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씨나인 스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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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OOP 스타대학교 & 스타동아리 씨나인 : 스타부의 역사를 정리한 문서.2. 역사
2.1. 씨나인 : 스타부 시즌 1 [2024.03.06. ~ 2024.12.12.]
1월 6일의 씨나인(스타부) 동아리 해체 이후 엑셀판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 잘나가고 있었지만, 자신이 스타판을 이탈해 있는 동안 스타대학판의 주도권을 거머쥔 시조새가 추진해 성황 중이던 대학/동아리 정규리그 큐센배 JPL을 보며, 과거 자신의 스타 크루 중 가장 잘나갔던 철기대학교 시절에도 이루지 못한 대회 우승에의 욕망에 다시금 눈뜨게 되었으며, 마침 엑셀판 성공으로 재정적 여유도 생긴 상황이었기에 스타판 회귀본능에 따라 당연하다는 듯이 복귀하게 되었는데, 특히 며칠 전인 3월 2일에 캄성여대가 해체되면서 매물들이 등장하자 이 기회를 잡고자 복귀가 가속화되었다.구(舊) 씨나인 때부터 계속 함께 해 온 김윤중, 짭호가 그대로 합류했으며, 철구의 스타판 복귀시 함께하기로 이미 약속했던 박재혁이 제자 카히리를 데리고 DnA에서 이적해 총장을 맡았다. 그리고 캄성여대 출신 매물을 공략해 과거 철기빵 시절 잠시 함께 했던 림예이를 영입했으며, 인기 여캠 나무늘봉순까지 영입하는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저티어 영입에서는 매물 고갈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결국 철기중대 출신이자 오랫동안 스타를 쉬고 있던 만다, 석사관-늪지대 출신으로 역시 스타를 오래 쉰 연블비, DP 출신의 억타(...)테란 연수a, 마지막으로 얼마 전 염보성에 의해 YB에서 퇴출되었던 짱다를 과감하게(?) 영입해 어떻게든 수리해서 경기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멤버를 모은 후 2024년 3월 10일, 창단식을 가졌다.
팬들은 만다와 짱다를 묶어서 '쌍다', 거기에 연수a를 더해 함께 묶어서 '쌍다수(
이후 김성대까지 영입했는데, 이로써 옛 철기중대(철구), 캄성여대(김성대), CP(박재혁), 점문예대(김윤중), 아마대(짭호) 등 5개 대학 전직 수장들이 한 팀에 모이게 되었다.
메이저 대학이기에 설립과 동시에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시조새와 대학/동아리 만장일치 동의를 얻어 큐센배 JPL 리그에 중간 합류하게 되었으며 오프라인 결승진출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내걸었다. 하지만 첫 경기들이었던 3월 16일의 더블헤더에서 보신대, 흑카데미에게 모두 패하며 리그 순위표의 맨 밑바닥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특히 보신대에게 0:4의 대패를 당했는데, 과거 철기대 시절인 23년 11월, 아프리카 멸망전에서 보신대에게 0:5의 치욕을 안기며 정중만을 실어증 환자로 만든 사건의 복수를 제대로 당하게 되었다.
3월 27일, 케이대와의 경기에서도 0:4 대패를 당했는데, 케이가 엑셀계 라이벌이기도 했고 마침 케이대가 최근 급격히 흔들리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승리할 거라고 기대했으나 또 패배하고 말았다. 4월 중순 현재 0봉패(소위 대떡패)를 경험한 팀은 씨나인과 할없녀, 흑카데미 이 3팀인 상황인데, 두 번이나 0봉패를 당한 팀은 씨나인이 유일하다.
4월 7일, NASA를 4:3으로 누르고 씨나인 대학대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아쉽게 꼴찌탈출에는 실패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그동안 대학대전 커리어 6전 전패를 기록하던 짱다가 드디어 에결에서 자신의 첫 승을 기록하는 등, 의미있었던 승리.
이때까지 스타대학판 펀딩의 기본이었던 대결이 방식 외에도, '배민 쿠폰 뿌리기 & 역팬 & 배당률 조합' 등 사행성 요소를 차용한 도전미션 방식으로 매 경기 큰 액수의 펀딩을 유치하고 있다. 이 방식을 대학대전 뿐만이 아니라 CK에도 적용해 큰 수익을 올리는 데 성공하고 있는데, 이후 이 돈잔치를 주시하던 김택용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4월 10일) 이어서 4월 13일에는 스타대학판을 첫 경험하는 전태양과, 잠시 MOO 엔터테인먼트에 몸담았다가 스타에 미련을 느끼고 돌아온 이유란을 영입하며 전력강화에 성공했다.
이후 철구는 6월 중순의 JPL 종료 이후 새로운 스타 대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월 17일, JSA와의 대결에서 2:4로 패하며 사실상 JPL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승기를 완전히 잡은 상황에서 상대방 럴커 확인까지 했지만 뇌정지로 옵저버를 생산하지 않고 버티다 멸망하며 자신이 왜 스타대학 역사상 최악의 학생인지 증명한 짱다의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철구 역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하며 상대인 왜냐맨에게 '설거지' 등의 채팅 조롱을 받는 대굴욕을 당하고 말았는데, 이들이 승리했다면 4:0으로 끝났을 경기였기에 김택용도 이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승리미션으로 85만개라는 역대급 별풍선이 걸린 경기였기에 씨나인의 허탈감은 더욱 컸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탈락이라 철구 역시 모든 걸 내려놓은 모습이었으나 남은 4경기 전승시[1] 산술적으로는 일말의 희망이 있다는 걸 깨닫고는 일단 계속 몰입감을 유지해보기로 했다.
JPL 호성적을 위해 날마다 열심히 노력해왔던 박재혁은,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는 몇몇 학생들의 저조한 수준으로 인한 한계감을 드러냈으며, JPL 종료 후 성적 부진자들을 정리하고 새롭게 나올 매물들로 정예 멤버를 꾸려서 다음 대회(철구 주최)에 제대로 도전할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그때도 성적을 못 낸다면 총장직에서 사퇴할 뜻을 내비쳤다.
4월 23일, 학생회장 카히리가 퇴학당했다. 최근 박재혁에게 보인 태도논란, 방송 중의 부적절한 발언, 저조한 성적(씨나인 입학 후 1승 4패), 대체재 나무늘봉순의 존재 등 여러 요인이 겹친 것으로 추정. 4월 29일에는 묵섭대를 4:1로 대파하며 JPL 2승째이자 씨나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된 압승을 거두었으며, 실낱같은 플옵진출 가능성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5월 1일부터 아프리카 측의 사행성 행위 제재[2]로 인해 도전미션에 배민&역팬&배당률 등을 적용할 수 없게 되었다.
5월 12일, 늪지대를 4:3으로 꺾고 매우 실낱같은 플옵진출 확률을 이어나갔다. 사행성 행위 금지 정책의 영향인지 지난 경기들에 비해 도전미션 펀딩액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5월 21일, 유스 4명(2라니, 깅소금, 다움v, 소냥이[3])을 영입했고 24일에는 석사관-JSA 출신으로 최근 정중만배 5티어 대회에서 우승한 빵리나를 영입했다.
5월 26일, 하두링의 할없녀를 4:0으로 완파했다. 이제 플옵 진출 가능 경우의 수는 오직 하나.[4] 그리고 이날 승리한 림예이는 개인 다승 순위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마지막 YB전에서 우리밍에게 승리하면 오랫동안 1위를 수성하던 우리밍을 끌어내리고 단독 1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또한 짱다는 개인 다승부문 1위를 정조준하던 김무아를 물리치며 김무아의 야심을 좌절시켰다. 이후 5월 31일, 케이대가 보신대에게 승리하며 단 하나의 가능성마저 사라진 씨나인은 플옵 탈락을 확정지었다.
6월 2일에 벌어진 YB와의 JPL 최종전에서 연이은 실책을 저지르며 그만 0:4로 압살당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실패했으며 씨나인 전원이 YB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했다. 개인 다승왕을 노렸던 림예이는 우리밍에게 무기력하게 압살당했고, 자신을 YB에서 퇴출시킨 염보성에게 보란 듯이 설욕하고자 했던 짱다 역시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주하랑에게 무릎을 꿇으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씨나인은 상대적 존재감이 떨어지던 6티어 연블비를 권고 자퇴시키며 리빌딩의 스타트를 끊었는데, 짱다 역시 자퇴시키려 했으나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음을 직감한 짱다가 눈물을 흘리며 버티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짱다에 대한 처분은 조금 미뤄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무늘봉순, 이유란, 림예이의 3명은 보호 선수로 묶었다. 이후 구보라[5], 모꿀몬, 구루미, 그리고 ASL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김민철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후 할없녀의 촉망받는 유스였던 8티어 남수댕 영입을 끝으로 씨나인의 리빌딩이 일단락되었다. 3개월 전의 약체 씨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 호화 멤버진 구성에 성공했으며, 이로써 이번 여름에 철구 자신이 주최할 대회 우승을 거침없이 노릴 수 있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 순조로운 리빌딩은 씨나인의 JPL 플옵진출 실패에 힘입은 바가 컸는데, JPL 플레이오프 시즌인 6월에 접어들어 아프리카 엑셀판 거물들인 김인호, 박퍼니 등이 엑셀 머니를 앞세워 스타판에 신규 진입하며 대학판의 지축을 크게 흔들었기 때문이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FA 인기 매물들을 대량 흡수하기 직전의 절묘한 타이밍에 씨나인이 원하는 멤버들을 선점해 팀을 재정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시기적인 행운에 기인한 바가 컸다. 미래 지향적 측면에서 볼 때, 대회 탈락이 오히려 도움이 된 셈.
6월 21일, 2대 학생회장으로 모꿀몬이 당선되었다. 메이저 대학 학생회장답게 매달 씨나인 컨텐츠 지원용 별풍선 10만개 사용권한이 주어지며, 매달 개인 스폰대결비로 별풍선 3만개가 지원된다.
이후 JPL 다승 3위에 빛나는 링고(6티어)와 왜냐맨이라는 두 JSA 출신들을 추가 영입하며 대회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 중 정경두의 코칭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영입한 왜냐맨은 지난 4월 17일의 JPL 경기에서 철구를 격파하고 '설거지'라고 조롱했던 적이 있었기에 묘한 상황.
이렇게 호화 군단으로 새롭게 태어난 '우승 후보' 씨나인을 거느리게 된 철구는, 최근 등장해 지각변동을 일으키던 엑셀판 라이벌 김인호의 신생대학 '이노레이블 스타부'를 응징하기로 마음먹고 6월 28일에 이들과 대학대전에서 격돌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의 위용을 보이기는커녕 1:5로 잔인하게 짓밟히며 그야말로 대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씨나인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철구는 키보드를 부수며 격노했는데, 전패를 기록한 프로토스 라인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되었으며, 이제 막 영입된 왜냐맨이 앞으로 정경두를 도와 얼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상황. 철구는 이날의 패배에 일조한 짱다를 퇴출시키지 않고 궤변으로 계속 감싸려 했기에 팬들과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마지못해 짱다를 분노한 민심에 제물로 바치며 퇴학시킬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스타 커리어 종착역이 가다왔음을 예감한 짱다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철구와 작별했다. 한편 작년의 아프리카 멸망전 당시에 부진으로 철구에게 스접 권유 등의 모욕을 당하며 철기대에서 퇴출되었던 마우낭은 그 충격으로 인한 장기 공백을 뒤로 하고 이노레이블 스타부로 돌아와 이날 보란 듯이 짱다를 격파하고 철구에게 비수를 꽂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7월 6일, 기뉴다의 장독대와의 대학대전에서 5:4로 신승했다. 최근 아프리카TV 주최 오로나민 C그니처 시즌3 에서 옛 동료 기뉴다와 대결해 최고의 굴욕을 선사하며 기뉴다를 마구 짓밟았던 철구는 이번에도 완벽하게 승리해 기뉴다를 지옥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선언했으나 하마터면 철구 자신이 지옥으로 갈 뻔했는데, 기뉴다와의 리턴매치에서 철구가 패배하는 등,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장독대 최도랑이 역대급 최악의 경기력으로 림예이에게 역전패하며 만들어진 스노우볼 덕에 내리 3연승을 찍고 5:4로 역전승하며 웃음거리가 될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지 않았으며 7월 대회 우승에 대한 의문 부호는 여전한 상황.
7월 11일, 이노레이블 스타부와 미니 대학대전에서 다시 맞붙었으나 설욕은커녕 2:4로 또 짓밟히고 말았다.
드디어 다가온 7월 17일의 씨나인배 스타대학리그 조지명식에서, 총장 박재혁은 참가 팀 인기 투표 상위 시드권 자격으로 호기롭게 패션스타를 지목했다. 사실상 제대로 된 교육 커리큘럼이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단지 ck를 위한 소모임 정도로만 인식되던 패션스타의 수장 아라미는 대회 참가조건 충족을 위해 여기저기서 인원을 급하게 긁어모을 수밖에 없었기에 당연히 팀 전력, 응집력에 있어서 15개 참가팀 중 단연 꼴찌로 취급받았고 씨나인의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패션스타 정도는 가볍게 압살하고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려 했으나, 7월 23일의 대결에서 패션스타에게 1:4로 충격적 대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실력이 베일에 싸여 있던 빨무 출신의 흥실이, 이제 플레이어로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는 수준이라 평가받던 옆집뽀누나, 그리고 억타 한량으로 평가받던 금사자 아라미 등에게 여지없이 패했으며, 소위 '레알 마드리드'에 비견되던 호화 교수진의 전략은 상대적으로 매우 초라했던 패션스타 코치진의 날카로운 빌드 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패배에 충격을 받은 박재혁은 경기 후 분노와 당혹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머리를 감싸쥐며 비틀거리다가 제대로 상황 수습도 하지 못한 채 조기 방종해 버렸으며, 경기 중계를 맡았기에 제대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던 철구 역시 경기 후 여러 가지 불만을 표출했는데, 씨나인의 강력한 3티어인 나무늘봉순을 활용할 수 없는 상대인 패션스타를 선택한 박재혁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고, 엔트리와 경기 빌드를 컨펌한 박재혁의 선택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으며, 패배한 링고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를 두고도 박재혁과 의견 차이를 보이는 등, 결국 수뇌부 분열의 씨앗이 표면화되고 말았다. 철구의 팬들 역시 박재혁을 집단 린치하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중. 이렇게 팀이 탈락 위기에 처하자 다급해진 철구는 다음 대결인 소림사전을 앞두고 자신이 직접 저그반 교육에 뛰어들어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소림사를 4:2로 격파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마지막 상대는 씨나인을 두 번 연속 짓밟았던 이노레이블 스타부로, 패한다면 대회 광탈 확정.
하지만 8월 2일, 이노레이블 스타부를 4:0으로 완벽하게 짓밟으며 이제껏 당했던 수모를 모두 되갚는데 성공했고, 조별 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며 전적 동률이었던 소림사를 득실차로 제치고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필 이날 특별 해설로 소림사의 수장 이소룡이 함께한 상황이었기에, 이소룡의 좌절을 바로 옆에서 확인한 철구의 만족감은 배가 되었으며 박재혁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씨나인전 패배의 충격으로 김인호가 8월 4일에 이노레이블 스타부 전체 FA를 선언해버렸기에(해체는 X) 씨나인으로서는 이보다 좋은 설욕이 없게 된 셈.
8월 11일, 흑카데미를 5:2로 완파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5:0으로 승리할 수도 있었으나 믿었던 구보라가 4티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매우 유리했던 상황을 망치며 대패했고 모꿀몬 역시 전태양이 설계한 완벽한 빌드 덕에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역시나 모꿀몬다운 심각한 기본기와 상황 판단력을 노출하며 우힝이에게 완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모꿀몬은 두 번째 핀볼 당첨 경기에선 그나마 제정신을 차리고 우힝이에게 설욕하며 셀프 세탁에 성공했지만, 구보라는 그야말로 민심이 최악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김성대는 티어 대비 최악의 경기력이라 평했으며, 격노한 박재혁은 구보라 스접까지 언급했으며, 구보라 퇴학을 요구하는 씨나인 팬들이 매우 많았다. 한편 링고는 자신의 최고 장점인 완벽한 빌드 수행력을 여지없이 뽐내며 승리하고 김택용의 칭찬까지 받는 등, 자신이 왜 JPL 다승 3위 출신인지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4강 상대는 대학 대회 4회 연속 결승진출을 노리는 JSA. JPL 종료 이후 중저티어 리빌딩 실패로 이후 몰락이 예상되던 JSA가 오히려 '괴수'라고 불리던 그 약체 중저티어들[6]의 활약에 힘입어 4강까지 올라오는 등 만만치 않은 기세를 자랑하는 상황이지만, 철구는 자신의 스타 대학 커리어 첫 결승 진출에 강한 자신감을 표하며 씨나인 팬들에게 빨리 오프라인 결승 티켓과 교통편 등을 예매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소냥이는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가지고 와서 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8월 15일의 4강전에서 JSA를 5:2로 격파하며 드디어 철구의 첫 결승 진출이 이루어졌다. 링고는 연수a의 연속 벌처 드랍과 마인 공격에 정신없이 휘둘리며 자신이 뽐내는 빌드 수행에 큰 차질을 겪으며 기본기를 시험받는 상황에 놓였으나 이후 상황을 안정시키고 서서히 연수a를 압박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림예이는 형편없는 뮤짤 실력을 감안하지 않은 김성대표 빌드로 인해 큰 낭패를 보며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절묘하게 상황을 역전시키며 햇살을 완파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김택용은 절묘한 초반 2게이트 질럿과 프로브 연합 공격으로 조일장을 초살시키며 4강 대결을 마무리, 자신이 왜 택신인지를 보여주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는데, 충격을 받은 조일장은 멘탈이 붕괴되며 이후 일시 휴방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날도 소냥이는 네잎 클로버를 가지고 팀을 응원했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철구는 다시금 영웅 의식이 발동하며 결승에서 상대할 '섭이대 패배의 화신' 미동미동을 박살내고 본인이 직접 우승을 견인하며 화려하게 왕좌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한껏 드러냈다. 대학 대회 우승 7전 8기[7] 스토리를 완성하려는 철구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인지, 아니면 최약체로서 결승에 올라 감동의 우승 동화를 쓰려고 하는 '섭스터시티' 섭이대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인지 큰 관심이 몰리는 상황.
운명의 결승날인 8월 18일, 첫 주자로 자신만만하게 나선 철구는 평소 자신의 플레이를 넘어선 빠르고 화려한 플레이로 해설진의 감탄을 이끌어내며 미동미동을 벼랑 끝으로 몰았으나 이후 갑자기 집중력이 저하되며 그만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숱한 좌절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이었지만, 이후 이를 떨쳐내고 3연승을 내리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씨나인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모꿀몬은 전태양이 지시한 상대 본진 몰래 팩토리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자신의 지긋지긋한 큰 경기 악몽 징크스를 떨쳐냈고, 남수댕 역시 앞마당이 파괴되며 본진으로의 활동 반경 축소가 강제된 상황에서 커세어로 계속해서 상대의 오버로드를 잔인하게 사냥하며 어떻게든 시간을 끌었고 결국 캐리어로 상대를 얼어붙게 만들며 승리를 쟁취했다. 3:1이 된 상황에서 다음 주자는 김택용의 제 1검이라 불리는 필승 카드 링고였기에 씨나인 벤치에는 안도의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고 철구는 이제 우승자 인터뷰를 어떻게 멋지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우승컵이 점점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너무 성급히 승리감에 도취됐기 때문이었을까, 혹은 이날 소냥이의 네잎 클로버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8], 아니면 부르지도 않았던 짱다가 찾아와 관중석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이때부터 승리의 신이 씨나인을 버리기 시작했다. JPL과 이번 대회를 거치며 승승장구, 어깨가 올라갈 대로 올라간 링고는 상대인 나린을 향해 엄청나게 거만한 도발 멘트를 던지며 경기에 임했고, 나린의 연속된 오버로드 폭탄 드랍을 가볍게 막아내며 승리 직전까지 갔으나 갑자기 무엇에 씌였는지 앞마당에 드랍된 럴커 1기와 히드라 2기의 소수 공격에 대처는커녕 멍하니 바라만 보다 앞마당 일꾼 20킬을 당하며 졸지에 주작급으로 전멸, 그와 동시에 본진 폭탄드랍 저지에도 실패하며 본진 일꾼 역시 전멸, 이후 나린에게 밀봉당하며 그대로 패배하고 말았다. 정경두마저 구성훈에게 완패하며 3:3 원점으로 돌아가자 철구의 모습에선 다급함이 여실히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벤치에서 안절부절하다 갑자기 혼자 무언가 기도를 했다가 다시 자신의 딸 연지를 옆에 앉히고 기도를 하는 등, 자신을 외면하려는 승리의 신의 손을 낚아채고 분위기를 되돌리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런 간절한 기원도 헛되게, 핀볼 당첨 경기에 나온 모꿀몬은 이번에도 전태양의 지시에 따라 초반 교묘한 바이오닉 불꽃 러시를 성공시키는가 했으나 절묘한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방실이의 저글링 한 기에게 모든 계획이 들통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운이 너무나 따르지 않았던 상황. 그리고 3:4 매치포인트에 몰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또다시 정경두 vs 구성훈 매치가 당첨되자 이제 절망과 개탄의 한숨이 씨나인 벤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철구는 머리까지 감싸쥐며 이 지독한 불운의 재완성에서 탈출하려 마지막까지 몸부림을 쳐보았으나 결국 정경두가 또 완패하며 모든 것이 일장춘몽으로 끝나고 말았다. 패승승승패패패패. 우승 8번 도전에 8번 모두 실패.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가장 화려하게 대관식을 치러야 했지만 이제 '섭스터시티'의 동화를 자신의 손으로 완성시키며 대학 대전 역사상 최고 이변의 조연으로 전락하게 된 철구에게 이제 '무관의 제왕', '무관구'라는 굴욕적인 칭호들이 따라붙게 된 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굴욕은 이게 끝이 아니었으니, 대회 주최자 자격으로 자신이 직접 섭이대에게 우승 상금을 전달하고 기뻐 날뛰는 그들 가운데서 억지 함박 웃음을 지으며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사진처럼 기념 촬영까지 하고 만 것이다. 이렇게 충격적 결말로 끝나버린 이 대회는 결국 씨나인에게 있어 섭이대의 기적 동화와 완전히 대비되는 잔혹 동화가 되고 말았다.
8월 27일, 만다가 퇴학당했다. 사람들로 하여금 씨나인 엑셀 방송에 직접 별풍선을 쏘지 말고 자신을 통해서 쏘도록 유도[9]하는 방송 컨텐츠를 시도하다 들통난 것. 이런 컨텐츠가 실제 진행이 되면 철구의 수익에 직접적 타격이 가는 것[10] 과 동시에 엑셀 직급전의 순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11] 자신과 상관없는 엑셀부에 영향을 미치려 한 이 무모한 행동이 일으킨 파문은 실로 컸는데, 이로 인해 씨나인 산하의 스타부와 엑셀부 간의 적대 의식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김윤중이 즉시 만다를 저지하며 진행을 중단시켰고, 부총장 김성대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는 사실상 만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 컨텐츠 과정에서 발생할 별풍선 수익을 노렸다는 점과 엑셀 큰 손들이 자신의 방송에 유입되는 효과를 덩달아 기대했던 점 등이 명백해 보였음에도 만다는 이를 극구 부정하며 솔직하지 못한 태도로 나왔고, 이에 분노한 박재혁은 총장 권한으로 만다를 즉시 퇴학시켰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뉘우치는 태도를 보였다면 박재혁과 철구 모두 한 번의 기회를 줄 생각이 있었지만 만다 스스로가 그 기회를 차버렸다. 이미 JPL 기간에 일어났던 드릉드릉 발언 사건, 씨나인 엑셀부 여름방학 계획 스포일러 사건[12] 등으로 찍혀 있던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벌어지자 더 이상 씨나인에서 만다의 자리는 없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분노한 씨나인 팬들이 더 이상 만다를 용납하지 않았다.
이로써 씨나인 스타부 2기 초기 멤버들이었던 '삼다수' 3명(만다, 짱다, 연수a)이 모두 퇴장한 것처럼 보였지만 8월 29일에 쇼킹한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철구와 박재혁이 짱다를 전격 복귀시킨 것이다. 이로 인해 씨나인은 큰 비난을 받고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지난 씨나인배 대회를 앞두고 필패카드였던 짱다를 일부러 내보냈다가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고 나서 슬그머니 복귀시키는 모양새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당시 짱다는 씨나인의 유일한 7티어였기에 대회에 출전했다면 마우낭(이노대), 엔돌핀(소림사) 등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결국 씨나인은 조별 리그에서 광탈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김택용이 짱다 퇴학 후 왠지 씨나인이 더욱 강해진 것처럼 느껴진다는 발언을 했을 정도로, 짱다를 내보냄으로써 씨나인이 얻은 이득은 컸기에, 짱다 복귀를 바라보는 타 스타 대학 팬들의 분노와 조롱은 클 수밖에 없었다. 과거 씨나인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짱다를 눈물의 제물로 던지고 완전히 이별하는 것처럼 보였던 건 다 눈속임일 뿐이었고, 실은 이 모든 것이 철구와 박재혁의 계획적 행동이 아닌가 여기는 여론이 많아진 상황.
이후 9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 동안 씨나인 산하 스타부와 엑셀부 간의 교류 합방 컨텐츠가 이어졌다. 엑셀부 팀원들이 스타부에게 스타를 배워 '엑셀부 스타대회'를 열기도 했고, 스타부가 엑셀부에게 춤을 배우고 합동 엑셀 방송을 하는 등, 스타에 잘 집중하기 어려운 바쁜 스케줄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부동의 ELO 랭킹 꼴찌이자 몰락한 왕년의 챔피언 YB를 처리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9월 15일의 대학대전에서 YB를 5:1로 압살해버린 것이다. 철구와 그 팬들이 너무 싱겁다고 평했을 정도로 일방적인 압승이었다. 모꿀몬이 '염파공작원'의 모습을 보이며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양양에게 패하고 철구에게 도저히 3티어의 경기력이라고 볼 수 없다는 혹평을 들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을 뿐이었다. 예전 JPL 당시 우리밍에게 맥없이 압살당했던 림예이는 회심의 4드론으로 우리밍을 초살시키며 복수한 후, ELO 통합랭킹 단독 1위 등극을 기뻐했다.
2.2. 씨나인 : 스타부 시즌 2 [2024.12.12. ~ 현재]
[1] YB, 묵섭대, 할없녀, 늪지대 전에서 에결없이 전승해 승점 12점을 쓸어담아야 한다. 모두 선두권 혹은 플레이오프 가능 팀들이기에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2] <규제대상 4: 도전미션을 진행하면서 시스템과 별개로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금전이득을 제공하는 사행 행위>[3] 23년 12월 한 달 간 YB 산하 염설유치원에 몸담았었다. 그래서 짱다와는 구면.[4] 1. 마지막 경기인 YB 전에서 반드시 4:0으로 승리. 2. 묵섭대가 늪지대에게 0:4로 패해아 함. 3. 케이대가 보신대에게 패해야 함. 이 3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한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이 조건 만족 시 묵섭대와 승점, 세트 득실 차, 세트 득점 수 모두 같아지며, 승자승 규정이 있다면 묵섭대에게 이겼던 씨나인이 5위로 플옵 진출하며, 없다면 묵섭대와 진출 결정전을 벌인다.[5] 과거 철기빵에서 잠시 철구와 함께했었다.[6] 5티어 뿌리, 6티어 연수a, 7티어 선정은. 이 셋을 합쳐 '뿌연선'이라 부른다.[7] 철기중대 때 2번(조용히사라배 시즌1, 떡참배 스타대학대전), 철와대 때 2번(조용히사라배 시즌2, 철감봉남배), 철기빵 때 1번(풀발373 대회), 철기대 때 1번(2023 아프리카 멸망전), 그리고 씨나인 때 1번(큐센배 JPL), 총 7번의 도전이 모조리 실패로 돌아갔었다.[8] 소냥이가 관중석에 앉아 있기는 했다.[9] 별풍선 200개를 자신에게 주면 핀볼에 넣을 수 있는 공 1개를 준다. 1인당 공 구매 갯수 제한은 없다. 이런 식으로 모아진 모든 공을 핀볼에 한 번에 집어넣고 돌려서 당첨되는 한 사람의 명의로 이제껏 모아진 별풍선 전체(200 * 공 숫자)에서 아프리카 수수료 30%를 뺀 나머지 별풍선을 해당 당첨자가 지목하는 씨나인 엑셀 여캠 한 명에게 다 몰아서 쏜다. 단, 별풍선 10만개 이상이 모아지면 그 중 10%를 만다가 먹고 나머지 별풍선으로 상기된 내용처럼 여캠 한 명에게 몰빵한다.[10] 베스트 BJ인 만다를 통해서 쏘면 수수료 30%가 날아가지만 파트너 BJ인 철구 방송에 직접 쏘면 20%만 날아간다. 즉, 철구가 10% 손실을 보게 되는 것. 또한 10만 개 이상이 모아져 만다가 10%를 가져가면 그만큼 철구의 손해도 추가로 커지게 된다.[11] 만다를 통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각자가 원하는 여캠들에 쏘는 것과, 만다를 통해서 단 한 명의 여캠에게 몰아서 쏘는 것 간의 차이가 직급전 순위 결과의 차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고, 탈락 피해자까지 양산시킬 가능성도 명백했다.[12] 엑셀부가 방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걸 자신의 방송에서 무심코 발설해 버렸는데, 이는 엑셀부 큰 손들의 집단 분노로 이어졌고 하마터면 엑셀부 자체가 와해될 뻔한 위기를 맞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