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4:25:44

아르툴 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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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부활3. 과거와 세계의 진실4. 결말5. 기타6. 관련 문서

파일:Gaz.jpg
'인간은 사소한 계기을 제공하면 살육을 하게 되지.'
'증오를 위해, 분노를 위해, 사랑을 위해 인간은 인간의 목숨을 빼았지.'
'인간은 마음 속에 살의를 지니고 있는 존재다.'
'인간이란 싸움을 바라 마지않는 존재다.'

1. 개요

관희 챠이카의 등장인물이자 최종 보스. 성우는 테즈카 히데아키.

세계관마왕이자 폭군, 그리고 만악의 근원.[1]

가즈 제국의 황제였던 인물. '마왕'으로 불리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법의 극의에 달하여 '현자', '현왕'이라고도 불렸던 이중적인 인물로 사실 크게 악한 일을 벌였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2][3] 레펜하르트??? 마법 한방으로 산을 날려버릴 정도의 힘을 갖고 있었다고...

대륙의 절반에 달하는 대국을 다스리고 있었으나, 다른 왕국들이 결성한 연합군에 의해 결국 제국도 멸망하고 본인도 8영웅이라 불리는 이들에게 살해당해 그 시신은 여러 갈래로 쪼개져 '전리품'이 되었다.

'니바 라다'의 존재라던가 크라켄의 대화 등을 유추해볼 때 '창조주'에게 대항할 수단을 찾고 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2. 부활

9권에서 부활하였다. (챠이카 항목 참고.) 발언으로 볼 때 8영웅에게 일단 죽었던 것은 나중에 부활함으로서 육체를 정제할 목적이었던 듯하다. 즉 일부러 죽었던 것. 기이의 대사로 봐서 토벌 전에도 이미 인간으로서는 한계치 MAX 스펙이었고, 부활 후는 한계를 초월해 신적인 존재가 된 듯하다. 다만 이 경우 육체의 붕괴속도가 빨라진다고... 즉, 아르툴 가즈는 부활은 했지만 오래 살지 못한다. (본인도 수명단축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어차피 스스로 새로운 신이 될 생각이라서 별로 개의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부활 후에는 기이가 준비한 9명의 사도를 일방적으로 쳐바름으로써 이전보다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하는 말이 "비켜라, 잡것들. 난 이제부터 신(神)을 토벌한다." 간지폭풍!!

3. 과거와 세계의 진실

본인 말에 따르면 죽기 전의 본인은 지금으로부터 608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하며, 깨어났을 당시에는 다시 태어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여자의 배를 찢고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엔페리온'이라는 존재의 연속성[4]으로는 1788세라고.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기이'가 그에게 나타나 "너는 세계의 절반을 지배하는 게 존재 이유"라고 얘기한다. 그 후 저절로 인간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 왕의 눈에도 들게 되었고, 공주 중 하나와 결혼도 하고 온갖 암투에서도 살아남아 결국 왕이 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나도 나이를 먹지 않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점점 경원시했고, 아내의 장례식 때 기이에게 왜 세상 전체가 아닌 절반만 지배해야 하느냐고 묻자 기이는 "그래야 전쟁이란 현상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한다.

결국 그는 이후 한정된 자들(진정으로 본인에게 심취한 충신이나 특별한 외교사절 한정)에게만 얼굴을 비추고 국정 전반을 제국 내 관료 제도에 맡기는 방식으로 은둔을 택했고, 이후 기이에게서 세계의 진실에 대해 듣게 된다.
신은, 이 세상에서 양식을 얻고 있다.

기이의 말에 따르면, 신의 '양식'은 정신의 파동 - 즉 '감정'으로, 이를 얻기 위해 이제까지 다른 7가지 종족들(페이라)을 창조하였으나, 이들은 모두 강한 신체적 조건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정이 희박하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그래서 주류에서 밀려나 버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8번째인 '인간'은 거기에 적합한 종족이었고, 이러한 감정을 쉽게 촉발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끊임없는 전란 상태'를 유지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아르툴 가즈는 신의 의도대로 부려지는 '도구'라는 입장에서 벗어날 것을 결심했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결국 기이들의 공작에 의해 다른 국가의 연합군에 의해 토벌당하게 되었지만, 그 때는 이미 전생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5]

모든 설명을 마친 뒤, 그는 니바 라다를 조작해 감정의 '근원'이 되는 외부의 인간들을 하나 둘씩 잠재워 버리고는 '샤모니 유적군'[6]을 비롯한 각지의 유적을 움직여 초공간 회랑을 만든 뒤 직접 신을 공격한다![7]

그 후, 옥좌에 모인 일행에게 "이제부터 진짜로 세계의 모든 것을 지배하겠다"고 선언한다...[8]

4. 결말

그렇게 선언하고는 새로운 술식을 가동함에 앞서 토오루와 알베릭에게 각각 세계의 3분의 1을 지배할 수 있는 권세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자신은 비어있는 신의 옥좌에 앉고, 알베릭과 토오루는 자신이 이미 다른 '지배자'로 점지한 신 아큐라와 함께 셋이서 (자신이 생각하는) '세계의 안정'을 위해 3개의 진영이 서로 영원히 싸우고 다투는 상태를 유지하길 원한 것.[9]

그러나 반나절 정도 지나서 양쪽 모두 가즈의 제안을 거절하자 감흥이 없다는 듯이 니바 라다를 통해 새로운 술식을 가동하여 끝없이 계속되는 계단을 만들고 위로 올라간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육체와 정신을 신의 그것으로 교체해, 그것이 완성될 때 비로소 완전히 신이 된다고 한다.[10] 그러나 용기사가 되어 프레드리카를 타고 뒤쫓아온 토오루 일행(토오루, 프레드리카, 챠이카, 니바 라다)과 전투 끝에 토오루에게 붙들린 상태에서 챠이카의 마법에 맞고 소멸. 소멸을 앞두고도 태연한 자세로 토오루를 뿌리치더니 "영원한 무료함의 위안은 되었다", "나는 한발 먼저 자유로워진다"면서 깨끗하게 소멸을 받아들인다.

5. 기타

아르툴(아르투르)의 영어 표기는 Arthur다. 기이는 그를 '엔페리온'이라고 불렀다. 가즈 본인도 스스로를 엔페리온이라 하고 현세에서의 이름은 아르툴 가즈라고 한 것으로 봐서 엔페리온이 진명(眞名)인 듯.[11]

6. 관련 문서


[1] 사실 이 자의 위에는 만악의 근원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존재하고 있다.[2] 그런데 챠이카나 니바 라다 등의 캐릭터들한테 한 짓이나 부활 방법 등을 보면 아무리 뭐라해고 충분히 사악하다고 할 만 하다. 거기다 이 자는 신이 되어 지상 사람들이 영원히 전쟁을 하게 만들고 그것을 구경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도 하였다.[3] 사실 엔페미온이라는 역할상 아르툴 가즈는 많은 전쟁을 일으켜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인물이었을 것이다. 현왕이라 불린 것도 가즈 제국을 전쟁을 통해 강력하게 만들어서 그런 것일 테고. 물론 본인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신의 명령으로 하고 있었겠지만 정작 본인도 그와 똑같은 짓을 이어가려 했다. 한마디로 이 남자의 가장 큰 문제는 신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결국 하는 짓은 인간을 억누르고 그들이 자유롭게 사는 것을 방해했다는 점에 있다.[4] 이전의 7가지 '페이라'가 각각 창조될 때마다 이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그 때부터 해당 종족의 모습으로 '존재'했고 또한 다시 생겨났다고 한다. 인간이 신에게 '가축'이라면 본인은 '양치기 개'와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5] 굳이 전생을 한 이유는 아마도 신의 간섭을 받지 않는 몸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그대로였다면 여전히 신의 명령에 거역할 수 없는 도구였을 테니까.[6] 인간들 사이에선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법 기관같은 구조를 지닌 정체불명의 유적'으로 인식되고 있던 곳으로, 실제로는 인간의 감정을 흡수해 신에게 공급하는 장치라고 한다.[7]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신의 종자라고 할 수 있는 기이가 사라진 걸 보면 정말로 신을 죽이는데 성공한 듯하다.[8]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죽인 신의 자리에 올라 이전에 신이 하던 대로 인간들의 세상을 조종하여 살아가겠다는 뜻이다.[9] 이때 신 아큐라는 이미 아르툴 가즈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원래 주인의 명령을 듣는 것이 난파사이긴 하지만 이때 아르툴 가즈는 신의 고용주도 아니었는데 권력이 탐나서 재빨리 그의 밑으로 들어간 것.[10] 아마도 아 바오아 쿠 설화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11] 다만 그 반대로 엔페리온은 이릅이 아니라 그의 역할명이고(* 즉, 엔페미온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예를 들어 토오루, 알베릭, 신이 아르툴의 제안을 받아들여 세상의 1/3을 차지했다면 그들은 아르툴 가즈의 엔페미온이라는 식.) 부모가 지어줬거나 혹은 스스로 지은 이름이 아르툴 가즈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