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2:04:03

키모토아 엑시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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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토아 엑시구아
Tongue-eating lous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Cymothoa_exigua_%28capovolta%29.jpg
학명 Cymothoa exigua
Schiødte[1] & Meinert[2], 1884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절지동물문 Arthropoda
연갑강 Malacostraca
등각목 Isopoda
갈고리벌레과 Cymothoidae
키모토아속 Cymothoa
키모토아 엑시구아 C. exigua

파일:external/cfs.tistory.com/ce.jpg

1. 개요2. 특징3. 충격적 인기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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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고기혓니" 라고도 불리는 갈고리벌레과에 속한 기생 갑각류. 주로 도미물고기에 기생한다. 숙주의 를 제거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생충.

학명은 라틴어로 읽어야 하므로 '시모토아'가 아니라 '키모토아'로 읽어야 맞다.

2. 특징

수컷은 1cm 내외, 암컷은 그 2배 정도로 자란다. 암컷은 에 자리를 잡는데, 다리를 이용해 혀의 혈류를 막아 괴사시키고 남은 혀뿌리에 달라붙는다. 이후 개체는 혀로 가야 할 영양소를 양분 삼아 성장한다. 수컷은 새궁[3]에 자리잡는다.

그 외에는 딱히 큰 해를 끼치진 않는다. 혀를 제거할 때 숙주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며, 진짜 혀처럼 숙주가 움직일 수 있고 미각을 느끼는 등 잃어버린 혀의 기능을 대신 해주기도 한다고. 아직 연구가 미숙하여 일단 '구강내 기생충'이라는 것 외에는 상세히 밝혀진 것은 없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공식블로그의 소개

3. 충격적 인기

디시인사이드기생충 갤러리에서는 2008년경 그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말미암아 일종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기갤 여신의 자리에 등극했다. 짤방으로 쓰임은 물론 모에선을 쬐기도 했다. 아래 모에선 짤도 모두 그때 생산된 것. 하단의 모에화들은 기생충 특성상 사람에 따라 혐오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주의.

레진코믹스 웹툰 박씨유대기에선 아예 키모토아 엑시구아 출신 도깨비인 '구 시아'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 시아 문서 참조.

4. 여담

  • 대부분의 기생충류들이 그렇듯 철저하게 다른 생물에게 기생해서 살아가는 것을 전제로 진화해온 만큼 독자적으로 생존하는 건 어려워서 사육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어류에 특화된 기생충인만큼 사람에게 기생하여 사람의 혀를 대체하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 한국에서도 발견되는 기생충이다보니 여러 목격담이 나온다. 급식에 생선 반찬이 나오는 날 갑자기 반찬그릇에서 떡하니 발견되기도 하고, 바다낚시 가서 매운탕을 끓였는데 갑자기 국물속에서 동동 떠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마트 생선코너에 진열된 생선의 입 속에서 기어나오는 등 의외로 많이 보는 편이지만 정작 그 정체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은 일종의 새우의 유충 정도로만 여기는 듯. 기갤에 있는 누군가도 비슷한 일을 겪은 듯.[4] 게나 새우와 같은 갑각류고 독이 있거나 더러운 것도 아니니 익혔으면 먹어도 인간에게 해가 되는 행위를 구사하거나 인간에게 해가 되는 성분을 지닌 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제거하고 먹는 게 좋다. 생선 자체를 감염시키거나 하는 건 아니므로 엑시구아만 제거하면 생선은 먹을 수 있다. 다만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엑시구아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 영화 더 베이는 오염된 강으로 인해 돌연변이를 일으킨 키모토아 엑시구아가 한 소도시를 궤멸 상태로 몰아넣는다는 이야기다.
  • 일본어로는 タイノエ(타이노에)라고 한다.
  • 공포 게임 Mouthwashing의 제작진이 만든 게임 〈How Fish Is Made〉에는 키모토아 엑시구아의 춤과 노래(...)가 등장한다.[5] 면봉을 지팡이 삼고, 병뚜껑을 중절모처럼 쓴 모습이 인상적.

[1] Jørgen Christian Matthias Schiødte, 덴마크의 곤충학자이자 덴마크 자연사 박물관 관장이다. 생몰은 1815 ~ 1884[2] Frederik Vilhelm August Meinert, 덴마크 곤충학자, 신학자, 해부학자이다, 생몰은 1833 ~ 1912[3] 물고기의 아가미를 지탱하는 활 모양의 뼈이다. 여기서는 입천장 언저리를 말한다.[4] 다만 본문에 나온 종은 암수 한쌍이 나온 것으로 보아 키모토아속이 아니라 후술할 렉사넬라속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어류 구강에 기생하는 등각류는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으니...[5] 따로 성우를 고용해 녹음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