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식물성 오일(植物性 오일, Vegetable Oil)이란 식물에서 추출한 기름을 의미한다. 주로 씨앗, 열매, 견과류, 곡물 등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음식 조리, 화장품, 비누 제조, 연료, 건강 보조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식물의 종류와 압착 및 정제 과정에 따라 품질과 용도가 크게 달라진다.2. 특징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동물성 오일보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불포화 지방은 체내에서 쉽게 산화되지 않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포화 지방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3. 종류
식물성 오일은 원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르간 오일
- 아보카도 오일: 아보카도의 과육에서 얻어 높은 발연점과 영양가가 특징이다.
- 올리브 오일: 지중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어 풍미가 뛰어나고 불포화 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 참기름: 볶은 참깨를 압착해 풍부한 고소한 향과 맛을 지녀 주로 한식 요리에 사용한다.
- 코코넛 오일: 코코넛의 과육에서 추출해 포화 지방산이 높아 실온에서도 고체 상태로 존재하며 피부와 머리카락에 바르는 미용용으로 인기가 많다.
- 포도씨유: 와인 제조 후 남은 포도씨에서 추출해 가벼운 질감과 고온 안정성으로 튀김이나 드레싱에 적합하다.
- 해바라기씨유: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해 고소한 맛과 가벼운 질감으로 튀김 요리에 적합하다.
- 호호바 오일: 왁스 에스터는 구조와 성분이 인간 피지와 매우 비슷하여, 피부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막을 형성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보습을 제공한다.
4. 사용 용도
식물성 오일은 발연점과 풍미에 따라 튀김, 볶음, 구이, 드레싱 등 다양한 요리 방식에 활용될 뿐 아니라, 보습과 영양 공급 효과 덕분에 아르간 오일처럼 스킨케어 제품의 성분으로 사용되며, 오메가-3와 오메가-6 같은 필수 지방산을 함유해 건강 보조제로 소비되고, 비누, 윤활유, 바이오디젤 등 산업용 원료로도 쓰인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호호바 오일,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고급 식물성 오일이 각광받는다.
5. 장단점
식물성 오일은 불포화 지방산과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요리, 미용, 산업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지만,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워 냉장 보관이나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칼로리 밀도가 높아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사실 식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화학물질을 축적하기 때문에 잘못 다루면 인체에 해로운 종류가 상당수 있다. 실제 천연 식물 등의 고순도 에센셜 오일은 굉장히 여러 화학물질을 함유하는데, 개중에는 피부에 좋은 성분도 있지만 일부는 피부 자극을 주는 종류도 상당수 있다.[1] 게다가 식물성의 경우 완벽하게 특정 성분을 분리정제하는 게 아닌 식물이 가지고 있는 여러 성분을 그냥 농축하여 집어넣고 보존제나 다른 물질을 섞은 경우가 상당하다. 여러 아토피나 알러지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특정 성분이 좋다라는 얘기나 천연, 식물성이 좋다는 얘기에 혹해서 여러가지를 바꿔 사용하다가 그냥 성분이 단순하여 자극이 없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베이비 오일 등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여러 피부에 바르는 오일들의 성분 목록을 보면 광유계 베이스 제품들은 많아야 5가지가 넘지 않는 경우[2]가 대부분인데 식물성 제품 등을 보면 깨알같은 글씨로 수십가지의 물질들이 적혀있다. 확률적으로만 봐도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은 후자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6. 주의 사항
식물성 오일은 가열 시 발연점에 주의해야 한다. 발연점을 넘어서면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요리할 때 적절한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7. 관련 문서
[1]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 상당수는 식물을 알러젠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식물 중엔 옻같이 극단적인 경우도 꽤 있다.[2] 보통 잘 정제된 광유 95% 이상 + 향료 및 기타 물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