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9 22:47:50

유물 무기/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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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물3. 시나리오
3.1. 무기 전사: 스트롬카르 - 전쟁파괴자
3.1.1. 유물 무기 역사
3.2. 분노 전사: 발라리아르의 전쟁검 - 오딘의 격노와 헬리아의 분노
3.2.1. 유물 무기 역사
3.3. 방어 전사: 대지의 수호자의 비늘
3.3.1. 유물 무기 역사
4. 관련 문서

1. 개요

전사의 유물 무기는 양손검(무기), 양손검 두 자루(분노), 한손검과 방패(방어)로 이루어져 있다. 분노의 경우 이전까지 존재했던 한손무기 쌍수(하나된 분노) 세팅이 완전히 불가능한 확장팩이 되었다.

2. 성물

전사 유물 무기에 장착하는 성물의 속성은 아래 표와 같다. 직업 전당 대장정 퀘스트를 통해 해금해야 하는 3번째 슬롯은 ☆이다.
직업 성물속성
화염 비전 폭풍 냉기 생명 신성 강철 암흑 지옥
전사 무기 O O
분노 O O
방어 O O

3. 시나리오

  • 호드: 달라란과 함께 부서진 섬으로 이동한 플레이어는, 아이트리그에게서 바로크 사울팽이 지난 대패에 분노하여 홀로 군단과 싸우러 부서진 해변으로 가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플레이어가 크라서스 착륙장에서 해안을 바라보는 사울팽을 찾아가서 말을 걸면, 전투에서 잃어버린 동료들의 생명과 자신의 명예를 위해 다시 싸우러 갈 거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아예 플레이어에게 '함께 가겠는가?'하고 권유까지 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사울팽과 함께 군단을 죽이기 위해 부서진 해안으로 떠난다.
  • 얼라이언스: 달라란과 함께 부서진 섬으로 이동한 플레이어는 다나스 트롤베인의 연락을 받는다. 다나스는 척후의 보고로 부서진 해변에서 한 무리의 전사들이 군단의 악마들과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명예의 요새에서 복귀했다고 한다.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나스는 숙련된 전사인 플레이어와 그 자신이 함께 공중 정찰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

어느 쪽 진영이든 플레이어는 해당 NPC와 함께 부서진 해안을 향하다가, 적의 포격에 NPC와 헤어지고 해안가에 불시착하게 된다. 하필 그곳에서는 한 무리의 브리쿨 전사들이 악마들과 맞서 싸우면서 영광스러운 승천의 운명을 갈망하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그들과 합류해서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도륙한다. 중간중간 용감히 싸우다 쓰러진 전사자들을 발키르가 직접 하늘로 불러올리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 강력한 악마들과 연이어 싸우다 보면 결국 두 브리쿨 남녀인 라그느발드 드레이크본, 핀나 비요른스도티르와 플레이어만이 남게 되는데, 이들 브리쿨 남녀도 결국 지옥의 군주 말갈로와의 전투에서 먼저 죽고, 플레이어는 끝까지 쓰러지지 않았지만 말갈로의 발악으로 동귀어진하게 된다.

그러나 플레이어는 발키르 '되찾는 자 다니카'에 의해 죽음을 피하고, 산 채로 용맹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 그곳에서 플레이어는 다니카의 인도를 받아 티탄 관리인 오딘과 그의 전사단 발라리아르를 만나게 된다. 오딘은 플레이어를 살아있는 상태로 데려온 것에 대해 설명하는데, 죽어서 승천한 전사들로 이루어진 기존의 발라리아르들은 헬리아의 마법에 의해 불타는 군단과 싸우러 갈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살아있는 전사들 중 최고의 전사인 플레이어를 새로운 발라리아르의 전투군주로 삼아 불타는 군단과 싸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후 오딘은 불타는 군단에 맞서기 위해 강력한 무기를 얻어야 한다고 말하며 유물 무기를 선택하게 된다.

사실상 이런 전개로 전사 플레이어는 악마사냥꾼 플레이어와 더불어 세계관 내에서 불멸자 취급을 받는 두 직업군 중 하나가 된다. 불타는 군단과의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몸이 되고만 것이다.

군단 베타 서비스에서는 다나스나 사울팽이 아니라 티탄 관리인 오딘이 직접 변장한 '하비'라는 브리쿨의 제안으로 부서진 해안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참여하는 전개로 진행되었다. 베타처럼 진행되었다면 북구 신화에서 오딘이 타고 다니는 말인 슬레이프니르를 패러디한 다리 여럿 달린 말 슬레프나르(Slepnar)의 모델링도 등장하는 등 신화적인 첫 출발이 될 뻔했으나, 어째서인지 정식 서비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우연히 전투에 참여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아마 스톰하임에서 오딘이 몰래 하비로 변장하고 플레이어들에게 임무를 주는 전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유물 무기 퀘스트가 각 지역 퀘스트에 선행하기 때문에, 전사 플레이어라면 하비가 오딘인 줄 뻔히 알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전사 캐릭터에게만 일일이 다른 전개를 만들어 줄 수도 없고... 어쨌든 신왕 스코발드를 쫓아 용맹의 전당까지 오면 퀘스트 마지막에 오딘이 변장을 풀고 플레이어와 대면하는데, 다른 직업군에겐 위용을 칭찬하며 아이기스를 얻으려면 용맹의 전당에 도전하라고 평범하게 말하지만, 전사에게는 자신이라도 시험에는 관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속인 것에 사과한다.

3.1. 무기 전사: 스트롬카르 - 전쟁파괴자

이 대검은 인간 진영을 처음으로 하나의 깃발 아래 통일하고 아라소르 국가를 세운 야만족 전쟁군주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최고의 전술가이자 전략가였던 소라딘 왕은 트롤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습니다. 후에 이 검은 티리스팔 지하의 잊혀진 무덤에 있는 크트락시 괴물을 제압하는 도중에 그 행방이 묘연해졌습니다. 스트롬카르는 버려지고 잊혀진 채, 수천 년 동안 그곳의 어두운 힘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Stromkar, the Warbreaker.

동부 왕국 일곱 왕국의 시조가 되는 인간의 최초의 왕국인 아라소르에서 만들어진 무기. 최고의 전술가이자 전략가였던 소라딘 왕이 트롤 전쟁 때 사용했으며, 후에 티리스팔 숲 지하의 잊혀진 무덤에 있는 얼굴없는 자 자카이즈를 제압하다 분실했다고 한다. 검을 뽑자 자카이즈가 고통에 깨어나 날뛰게 되고 이를 제압한 뒤 입수한다. 그래서인지 아라소르 왕국의 시조라 할 수 있는 왕의 검이지만, 사용 효과는 공허 파동을 발산하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티리스팔 숲으로 향해 소라딘의 영혼과 조우하게 되는데, 소라딘의 말에 의하면 그가 지식을 찾아 이곳에 왔다가 크트락시 괴물과 마주쳤으며, 부하들과 그는 괴물에게 쓰러졌지만 마지막 순간 스트롬카르를 머리에 박아넣어 괴물을 제압했다고 한다. 오랫동안 괴물의 부활을 막으면서 스트롬카르는 어둠의 힘을 잔뜩 흡수한 상태라고. 괴물을 부활시키려는 부하들을 썰어가면서 호수 아래의 신전으로 진입하면, 스트롬카르가 머리에 꽂힌 채 쓰러져 있던 괴물이 다시 일어난다. 중간에 나오는 촉수 4개는 무적 스킬을 시전 중이기 때문에 차단 스킬로 무적을 풀고 잡으면 된다. 자카이즈를 적절한 컨트롤로 무찌른 다음 스트롬카르를 머리에서 뽑아 최후의 일격을 가하면 괴물은 완전히 사망하고, 소라딘은 플레이어에게 이 검을 사용하라며 칭찬한다. 스트롬카르를 가져가면 오딘은 '인간 최고의 장인과 엘프의 마법으로 제련되고 크트락시의 피로 단련된 무기다'라고 하며 감탄한다.

티리스팔 숲의 호수 지하동굴을 방문하는 암흑 사제, 신성 성기사와 비슷한 퀘스트 루트를 공유한다. 성기사는 동료들까지 끌고 왔다가 거의 전멸하면서 유물 무기와 몸만 겨우 빠져나온 데 비해, 사제는 그럭저럭 버티고... 전사는 그냥 막 혼자 썰고 다닌다.

스트롬카르를 들고 있으면 주변 트롤들이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특수효과를 지니고 있다. 줄아만이나 줄구룹, 천둥의 왕좌 일부 구간[1]에서 들고 다니면 원래 어그로가 끌어서 돌진해야 할 인던 몹들이 도망다니기 바빠서 전투 중이 안 풀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또 검이 정말 엄청 크다. 진로크아쉬칸디만큼이나 크다. 어찌나 긴지 들면 땅에 닿는 걸 넘어서 뚫을 정도다.

다른 유물 무기들이 대개 티탄이나 티탄 관리인, 정령왕, 고대 신 등이 만들었거나 사용했거나 축복했거나 하는 억소리나는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스트롬카르의 기원은 최초의 인간의 부모 브리쿨들이 인간들을 위해 남긴 유산들 중 하나라는 참으로 소박한 설정이다. 이후 소라딘의 손에서 많은 위업을 달성하며 인간 부족의 칼조각이 부착되거나 엘프의 마법이 걸려 가벼워지고 절대 날이 무뎌지지 않게 되는 등 소소한 파워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필멸자의 힘으로 만들어진 셈이라 다른 무기들에 비해 격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년 동안 자카이즈의 머리에 박힌 채 새어나오는 공허의 힘을 빨아먹으며 강화된 결과, 네임밸류로는 조금 밀려도 어엿히 유물 무기다운 강력함을 지닌 보물이 되었다. 게다가 유물 역사가 비범하다못해 간지가 넘치는데, 스트롬카르 자체에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만큼 오히려 그렇게 평범한 무기를 들고 외교와 무력을 현명하게 사용해 인간을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시켜 평화를 이룩한 소라딘의 위업이 더욱 장엄하게 부각되었기 때문에 유물 역사에 대한 평가는 꽤 좋다. 설정상 모든 인간 왕국의 시조가 사용한 찬란한 상징물이었기 때문에 인간 전사, 그리고 태생이 인간인 늑대인간과 언데드에게 매우 어울리는 무기.

유물 무기에 내장된 기술은 스트롬카르의 별칭이기도 한 '전쟁파괴자'로, 오랜 세월 동안 스트롬카르에 축적되어 있던 암흑의 힘을 폭발시키는 것이다. 1분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으며, 효과는 플레이어 주변 지면에 어둠의 돌출을 일으켜 전투력의 350%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히고 범위 내의 전원에게 거인의 강타 효과를 주는 것. 전쟁파괴자로 거강 디버프를 퍼뜨리고 투신+전함+칼폭을 돌리면 초고속으로 적들이 삭제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다만 피해량 자체는 필사의 일격보다 낮아서 단일딜에서는 위력이 많이 빛이 바랜다. 단일딜에선 거강이 죽어도 리셋 안 될 때 땜빵으로 쓰면 좋다. 쿨도 1분으로 짧다.

숨겨진 형상으로는 그 바로크 사울팽이 사용하는 아케이나이트 도끼를 베이스로 한 '아케이나이트 칼날파괴자.' 퀘스트를 발동시키는 선택지가 전사 직업 전당의 대장장이 NPC '헬가르'에게 일정 확률로 팝업되는데, 이 메시지가 나오는 날은 전당을 이용하는 모든 전사가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2] 헬가르는 무수한 실전을 거쳐 온 대용사의 도끼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무기 제련의 힌트를 얻고자, 플레이어에게 킹왕짱 센 도끼 사용자를 찾아보라고 부탁한다. 달라란의 크라서스 비행장에 있는 사울팽을 찾아가서 헬가르가 한번 보자는 메시지를 전한 다음, 하늘보루로 돌아와서 헬가르와 대화하고 전당 한켠의 전투장에서 사울팽과 맞짱을 뜨면 된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의 경우도, 적 진영의 용사에게 도움을 주는 게 탐탁지 않지만 군단을 상대하기 위해선 물불 가릴 상황이 아니라며 똑같이 수락한다. 사울팽의 체력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리면 클리어되지만, 기본 체력이 3천만이 넘는 데다 평타가 은근슬쩍 아프고 전방위 충격파를 맞으면 링아웃되어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 에메랄드의 악몽 영웅급 파밍을 마쳤다면 무난하게 해치울 수 있다. 아니면 그냥 방어 특성을 타면 시간은 좀 더 오래 걸리지만 무난하게 이길 수 있다. 승리하고 헬가르에게 돌아가면 숨겨진 유물 무기 형상을 해제할 수 있다.

부서진 섬 마법사의 탑이 존재할 시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적인 형상』의 경우 『대마법사 실렘을 상대한다. 영웅의 도약&돌진을 이용한 기동력으로 각종기술의 커버 및 순간이동한 실렘이게 바로 붙을 수 있어 유리하지만, 2페이즈의 쫄이 나오는 패턴때는 광딜이 약간 취약해 애먹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래서 2페이즈엔 휩쓸기 일격으로 특성을 스왑 - 전쟁파괴자&칼날폭풍 콤보로 이를 커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전설은 1페이즈때 영도 효율성을 극도로 상승시키기 위해 메뚜기 어깨/아일라를 끼는게 좋으며, 2페이즈는 폭딜이 우선이므로 머리와 아일라를 착용하자.

3.1.1. 유물 무기 역사

유물 연구를 시행하면 등장하는 기록(무기 전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개요
발라리아르의 전설
발라리아르 피요른슨 스톤카버가 아로새김.
스트롬카르 - 전쟁파괴자

스트롬카르에 대해 논하지 않고서는 인간의 역사에 대해 논할 수 없습니다. 큰 꿈을 가진 전쟁군주 소라딘은 이 검을 통해 인간을 하나의 국가로 결속시켰습니다. 그는 인류 사상 손꼽을 만큼 큰 전쟁에서 트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세계의 운명을 바꿔놓았지요. 스트롬카르의 역사는 폭력과 유혈, 절망, 교활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용기와 희생의 이야기지요.
1부
초기 인류는 한때 그들과 함께 살았던 거인에 대한 수많은 전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 거인은 여러 이름으로 불렀지만 가장 일반적인 호칭은 "브리쿨"이었지요. 민담에 따르면 거인은 부모가 자식을 돌보듯 인간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브리쿨은 원시적인 인간에게 채집과 석공술, 대장기술, 전쟁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전쟁군주 소라딘이 활동할 무렵 브리쿨은 인간의 땅에서 사라진 지 오래였고 오직 그들이 남긴 무기 같은 물건만이 그들이 실존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무기를 신성한 가보나 부족의 상징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스트롬카르라 불린 검은 이보다 더 귀중한 대우를 받았지요.

소라딘의 손에서 이 검은 온 인류의 상징이 되었던 것입니다.
2부
역사가 로어가 쓴 "하나의 진정한 인간 왕국" 8장에서 발췌:

"인간 부족은 사납고 거친 아마니 트롤의 공격과 약탈에 시달리면서도 서로 다투고 분쟁을 일삼았다. 전쟁군주 소라딘과 아라시 부족만이 내분을 일삼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 인간 부족이 단합하지 않으면 이끼로 뒤덮인 트롤이 인류를 박살 내고 조상의 땅을 훼손할 운명이었다."

"이에 소라딘은 스스로 왕이 되어 다른 부족을 굴복시키려 했다. 소라딘의 자식과 결혼하거나 소라딘에게 부와 땅을 약속받은 많은 이가 그의 편에 섰다."

"외교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있었는데, 이들에게는 폭력으로 뜻을 전했다."

"하지만 소라딘은 그쪽으로도 재주가 뛰어났다."
3부
몇 주에 걸쳐 소라딘과 그의 전사들은 알터래키라고 하는 거친 산악 부족을 정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소라딘은 시간만 충분하다면 이들을 진압 할 수 있었지만 큰 희생이 뒤따를 것임을 깨닫고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소라딘은 방어구를 찢고 가슴에 아라시 부족의 상징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스트롬카르만 들고 산으로 올라가 알터래키의 지도자 이그네우스에게 결투를 청했습니다.

오래지 않아 피부에 부족을 상징하는 붉은색을 칠하고 시퍼렇게 날이 선 검을 든 이그네우스가 죽음의 눈빛을 띤 채 숲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소라딘은 이그네우스보다 덩치가 작았고 힘도 부족했지만 유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는 산에 짙은 안개가 뒤덮인 날을 택해 결투를 청했습니다. 소라딘은 날씨를 이용해 이그네우스가 휘두르는 칼을 피하고 자신보다 큰 적의 손에서 무기를 빼앗았습니다.

이그네우스는 소라딘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소라딘은 그를 베지 않았습니다. 소라딘은 스트롬카르를 축축한 땅에 꽂고 평화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날 그는 알터래키 부족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4부
티리스팔 숲에는 소라딘 왕이 꿈꾸는 통합의 꿈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 부족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들을 이끄는 이는 위대한 전사 로데인이었죠. 그들은 알터래키 같이 힘 앞에 굴복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소라딘은 그들의 충성심을 얻기 위해 종교에 호소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소라딘과 친위대는 그곳의 성지와 신성한 숲으로 순례를 떠났습니다. 왕은 찾아간 곳마다 로데인과 그 일족이 따르던 관행대로 의식을 치렀습니다. 소라딘은 티리스팔의 인간 부족이 신성시하는 형상인 은빛 손 모양의 펜던트도 착용했습니다.

순례가 끝나자 소라딘은 로데인과 만났습니다. 왕은 부족이 자신과 함께 단합해준다면 그들의 종교를 받아들이고 아라시 부족에 전파할 것을 맹세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약속을 증명하고자 스트롬카르의 칼날로 손바닥을 그은 후 티리스팔의 대지에 자신의 피를 묻혔습니다.

사료에 따르면 소라딘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부족 사이에 흘리는 피는 이것이 전부이길."

그리고 그 말은 사실이 되었습니다. 로데인과 그의 부족은 소라딘 왕 앞에 무릎을 꿇었으니까요.
5부
역사가 로어가 쓴 "하나의 진정한 인간 왕국" 14장에서 발췌:

"소라딘과 다른 초기 전쟁군주는 검과 도끼를 신성하게 여겼다. 많은 이가 무기에 조상의 영혼이 담겨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소라딘이 인간 부족 지도자에게 그들의 검을 자신에게 빌려주도록 설득시켰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다."

"아라시의 대장장이는 이들 무기에서 금속 조각을 떼어내 소라딘의 대검에 붙였다. 부족의 영원한 충성을 약속하는 대단히 현명한 방법이었다. 누가 감히 소라딘에게 맞서 자신의 조상이 깃든 검에 대적하겠는가?"

"무기가 완성되자 소라딘은 그의 검에 스트롬카르 - 전쟁파괴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6부
인간 부족을 통일한 소라딘 왕은 새로운 수도를 세울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한 전설에 따르면 그는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검은 늑대 가죽을 입은 아버지가 꿈에 나와, 티리스팔 숲 남동쪽에 있는 건조한 땅에 수도를 세운다면 그의 부족이 번영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소라딘은 꿈에서 본 땅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오늘날 아라시 고원이라고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왕은 척박한 대지를 검은 늑대가 배회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소라딘은 스트롬카르로 그 자리에 도시의 경계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석공에게 일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지요.

그렇게 최초의 인간 왕국의 강력한 수도 스트롬이 세워졌습니다.
7부
스트롬카르가 칼집에 얌전히 쉬고 있을 검이 아니듯, 소라딘은 왕좌에 안주할 왕이 아니었습니다.

아라시 군대는 인간의 영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국경 지대를 순찰하며 아마니 트롤의 공격을 격퇴했습니다. 소라딘 왕 역시 이런 교전에 많이 참여했고 목숨이 위태로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한번은 잔인한 아마니 트롤이 소라딘 군대를 급습했다고 합니다. 트롤은 인간을 몰면서 왕과 전사들을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10대 1로 역부족한 상황에서도 소라딘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비를 구걸하지도, 겁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진정한 아라시는 이런 비겁한 행동으로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으니까요.

소라딘은 적의 해골에 스트롬카르의 날을 갈고 그들의 피로 칼날에 색을 칠했습니다. 마침내 친위대가 왕을 찾아았을 땐 10명의 널브러진 아마니 시체 위에 왕이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지요.
8부
역사가 이블리나가 쓴 "부족 전쟁과 아라소르의 흥성" 29장에서 발췌:

"아라소르는 아마니를 쓰러뜨리기 위해 쿠엘탈라스의 하이 엘프와 동맹을 맺었다. 소라딘 왕은 이만이 넘는 인간 병력을 지휘해 트롤과 싸우고자 진격했다. 승패를 좌우할 전투는 알터랙 요새에서 벌어졌다. 아마니 무리가 요새를 포위하자 인간은 요새를 방어했고 하이 엘프는 트롤의 후위부대를 공략했다.

"소라딘은 스트롬카르를 휘들러 무수한 트롤을 쓰러뜨리며 남은 병사들과 함께 아마니 전투부대를 공격했다. 적 전열이 약해진 것을 깨닫자 소라딘은 비밀 무기를 꺼냈다."

"알터랙 요새에서 백 명의 인간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엘프 마술사들과 함께 그들은 힘을 모아 아마니에게 하나의 무시무시한 주문을 외웠다. 하늘에서 불기둥이 떨어지며 트롤에게 쏟아져 내렸다. 불꽃의 급류에 아마니는 한 줌의 재로 변했다."

"이렇게 트롤 전쟁은 인간과 엘프의 승리로 끝났다."
9부
트롤 전쟁이 끝나자 소라딘은 쿠엘탈라스를 방문해 인간과 하이 엘프 사이의 결속을 강화했습니다. 왕은 아마니가 다시 이 땅을 위협한다면 서로 돕도록 군사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엘프와 함께 새로운 국경을 개척하며 수백 년에 걸쳐 아라소르에 번영을 가져올 무역 협정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소라딘이 쿠엘탈라스를 떠나기 전에 엘프들은 그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장 위대한 대장장이와 마법부여사가 애써서 스트롬카르에 막대한 힘을 부여 해주었던 것입니다. 소라딘은 엘프들의 위대한 작품에 감탄했습니다. 새로워진 스트롬카르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으로 빛났습니다. 칼을 들어도 전혀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고 날이 무뎌지는 법이 없었지요.
10부
세월이 흘러 반백이 된 소라딘은 평화로이 왕좌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는 전통을 깨고 스트롬카르를 자신이 가졌지요. 탐욕스러운 행위라고 일부가 비난하기도 했지만, 소라딘이 검을 내주지 않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스트롬카르는 왕의 신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으니까요. 소라딘은 아라소르의 시민들이 검의 소유자가 아닌 그의 혈통을 적법한 통치자로 여기길 바랐습니다.

통치의 부담에서 벗어난 소라딘은 티리스팔 숲의 고대 폐허를 연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인류의 기원과 인간과 함께 대륙을 거닐었던 거인의 이야기에 집착했지요. 그리고 스트롬카르의 마법을 사용하면 숨겨진 힘의 장소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티리스팔을 여행하던 어느 날 소라딘과 수행원들은 땅속에 있는 신비로운 지하묘지에 들어갔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그날 이후 아무도 그들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11부
소라딘의 운명에 대한 추측은 난무했지만 모두 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였습니다. 소라딘은 티리스팔 숲의 신비로운 지하묘지에서 인적 없는 방 두 개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고귀한 수호자 티르의 방이었고, 다른 방은 악명높은 고대 신의 하수인 자카이즈라고 하는 피에 굶주린 괴물의 방이었습니다.

티르는 선사시대에 아제로스 전체를 뒤흔든 전투에서 자신을 희생해 자카이즈를 물리쳤습니다. 희생한 수호자의 동료는 전설적인 전투 현장에 수호자와 그의 적을 묻고 누구도 묘지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법 수호물로 무덤을 봉인했습니다.

대지에 묻힌 거대한 악의 기운을 알아차리지 못한 소라딘은 함께 온 마법사에게 봉인을 풀라고 명령했습니다. 마법사가 봉인을 깨자...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비전 마법에 자카이즈가 부활했습니다. 거대한 괴물이 소라딘의 수행원들을 갈가리 찢어놓았지만, 왕은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비를 구걸하지도, 겁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진정한 아라시는 비겁한 행동으로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으니까요.

소라딘은 마지막으로 스트롬카르의 날을 세워 자카이즈의 해골에 박았습니다. 검에 부여된 엘프의 마법이 그 공포의 존재를 잠재웠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소라딘의 마지막 위업이 되었습니다. 그가 자카이즈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자카이즈 역시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입혔습니다. 인간 부족을 통일한 위대한 전사는 그렇게 죽었고 스트롬카르 역시 마지막 적의 피로 얼룩졌습니다.

3.2. 분노 전사: 발라리아르의 전쟁검 - 오딘의 격노와 헬리아의 분노

아주 오래 전, 거대한 감시자 오딘은 여마법사 헬리아를 배반[3]하고 그녀를 죽인 뒤 그 영혼을 뒤틀어 유령 발키르 안에 넣었습니다. 그는 폭풍에서 만들어진 발라리아르 최정예 전사를 위해 이 한 쌍의 검을 만들었으나, 헬리아는 그걸 훔쳐 그 안에 자신의 분노 일부를 불어넣었습니다. 그 후, 그녀는 검을 수하의 용사에게 주었고, 그 용사는 이 검으로 위대한 영웅들을 추적하며 그들의 영혼을 끌어내 헬하임을 섬기게 했습니다. 이 검은 주인을 뒤흔들어 무자비하고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붓게 하는데, 이 공격은 상대의 방어를 찍어 눌러 반격의 기회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Warswords of the Valarjar, Odyn's Fury and Helya's Wrath.

티탄 관리인 오딘이 만들어낸 쌍검. 나중에 오딘에게 죽임을 당하고 발키르로 부활한 여마법사 헬리아가 이 검을 훔쳤고, 이 검을 자신의 크발디르 전사 집단인 헬라리아르(Helarjar)의 최고 전사에게 주었다고 한다. 숨겨진 형상을 제외한 모든 형상은 토리그니르의 머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

오딘은 옛날 자신이 만들었다 헬리아에게 빼앗긴 검에 대해 말해주며, 현재 그 검은 헬리아의 용사인 비그푸스 블레이드윈드(Vigfus Bladewind)가 가지고 있으며, 그가 스톰하임의 타이드스코른 항구에 나타났으니 그를 죽여 그 검을 차지하라고 말한다. 크발디르 무리를 물리치고 용사들의 영혼을 해방시키면 마침내 비그푸스와 싸우게 된다. 비그푸스는 생명력이 50%가 되면 전투에서 이탈해 헬리아에게 힘을 달라고 빈다. 헬리아는 플레이어가 오딘의 용사임을 알고 전쟁검에 힘을 주입해 주지만 결국 패배하고 발라리아르의 전쟁검은 플레이어가 차지하게 된다.

전용 기술은 '오딘의 격노'로, 14미터 내의 적 전체에게 강한 피해를 주고 지속적인 화염 피해를 입힌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45초. 광역딜에서 준수한 성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화염 피해이기 때문에 방어도를 무시하고 표시된 그대로의 피해를 입히므로 단일딜에서도 쿨기와 묶어 활용할 가치가 있다. 유물 특성 중 전투의 함성 쿨을 50초로 만드는 것이 있으므로 사실상 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 숫자에 비해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좋은 능력. 모션은 그냥 약간의 붉은 기가 도는 소용돌이.

유물의 숨겨진 효과는 발키르의 응시로 사망 시 8초 동안 죽음의 면역이 되며 죽음에 이르게 한 자를 처치하면 체력 50%를 회복한다. 죽기의 연옥과 비슷한 효과.

숨겨진 형상은 "용 학살자"로, 피의 울음소리에 용 두개골과 척추를 씌워놓은 도끼의 형상이다. 발라리아르 확고한 동맹 평판과 유물 지식 5단계를 달성한 뒤, 용맹의 전당에서 신왕 스코발드에게서 도끼자루를, 필드 레이드 전역퀘 타겟인 발샤라샤르토스스톰하임니소그에게서 각각 두개골을 입수한 다음 우클릭으로 합치면 숨겨진 형상을 해금해주는 아이템으로 바뀐다. 조건만 만족했다면 활성화된 전문화와 상관없이 도끼자루는 낮은 확률로, 샤르토스와 니소그의 해골은 100% 확률로 나온다. 필드 레이드 전역퀘는 매주 다른 보스로 로테이션이 돌아가니 샤르토스와 니소그가 나올 때까지 몇 주를 기다려야 할 수 있어서 오래 걸렸지만 유저들의 반발로 용맹의 시험의 오딘이 드랍하는 걸로 바뀌었다. 공격대 찾기 난이도에서도 드랍된다. 격전의 아제로스 기준 오딘의 솔플이 충분히 가능하고, 모든 난이도가 별개의 드랍확률을 가지니 노리고 있다면 혼자서 작업이 가능하다. 하늘보루의 투기장상자에서도 확률적으로 얻을수 있다.

부서진 섬 마법사의 탑이 존재할 시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적인 형상』의 경우 임프어미 『아가타』를 상대한다. 주기적으로 나오는 쫄을 전투의 함성 & 오딘의 격노 콤보로 순삭시킬 수 있어 광딜에선 매우 편하지만, 체력회복 수단이 피의 갈증 밖에 없어 기술들을 확실히 커버하며 꾸준히 생존하는게 관건.

용맹의 전당 1네임드의 하임달이 발라리아르의 전쟁검을 보면...
저 검은 내 것이다! 내가 봐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라고 소리치며 열등감을 폭발시킨다.[4]

발리스달의 브리쿨들은 플레이어가 크발디르에게서 그 검을 손에 넣은 것에 대해 안도하며 발라리아르의 축복 등을 말하며, 헬하임에서 헬리아가 주는 퀘스트 대사도 다음과 같이 나온다.
이건... 지난 모욕에 대한 대가다. 발라리아르!

그리고 마지막으로 헬하임에서 탈출하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직 끝이 아니다, 필멸자여! 난 반드시 내 검을 되찾고, 네 영혼은 내 손아귀 속에서 고통받으리라!

3.2.1. 유물 무기 역사

유물 연구를 시행하면 등장하는 기록(분노 전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개요
오딘의 격노,
헬리아의 분노
발라리아르의 전쟁검

수호자 오딘은 이 세상의 생물은 약하고, 무르고, 수명도 짧기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미 그의 어리석음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도 그의 믿음이 잘못된 것임을 분명 증명해줄 겁니다.

이제 오딘이 아끼던 무기를 들고 아제로스를 지켜주십시오. 가서 업적을 쌓고 유산을 남기십시오.
1부
수호자 오딘은 티탄이 창조한 용사로 발라리아르를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그가 예감한 수많은 위협으로부터 아제로스를 지키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꿈은 무산되었고 발라리아르는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그저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딘은 감금되기 전에 가장 위대한 발라리아르 용사에게 줄 검 두 자루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검은 적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2부
까마득히 오래전 오딘은 전쟁터에서 영광스럽게 전사한 브리쿨의 영혼이 머무는 성역인 용맹의 전당을 세우는 작업을 감독했습니다. 그는 고대 신에 맞서 판테온 군대를 이끌었고 악에 맞서려면 용맹하고 두려움을 모르는 용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요.

오딘은 브리쿨 가운데 가장 뛰어난 대장장이에게 이 뛰어난 전사들이 사용할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게 했습니다. 오딘은 한 대장장이의 작품에 크게 감탄했습니다. 그 방패는 가벼우면서 튼튼했고 훌륭한 전사의 손에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오딘은 대장장이에게 이렇게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방어구에만 치중하지 말고 공격의 대서사시를 쓸 법한 무기도 제작해 보지 않겠나?"

대장장이는 오딘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제껏 브리쿨 가열로에서 만든 무기 중 가장 뛰어난 전투검 두 자루를 벼렸습니다. 검을 받아든 오딘은 자신의 힘으로 축복까지 내려주었습니다.

오딘은 이 두 자루 검을 용맹의 전당에 걸고 발라리아르를 자극했습니다. "너희 중 가장 위대한 전사에게 저 검을 주겠다. 누구든 가치를 증명해 보라."

하지만 처음에는 감히 도전하는 이가 없었습니다.
3부
이 무기를 들고 전장에 나선 전무후무한 발라리아르는 잉그바르라고 하는 용사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유명한 투사였고 죽어서는 전설의 용사로 남았습니다.

언제나 공격적이었던 잉그바르는 공격대를 이끌고 암흑 마력이 흘러나오는 동굴을 조사하러 떠났습니다. 그 안에서 그들은 고대 신에 의해 타락한 끔찍한 존재와 마주했습니다. 티탄이 벼려낸 존재와 맞선 전쟁에서 고대 신이 완전히 패한 후 크툰은 조용히 화를 삭이며, 자신과 접촉한 모든 생물의 정신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잉그바르 무리는 수적으로 끔찍하게 열세였지만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몇 분 만에 브리쿨 대부분이 쓰러졌지만 잉그바르는 굳세게 버텼습니다. 심한 상처를 입었지만, 동굴을 돌아다니며 안에 있는 모든 적을 쓰러뜨렸습니다.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자 발키르 헬리아가 그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으로 인도했고 오딘은 두 팔 벌려 그를 환영했습니다.
4부
잉그바르의 죽음은 압도적인 열세에서 승리를 끌어낸 고귀한 희생이었습니다. 수호자 오딘은 잉그바르야말로 발라리아르의 귀감이라 칭찬하며 전쟁검을 주었습니다. 잉그바르는 위험이 닥칠 때마다 발라리아르를 이끌고 전투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영웅담은 너무도 빨리 막을 내리고 맙니다.

오딘은 용맹의 전당과 발라리아르에 대한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가치 있는 영혼을 영영 지킬 수 있는 존재인 발키르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헬리아는 발키르가 되는 데 관심이 없었지요. 사실은 헬리아뿐 아니라 그 누구도 자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딘은 본인의 뜻에 반해 헬리아와 다른 이들을 발키르로 바뀌어 놓았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헬리아는 복수의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복수할 기회가 생기자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5부
수호자 로켄은 광기에 빠지긴 했어도 영리했습니다. 그는 오딘과 그의 발라리아르가 강적임을 알았기 때문에 헬리아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며 접근했습니다. 그녀에 대한 오딘의 통제 능력을 자신이 깨뜨릴 테니 그녀는 오딘과 그의 용사들을 용맹의 전당 안에 가둬놓으라는 것이었지요.

헬리아는 계속 깊은 분노를 품어왔기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지요. 오딘은 헬리아의 반역에 아무런 대비도 하지 못한 채 대부분의 발라리아르와 함께 무력화되었고 하늘에 있는 그들의 성역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헬리아가 공격했을 때 오직 소수의 발라리아르만 용맹의 전당 밖에 있었고 그 중에는 잉그바르도 있었지요.

그는 헬리아를 처단하고 오딘을 해방하고자 전투검을 쥐고 즉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6부
발키르가 된 헬리아는 죽은 자들의 영혼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사든 아니든, 잉그바르는 이기지 못할 수도 있는 상대와 대면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오딘의 힘을 주입한 전투검이 있었습니다. 달리 헬리아에게 맞설 수 있는 아군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요.

잉그바르는 헬리아를 찾아 그녀를 쓰러뜨리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의 손에서 전투검은 그녀를 거의 압도할 것만 같았지요. 하지만 결국 헬리아가 잉그바르의 영혼을 제압하고 영원히 소멸시켰습니다. 그의 검은 용맹의 전당에 갇히지 않은 몇 가지 발라리아르의 유물과 함께 아제로스로 떨어졌습니다.

헬리아는 수호자 오딘에 대한 자신의 승리를 추억하고자 이 전쟁검을 간직했습니다.
7부
수천 년 동안 헬리아는 많은 브리쿨의 영혼을 모아 타락한 언데드 브리쿨 군대인 크발디르를 키워갔습니다.

헬리아는 죽은 브리쿨 영웅의 영혼뿐만 아니라 산 자의 영혼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헬리아와 오딘 사이의 갈등에 대해 진실을 알고자 하는 브리쿨이 목표가 되었고 헬리아는 크발디르를 시켜 그들을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용사인 헬하임의 헬라리아르를 모았고 그들을 부려 아제로스에서 그녀의 적을 추격했습니다.
8부
헬리아에 의해 목숨을 잃은 영혼은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헬하임은 브리쿨 영웅에게는 고문과도 같았지요. 발라리아르로 용맹의 전당에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곳에서 크발디르로 변했으니까요.

수많은 브리쿨은 살아 있을 때보다 죽어서 더 위험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헬리아의 힘을 받고 그녀를 실망시킬까 두려움에 떠는 그들은 그녀의 명령에 열심히 복종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크발디르 중 하나가 헬리아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비그푸스 블레이드윈드는 브리쿨과의 전투에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었고 헬리아는 그가 영원히 이 전투검을 찰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지요.

오딘이 아끼던 이 두 개의 작품이야말로 오딘의 충직한 용사들을 처단할 가장 완벽한 무기가 아니었을까요?
9부
비그푸스 블레이드윈드는 이 검으로 오랫동안 수많은 브리쿨 영웅을 살해했습니다. 헬리아는 오딘처럼 검에 자신의 힘을 일부 주입했지요. 이제 이 검은 치명적인 위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헬리아는 더 쉽게 희생자의 영혼을 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무기들이 진정 대단한 건 헬리아의 힘 때문입니다. 그 힘은 그녀의 증오와 맞물려 끝없이 오딘의 영혼과 맞부딪힙니다. 이 칼에는 그 두 가지 에너지의 긴장이 어려 있습니다. 누구든 이 검을 들면 전장을 압도할 수 있지만 잠시라도 실수하면 그대로 죽습니다.

이 점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10부
헬리아의 용사 비그푸스 블레이드윈드는 수천 년 동안 이 무기를 휘드르며 수많은 영웅의 피를 흩뿌렸습니다.

가끔 헬리아는 그가 자신의 총애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제안했고 가끔 다른 뛰어난 크발디르와 싸움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브리쿨 거주지를 공격하라고 명하기도 했지요.

그는 이 검을 쥐고 절대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11부
블레이드윈드가 파멸하기 전 그는 헬리아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녀는 이 무기에 자신의 영혼을 더 많이 주입하여 그를 도왔습니다. 그렇게 이 무기에 막강한 힘이 주입되었고 그 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무기는 두려움 없이 싸우는 강한 전사를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검은 피에 대한 갈증을 힘으로 바꾸어 놓았고, 불굴의 의지를 가진 자만이 이 무기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혹여 아제로스를 침락하기 위해 이 무기를 쓴다면 이 세상은 살아남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세상을 지키기 위해 쓴다면 아제로스는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3.3. 방어 전사: 대지의 수호자의 비늘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EarthWarderModels.jpg
이 방패는 고대 신의 타락이 검은 용의 위상이자 대지의 수호자인 넬타리온을 집어삼키기 전에, 그의 비늘로 제작한 방어구로서 절대 뚫리지 않습니다. 무시무시한 브리쿨의 왕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는 이 방패를 들고 전장으로 나가 엄청난 열세 속에서도 연전연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를 결국 전장에서 쓰러트렸던 건, 발키르 헬리아의 하수인들이 꾸민 계략이었습니다. 방패는 지금 스톰하임의 왕의 길에 마그나르 왕의 시신과 함께 묻혀 있습니다.
Scale of the Earth-Warder.

타락하기 전 넬타리온의 비늘을 벼려내 만든 검과 방패. 브리쿨의 왕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Magnar Icebreaker)가 사용했는데, 그가 사망한 후엔 스톰하임의 왕의 길에 왕의 시신과 함께 묻혔다고 한다. 이 왕의 무덤에서 저주를 풀고 얻게 된다고 한다.

장비 시, 쌍을 이루는 한손 검인 '비늘조각'(Scaleshard)가 함께 주어진다.

오딘은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는 용맹의 전당에 올 수 있을 정도로 위대한 전사였지만 그의 영혼은 전당으로 오지 못하고 자신의 무덤에 머물고 있으며, 그의 아들 흐루스니르(Hruthnir)가 전당에 있으니 그가 플레이어를 마그나르의 무덤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한다.[5] 스톰하임에 있는 마그나르의 무덤으로 다가가면 브리쿨 언데드가 등장하는 등 심상치 않은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물리치며 들어가면 필리크(Pillik)라는 이름의 임프가 무덤 앞에서 언데드를 일으키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를 물리치고 무덤으로 들어가면 무덤의 수호자들이 가로막고 있다. 이를 뚫고 들어가 마그나르의 방에 도달하면 흐루스니르와 함께 마그나르와 그의 군대를 상대하게 되는데, 마그나르는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다. 흐루스니르는 길에서의 전투에서 마그나르의 군대는 배신당해 모두 쓰러졌으며, 자신은 마그나르가 죽기 전에 죽음을 당한 후 용맹의 전당으로 올라갔다고 말한다. 마그나르를 쓰러뜨리면 그가 저주에서 해방되고, 아들의 인도로 용맹의 전당으로 승천한다. 플레이어는 그가 남긴 대지 수호자의 비늘을 얻게 된다.

유물 무기 스킬은 '넬타리온의 격노'로, 3초 동안 부채꼴 범위의 전방에 불을 뿜고, 그 동안 결정적인 방어가 100% 확률로 발동한다. 제법 강한 화염 광역 피해를 주는데다 반드시 결정적 방어를 발동시킨다는 점에서 광역 어그로 획득 및 간단한 생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은 45초. 정신집중형 기술이기 때문에 넉백, 스턴 등에 당하면 끊긴다. 비주얼적으로는 방패를 치켜들면 새끼용의 브레스마냥 소박한 불길이 흔들흔들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손맛이 심히 좋지 않다. 대신 모든 기술이 5초 동안 치명타로 적중되는 전투의 함성 기술을 쓰고 발동시키면 브레스 틱이 전부 치명타로 적중되어 손맛이 매우 좋아진다. 우선 일정 가속을 확보한 뒤, 전함 → 복수 → 넬타리온의 격노 → 복수를 순서대로 쓰면 화끈한 대미지와 함께 화끈한 광역 어그로를 끌 수 있다. 결정적 방어 시 전방에 상당한 물리 피해를 입히는 유물 특성인 '대지의 비늘'과도 시너지를 낸다.

히든 형상은 데스윙의 엘레멘티움 갑주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유물 연구 5단계를 완료하고 높은산에 있는 넬타리온의 은거처, 즉 에본혼 관련 퀘스트를 했던 그 동굴에 가면 일정 확률로 리젠된다. 동굴에 들어가면서 데스윙의 포효 소리가 나면 스폰된 것이며, 안으로 들어가서 금화 더미를 뒤지다 보면 어딘가 한 곳에 놓여있다. 하루에 단 한 번, 일퀘 초기화 시점에 스폰 여부가 결정되니 하루에 한 번씩 들러봐야 한다.[6]

부서진 섬 마법사의 탑이 존재할 시 도전할 수 있는 '도전적인 형상' 획득의 경우 방어 전문화 공통의 보스 몬스터인 대군주 크룰을 상대한다. 다른 방어 전문화들에 비해 순간 폭딜이 어렵고 차단도 충격파를 빼곤 근접해서 사용할 수 밖에 없어 난이도가 가장 높은 편. 딜 문제를 커버하기 위해 압도자 & 우렁찬 외침 특성을 찍는게 좋으며, 2페이즈에서 크룰이 사용하는 뒤틀린 반영을 주문 반사로 대응하는 센스가 요구된다. 전설은 탱전 0순위 코어인 만노로스를 기본으로 두고 여러 가지를 섞어서 쓰는데, 카쿠샨 혹은 천둥신이 많이 쓰인다. 안토러스가 나온 시점에선 안토러스 2셋 효과의 딜로 순식간에 밀어버릴 수 있어서 난이도가 많이 낮아졌다.

3.3.1. 유물 무기 역사

유물 연구를 시행하면 등장하는 기록(방패 전사)에서는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개요
대지의 수호자의 비늘
이 장엄한 유물은 대지의 수호자 넬타리온의 비늘로 만들어졌습니다. 당연히 이 무기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희생이 따랐지요.

이 검과 방패는 전설에 길이 남을 브리쿨 전사왕의 손에서 무수한 전투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당신 덕분에 그의 영혼은 평온을 찾았지만 그의 무기는 당신에게 건네졌습니다. 브리쿨 왕처럼 당신도 이 무구로 승리를 쟁취하시기 바랍니다.
1부
오딘이 용맹의 전당을 만들자 수많은 브리쿨이 오딘의 발라리아르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왕의 재목이었던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만큼 노력했던 이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전장에서 이룬 승리는 셀 수 없이 많았고 그가 보여준 용기는 후세에 길이 남아 다른 이를 고취했습니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에는 두 개의 전설적인 유물인 대지의 수호자의 비늘과 비늘조각의 도움을 받아 성취한 것들이 많습니다. 마그나르는 이 두 유물을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기도 했지만 이 둘의 위력은 그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까지 그를 성장히켰습니다.
2부
마그나르의 동료는 그가 노스렌드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그에게 "아이스브레이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당시 네루비안의 둥지를 사냥할 때 마그나르는 적을 기습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얼음 장벽에 난 균열을 터널로 바꾸어 적의 거점 깊숙이 들어가 그 안에서 적들을 암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제로스를 여행하며 강력한 존재를 많이 보았지만 그를 가장 매료시킨 존재는 용의 형상으로 빚어진 대지의 기운 넬타리온이었습니다. 브리쿨과 용은 거의 만날 일이 없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마그나르는 언제나 넬타리온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경외심을 갖고 지켜보았습니다. 넬타리온의 둥지는 브리쿨의 고향 스톰하임 근처에 있었는데 마그나르는 그 안에는 뭐가 있는지 굼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체 대지의 수호자의 둥지에는 어떤 신기한 것들이 있을까? 브리쿨이 가질 힘도 있을까?

그의 호기심은 집착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3부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는 브리쿨 전사 한 무리를 설득해 넬타리온의 둥지로 떠났습니다. 그들은 넬타리온이 산을 떠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심스럽게 안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보물이나 유물을 기대했지만 정작 그들이 찾은 것은 한 무리의 적이었습니다.

넬타리온은 둥지를 떠났지만 그의 혈족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높은산 아래 작은 동굴에서 엄청난 전투가 벌어였습니다. 브리쿨 공격대는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 내몰렸습니다. 마그나르는 탈출구를 찾아 그의 공격대를 이끌고 미친 듯이 달렸지만, 그들이 탈출하기도 전에 넬타리온이 둥지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넬타리온은 칩입자들에게 격노하여 치명적인 불의 숨결을 내뿜었습니다. 숨을 곳도, 달아날 곳도 없었지요. 절망에 빠진 마그나르는 땅바닥에서 뭔가를 주웠습니다. 그것은 넬타리온이 떨어뜨린 비늘 중 하나였습니다. 그것은 마그나르의 목숨을 구했지만, 그 어마어마한 힘 때문에 마그나르는 둥지 밖으로 날아가 높은산 등성이로 굴러떨어졌습니다.

마그나르는 심한 상처를 입긴 했지만, 목숨은 부지할 수 있었지요.
4부
검은용의 분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고 마그나르도 그때 입은 부상에서 회복하기까지 수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넬타리온의 둥지에서 가져온 비늘을 연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는 비늘의 강도에 감탄했지요. 그 비늘 덕분에 타거나 상처를 입지 않고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그나르는 비늘을 무기로 만들고 싶었지만 브리쿨 대장장이 중에는 이 특이한 재료를 어떻게 다듬어야 할지 아는 이가 없었습니다.

마그나르는 건강을 회복한 후 직접 대장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비늘의 잠재된 능력을 발현시킬 방법을 아는 이가 없다면 자신이 직접 알아내면 되니까요.
5부
마그나르의 본심을 이해하는 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브리쿨은 전장에서의 영광을 통해 용맹의 전당에 들어가려고 했지요. 시간이 흘러 마그나르는 존경받는 대장장이가 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검의 칼날은 다른 대장장이가 만든 것보다 더 날카롭고 더 정확했지요.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마그나르는 넬타리온의 비늘로 훌륭한 방패를 만들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때가되자 마그나르는 자신의 대장간에 틀어박혀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그가 모습을 드러냈지요. 그의 손에는 어떤 브리쿨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무기 두 개가 들려 있었습니다. 하나는 상상도 할 수 없이 내구성이 강한 방패였고 다른 하나는 날카롭게 빛나는 검이었습니다. 이것이 마그나르가 만든 마지막 무기였습니다.

다른 무기는 필요하지 않았으니까요.
6부
마그나르는 전에도 훌륭한 전사였지만 새로운 검과 방패를 손에 넣은 후로 전설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높은산에서 겪은 처참한 경험 덕분에 그는 이후에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신중함을 잊지 않았고 브리쿨의 적은 그가 새로 얻은 힘에 맞서 이길 가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가 승리를 거듭하자 다른 브리쿨도 그의 곁에 모여들며 마그나르의 놀라운 업적이 그들 모두를 불멸의 용사 발라리아르로 만들어 용맹의 전당으로 이도해줄 것이라 믿었습니다.

얼마 지나니 않아 마그나르는 브리쿨 일족의 상당수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무기를 완성하고 고작 몇 년만에 그는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 왕으로 알려졌지요.
7부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는 그가 전에 명성을 얻었던 노스렌드로 눈을 돌렸습니다. 벌레처럼 생긴 네루비안 군대 잔당이 다시 동굴에서 출몰해 울두아르의 티탄의 기계를 손에 넣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마그나르에 맞서 오래 버티지는 못했습니다. 왕은 부족을 이끌고 네루비안을 아졸네룹의 입구까지 밀어냈습니다. 이 전투에서 완전히 패배한 네루비안은 수천 년 동안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8부
브리쿨은 마그나르가 사후에 용맹의 전당으로 승천할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수호자 오딘과 발라리아르를 가둔 장본인인 헬리아조차도, 마그나르의 영혼이 너무 강력하여 봉인을 뚫어버리지는 않을지 염려했지요.

마그나르 아이스브레이커 왕은 지금은 명가 엘프가 차지한 스톰하임에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브리쿨은 조상들의 빼앗긴 땅을 되찾으면 오딘 곁에서 영광스러운 내세를 살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헬리아와 추종자들은 이러한 야망이 마그나르를 끌어내릴 좋은 기회임을 알아차렸습니다. 운이 따른다면 그의 영혼을 용맹의 전당이 아니라 헬하임으로 끌고 올 수도 있을 터였지요.
9부
브리쿨은 스톰하임을 맹렬하게 몰아쳤고 그들의 군세에 명가 엘프는 깜짝 놀랐습니다. 몇 주 동안 전초전이 계속되었습니다. 마그나르가 돌격을 이끌었습니다. 대지의 수호자의 비늘은 엘프의 비전 공격으로부터 그를 보호해주었고 승기를 잡은 브리쿨은 명가 엘프를 도시 밖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엘프가 도시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는 나이트본 협곡의 전투에 달려 있었습니다. 명가는 마지막 반격을 위해 군대를 모은 후 좁은 지형에서 브리쿨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브리쿨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명가 엘프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달아났고 다시는 스톰하임을 되찾지 못했지요.

하지만 마그나르는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순간에 배신당할 운명이었습니다.
10부
브리쿨이 명가를 상대로 승리를 굳힌 직후 헬리아의 하수인들이 공격해온 것입니다. 배신자들은 브리쿨 속에서 뛰쳐나와 마그나르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던 아들 흐루스니르를 살해했습니다. 그 혼란스러운 와중에 헬리아의 추종자 헬라리아르가 마그나르를 확실하게 끝장내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들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마그나르는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죽음의 소용돌이가 되어 주변의 모든 적을 처치했습니다. 수많은 크발디르와 배신자 브리쿨이 그의 검 앞에 목숨을 잃었지만 마그나르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의 군대가 다시 집결해 스톰하임을 지켰지만, 왕을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습니다.
11부
죽은 마그나르의 영혼은 대지를 떠돌았습니다. 분노 때문에 용맹의 전당으로 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헬리아의 손아귀에서도 빠져나올수 있었지요.

그렇게 수천 년이 지나고 또 수천 년이 지났습니다. 그는 정당한 분노에 불타오르며 오래 전의 삶과 그에게 마땅한 내세 사이를 떠돌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자유가 되었고 오딘 앞에서 아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무기는 아제로스에 남았습니다. 다음으로 그의 무기를 부릴 자에게 영광과 명예를 가져다 줄 운명과 함께요.

4. 관련 문서


[1] 3넴인 장로회는 넷 다 공포에 걸린다.[2] 군단 확장팩 초기에는 확률이 더럽게 낮아서 전당에 이 선택지가 나오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 결국 핫픽스 이후 7.1 패치에서야 선택지가 나타나는 날이 생겼다.[3] 그런데 정작 오딘의 격노에 있는 글귀를 보면 오히려 헬리아의 배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헬리아는 딱히 배반을 한 적이 없으며, 단지 자신이 원치 않는 발키르가 되는 것을 거부한 것 밖에 없으니 사실상 오딘의 적반하장인 셈...[4] 아무래도 이 검의 주인으로 내정됐던 게 하임달이었는데, 헬리아에게 도둑맞고 그 뒤엔 발라리아르 전투군주의 손에 들어가게 된 모양.[5] 발라리아르들은 헬리아의 마법 때문에 지상으로 못 내려가지만, 오딘이 흐루스니르만은 내려갈 수 있도록 엄청난 힘을 써서 통과할 수 있도록 했다고 언급한다.[6] 군단 론칭 초기엔 재접속을 통해 이를 리셋시킬 수 있었는데, 잠수함 패치로 무조건 1일이란 대기시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