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럭키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승리맨의 머리 위에 있는 시상대에 서 있는 그 인형으로, 움직이기도 하고 사고를 가졌다.
과거에는 자신과 같은 인형별에서 살고 있었다. 이름은 카츠토시. 한자로 쓰면 勝利이며, 승리맨의 '승리'와 같다.
심약하고 허약해서 인형별에서 집단괴롭힘을 당하던 녀석이었지만, 승리맨이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놈이 괴롭힘당하고 사는 것은 봐 줄 수 없다며 특훈을 시켜 주고 자신을 괴롭히던 다른 인형별 놈들을 쓰러뜨린 다음 승리맨과 함께 다니게 되었다.
주인인 승리맨의 말에는 무조건 복종한다. 만약 명령을 듣지 않으면 승리맨이 '그거'를 한다고 하며 승리인형은 '그거'는 죽는 것보다 싫다며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악당 시절의 세상개혁맨조차도 독심술로 '그거'의 진상을 알아내지만 너무 잔인하고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 그게 뭔지는 독자는 모른다. 아무래도 작가인 가모우 히로시도 모르는 듯하다.
승리밖에 모르는 승리맨보다 더 인간적인 캐릭터.
럭키맨이 겁을 먹고 세상개혁맨에게 붙어버리자, 승리맨의 명령으로 럭키맨과 싸우게 되었다. 물론 승리인형은 너무 약해서 럭키맨이 럭키를 빼고도 이길 수 있었지만, 만신창이가 되어도 정의를 위해 근성 있게 달려드는 승리인형을 보고 반성하여 패배를 인정하고 도로 영웅협회 측으로 돌아왔다.
세상개혁맨 편과, 대우주신 토너먼트 편에서는 목숨을 걸고 다이너마이트로 자폭까지 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는 승리맨의 명령에 어쩔 수 없이[1], 후자의 경우는 겁주기 용으로 꺼냈다가 누르기 직전에 중역맨이 눌려버려서 터졌다.[2]
승리맨처럼 등 뒤에서 주머니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다이너마이트를 넣어놨다.
사실 우정맨, 노력맨도 각각 우정인형, 노력인형이 있으며 이 인형들 중에선 가장 약한 듯하다. 우정인형과 노력인형은 어디까지나 우정맨과 노력맨의 몸의 일부(로 묘사되)지만, 승리맨은 그저 이름이 같다는 인연 하나만으로 인형별에서 카즈토시군을 데려온 것뿐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할지도.
노력인형은 노력맨의 필살기도 사용하는 듯 상당히 강한 듯하며, 우정인형은 자기 주인 닮아서 다구리 치기의 달인인 반면 승리인형은 이렇다 할 전투력이 묘사되지 못하고 자폭만 했다. 뭐 우정인형과 노력인형의 경우 주인을 닮은 성향이던 반면 승리인형의 경우엔 우연히 이름이 '승리'였을 뿐이니까. 그래도 승리인형이 자폭해 적을 물리치자 근성있다고 말하며 적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보면 나름 아끼는 마음이 있다.
주 무장으로는 다이너마이트가 있다.
[1] 슬라임맨에 의해 전신이 결박당한 상태라 승리맨을 살리려면 어쩔 수 없긴 했다.[2] 다만 승리인형도 폭탄 아니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중역맨이 아니더라도 터지긴 터졌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