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인물은 그의 애인.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타가와 타쿠로/트레버 디볼.연방의 참모차관. 퀘스 파라야의 아버지이다.
이름인 아데나워는 구 서독 및 현 독일의 초대 총리인 콘라트 아데나워의 성씨에서 따왔다.
2. 상세
퀘스 파라야의 아버지로 네오지온과의 화평조약을 맺기 위해 론데니온으로 향하는 길에 내연녀 캐서린과 딸 퀘스를 데려갔다. 그러나 캐시는 퀘스와 같이 우주에 올라갈 바에야 지구에서 얼어 죽는 것이 낫다며 거부했다. 이때 자신의 권력을 앞세워서 새치기를 하면서 셔틀에 남은 자리를 뺏아갔는데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이 바로 브라이트 노아의 가족인 미라이, 하사웨이, 체밍이었다. 그리고 캐시의 자리가 비게 되자 아데나워는 미라이가 제출한 신임장의 출처를 물었고, 존 바우어의 명의라는 걸 알게 되자 캐시의 자리에 한 명을 태워달라고 하여 하사웨이 노아가 타게 된다. 매표소 직원한테 하여튼 정치꾼들은 다 이렇다며 뒷담화로 까인 건 덤.그러나 셔틀이 론도 벨과 네오지온의 전투에 휘말리면서 라 카이람에 구조되고, 그 뒤 샤아와의 협상에 임한다. 그 자리에 동석한 캄란 블룸의 정보를 받은 브라이트의 반발에도 "액시즈를 판 돈으로 복지예산을 늘릴 수 있다"며 태평한 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애초에 액시즈 낙하 + 핵폭발 콤보로 지구를 박살낼 생각이었던 샤아에게 액시즈만 넘겨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샤아에게 기만당해서 루나2에서 무장해제를 기다리던 중 네오지온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타고 있던 크랍급 클램프의 함교에서 딸인 퀘스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만다.
아내가 있는데도 딸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내연녀 캐서린을 데리고 다녔고, 퀘스가 가출해서 인도에서 정신 수행을 하고 있었을 때도 현지 경찰을 동원해서 강제로 퀘스를 데려갔다. [1] 딸을 대하는 태도 역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속물스러운 면을 보이는 등, 결코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라사에서 우주군을 지휘하던 관료임에도 마지막까지 샤아의 기만을 눈치채지 못했고, 클램프의 함장 앞에서도 무책임한 낙관론[2]을 늘어놓는 등, 연방 관료들의 해이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던 인물.
[1]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퀘스와 있던 사람들이 죄다 경찰에게 사살당하는 묘사가 있다.[2] 네오지온을 옹호하는 말을 듣고 반쯤 비꼬는 투로 "그럼 이제 우리는 뭘로 먹고 삽니까?"라고 묻자 "바다엔 쓰레기가 산더미같이 있어."라는 말을 뱉었다. 이에 대한 클램프 함장의 반응은 그야말로 '내 주먹이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