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3:02:34

아들을 동반한 검객(게임)

子連れ狼
1. 개요
1.1. 타이틀1.2. 구성1.3. 컨트롤
2. 진행
2.1. 스테이지12.2. 스테이지22.3. 스테이지32.4. 스테이지42.5. 스테이지52.6. 스테이지62.7. 스테이지7

1. 개요


동명의 원작 아들을 동반한 검객일본물산(Nichibutsu)에서 게임으로 만든 1987년도 출시작.

니치부츠社의 게임은 주로 SF식 종스크롤 슈팅 쟝르이고, 다단 변신 합체분리 편대물이 주요 히트작이었기 때문에, 횡스크롤 사무라이 칼부림 핵앤슬래쉬(어찌보면 빗뎀업) 게임의 시도는 매우 신선했었다.

파일:Nichibutsu-KozureOkami1.jpg 파일:Nichibutsu-KozureOkami2.jpg
보다시피 왼쪽 아래와 같이 저작권 소유자가 셋인데, 게임을 제작한 일본물산, 원작 만화의 글을 쓴 코이케 카즈오와, 그림을 그린 코지마 고세키 이렇게 셋이다.

1.1. 타이틀

게임 타이틀도 동일한 일어 원제 Kozure Okami (고즈레 오카미)로 검색하여 MAME로 플레이가 가능하다.[1]

고즈레는 "아들과 다니는", 오카미는 "늑대"를 말하는데 주인공의 성씨이면서 동시에 돈받고 청부를 생업으로 삼는 낭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뼈속까지 일본 문화로 점철된 게임이기 때문인지 별도의 수출판 재작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외국에서도 일어 난무한 화면 그대로 플레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오락실 사장님들이 오락 이름을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했던 케이스. 일어로 쓰기엔 반일 정서가 마음에 걸리고, "아들을 동반한 어쩌구"라고 쓰기엔 길고(애초에 게임 타이틀의 뜻조차 몰랐던 경우도 많았고), "아기 업은 이리(검객)"라던지 "늑대 검객" 등으로 멋대로 써놓은 경우가 많았다. 사실 "애 딸린 검객" 정도면 충분했다. 아예 그냥 대범하게 사무라이 "자무라이"(...) 라고 제목을 적어둔 오락실들도 많았다.

1.2. 구성

원작 만화의 스토리와 작화를 그대로 차용하여, 매우 어린 아들을 동행하며 칼싸움을 하는 검객이 주인공이다.[2] 검객의 이름은 오가미 잇토(拝 一刀)이며, 야규 가문에게 누명을 쓰고 자신의 가족을 잃어버린 남자가 마지막 남은 아들을 업고 다니며 복수전을 펼친다. 최종목적은 적의 수장인 야규 레츠도를 쓰러뜨리는 것.

게임 플레이에서도 원작에서와 같이 아들을 유모차에 싣기도 하고 등에 업기도 한다.

타이틀 화면에 나오는 귀신 그림은 주인공이 지옥의 마두 & 우두 귀신을 직접 그린 것으로 살인청부를 받기 위해 연락용으로 붙여둔다.

스테이지 진행은 원하는만큼씩 우측 스크롤이 가능하며 후진은 불가능한 전형적인 일방 벨트스크롤이며, 파이어볼을 뿜는 유모차를 모는 경우 빠른 스크롤 진행이 가능한 등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

스테이지에 놓인 석상을 칼로 베는데 (엄청난 검술의 경지) 간혹 별도 황야로 워프하여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누르는 1:1 발도술 승부 보너스 스테이지도 나온다.[3][4] 닌자와 조총수도 출현하며, 보스몹들은 특수 공격 및 방어술까지 구사한다.

원작 제작진들이 관여한지라 여러면에서 세세한 곳까지 원작반영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게임인데 석상과 석등을 칼로 베는 것은 원작에서 종종 나오는 장면이다.

아이템을 먹으면 유모차에서 총을 쏘는 것도 원작에 나오는 장면이다. 바닥이 철판으로 되어 있으며, 원작 7권 29화에 '계통'이란 이름으로 조총의 개량형인 재발총 설계도를 획득하는데 21개의 총신에서 산탄총처럼 광범위하게 탄을 뿌리는 거대한 조총을 만들어 장전한 후 유모차 바닥에 숨겨두고 종종 사용한다. 원작에서 휴대용 개틀링 건의 설계도 역시 주인공이 조총 제작자에게 재발총을 받을 때 획득하여 만들어낸다. 다만 게임은 밸런스를 위해 장시간 연발로 쏘는 개틀링 건만 나오지만, 원작만화에선 20~21개의 총신에서 탄을 동시에 넓은 지역으로 산탄처럼 한꺼번에 뿌리는 형태가 자주 등장한다.[5]

끌고 다니는 유모차에서 청룡도 모양의 나기나타를 끄집어 낼 수 있는 것도 역시 원작반영. 총 3개의 나기나타를 유모차 손잡이처럼 만들어 위장하고 숨겨 다니다가 비상시에 끄집어내서 싸우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작중에 참마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긴 사정거리가 필요할 경우 끄집어낸다.

점수 아이템으로 일본 금화가 나오는데, 원작에서 주인공이 복수를 위한 폭탄(투척뢰) 제작자금을 만들기 위해 살인청부 등 온갖 험한 일을 하며 청부한 1인당 5백냥 이상의 금화를 받아 4만 2천냥 이상을 목표로 계속 모으던 것을 반영한 것이다. 두루마리(편지)를 집으면 나중에 황야에서 1:1 로 겨루는 것은 원작의 살인청부나 암살시도 중에 두루마리(서신연락) 통해 약속일시와 장소를 정하고, 그 장소에서 생사를 건 결투를 하던 것을 재현한 것이다.

등장하는 적 중에 자폭하는 닌자들은, 야규가문 최종보스 레츠도가 이끄는 이가닌자 소속의 자살공격을 구현한 것. 보스들도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대다수며 그림작가인 코지마 고세키(小島剛夕)의 화풍이 그대로 나온다.

1.3. 컨트롤

칼부림 액션게임으로 A버튼은 공격, B버튼은 방어로 레버 조작에 따라 공격은 세로베기(뉴트럴), 위쪽 베기(레버 위 + A버튼), 아래쪽 베기(레버 아래 + A버튼), 찌르기(레버 공격방향 + A버튼)로, 방어는 상단과 하단이 나누어져 있으며 점프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누르면 되는데[6] 이는 카부키 Z가 그대로 표절했다.

약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 난이도는 높지만 그게 딱 원작의 하드한 분위기와 어울리며 유모차도 나온다. 플레이어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유모차를 나기나타로 바꿔서 사용할 수도 있다.[7]

2. 진행

2.1. 스테이지1

스테이지 자체는 평이하다.
  • 보스: 야마다 아사에몬(山田朝右衛門)
    주인공과 비슷한 성능이지만 난이도는 매우 낮다. 아주 단순하게 공격과 점프만 반복하며 어느 정도 손에 익으면 하품이 나올 정도로 쉽다.
원작 7권 27화에서 등장한다. 2스테이지 보스인 벤텐라이 3형제보다 원작에선 오히려 늦게 등장하는데 게임에선 1스테이지 보스로 나온다. 참수집행인 아사에몬 가문의 수장이며 몰래 주인공을 처치하라는 의뢰를 받고, 가이샤쿠를 담당했던 주인공과 1:1 결투를 하나 패하고 죽는다. 원작은 야마다의 실력이 주인공 또는 야규 레츠도와 맞먹는 검의 달인으로 나오며 주인공과 겨뤄보고 싶은 마음을 강하게 가졌었다. 게임상에서 포지션이 첫판왕인 탓에 원작보다 실력에 상당히 너프를 먹은 케이스.

2.2. 스테이지2

스테이지는 중간에 강이 나오므로 낙사를 주의해야 한다.[8]
  • 보스: 벤텐라이(弁天来)
    거대 Hand Claw를 착용한 3명의 보스와 싸운다. 이들은 방어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클리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어렵지는 않지만 한번 공격을 당하면 셋이 한꺼번에 공격해오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순식간에 훅 갈 수 있으며 특히 양쪽에서 공격해 오는 경우는 아예 피할 곳도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체력게이지가 8칸인데 3칸 소모시 1명 사망, 5칸 소모시 2명 사망, 모두 소모시 3명 사망 이런 식이다. 참고로 얼핏 보면 마치 등에 갈퀴같은 것을 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한 손에 클러를 끼고 있는 것이다.
원작 3권 14화에 등장하는 벤텐라이(弁天来) 3형제로 에도까지 재판에 데려갈 각 번의 중요 수인(죄수)을 경호하는 임무를 띈 막부의 공무원들이다.[9] 벤(弁), 텐(天), 라이(来) 를 아명으로 사용하며 이를 합쳐서 '벤텐라이' 라고 불린다. 본명은 '벤마', '텐마', '구루마' 이며 망토 안쪽에 벤(弁), 텐(天), 라이(来) 한문을 넣어 본인임을 증명한다. 원작에선 1인만 클로를 주로 사용하며 사슬도 달려있어 높이차가 있는 지형에 집어던져 걸고 이동까지 한다. 다른 1인은 칼, 나머지 1인은 일본식 철퇴인 금쇄봉을 사용한다. 용량과 하드웨어 문제 등으로 3인 모두 동일하게 클로를 사용하는 팔레트 스왑으로 처리한 듯.

2.3. 스테이지3

스테이지는 중간에 다리가 하나 나오지만 그 이외에는 평이한 편이다.
중간에 잔기 무한 증식 패턴이 존재한다.
  • 보스: 야규 사야카(柳生鞘香)
    이도류를 구사하는 쿠노이치이다. 투척용 검을 던지는 장거리 투척 공격을 주로 한다.[10]
    보스전이 시작되는 즉시 세로축으로 이동하면 다가오다가 도약하면서 동시에 칼을 던지는데, 이동하고 있었다면 공격을 안 맞는다. 그 다음 착지점을 노려 찌르기로 반격하고, 다시 세로축으로 이동해서 피하고 반격하는 것을 반복하면 이길 수 있다. 다만 이 게임에는 그림자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착지점을 확인하기 어렵다.
원작 22권 79화에 대결하는 캐릭터로서 야규 레츠도의 첩의 딸이다.[11] 야규 혈육인 네명의 오빠들은 주인공에게 이미 살해당했고 레츠도가 주인공의 암살과 복수를 겸해 위해 마지막 남은 혈육인 사야카를 파견보냈으나 순살당한다.[12] 원작은 물건을 공중에 던져올리는 저글링의 달인이며, 2개의 단검 중 1개를 공중으로 던져올리고 공중으로 던진 검이 상대의 머리에 떨어지는 순간 남은 1개의 단검을 들고 덤벼드는 '공기놀이' 검법을 사용한다.[13] 한데 주인공이 공중으로 던진 단검을 상대 머리에 떨어뜨리는 패턴을 눈치채자, 아들을 방패삼아 어깨에 목말태운 상태로 결투에 임해 사야카를 쓰러뜨린다.[14] 원작은 사야카까지 당할 경우 이후엔 야규 가문이 주인공을 암살 형태가 아니라 모든 공권력까지 동원하고, 야규 가문이 모든 인원을 동원해 공개적으로 움직여 총력을 다해 공격할 계획이었다. 사야카가 처치당한 이후부턴 야규 가문이 공권력과 함께 공개적으로 주인공을 노리기 시작한다.

2.4. 스테이지4

스테이지의 길이가 짧다.
  • 보스: 하부리 겐부(羽斗玄武)
    사다리를 이용해서 공격을 한다. 사다리를 가로세로로 늘려서 공격하기 때문에 리치가 매우 길다. 세로로 늘릴 경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검으로 내려찍기를 한다.
    일단 가만히 상단을 막고 있으면 녀석은 상단 공격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공격하다 막히기만 한다. 그러다가 사다리를 늘려 위의 점프공격을 하는데 점프공격을 막자마자 방어를 풀고 찌르면 공격이 먹힌다. 다만 조금만 늦어도 막혀버리며, 공격 후 곧바로 다시 방어로 전환하지 않으면 반격당한다. 그리고 가끔 녀석이 가까이서 점프공격을 할때 자기가 알아서 세워놓은 칼에 찔릴때가 있는데(...) 그때는 어김없이 추격타를 넣어주면 된다.

원작만화에선 25권 88~89화, 영상물은 子連れ狼 3부 1화 『狼止メ衆は不死にて候』에서 집단 등장하며 보스인 겐부 이외에도 집단 모두가 사다리를 무기로 쓴다. 레츠도의 직속 부하들로서 사다리를 이용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 주변을 정찰하고, 행차 등을 할 때 주변에 연기를 피우는 곳이 없는지 감시하는 역할이다. 경비를 담당하지만 일년 내내 15일간의 어령옥 참배 행차기간 외엔 350일간 비번으로서 무술만 연마하는 정예라고 설정되어 있다.

2.5. 스테이지5

스테이지는 초반에 절벽이 나오는데 건너기 아주 어렵게 배치되어 있다. 하지만 절벽만 넘어가면 보스까지 무난히 갈 수 있다.
  • 보스: 마쓰다이라 마사쓰네(松平正常)
    투구와 갑옷을 착용하고 말을 탄 채로 완전무장해서 등장한다.[15] 총 2번에 걸쳐 싸우는데 1차전은 말을 탄 채로 싸운다. 말을 탄 상태에서는 그냥 샌드백이다. 공격력 자체가 없고 그냥 달리기만 한다. 말을 죽이면 2차전에 들어가는데 주인공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동작이 가공할 정도로 빨라서 매우 어렵다. 손이 느린 사람은 이 녀석을 상대로 동전깨나 잡아먹는다. 사실 2차전도 패턴을 알면 의외로 쉬운데, 그냥 막고 있으면 와서 공격을 하고 물러서는데 4장의 보스와 같이 챙 소리가 나자마자 방어를 풀고 찌르기 한 후에 다시 방어를 반복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다만 찌르기가 아니면 거리가 닿지 않는다.

원작 24권 85화에 등장한다. 과거 주인공의 제자로 수구류(주인공의 검법)를 수련받았으며 두터운 우정관계였으나 갑작스런 부친의 사망 후 단련을 중지하고 고향에 돌아가 좌관번의 무사이자 다이묘가 된 인물이다.[16] 주인공을 제거하란 야규가의 칙명으로 인해 존경하는 스승과 어쩔수 없이 맞서게 된 비운의 인물. 주인공은 반드시 좌관번을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고, 야규가에선 주인공을 잡아 죽이라 강하게 압박해서 다이묘 처지엔선 번의 안녕을 위해 방치할 수가 없는 상황. 그런데도 불구하고 좌관번을 지나가지 않으면 못 본걸로 해 주겠다는 양보까지 해줄 정도였지만, 주인공은 반드시 지나야만 하는 상황이라 싸움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다른 인물들과 달리 주인공을 자객이 아닌 전쟁터의 무사로 인정한 후, 자신의 무사들과 함께 전쟁터의 진형을 짜고 기마무사로 선두에 나서 주인공과 정정당당하게 맞선다. 이것은 사사로운 싸움이 아닌 전쟁이며 주인공의 아들에겐 절대 손을 대지 말 것을 부하들에게 강조할 정도로 인품과 예의를 모두 갖춘 인물. 게임 내 기마 상태에서 공격력이 없고 샌드백인 이유는, 원작에서 기마 상태로 주인공에게 달려들었을 때 타격을 주지 못한 상태로 곧바로 말이 썰리고 낙마당해 지상으로 내려온 것을 반영한 것이다.

낙마 후 주인공과 지상전에서 아슬아슬하게 패배해 사망하지만 마지막에 주인공이 물 속이라면 당신의 승리였고[17] 수구류의 오의인 파도가르기의 기량이 스승인 자기를 능가했다는 것을 인정해 준다. 게임에서는 낙마 후 주인공과 성능이 비슷하고 동작이 빠른 것으로 과거에 제자였던 점과 원작상황을 재현했다. 게임에선 나오지 않으나 원작에선 사망해서 쓰러진 마사쓰네의 몸 위에 주인공이 엎드려 대성통곡하고 자기 손으로 애제자를 벤 운명에 끝없이 슬퍼한다.

2.6. 스테이지6

스테이지가 엄청 짧다.
  • 보스: 쓰지 슈모쿠(辻撞木)
    원숭이같이 체격이 작지만 점프능력이 최강으로 좋고 만력쇄라는 사슬같은 암기를 사용하는데[18] 리치 또한 발군이다. 한번 점프를 하면 어디에 착지할지 예상하기 어렵고 쇠사슬의 리치도 길어서 꽤나 성가시다.
    상대와 세로축이 맞지 않도록 하면서 피해다니면 놈이 두번 뛰는데 두번째에는 반드시 주인공의 뒤로 뛴다. 그러니까 녀석이 한번 뛴 후에 다시 뛸 때 재빨리 방향을 바꿔서 녀석이 착지하기 전에 구멍을 내버리면 된다. 체력이 넉넉하면 2-3번 찔러도 되지만 반격받을 수 있으니 체력이 딸리면 한대 때리고 위의 패턴을 반복하면 된다.

5권 20화에서 등장하는 인물인데 등장 순서도 원작만화와 너무 다르고 야규 레츠도와 전혀 관계없는 이질적인 인물이다. 에도에서 치외법권이자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는 곳 '종역'을 관리하는 쓰지겐시치란 직군의 5대째 계승자 후보 3인 중 둘째이다. 사부인 4대 쓰지겐시찌 의뢰로 주인공이 5대째 계승자 3인과 차례로 생사를 건 1:1 결투를 벌리면서 2번째로 만나게 된다. 원작에서 4대의 속마음은 자기 이후 계승자는 생사를 건 결투 속에서 역량을 확인하여 죽임당하면 자격미달로 계승하지 않을 생각이었던 것. 쓰지 슈모쿠를 포함한 3인 모두를 결투에서 살해한 주인공에게 5대째 쓰지겐시치를 계승할 것인지 의향을 물었으나 거절당하자, 사후엔 계승자 없이 종치는 자격을 사원의 승려들에게 넘겨주고 종역을 폐지한다.

2.7. 스테이지7

마지막 스테이지 답게 강 등 함정도 좀 나오고 장애물이 종류별로 다 나온다.
  • 보스: 야규 레츠도(柳生 烈堂)
    최종보스답게 악랄하다. 칼을 마구 휘두르면 (무영검) 무조건 막아야 하며 두번째에는 방어하더라도 무조건 칼이 부러진다! 칼이 부러지면 공격도 방어도 불가능하게 되므로 체력이 얼마 남았든 간에 곧 순삭당한다.

전투를 시작하면 일정시간 후 칼을 마구 휘두르는 무영검이라는 기술을 시전하는데[19] 첫번째는 칼로 방어해도 부러지지 않으며 오히려 등을 보이며 도망가다가는 뒷치기를 당해서 죽기 때문에 무조건 방어해야 한다. 하지만 한 번 시전이 끝나고 나서 일정시간 내에 죽이지 못하면 다시 무영검을 시전하게 되는데 이때는 방어해도 칼이 무조건 부러지게 돼서 사망하게 되며 이때도 도망은 불가능하다. 관건은 두 번째 기술 시전하기 전에 죽이는 것이다. 이 보스는 사기로 뭉쳐서 필살기를 쓴 후에도 딜레이가 없다.(오히려 공격판정이 남아있음) 하지만 때로는 기본기를 쓰는데 이 기본기를 쓸려고 하는 찰나에 찌르기를 맞취야 한다. 일단 맞추기만 하면 연속으로 맞기 때문에 어찌보면 쉬워보인다. 하지만 반격도 무시못한다. 때린 만큼 돌려받기도 하기 때문이다.(주인공이 치면 1/8, 적이 치면 1/4) 보통 근접해서 상대가 공격할 걸 각오하고 찔러대면 의외로 잘 맞는다. 이상적인 승부는 주인공이 선방을 때려서 대충 반 정도 깎은 다음 상대가 필살기를 쓰고 주인공은 막아낸후 보스를 죽이는 것이다.

칼이 부러지는 이유는 원작에 나오는데, 마지막 결투 전 주인공의 칼(동태관)을 야규의 부하들이 손봐주는 척하면서 치명적인 흠을 내는 책략으로 인해 야규와 결투시에 부러진 것을 게임에 재현한 것이다. 참고로 주인공의 칼은 원작에서 돌이나 석등 같은 것도 흠 없이 뎅겅뎅겅 잘라낼 정도로 강하고 게임도 석등이나 석상 등을 자르는 것이 구현되어 있다. 이는 모든 아케이드 게임 중에서 칼을 쓰는 주인공의 칼이 부러지는 유일한 사례다.

야규 레츠도와의 싸움에서 이기면 야규 레츠도는 칼을 잡은 채 쓰러지면서 미고토나리(みごとなり: 훌륭하다)를 중얼거리며 쓰러지지만, 싸움에서 지면 야규 레츠도가 오로카모노(おろかもの: 어리석은 놈)를 중얼거리며 크게 웃는다. 이런 대사 역시 원작의 야규 등장신에 종종 나오며, 레츠도 초상화의 한쪽 눈이 애꾸인 것은 원작 14권(53화)에서 주인공에게 당한 탓이다.[20]


[1] 다만 MAME에서 Kodure Ookami로 나올 수 있다.[2] 만화를 영화로 만들어 상영한 내용들도 참조한 부분들이 있다.[3] 게임에선 구현되지 않았지만 원작에선 아들의 이마에 반짝이는 유리조각을 달아놓고 상대 검객과 맞붙기 직전 고개를 숙여 뒤에 있는 아들의 이마에 태양빛을 반사시켜서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은 상대를 베어버린다. 주인공 치고 하는짓이 비열하기 짝이 없지만 이 만화가 원래 주인공이든 적들이든 온갖 치사하고 비열한 짓은 다 한다.[4] 사실 밥에 독을 타는 계략도 있어서 상대방 지역에서는 함부로 뭔가 먹지도 않았다고 한다. 당장 발도술같은 것도 겁나 멋있어 보이지만 사실은 온갖 상황에서 상대방을 암살하는 수법(뜨거운 차가 담긴 차를 상대방 얼굴에 던진 뒤 검으로 베는 방법같은게 버젓히 써 있다.) 및 이를 방어하는 방법을 열거한 것이다.[5] 설계상 분명히 21개의 총신인데 만화에 나오는 유모차는 총구가 20개만 그려져 있다.[6] 후술할 나기나타는 대포달린 수레를 끌다가 시간이 지나기 전에 방어 버튼을 누르면 사용 가능한데 실수로 점프하려다 방어 버튼을 잘못 누르면(= 공격과 벙어 버튼을 동시에 누르지 못하고 삑사리가 나면) 사실상 무적 시간이 날아가 버려서 피를 보게 된다.[7] 좀 더 정확히 설명하면 둥그런 주황색 아이템이 각 스테이지마다 한 개 이상 나오는데 이걸 획득하면 아이를 (흔히 유모차라 불리는)수레에 태우게 된다. 이 수레에는 오가미가 직접 제작한 대포가 아래쪽에 장착되어 있어서(원작에도 나온다.) 이를 적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데 사실상 거의 무적에 가깝다.(다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이 수레는 시간제한이 있어서 그 시간이 지나면 원래 무기인 칼로 돌아오지만 시간이 완전히 지나기 전에 방어 버튼을 누르면 수레는 사라지고 나기나타를 일정 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나기나타는 일본도보다 리치가 길어서 매우 쓸만한 무기다. 이 나기나타는 원래 원작만화의 수레에 숨겨놓은 조립식 무기로, 손잡이 두개를 뽑아서 하나로 연결하고 유모차 안쪽에 숨겨진 날을 끝부분에 끼우면 나기나타가 된다. 이것 외에도 원작만화는 수레 앞부분에 방탄용 방패가 내장되어 있고 양 옆엔 수리검을 연사할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이건 게임에서 구현되지 않았다.[8] 원작재현이 완전히 동떨어진 부분이다. 원작 주인공은 수영의 명수이고, 급류에서 물에 빠진 아들도 구해낼 정도의 수영실력인데 게임상에선 이상하게 잔잔한 물에만 빠져도 죽는다.[9] 각 번의 사활이 달린 문제에서 불리한 쪽은 호송중인 죄인(또는 증인)을 없애버리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중간에 습격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보호하는 형리 공무원을 붙이는 것이다.[10] 원작에서는 투척용 단검을 사용하는데 게임에서 던지는 검은 단검이라고 하기에는 꽤 긴 편이다.[11] 야규 레츠도는 정실부인이 3인이고 첩이 1명 있는데, 첩의 자식으로 1남 1녀가 있으며 그 중 여동생이다.[12] 17권 64화에서 처음 등장하며 18권 67화 마지막 남은 오빠를 주인공에게 잃고 이후 22권 79화까지 시간이 흐르는 사이 야규 레츠도에게 수련받고 암살에 나선다.[13] 야규 레츠도가 주인공의 수구류를 깨뜨리기 위해 개발한 검법으로 18~22권 스토리 동안 사야카에게 훈련시켰다. 하늘 높이 내던진 단검이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 머리에 정확히 떨어지는 것은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하지만, 현실성은 말아먹고 매번 남두인간포탄 급으로 목표물에 정확하게 떨어진다.[14] 전투 직전 사야카가 주인공의 아들을 우연히 만나 가족애와 인간적인 친밀감을 느낀 것을 이용해 아들을 방패로 쓴 비겁한 수법이었다.[15] 이전에는 왜장이라고 나오지만 정말로 장수인지는 불명. 다만 성이 무려 마쓰다이라(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구성이 마쓰다이라이다.)인 걸 보면 정말로 다이묘일 지도.[16] 1만 6천석(= 대대장급.)의 번주라서 다이묘 중에서는 막강한 세력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 야규와 막부에 무조건 복종해야만 하는 상황이다.[17] 수구류는 물속에서 싸울때를 가정하고 만들어진 해전용 검술이다. 즉 물 속에서 최대의 위력을 발휘하는 것.[18] 원래는 작은 사슬 양쪽에 작은 쇳덩어리를 달아놓은 형태로 손 안에 감춰뒀다가 기습적으로 상대를 타격하는 암기이다. 가볍지만 위력은 상당해서 사람 두개골을 박살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19] 입힌 대미지와 상관없이 시전한다.[20] 3일간 손대지 않는다고 레츠도가 공공연하게 약속해 놓고 비겁하게 주인공이 돌아서는 순간 그자리에서 기습했는데, 대결 도중 칼을 놓친 주인공이 자기 몸에 맞은 화살을 뽑아 레츠도의 왼쪽 눈을 찔러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