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13:31:42

십삼구속

[ruby(십삼구속 해방,ruby=실 서틴)]── [ruby(원탁 의결 개시,ruby=디시전 스타트)]!

이것은, 살기 위한 싸움이다.
         ───승인, 케이.
이것은, 자신보다 강대한 자와의 싸움이다.
         ───승인, 베디비어.
이것은, 인도에 반하지 않는 싸움이다.
         ───승인, 가헤리스.
이것은, ■■■■■■■■■■■.[1]
         ───승인, 가레스.
이것은, 진실을 위한 싸움이다.
         ───승인, 아그라베인.
이것은, 1대1의 싸움이다.
         ───승인, 팔라메데스.
이것은, 정령과의 싸움이 아니다.
         ───승인, 랜슬롯.
이것은, 사악과의 싸움이다.
         ───승인, 모드레드.
이것은, 사욕 없는 싸움이다.
         ───승인, 갤러해드.
그리고, 이것은, 세계를 구하는 싸움이다.
         ───승인, 아서.
아서 : [ruby(십삼구속 해방,ruby=실 서틴)]── [ruby(원탁 의결 개시,ruby=디시전 스타트)]!

멀린 : 승인───
멀린 : 베디비어───
멀린 : 가레스───
멀린 : 랜슬롯───
멀린 : 모드레드───
멀린 : 갤러해드───

아서 : 이것은, 세상을 구하는 싸움이다!

멀린 : 아서───

아서 : 엑스......칼리버──────!
Fate/Grand Order에 참전한
아서 펜드래곤보구 대사

1. 개요

十三拘束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구의 기믹.

아서 펜드래곤알트리아 펜드래곤보구에 붙어있는 특수한 효과. 평소에는 보구의 위력을 제한시키고 있으며 사용자가 해방을 바라면 자동적으로 조건을 재정하고 본래의 위력을 해방시킨다.

2. 상세

세계를 구하기 위한 성검 엑스칼리버와 세계를 유지하는 닻 롱고미니아드는 본래 개인의 병장으로 쓰기엔 지나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들은 여러 긍지와 사명을 성취할 수 있을 사태에만 본래의 힘을 해방할 수 있도록 봉인을 걸어 그 힘을 제한하였다. 원탁 의결을 행하지 않고도 진명개방은 가능하지만 이 경우 위력이 크게 제한된다.

각 원탁의 기사들이 맹약을 걸어 걸린 조건은 도합 13가지. 사용자가 원탁 의결을 개시하면 그 안에 담긴 원탁 기사들의 혼의 조각이 '원탁 의결'을 개시해 서약에 맞는지를 체크하고 서약에 맞아떨어진 구속을 해제한다. 그중 과반수인 일곱이 개방되면 진정한 진명개방이 가능하다. 여섯 이하로도 보구를 해방할 수 있으나 이는 엄밀히 따지면 불완전한 진명개방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십삼구속을 해제하지 않은 진명개방에 비하면 훨씬 강력한 위력을 피로한다.

미공개된 서약은 넷으로 그중 가레스는 FGO에 참전한 아서의 보구 대사에서 해방이 확인되었으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나머지 셋은 가웨인, 트리스탄, 퍼시벌로 추정되나 보로스 등의 존재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2]

트리뷰트 판타즘 인터뷰에서 선행 공개된 서약 내용으로는 '이 전쟁이 아주 명예로운 전쟁일 것', '적이 자신보다 강대할 것'이 있다. 후자는 베디비어의 서약인 게 밝혀졌고 전자는 가헤리스의 서약을 다르게 표현한 건지 아니면 별개의 서약인지 불분명.

또한 알트리아의 인연 퀘스트에서 '함께 싸우는 자는 용사여야 할 것'이라는 서약 조건이 공개되었으나 아서의 십삼구속과 동일한지는 불분명하다. 엑스칼리버 문단 참조.

구조상 팔라메데스의 구속은 마스터가 함께 싸우는 성배전쟁의 특성상 정상적으로 해제할 수 없기에 완전 해방을 보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는 설이 있지만, 십삼구속은 과반수를 넘기면 완전 해방이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즉, 일곱 개만 풀리든 열둘이 풀리든 이미 완전 해방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 없다.

2.1. 엑스칼리버 프로토

파일:FGO-PEX1.jpg
[ruby(십삼구속 해방,ruby=실 서틴)] [ruby(원탁의결 개시,ruby=디시전 스타트)]
파일:FGO-PEX2.jpg파일:FGO-PEX3.jpg파일:FGO-PEX4.jpg
베디비어가레스랜슬롯
파일:FGO-PEX5.jpg파일:FGO-PEX6.jpg파일:FGO-PEX7.jpg
모드레드갤러헤드아서
Fate/Grand Order 인게임 영상

아서 펜드래곤이 평소에 휘두르는 엑스칼리버는 아발론으로 본래의 칼날을 둘러싸고 십삼구속을 행해 그 힘이 봉인되어 있다. 그 특성상 십삼구속 의결 상태의 엑스칼리버는 마테리얼에서 종류 등을 ???로만 표기한다.

십삼구속 의결을 통해 구속 중 반수 이하만 풀리면 불완전 해방하여 대성보구 이상의 위력을 낸다. 대길가메시전에서는 엔키에 의해 생긴 도시가 잠길 정도의 쓰나미를 개방하기 직전에 뿜어져 나오는 빛만으로도 바닷물들이 증발됐고, 진명개방할 때의 후폭풍이 반대 방향으로 되돌려 버린다.

구속이 반수 넘게 풀리면 진짜 도신을 드러내는데, 진짜 도신은 은은히 빛나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도신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다. 도신이 드러난 엑스칼리버는 완전 해방이 가능하며, 아라쉬가 간파하길 덴데라 대전구를 상대로 이길 수 있으며, 불가능은 없다고까지 평한다.

Fate/Grand Order에서 등장한 프로토 아서의 마테리얼에 따르면, 칼데아에 소환된 아서의 엑스칼리버는 기본적으로 베디비어의 구속인 "자신보다 강대한 자와의 싸움이어야 한다."는 거대한 자와의 결전이 상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해제된 상태라고 한다. 마테리얼에서 구속을 전부 다 해제하지 않았다는 언급답게 인게임에서의 구속은 최대 6개만 풀린다.

2.2. 롱고미니아드

파일:디시전.jpg
유사 인격 정지. 마력 수집률 규정치를 돌파. 제2단계 한정 해제 개시.

[ruby(십삼구속 해방,ruby=실 서틴)]── [ruby(원탁 의결 개시,ruby=디시전 스타트)]

이것은 정령과의 싸움이 아니다, 승인
이것은 자신보다 강대한 자와의 싸움이다, 승인
이것은 살기 위한 싸움이다, 승인
이것은 인도에 반하지 않는 싸움이다, 승인
이것은 진실을 위한 싸움이다, 승인
제3단계 한정 해제 개시.

[ruby(널 위한 무덤을 판다,ruby=Grave for you)]
오랜 신비여, 죽어 없어져라
달콤한 의문이여, 모조리 무로 돌아가라!
성창! 발묘!

[ruby(세상 끝에서 빛나는 창,ruby=롱고미니아드)]!!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드 제3구속 한정 해제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롱고미니아드 또한 '세계를 구하는 별의 성검'과 동일한 십삼구속으로 그 힘이 봉인되어 있다. 본래 이 창은 세계를 유지하는 닻의 그림자이나 십삼구속에 의해 창이라는 보구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3]

마찬가지로 원탁 의결을 행해 과반수가 개방되면 진정한 진명개방이 가능하며, 이 경우 랭크와 종류가 A++ 대성보구에서 다른 것으로 변모한다. 다만 원탁 의결을 행할 시 그 위력이 지나치게 높아 5구속만 해제됐음에도 봉인예장 애드에 과부하가 걸려 한동안 제대로 기동되지 않았을 정도.

랜서 알트리아 [얼터]의 경우, 인연 대사 왈 진명개방할 때만 의결로 해제하는 게 아니라 상시 해제하고 다니는 모양. 근데 EX가 아니다

사건부 용어 사전에서 밝혀지길, 성창이 성검에 걸린 십삼구속을 보고 「아름답다」고 감탄하여 스스로에게도 건 것이라고 한다.

2.3. 엑스칼리버?

알트리아: 제 성검은, 그…… 여러 가지로 복잡한 구조의 물건이라서요. 예를 들면, 마음이 선한 자에게 휘둘러서는 안 됩니다. 또한 정령에게 휘둘러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맹약이 걸려있어서, 맹약을 어기면 그만큼 마력 방출이 줄어듭니다.
마슈: 드레스 코드 같은 것인 건가요? 그러면 세이버 씨의 성검은 지금까지 100% 개방된 적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알트리아: 네. 모든 맹약이 개방된 일격은, 그야말로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맹약을 줄여서 전력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Fate/Grand Order 알트리아 펜드래곤 막간의 이야기 '성검각성'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엑스칼리버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여러 가지 맹약이 걸려있는데 이를 어기면 그만큼 마력 방출이 줄어든다. Grand Order에서 소환된 당시에는 "함께 싸우는 자는 용자여야만 한다"는 계약이 클리어되지 않아 랭크가 A까지 떨어졌다. 모든 맹약이 개방된 일격은 그야말로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함께 싸우는 자가 용사여야 한다는 맹약은 육체의 강함이 아니라 자신보다 강한 자에게 맞설 용기를 지녔는지를 조건으로 따진다. 그리고 '함께 싸우는 자'는 옆에서 협공하는 상대가 아니라 마스터와 서번트 관계처럼 같은 진영인 정도로도 된다. 그런데 상기했듯 팔라메데스의 맹약은 "1 : 1의 싸움이어야 한다"라는 조건이므로 상충되는 면이 있다.[4]

이러한 맹약의 면면을 보면 알트리아의 엑스칼리버 또한 십삼구속이 걸려있는 것 아닌가 하는 해석이 있다.

사실 해당 인연 퀘스트 이외에는 성검의 맹약은 단 한 번 언급된 적조차 없다. FGO에서 청밥이 메인 스토리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니 저 단 몇 줄짜리 언급 외에는 설정을 엿볼 구석이 없다. 그래도 사건부에서 롱고미니어드의 십삼구속이 성검의 십삼구속을 아름답다고 여겨 스스로 걸었다는 설정이므로, 알트리아의 엑스칼리버에도 십삼구속이 걸려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물론 Fate/stay nightFate/Zero 시절에는 언급이 없던 설정이지만, 메타적인 측면에서 생각하면 그 이후에 생긴 설정이라 이전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알트리아는 프로토처럼 아발론을 봉인의 매체로 삼지도 못했고, 프로토처럼 구속이 7개 풀리면 바로 대외적 위력을 내는 게 아니라 일곱 맹약 이후에도 맹약이 개방될수록 위력이 상승한다는 뉘앙스로 서술된다. 거기에 마테리얼에서는 "외적이 출현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고 되어있기에 알트리아의 엑스칼리버는 대외적 위력을 십삼구속과 별개로 봉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알트리아의 이러한 '맹약'이 십삼구속과 동일한지, 설사 조건이 동일하다 해도 그 위력이나 특성까지 동일한지는 불분명하다. 십삼구속의 하위 호환인 이중구속을 가진 성창 롱기누스를 다루는 퍼시벌의 마테리얼에서는 십삼구속에 대해 이야기할 때 "롱고미니아드와 '이세계의 기사왕'의 성검"이라고 굳이 따로 분리해서 이야기한다.

3. 기타

원탁의 기사 멤버는 지속적으로 변했기에 이 점이 어떻게 적용될지 불확실하다. 원탁에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가레스가 원탁 의결에 참가한 걸 보면 십삼구속이 상당히 후기 원탁 시기에 채워졌거나, 혹은 멤버 교체 시 차기 멤버의 의결로 덧씌워진다거나 할 가능성도 있다.

퍼시벌의 보구인 성창 롱기누스는 십삼구속의 마이너판인 이중구속이 걸려있다. 해당 구속을 건 것은 롱기누스의 이전 주인인 베이린과 성배의 담당자 갤러해드.


[1] 유일하게 미공개 상태다.[2] FGO 2부 6장에서의 트리스탄의 언급에서 '원탁의 기사 1~13석(랜슬롯, 가웨인, 트리스탄, 퍼시벌, 케이, 베디비어, 가헤리스, 가레스, 아그라베인, 팔라메데스, 모드레드, 갤러해드, )과 감독관 펠리노어왕, 차기 11석 보어스' 이렇게 15인이 원탁의 전성기라 한 걸 보면 뒤의 2명을 제외한 13인이 실 서틴일 것으로 보인다.[3] 즉 십삼구속이 모두 해방되면 롱고미니아드는 창으로서, 무기로서의 형태를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다만 구속이 모두 해제된 뒤 어떤 모습이 된다는 정확한 묘사는 없다.[4] 물론 "함께한다"라는 게 전쟁인지 전투인지 제한이 없으므로, "전쟁에는 함께하지만 일기토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정도로 해결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