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르츠 바스켓
원작 | 2019년 애니판 |
1. 개요
白木 繭子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원작은 극초반부터 시구레와의 관계를 암시하며 등장했으나, 구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다.[1]
성우는 신도 나오미(DVD판), 나바타메 히토미(2019년 TVA)/아나스타샤 무뇨스(2019년 TVA)
2. 작중 행적
혼다 토오루와 소마 유키, 소마 쿄우의 반 담임 선생님. 원작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하여 3년 내내 담임을 맡았음을 암시한다. 무심한 듯 쿨시크한 여성으로,[2] 교사로서 인망은 얻고 있어서 학생들이 잘 따른다[3]. 주로 불리는 애칭은 마유 또는 마유짱 선생.[4] 수학여행 때 여학생들이 남학생 방에 들이닥쳐서 놀았을 때는 방치했지만 소마 쿄우가 발렌타인 데이라는 이유로 땡땡이를 치거나 (소마 카구라가 들이닥치니까) 소마 하츠하루가 블랙이 되어 날뛰는 바람에 쿄우와 싸웠을 때는 가차없이 철권제재를 가하기도 했다.실은 소마 카나와 대학생 때부터의 친구로, 소마 하토리, 소마 시구레, 소마 아야메와도 친분이 있다. 제자들에게는 그러한 사연을 거의 내비치지 않는다.
실은 카나가 하토리를 소개했을 때 첫눈에 반한 상태였다. 그러나 카나와 하토리가 이미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절대로 자신의 마음을 내보이지 않는다. 그것을 눈치챈 것은 소마 시구레뿐이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옆에서 보기만 하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때 시구레의 권유로 그와 교제하게 되었지만(!) 시구레는 말로만 사귈 뿐 연인다운 일은 일절 하지 않는다.[5]
그러나 행복해질 줄 알았던 카나는 하토리가 아키토의 손에 눈을 다치는 것을 직접 보면서 충격을 받아 마음이 무너지고 만다. 마유코는 카나가 무너지는 것도, 기억을 지워버려 하토리와의 사랑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도 곁에서 모두 지켜보며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 시점에선 이미 시구레와도 헤어진 지 오래였다.
시간이 흐르고 쿄우와 유키의 담임 선생님이 되고 운명의 얄궂음을 느끼고 있었으며[6], 시구레는 마유코와 헤어진 이후에도 꾸준히 그녀의 부모가 운영하는 고서점에 방문해왔다. 하토리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는 시구레의 말을 듣고, 말할 수 없는 감회에 젖은 순간 하토리가 고서점을 방문, 갑작스럽게 재회한다. 새 애인이 생겼다고 하나 여전히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하토리의 모습에 마유코는 오랫동안 품고 있던 진심인 하토리의 행복만을 바란다는 기원을 눈물과 함께 토로하는데⋯⋯.
이건 모두 시구레의 낚시. 하토리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마유코에게 말한 것도[7], 하토리에게 마유코네 서점에 주문한 책이 왔다고 이야기한 것도 (하루 일렀음) 두 사람을 재회하게 만들려는 시구레의 꿍꿍이였다.[8]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과 고통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던 자신을 대신해 순수하게 분노와 슬픔을 표현하며 울어주는 마유코를 보며 하토리는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본편에서는 메인으로 다루어지지 않지만, 점차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고 있음이 가끔 묘사된다. 면담 도중 시구레가 빌려입고 온 하토리의 양복을 마유코가 알아차린다든가, 시구레가 마유코의 옛 연인이라는 사실에 신경쓰는 눈치인 하토리의 반응 등. 엔딩에서는 두 사람이 여행을 계획하는 장면이 나온다.[9]
3. 후르츠 바스켓 another
후속작인 어나더에서 하토리와 마유코의 딸인 소마 키누가 등장. 아버지는 의사고 어머니는 교사라 하니 거의 확실한듯 하다. 마유코가 원작이건 신애니건 중성적인 느낌의 미인이다 보니 키누도 이를 닮아서인지 중성미가 있다. 현재 대학생으로 아버지는 의사이지만 본인은 의사가 될 생각이 없는 듯하다.[1] 구작에서는 담임선생님이 아예 남자로 나오며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온다.[2] 외모도 쿨시크한 느낌이 있고 약간 중성미가 감돈다.[3]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 폭발로, 언제나 러브레터 때문에 난감하다고 한다.[4] 본인은 마유코 대선생님이라 불리는 쪽을 선호한다[5] 이때 시구레를 두고 한 말이 잔물결이었다.[6] 사실 작가의 비하인드에 따르면, 이는 모두 시구레의 계획이었다. 시구레는 마유코가 근무하는 학교를 계속 기억하고 있었고, 이는 유키의 고등학교를 추천해줄 당시 적잖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한다.[7] 실은 소마 히로의 모친이 임신 건으로 상담한 것뿐이었다.[8] 이에 대한 첫 반응이 "내 눈물 이자 쳐서 돌려줘!"였다.[9] 대화의 흐름 상 이미 진도를 다 뺐다는 암시도 있다. 마유가 자신의 가슴이 작아서 수영복 차림이 부끄럽다고 하자, 하토리는 웃으면서 그런 말 하기에는 이미 늦은게 아니냐고 대꾸했다. 두 사람 모두 사회적인 시선으로 금욕적이고 보수적인 느낌의 직업군이다보니 의외일 수 있지만, 한참 전에 성인이 된 두 사람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이후 마유와 하토리의 딸인 소마 키누가 2세대 인물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해외 팬덤에서는 하토리와 마유코가 가장 빨리 결혼한 커플이라는 설정을 반 공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