보같은 모습과 달리 의외로 눈썰미가 상당히 좋은데, 그 누구도 얘기해준 적이 없음에도 나나미가 남성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나나미에게 고백한 것도 단순히 나나미의 외모를 본 것 뿐만 아니라 나나미의 남성에 대한 편견을 깨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음이 5권에서 밝혀진다. 당분간은 새로운 사랑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농구부 매니저인 이쿠사가와 린이 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나나미가 눈치채면서 언젠가 그에게도 청춘이 생길 것을 암시하고 있다.
- 보건 선생님
요신이 벌칙 고백 당일 양동이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의식을 잃고 보건실에 실려온 뒤 깨어났을 때 나나미가 요신의 상반신 알몸을 보는 바람에 어색한 분위기가 형성된 와중 처음으로 등장했다. 다짜고짜 보건실을 밀회의 장소로 쓴 게 아니냐며 직설적으로 말해 그들을 당황시키고, 고백이 성사되자 고등학생답게 사귀라며 할 때는 반드시 피임하라는 말을 하면서 둘을 더욱 당황시켰다. 물론 그 의도는 단순 섹드립이 아니라 '고등학생이라면 올바른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
4권에서 요신이 나나미가 벌칙 고백을 했던 학교 뒷편에서 역으로 나나미에게 고백하여 진짜 연인이 되면서 키스하는 와중에 또 다시 등장, 불순 이성 교제라고 질책하지 않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이번에는 아예 피임구를 준다(...). 학교 뒷편을 떠나면서 '요즘엔 다들 러브러브한 분위기고 남편이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있으니 가끔은 자신이 말해볼까'라고 하는데, 이후 4권 에필로그에서 바론이 '저번에 아내와 대화했는데 한 쌍의 커플에게 성교육을 해주었다고 했다', '아내가 굉장히 오랜만에 사랑한다고 말해줬다'라는 말을 하면서 그녀가 바론의 아내임이 확정되었다.
바론의 언급에 의하면 결혼 전에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 그녀와 사귀게 되면서 친구들이 많이 생겨났는데 문제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시하게 된 나머지 그녀와의 관계가 소원해져 서운함이 누적되다 끝내 그녀가 한 번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태가 있었고, 서로 진정하기 위해 한 번 연인으로서 헤어졌다가 금세 재결합해 마침내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6권에서 나나미의 상담을 받아주며 재등장하는데, 바론이 언급했던 것 이외에도 2번이나 더 헤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바론 때문에 1번, 자신 때문에 1번, 서로 고집을 부리느라 1번, 이렇게 총 3번이나 헤어지고 재결합을 반복했던 것. 나나미에게 성교육을 시켜주며[4] 자신과 바론의 경험을 토대로 둘의 사이가 끈끈해지기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 이쿠사가와 린
웹연재판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 쇼이치가 주장으로 있는 농구부의 매니저. 숏컷에 보이시한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여성이며 2학년생. 주로 쇼이치의 츳코미를 담당하는데, 워낙 그가 농구 외엔 상식이 상당히 부족한 농구바보인지라 타박하거나 귀를 꼬집는 일이 다반사지만 실제로는 쇼이치를 좋아하고 있다.[5]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6권인데, 나나미에게 벌칙 게임을 아직도 하고 있냐는 내용이 쓰인 종이를 나나미의 신발장 안에 넣어둔 용의자 중 한 명[6]으로 의심받았다. 이에 대해서는 여름 축제 날에 진상이 밝혀졌으니, 사실 그녀는 요신 / 나나미가 쇼이치에게 자신들의 관계가 벌칙 게임에서 비롯되었다는 진실을 고백하고 있을 때 우연히 몇몇 단어를 들었으며, 이 때문에 쇼이치가 둘에게 벌칙 게임으로 뭔가 협박을 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당사자들이 설명해줌으로써 오해는 금방 풀리게 되지만 문제의 종이를 보낸 인물은 아니라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 시리시즈 코토하
요신 / 나나미 / 하츠미 / 아유미가 속한 반의 반장을 맡고 있는 여학생. 웹연재판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서적판 2부 스토리의 시작인 6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요신은 반의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이름을 모르는데다 그녀를 본 다른 학생들도 직접적으로 이름을 말하지 않기에 그냥 '반장'으로 지칭되었으나, 7권 에필로그에서 그녀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은 요신이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받았을 때로[7], 성적은 좋지만 수학에는 쥐약이라 보충수업반 단골이라고 밝힌다.
5권 에필로그에서 나나미에게 벌칙 게임을 아직도 하고 있냐는 내용이 쓰인 종이를 나나미의 신발장에 넣어둔 범인이 바로 이 사람으로, 어떻게 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연히 갸루 3인방이 요신에 대한 벌칙 고백을 기획하는 것을 듣게 되었고, 1달이 지났음에도 둘이 헤어지지 않으니 벌칙 게임이 아직도 유효한지의 여부를 나나미에게 물어보려고 한 것이었다. 그 종이를 보낸 이후로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자신이 마침 같은 보충수업반에 속한 요신에게 직접 떠보기 시작했고, 6권 에필로그인 보충수업 마지막 날에 대놓고 '나는 나나미가 왜 요신에게 고백했는지를 알고 있다'라고 말하기에 이르며, 뒤이어 이유가 궁금하다면 자신이 준 종이[8]에 적힌 연락처로 연락을 하라면서 퇴실한다. 물론 코토하는 요신이 이미 벌칙 고백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고 1달 기념일에 서로 모든 걸 털어놓으며 진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마침내 7권에서 여름방학 종료 후 요신과 나나미가 같이 대면함으로써 진실이 밝혀졌는데, 사실 그녀는 벌칙 고백의 피해자로, 중학생 때 자신이 좋아하던 소꿉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으나 그 직후 그것이 벌칙 고백이었다고 그가 밝힘으로써 크게 상처를 받고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남성공포증이 생겼으며, 벌칙 고백을 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큰 적의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밝혀지길 1권에서 벌칙 고백 현장을 향해 구정물을 뿌렸던 것도 바로 코토하로, 벌칙 고백 자체에 대한 분노로 벌인 짓이었다.[9][10] 결국 둘로부터 진실을 들으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감정을 추스른 뒤에는 이들과 화해하면서 친구 사이가 되었다. 이후 나나미의 조언에 따라 갸루 스타일을 하게 됨으로써 평소 그녀의 품행을 알고 있던 학생과 교사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거리가 된다.
3.2. 요신의 게임 지인
- 바론
요신이 하는 게임에서 알고 지내는 같은 길드원. 본인을 40대 중년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요신으로부터 벌칙 고백 이야기를 듣자마자 되려 네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니 네가 그녀를 반하게 만들면 되는 거 아니냐며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대놓고 여성 몸매에 눈길을 주지 마라. 여성은 그런 시선에 민감하다', '오로지 눈만 보며 진지하게 대하라' 등등 조언을 아끼지 않은 덕에 요신과 나나미가 원활하게 연인이 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눈치도 상당히 좋은지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나미가 너한테 푹 빠진거 아니냐며 되려 묻는다. 이후에도 요신에게 연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 인터넷에 본 것 뿐이라며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사실은 기혼자이며, 인터넷에서 본 것 뿐이라는 정보는 사실상 바론이 실제 연애를 하면서 쌓아온 경험에 가깝다. 그리고 그 아내 되는 사람은 놀랍게도 요신과 나나미가 다니는 학교의 보건 선생님. 학창 시절부터 연애하다가 결혼에까지 골인한 케이스라고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숱한 트러블이 많았고 심지어는 한 번 헤어지기도 했었다는 등 쉽지는 않았던 모양. 그렇기에 자신의 학창시절과 비슷하다고 느낀[11] 요신의 연애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큰 듯 하다.
- 피치
요신이 하는 게임에서 알고 지내는 같은 길드원.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다. 요신이 나나미에게 벌칙 고백을 받게 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론과는 달리 격한 반대를 보였으며, 가짜 연애가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나나미에 대해 차가운 태도를 유지한다. 그녀가 이런 차가운 태도를 보인 것은 갸루에 대한 편견과 더불어 이 일로 요신이 크게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나나미와의 연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행복하게 보고하는 요신을 보면서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점차 소극적으로, 나중 가서는 아예 적극적으로 둘 사이를 응원하기 시작한다. 순정 만화를 자주 보는지라 요신이 나나미와의 연애 전선을 보고할 때마다 소녀처럼 굉장히 좋아한다고.
나중에 요신이 나나미를 게임 길드원들에게 소개해주며 처음으로 그녀와 면식을 트게 되는데, 나나미와의 1:1 음성 채팅 중 몇 가지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그녀 또한 요신처럼 학교 내에서 붕 뜨는 아싸였으며 유일하게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수단이 게임밖에 없었는데 게임 상에서 요신을 만나면서 '친구를 사귈 수단이 반드시 현실이 아니어도 된다'라는 위로를 들으며 정신적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 그 뒤로 갑갑하게만 느껴졌던 학교 생활이 점점 즐거워져 조금이지만 이제는 게임뿐만 아니라 현실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고, 요신의 자상한 면모에 끌리면서 그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요신이 나나미의 벌칙 고백을 받아들이는 걸 격하게 반대한 것은 나나미에 대한 질투도 포함되었던 것. 그러나 요신이 나나미에게 점점 진심으로 끌리는 과정을 보면서 둘을 응원할 생각을 하게 되어 깔끔하게 요신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이 나나미에 대해 안 좋게 말했다는 사실을 사과하면서 그녀와 친구 사이로까지 발전하였고, 나나미가 자신과 요신의 관계가 벌칙 고백에 의헤 이루어졌다고 밝히자 처음 들은 척 하면서[12] 벌칙 고백 1달차의 보고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둘의 사이를 축복해준다.
사야가 자기가 다니는 중학교의 도서관에서 실물인 그녀를 처음 만나면서 이름이 마레후 모모([ruby(稀府, ruby=まれふ)] [ruby(桃, ruby=もも)])로 밝혀졌으며 그녀와 친구가 되었다.
3.3. 가족들
3.3.1. 미스마이 가
- 미스마이 아키라 ([ruby(簾舞, ruby=みすまい)] [ruby(陽, ruby=あきら)])
요신의 아버지이자 시노부의 남편.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시노부와의 금슬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자신에 대한 애정을 직구로 내뱉는 시노부의 모습에 상당히 곤란해한다.
활발하고 사교적이었던 초등학생 시절과 비교해 크게 변해버린데다 잦은 출장으로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은 요신을 걱정하고 있으며, 그런 요신을 배려해 자주 여행을 권하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있던 요신이 번번이 거절하는 탓에 마음 속에 상당한 짐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 때문에 요신이 여자 친구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진심으로 기뻐했으며, 그가 나나미와의 교제를 이어갈수록 점점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자 나나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 미스마이 시노부 ([ruby(簾舞, ruby=みすまい)] [ruby(志信, ruby=しのぶ)])
요신의 어머니이자 아키라의 아내. 안경을 쓴 미녀로, 아키라와 함께 맞벌이를 하며 금슬은 매우 좋다. 겉모습은 상당히 엄격하고 무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상하고 상냥한 어머니.
요신이 말하길 쿨데레 타입으로, 표정 변화는 적지만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하는 데에 거침이 없다고 한다. 맞벌이를 함에도 아키라와 금슬이 좋은 것이 이 때문으로, 직구로 애정 표현을 던지는 모습은 요신이 부담스러운 나머지 둘이 집에 있을 땐 되도록 방에서 나가지 않을 정도라고. 요신이 나나미에게 자신의 감정을 직구로 표현하는 화법은 시노부에게서 유전된 것이다. 나나미는 시노부의 이런 면을 부러워하여 자신 또한 요신에게 자신의 애정을 직구로 표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키라와 마찬가지로 초등학생 이후로 크게 변해버린 요신을 걱정했으며, 온천 숙박 여행 때 같이 차를 탄 나나미에게 지금과 크게 다른 요신의 초등학생 시절과 부모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어떠한 사유로 아싸가 된 그의 과거를 언급하며 지금의 요신의 변화가 나나미 덕분이라면서 직접적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3.3.2. 바라토 가
- 바라토 겐이치로 ([ruby(茨戸, ruby=ばらと)] [ruby(厳一郎, ruby=げんいちろう)])
바라토 자매의 아버지이자 토모코의 남편.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격투기를 단련해 엄청난 근육질의 몸매를 가지고 있다. 눈매 또한 사나운 편이기에 요신은 처음 겐이치로를 보자 매우 쫄았을 정도. 그러나 실상은 엄청난 딸바보로 자신이 근육을 단련한 것도 딸인 나나미의 초등학교 6학년 시절의 트라우마와 관련해 자신이 나나미를 지켜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동시에 애처가라 겉으로는 위압적이면서도 토모코가 한기를 드러내면 여지없이 당황한다.
보통의 러브 코미디 클리셰와 달리 딸의 연인인 요신에 대해서는 평가가 매우 높은데, 요신과는 첫 만남이었는데도 나나미와 절친이라는 하츠미와 아유미에게조차 지금껏 얘기해준 적 없는 나나미의 남성 공포증과 관련된 과거 이야기를 요신에게 해줄 정도다. 이는 요신이 겐이치로를 처음 만났을 때 헌팅인가 싶어 즉시 나나미를 등 뒤에 감싸주었고 그 뒤로도 불안해할 때마다 껴안아 주고 옆에 있어주는 등 진심으로 나나미를 대하는 모습을 보며 신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 바라토 토모코 ([ruby(茨戸, ruby=ばらと)] [ruby(睦子, ruby=ともこ)])
바라토 자매의 어머니이자 겐이치로의 아내. 나나미가 어른이 된다면 이런 인상일 거라고 요신이 독백할 정도의 미인이다. 요염한 어른의 매력을 풍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상함과 엄격함을 동시에 갖춘 상냥한 어머니. 사실상 바라토 가의 실권자나 다름이 없어 겐이치로가 그녀에게 잡혀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눈치백단에 타인의 생각도 금방 캐치할 정도로 타인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유일한 약점은 아침에 약하다는 것이며 이 때문에 아침 준비는 다른 가족들이 하고 나머지 집안일은 그녀가 도맡아서 하는 방식이라고.
요신이 나나미의 가족들과 첫 대면을 했을 때 나나미의 태도에서 무언가 걸리는 게 있음을 알아채면서 그녀를 추궁해[13] 그녀가 벌칙 게임으로 요신에게 고백하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당사자와 요신의 게임 지인들 외에 처음으로 요신과 나나미가 가짜 연인이라는 걸 알게 된 인물. 그럼에도 딸을 질책하거나 둘의 사이에 선을 그으려고 하기는커녕 오히려 요신이 나나미를 더욱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며 대신 1달 기념일에 모든 진실을 밝히고 제대로 사과한 뒤 그의 판단에 맡기라는 말을 한다.
딸의 사정을 알고 있기도 하고 요신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지 그들의 사이를 적극 밀어주며 1달 간의 가짜 연애 기간 동안 그들이 행복함을 느끼고 진짜 연인이 될 수 있도록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다만 나나미와 마찬가지로 요신의 상냥한 마음을 이용했다는 죄책감이 상당했는지 수족관 데이트 후 요신과 단 둘이 얘기를 나눌 때 요신이 나나미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하자 처음으로 그늘진 표정을 보였고[14] 1달 기념일의 보고일에는 요신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 바라토 사야 ([ruby(茨戸, ruby=ばらと)] [ruby(沙八, ruby=さや)])
나나미의 여동생. 중학교 2학년으로 피치와 나이가 같다. 댄스부 소속이며 사교적이고 활발하다. 외형은 나나미와 동일하나 눈꼬리가 약간 치켜 올라가 있다.
조신하고 얌전한 나나미와 달리 상당히 적극적이고 활발한지라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며 간혹 철딱서니가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까부는 경향이 있지만 자기가 잘못한 게 있으면 솔직하게 사과하고 의기소침해지는 의외의 면모가 있다.[15] 이래나저래나 나나미와의 사이는 굉장히 좋으며 다른 가족들과 마찬가지로 남성 공포증에 시달리던 나나미가 연인이 생기자 자기 일처럼 기뻐해준다.
요신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지 둘의 교제를 알게 되자 요신을 형부라고 부를 정도로 친근히 대하며 나중에 가짜 연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만약 나나미가 실연당했다면 자신이 요신과 사귀었을 거라고 말할 정도다.[16] 연애 관련해서는 쑥맥인 나나미를 자주 놀려먹지만 바라토 가에서 자기만 유일하게 연인이 없고 아는 언니 사이인 하츠미나 아유미도 각자 연인이 있다 보니 누군가 이를 지적하면 자기도 연인 만들 거라며 토라지는 패턴이 있다.
3.4. 기타
- 토오루 (トオル)
하츠미가 아르바이트하는 헤어살롱의 점장. 남성이지만 얼핏 보면 여성으로 착각할 미모와 몸짓을 지녔으며 이미 아내도 있는 기혼자다. 나나미, 하츠미, 아유미와는 중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냈으며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지만 상당히 열정적이고 가끔 스위치가 들어가면 굉장히 하이 텐션이 되는 개성적인 인물.
하츠미가 커트 모델을 할 사람으로 요신을 지목하게 되어 요신이 토요일에 일행과 함께 그가 운영하는 헤어살롱에 들렀을 때 처음으로 등장, 다음 날에 있을 나나미와의 수족관 데이트를 위해 요신이 '나나미 옆에 서도 부끄럽지 않도록 멋있게 해주실 수 있나요'라는 추상적인 주문을 하자 '데이트 전날 연인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미용실에 들른 남자아이라니 최고의 시츄에이션이다'라고 흥분하면서 열정적으로 요신의 헤어스타일을 다듬어주고 왁스의 사용법까지 알려준다.[17] 커트 모델 촬영 완료 후 요신에게 명함과 함께 그 날 사용했던 왁스를 공짜로 주며 헤어스타일에 대해 모르는 게 있으면 상담하라는 말을 한다.[18]
요신과 나나미가 진짜 연인 관계가 된 이후에 한 번 더 출연하는데, 둘의 예약을 받던 중에 가족들이 교제 1달 기념으로 결혼식풍 사진 촬영 의뢰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촬영업체와 협조해 둘을 한껏 꾸민다.
- 유키 (ユキ)
요신과 나나미가 수족관 데이트를 갔을 때 만난 소녀. 어머니와 함께 수족관에 왔다가 미아가 되어 울고 있는 걸 둘이 발견한다. 사실 원래 수족관에 부모님과 함께 갈 예정이었으나 아버지가 예상치 못한 급한 일이 생기는 탓에 같이 못 가게 되자 울컥한 나머지 '아빠 싫어'라는 폭언을 한 것을 신경쓰고 있었으며 자신이 미아가 된 것이 그 때 아버지에게 심한 말을 한 벌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크게 울적해하나 나나미의 위로로 기운을 차린다. 마침 유키의 아버지는 일을 끝낸 다음 부리나케 수족관에 와 있었고, 직원들의 도움으로 부모님과 재회하여 아버지와 화해한다.
잠깐 지나가는 엑스트라 치고는 의외로 수족관 데이트 이후로도 언급되는데, 나나미는 그녀의 부모님과 연락처를 교환하였고 수족관에서 돌아온 이후로도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 오토후케 소이치로
웹소설판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며 간접적으로만 언급되는, 하츠미의 의붓오빠이자 연인. 머리를 금발로 염색했으며 키가 큰 근육질의 남성. 격투기 선수로 업계에서 꽤 유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그가 팬으로부터 불리는 별명은 시스콤 챔피언(...).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는 인터뷰라던지 취재라던지 항상 꺼내는 이야기가 의붓여동생인 하츠미와 관련된 에피소드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적인 남매애로 보일 뿐 실제로는 하츠미에 대한 연인으로서의 연심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이다.
5권에서 요신과 나나미의 1달간의 가짜 연애가 종료된 이후 하츠미와 아유미가 벌칙 고백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유미의 연인인 슈야와 함께 둘을 크게 질책하고, 요신과 나나미를 불러내는 것으로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다. 나나미, 하츠미, 아유미가 어렸을 때부터 이미 알던 사이였으며 나나미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만큼 요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가 나나미의 남자 친구라 다행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높게 평가한다.
- 오리베 슈야
웹소설판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며 간접적으로만 언급되는, 아유미의 연인. 아유미와는 무려 12살 연상으로, 안경을 쓰고 있으며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요신에게도 존댓말을 쓸 정도로 예의가 바르다. 아유미와 연인 사이가 된 계기가 매우 걸작인데, 아유미가 16세가 되는 날 원하는 생일 선물이 무엇인지 물어본 슈야에게 그녀가 준 건 다름 아닌 혼인 계약서였다고 한다. 심지어 아유미는 이걸 계기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약혼하겠다는 약속까지 잡아낼 정도로 거침이 없었다고.
5권에서 요신과 나나미의 1달간의 가짜 연애가 종료된 이후 하츠미와 아유미가 벌칙 고백을 기획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하츠미의 연인인 소이치로와 함께 둘을 크게 질책하고, 요신과 나나미를 불러내는 것으로 작중 처음으로 등장한다. 나나미, 하츠미, 아유미가 어렸을 때부터 이미 알던 사이였으며 나나미에 대해 걱정이 많았던 만큼 요신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그가 나나미의 남자 친구라 다행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높게 평가한다. 아직까지는 아유미의 부모에게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했는지 요신에게 자기가 어떻게 하면 아유미의 부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을 구할 정도.[19]
[1] 격투술은 오빠한테 배웠는데 오빠가 유명한 격투기 선수라고 한다.[2] 요신 측에서 쇼이치에 대한 각종 패널티를 제시했는데 ① 쇼이치가 먼저 20번 정도 시범을 보여준 다음 요신에게 선수를 양보할 것, ② 10번의 슛 대결을 펼쳐 쇼이치는 8번 이상을 넣어야, 요신은 1번만 성공해도 승리, ② 결과에 상관 없이 나나미가 승패를 결정짓도록 할 것, 사실상 요신 측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이었다. 그럼에도 쇼이치는 그 패널티에 대해 아무런 이의 없이 그대로 받아들였으며, 결과는 당연히... 쇼이치가 처음 20번의 시범과 그 뒤 본시합에서 2번을 제외하고 모두 골을 넣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지만 요신의 혼신을 다한 단 한 번의 슛이 그대로 들어가버렸다.[3] 이전에는 나나미를 스스럼 없이 이름으로 불렀으나 승부에서 패배한 후로는 성으로 부른다.[4] 일반적인 학생 레벨의 성교육부터 어른들이나 할 법한 외설적인 성교육까지 해주었다. 성교육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부끄러워하는 나나미가 압권.[5] 나나미는 5권에서 이를 알아차렸다.[6] 하츠미 / 아유미의 조사 결과 그 종이가 나나미의 신발장에 넣어졌던 날에 린이 나나미의 신발장 주변을 돌아다니던 인물 중 하나였다고 한다.[7] 기말시험에서 요신은 모든 과목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지만 수학에서 답안을 밀려쓰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탓에 수학만 낙제점을 받아 보충 수업을 받게 되었다.[8] 요신이 그 종이가 나나미의 신발장 안에 넣어져 있던 것과 같은 종이라고 확인했다.[9] 다만 양동이를 떨어뜨린 건 실수가 맞다고 한다.[10] 이후 코토하는 자신이 물을 버렸다고 교사들에게 자백했으나 교사들은 코토하의 평소 심성을 알기에 그녀가 범인을 감싸려는 것으로 오인해 그녀의 자백은 받아지지 않았으며 사건은 오리무중이 되었다.[11] 바론이 5권에서 자신이 학창 시절에 보건 선생님과 한 번 헤어졌던 에피소드를 언급하는데 그녀와 사귀기 시작하며 친구가 많아졌다는 언급으로 보아 바론 또한 아내를 만나기 전에는 아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12] 다만 나나미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 벌칙 고백이 그냥 장난식인 줄 알았던 피치는 상상도 못했던 나나미의 큰 죄책감에 가슴 아파했다.[13] 나나미가 겐이치로의 '거짓말'이라는 단어에 유독 정곡을 찔린듯한 반응을 보인 것을 제대로 캐치한 것이었다. 그 뒤로도 나나미의 연애담을 들을 때 유독 사귀기 전이 아니라 사귄 후의 매력을 말하고 있는 걸 보며 뭔가 이상함을 눈치챘다.[14] 요신에 의하면 말로는 기쁘다고 하는데 표정은 슬펐다고 하며, 이 시점에서 토모코가 이미 벌칙 고백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몰랐던 요신은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꼈다.[15] 이런 면모가 드러난 게 2권에서 요신이 바라토 가에서 처음으로 저녁을 같이 만드는 에피소드인데, 요신이 당근 껍질을 영 잘 못 깎자 등 뒤에 밀착해서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 나나미에게 '가슴 닿는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했다가 둘이 동요하는 바람에 요신이 그만 칼에 손가락을 살짝 베이고, 나나미가 크게 질책하자 평소에 요신에 대해 형부라고 호칭하던 걸 '미스마이 씨'라고 고쳐 말할 정도로 크게 의기소침해진다. 이후 사야는 다시금 둘에게 사과를 구하며 자신이 아끼던 수입산 초콜렛을 그들에게 선물로 주었다.[16] 이렇게 하면 만약 요신이 나나미와 헤어졌더라도 둘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며 나중엔 일이 잘 풀려서 요신이 다시 나나미와 사귈 지도 모른다고 말할 정도다.[17] 그리고 그렇게 바뀐 요신의 헤어스타일을 본 나나미는 이미 요신에게 콩깍지가 제대로 씌여있었던 터라 굉장히 멋있다고 흥분했다. 하츠미와 아유미의 평이나 요신 스스로의 평에서도 나오듯이 바뀐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긴 해도 외모가 극적으로 바뀌는 건 아니었지만 토오루에 의하면 사랑하는 소녀는 연인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멋있어 보인다고 한다.[18] 그러나 사실 그날의 헤어살롱은 커트 모델 모집을 안 하고 있었다. 즉, 거짓말을 한 것인데 이는 하츠미와 아유미가 요신 & 나나미 커플에게 주는 선물이자 진심어린 응원이었던 것이다. 이에 토오루 또한 이를 이해하고 자신도 그 선물에 숟가락 하나 얹겠다며 하츠미와 아유미에게서 요금을 받지 않았다.[19] 정확히 따지면 서로의 부모가 자기 자식들이 각자에게 연애 대상으로 걸맞지 않다고 하는 상태다. 카모에나이 가에서는 아유미가 슈야의 상대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오리베 가에서는 정반대로 슈야가 아유미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상황. 이 때문에 슈야는 양가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결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세우고 아유미와 건전한 교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첫 고백부터 냅다 혼인 계약서를 줄 정도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아유미가 어떻게든 슈야가 자신을 덮치게 만들기 위해 상황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