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이나 해석은 읽기 나름이므로 영어명 또한 표시하였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1. 주인공
2. 현실 세계
- 아서 리들 Arthur Liddell
앨리스의 아버지. 10년 전 화재로 사망했다.
- 리들 부인 Mrs. Liddell
앨리스의 어머니. 10년 전 화재로 사망했다.
- 엘리자베스 리들 Elizabeth Liddell
앨리스의 언니. 10년 전 화재로 사망한 줄 알았으나, 후속작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에서 죽음의 진실이 밝혀진다.
- 하이어로니머스 Q. 윌슨 Hieronymous Q. Wilson
루트릿지 정신병원에서 앨리스의 주치의였던 의사.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게임 패키지에 포함된 윌슨 박사의 진료일지를 작성한 인물. 무려 10년 동안 앨리스를 관찰하며 일지를 작성했다.
3. 이상한 나라의 주민
3.1. 동맹
- 흰 토끼 The White Rabbit / CV : 앤드류 체이킨
초반과 중반에 앨리스를 인도하는 존재. 딱히 정보를 주지 않고 막연하게 서두르라는 의미의 말을 반복하며 계속 어딘가로 이동한다. 가장 처음에 앨리스를 보고 "We are very late indeed."라고 하며 엄청나게 작아져서 조그마한 문으로 들어가버리며, 일단 이 문을 통과하기 위해 작아지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1] 엔딩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웃고 있다. 유일하게 엔딩에서 표정이 바뀌는 녀석. 그 얼굴로 짓는 해맑은 미소를 직접 감상해보자.
- 늙은 땅 신령 The Gnome Elder
대부분이 붉은 여왕에게 복종하게 된 Village of the Doomed에서 숨어 사는 할아버지. 앨리스가 작아지는 약을 만들 때 도움을 준다. 앨리스를 스스로 만든 비행선에 태워 Skool로 데려가 도서관에서 약의 재료를 알아낼 수 있게 해 준다. 아마 자신도 약의 재료는 몰랐던 듯.
- 가짜 거북 The Mock Turtle
소 머리에 거북의 몸을 가진 가짜 거북. 공작 부인에게 등껍질을 빼앗겼기 때문에 처음 만날 때는 껍데기가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2] 앨리스에게 공작 부인에게서 등껍질을 되찾아 주면 길을 인도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후 앨리스를 명예 포유류로 인정해주며, 물속에 들어가면 앨리스의 등에 등껍질이 생기면서 더 빠르게 수영할 수 있게 해주고 물속에서도 더 오래 숨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 준다. 등껍질을 일종의 공기 탱크처럼 사용하는 듯.
- 빌 맥길 Bill McGill
카멜레온과 개구리를 합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도마뱀 빌'과 공작 부인의 집 앞을 지키던 개구리 문지기를 합쳐 놓은 캐릭터인 듯. 앨리스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브랜디가 있느냐고 끈덕지게 물어본다. 원작 소설에서 그랬듯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지만, 공작 부인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포를 안고 있는 듯하다.
- 쐐기벌레 The Caterpillar / CV : 자리온 먼로
초반에 흰 토끼가 앨리스에게 만나게 해 주려고 했던 장본인. 이상한 나라에서 가장 현명하다고 한다. 흰 토끼가 없어져 버린 뒤 그 역할을 이어받아 앨리스에게 사명을 부여하고, 붉은 여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나아갈 길을 가르쳐 준다. 생김새가 원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 그리폰 The Gryphon / CV : 나카무라 히데토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가짜 거북과 함께 등장했던 그리폰. 아군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소개되지만, 그렇다고 딱히 같이 싸워 주는 건 아니다. 일단은 매드 해터에게 사로잡힌 상태로, 그를 구해내는 것이 중간 목표이다. 앨리스의 과거를 들추며 정신 공격을 하던 적과 싸우다 죽고 나중에 다시 살아난다.
- 3월 토끼 The March Hare / CV : 앤드류 체이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미친 티 파티의 일원 중 하나. 게임 중에서는 매드 해터의 실험 대상 비슷한 것으로, 반 정도 기계로 개조되어 고문을 당하고 있다.
- 동면쥐 The Dormouse / CV : 로저 L. 잭슨
3월 토끼와 마찬가지로 사로잡혀 기계로 반쯤 개조당한 상태. 마찬가지로 고문을 당하고 있지만, 말하는 것을 보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 미친 아이들 Insane Children
Skool에서 등장하며, 이후 매드 해터의 성에서 다시 나온다. 사람의 모습을 하고는 있지만 대개 제정신이 아닌 모습을 하고 있다. 머리에 거대한 나사를 꽂아 놓거나, 머리를 바이스로 조여 놓거나, 두개골을 반쯤 잘라내어 뇌가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다. 아무런 목표도 의미도 없이 걸어 다니거나,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거나, 혹은 낄낄 웃다가 엉엉 우는 등 그야말로 미치광이 같은 모습을 보인다.[3] 죽일 수 없는 그냥 NPC이며 대화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Skool에서는 그냥 미친 사람들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매드 해터의 성에서 다시 발견되었을 때 그들이 어디에 사용되는지가 밝혀진다. 죽지는 않지만 계속 때리고 공격하면 화난 표정으로 가까이 다가와서 노려보기도 한다.
- 하얀 왕 The White King
하얀 왕국의 왕.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아주 잠깐 나오지만 여기서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얀 여왕이 붉은 체스 왕국의 병사들에게 잡혀가버린 뒤 앨리스에게 그 구출을 부탁하며 종자로 하얀 폰을 준다. 실질적으로는 단신으로 붉은 왕국을 격파해 달라는 역할이나 마찬가지. 다만 이 게임에서 붉은 왕국은 최종 보스인 붉은 여왕의 뒷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하얀 왕국의 힘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앨리스에게 내준 하얀 폰은 아군으로 부리라는 의미로 준 것이 아닌데, 알다시피 체스에서 폰이 상대 진영 끝까지 가면 퀸이 된다.[4]
- 하얀 여왕 The White Queen
하얀 체스 왕국의 여왕.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온 후덕한 아주머니 같은 모습이 아닌, 다소 마르고 여윈 모습을 하고 있다. 앨리스가 하얀 왕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붉은 왕국의 병사들에게 사로잡혀 끌려가고 있으며, 일단 앨리스는 그녀의 구출을 부탁받지만 스토리상 구할 수 없다. 붉은 체스 왕국의 병사들에게 참수형을 당한다. 대신 앨리스가 마지막까지 가져간 하얀 폰이 새로운 하얀 여왕이 된다.
- 험프티 덤프티 Humpty Dumpty
게임이 거의 종반에 다다랐을 때 원더랜드 평원에서 볼 수 있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처럼 담장 위에 앉아 있는데, 어떤 짓을 해도 반응하지 않고 죽일 수도 없다. 원작에서 그랬듯 매우 불쾌한 표정을 짓고 인상을 구기고 있다.
3.2. 악당
- 공작부인 The Duchess / CV : 애니 롱
눈물샘 계곡부터 한참 물길을 타고 내려가면 오두막 같은 곳에서 살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그랬듯 매우 못생겼고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며, 후춧가루와 매우 친한 듯하다. 가짜 거북의 등껍질을 가져간 장본인이며, 가짜 거북의 말에 따르면 자신을 수프로 만들어 먹어버릴 생각이었던 듯하다. 그녀와 대면할 때 앨리스는 매우 작아진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동일한 사이즈로 대면하는 것을 보면 결국 공작부인도 작아져 있는 상태인 듯.
- 게걸스런 지네 The Voracious Centipede
작아진 앨리스가 마지막으로 싸우는 보스. 피켈하우베와 옛날 독일 군복을 모티브로 한 옷을 입고 있으며, 수많은 개미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싸움은 앨리스와 1:1로 겨룬다. 약점은 공격 패턴 중 하나에서 드러나는 붉은 배.
- 붉은 왕 The Red King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내내 잠만 자며 묘하게 장자의 호접지몽을 연상시키지만[5] 여기서는 확실하게 깨어 있는 상태로 등장. 붉은 왕국의 보스로 앨리스의 앞을 가로막는다. 덧붙여 붉은 여왕은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하트 여왕과 합쳐져 있는 듯.
- 트위들 디 & 트위들 덤 Tweedle Dee and Tweedle Dum
트위들 형제가 나올 쯤에는 슬슬 앨리스에 대한 정신 공격이 시작된다. 트위들 형제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인 동시에 이 게임에서는 앨리스가 입원해 있는 병원 원장의 조카들의 모습을 빌려 나타나는데, 거울 나라의 앨리스와는 다르게 둘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 않다.[6] 앨리스를 보자마자 대놓고 비웃으며, 그녀의 모습을 비꼬고 슬슬 신경을 자극한다. 이들의 말을 듣고 나서 지금까지는 나름대로 상당히 시니컬하고 쿨하던 앨리스가 급흥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매드 해터 The Mad Hatter
- 재버워크 The Jabberwock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나온 무섭고 두려운 괴물. 원작처럼 어느 용사에게 패배하고 보팔 블레이드로 난자당해 거의 사망 직전까지 갔었다. 그러나 매드 해터가 터미네이터급으로 마개조하여 무시무시한 먼치킨으로 재탄생.
게임 내에서도 마찬가지로 강력한 적으로 등장한다. 사실 중간 보스지만 임팩트와 강력함은 최종 보스급. 하트 여왕의 가장 강력한 수하이며,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이다. 아군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그리폰을 털어먹었다는 언급도 나온다. 매드 해터를 격파하고 그리폰을 구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괴물과 마주할 수 있는데, 이 괴물이 눈에서 발사하는 광선으로만 하트 여왕의 성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원혼의 벽을 깨뜨릴 수 있다. 결국 재버워크의 눈을 빼서 무기로 써야 하며, 이것이 Jabberwock's eye staff이다.[7] 재버워크와는 두 번 겨루게 되는데 첫 번째에는 싸움 중 그리폰이 난입하여 한쪽 눈을 잃게 만들며, 두 번째에는 앨리스와 싸우기 전에 그리폰을 쓰러뜨린 뒤 앨리스와 싸우게 된다. 이 때 첫 번째 싸움에서 얻은 재버워크의 눈으로 대항해야 한다.
작중 가장 직접적으로 앨리스에게 정신 공격을 가하는 적이기도 하다. 처음 등장하는 곳이 자신의 집이라는 점과 "네가 꿈 속에서 친구들과 차 파티나 벌이며 쳐놀고 있는 동안에 네 가족들은 통구이가 되었어!"라고 앨리스에게 무시무시한 고함을 지른다. 이 세계 자체가 앨리스의 심상 풍경임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심장한 모습. 결국 앨리스가 만들어낸 죄 의식의 구체적 형상이라고 해도 좋을 듯.[8] 쐐기벌레와 같이 흉부의 기계 장치를 제외하면 원작과 거의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어찌 보면 앨리스에게는 하트 여왕보다도 두려운 존재. 후속작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에서는 부활하지 못하고 등장하지 않지만, 앨리스에게는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어서 현실 세계에서 앨리스의 환각 속에서 끔찍한 형상으로 나타나 앨리스를 괴롭히며, 챕터 1의 눈물샘 계곡에서 보팔 블레이드를 얻을 때 재버워크의 골격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제작자의 최애캐라고 한다.
- 하트 여왕 The Queen of Hearts / CV : 애니 롱
4. 이상한 나라의 생물들
- 카드 병사 Card Guards
처음부터 끝까지 줄기차게 나오는 귀찮은 적. 각 심볼별로 공격 패턴이 나눠져 있다. 클로버는 직접 공격밖에 하지 못하며, 다이아는 자그마한 탄환을 날리는 원거리 공격을 한다. 스페이드는 강력한 위력의 포탄을 연속 4발 발사하며, 하트는 유도 기능까지 달린 막강한 포탄을 2발 발사한다. 클로버와 다이아는 초반에, 스페이드와 하트는 종반에 각각 등장한다. 막다른 길에서 스페이드와 하트 떼거리를 만나면 그야말로 지옥을 맛볼 수 있다. 간혹 좁은 통로에서는 자기들끼리 길을 막아서 서로 펑펑 쏴대며 팀킬하기도 한다.
- 부점 Boojums
설정상 하트 여왕에게 복종하지 않아 참살당한 원혼이라 하는데 왠지 앨리스를 공격한다.[9] 기괴한 고함소리가 무기로, 제대로 맞으면 꽤 심한 데미지를 입으며 공격에 맞으면 밀려나기 때문에 낭떠러지나 바닥이 뚫린 곳에서는 특히 위협적이다. 그러나 에너지 대량 회복 하트를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패턴에 익숙해진 후반에 이르면 에너지 셔틀 신세가 된다.
- 병정 개미 Army Ants
파란색 군복 코트을 입고 있으며 주로 몰려다니며 총을 쏴댄다. 사격 실력이 좋은 데다 사정거리가 길기 때문에 가볍게 보기 어렵다. 거리가 좁혀지면 총을 발사할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앨리스를 앞 이빨로 집어서 던져버리거나 총에 부착된 총검으로 찌른다. 그 외에 칼을 들고 있는 초록색 복장의 장교 개미도 있는데, 이쪽은 가까이 다가와서 칼질을 하거나 원거리에서 작은 수류탄을 던진다. 체력이 줄어들면 도망가기도 하는 성가신 녀석. 지네의 복장이나 개미의 군복 색깔도 그렇고 당시 시대상으로 봤을 때[10] 현실의 프로이센군, 독일 제국군을 모티브로 한 듯.
- 무당벌레 Ladybugs
작아진 앨리스에게 가장 귀찮은 적.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은근슬쩍 접근해 도토리를 떨어뜨리는데, 이게 꽤 타격도 강한 데다가 피하기도 어렵다. 특히 나뭇잎을 타고 물길을 내려가는 도중 무당벌레들이 나타나면 어디 피할 데도 없는데, 한 대 맞으면 물속에 빠지기 십상이어서 그야말로 짜증의 극치. 중간쯤 가면 상당히 큰 놈이 나타나 엄청나게 큰 구슬을 떨어뜨리는데 이걸 피해 달아나야 한다. 이 녀석은 이벤트성 몹이라 죽이는 건 불가능.
- 개미귀신 Antlions
땅속에서 튀어나와 쫓아오는 벌레. 생긴 것과 다르게 제법 터프하여, 이만하면 죽었겠지 싶어 접근하면 갑자기 일어나 공격해오는 경우가 있다. 가끔 땅속으로 도로 숨어서 짜증을 유발한다. 이름과는 다르게 병정 개미들과 함께 등장할 때가 많다.
- 피의 장미 Blood Roses
비교적 약한 적. 다가가면 갑자기 커져서 가시 탄환 같은 것을 다수 발사하는데,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문제.
- 버섯 Killer Mushrooms
멀리서 보면 눈을 감고 있는데[11] 다가가면 갑자기 눈을 뜨고 꿀럭꿀럭하는 소리와 함께 앨리스를 질질 끌어들인다. 하나만 있을 경우에는 뒤돌아 달리면 빠져나갈 수 있지만, 둘 이상이 모이면 삽시간에 잡혀서 깨물릴 수 있다. 일단 한 번 눈을 뜨면 다시 감지 않기 때문에, 일단 한 번 접근했다가 다시 멀어져 원거리 공격으로 끝장내면 된다. 다만 너무 멀어지면 포자 같은 것을 뿌려 원거리 사격을 가한다.
- 스나크 Snarks
물속에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까다로운 물고기. 생선에 다리가 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사정없이 다가와서 깨문다. 가끔 물 위로 튀어올라 침을 뱉어 공격하거나 혓바닥을 내밀어 앨리스를 물속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 일단 체력은 약해서 물속에서 공격하면 하드 난이도라도 보팔 검 한 방에 죽는다. 진짜 문제는 용암 지대에서 나타나는 시뻘건 스나크들로, 물속에 들어가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매우 귀찮고 위험하다. 용암을 피해 징검다리 위를 지날 때 툭 튀어올라 파이어 볼을 뱉거나, 혓바닥으로 용암 속으로 끌어들이는 짓을 몇 번 당하면 분노가 치솟는다. 여담으로 이놈들은 앨리스가 작아져 있을 때 만나는 놈들이지만 원래 크기로 돌아온 뒤에 만나도 크기가 똑같다. 이 녀석들이 있는 곳에서는 물이 뽀글거리거나 하는데 물속에 폭탄을 던지거나 카드를 날려서 처리하고 나면 물이 잠잠해지므로 그때 지나가면 된다.
- 환등 Phantasmagoria
떠다니는 해골 유령처럼 생긴 적. 맞으면 앨리스가 얼어서 무력화되는 냉기 공격을 쏜다. 하지만 앨리스를 직접 공격하는 건 아니므로 죽이는 건 어렵지 않다.
- 체스 말 Chess Pieces
하얀 말은 아군, 붉은 말은 적군이다. 체스 말 중 나이트, 비숍, 룩이 있으며 그 중 룩이 가장 터프하고 강력하다.
- 불 도깨비 Fire Imps
용암 지대에서 단체로 몰려 나오는 적. 그러나 게임 상에서 가장 취약한 놈들로, 에너지 셔틀에 가깝다. 원거리 공격도 못해서 멀리서 앨리스를 발견하고 뛰어오는 동안 절반 이상은 충분히 참살할 수 있다. 거리가 가까워지면 친절하게도 뛰어오다가 갑자기 걷기 시작한다.
- 용암 인간 Lava Men
용암 웅덩이 속에서 느릿느릿 걸어 나온다. 온몸이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째서인지 불 계열의 공격에도 타격을 입는다. 겉보기에는 근거리 공격밖에 못할 것처럼 보이지만, 손이 갑자기 쭉 늘어나 멀리 있는 앨리스를 때리기도 한다. 용암으로 만들어졌다는 클리셰에 맞게 용암 밖으로 유도하면 시간이 지날 수록 몸이 식어서 회색이 된다. 최대 체력도 같이 줄기 때문에 이때 잡는 걸 추천.
- 자동 인형 Automatons
매드 해터가 개조한 미친 아이들. 근거리에서는 톱니바퀴 공격 혹은 증기 뿜기, 원거리에서는 로켓 펀치를 날린다. 일반 적 중에서는 가장 터프하고 튼튼하여 보팔 검 정도로는 거의 10대를 때려도 죽지 않는다. 그러나 좁은 통로나 작은 방 같은 특수한 장소에서는 의외의 무기에 취약함을 보인다.
- 악몽 거미 Nightmare Spiders
벽에 붙어서 장식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가 앨리스가 가까이 올 때 떨어져서 기습한다. 저쪽이 움직이기 전에는 이쪽에서 때려도 타격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설령 벽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해도 원거리에서 저격해서 처리할 수는 없다. 등 부분이 허연 사람의 얼굴처럼 생겼으며 벽에 붙어 있을 때 보면 마치 가면 같아서 매우 섬찟하다. 독이 있는지 물리면 시야가 녹색으로 변하고 심하게 비뚤어져서 제대로 조준을 할 수 없게 된다.
- 재버스폰 The Jabberspawn
이름대로 재버워크를 연상케 하는 이족보행 괴물. 날개는 없으며 모습은 파충류를 닮았지만 커다란 두 다리로 걸어 다니는 모습이 마치 오리나 거위 같은 생물을 연상케 한다. 원거리에서는 번개를 순간적으로 뿜어 감전 공격을 하고,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엄청난 점프력으로 단숨에 강습한다.
[1] 그런데 막상 작아지면 그 문이 아닌 다른 길로 흰 토끼를 쫓아간다.[2] 팬티만 입고 있는데 묘하게 섬세하다.[3] 스스로 자신의 아구창을 날리는 패턴도 있다.[4] 이는 원작 소설에도, 본작에서도 제대로 반영되어 있다.[5] 트위들 형제가 "너는 붉은 왕의 꿈에서만 등장하는 존재에 지나지 않아."라고 말한다.[6] 한쪽이 엄청 크다.[7] 벽 깨는 용도 뿐만 아니라 실제 무기로도 매우 강력하다.[8] 재버워크의 말에 앨리스가 머리를 감싸쥐고 비명을 지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9] 하지만 게임의 막바지에서 드러나는 여왕의 정체를 생각해보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매우 오싹한 복선.[10] 1870년대 중반은 프로이센 왕국 주도 하에 독일 제국이 막 세워진 시점이다.[11] 이 때는 타격 판정도 없어서 원거리에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