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즈와일의 SP7 Grand |
야마하의 CP1 |
스테이지 피아노 / ステージピア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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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쿠스틱 피아노(업라이트 피아노&그랜드 피아노)[1]의 음색 위주의 악기구성+라이브 공연 등에 들고 다니기 편하게 이동성을 강화시킨 전자 건반 악기. 디지털 피아노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다.공급하는 브랜드가 유사하며 스탠드 일체형이 아닌 것들이 많아서 비슷한 외형을 가진 건반 악기 신디사이저와 비교되는 일도 있는데, 분류상 뚜렷한 차이가 있다. 스테이지 피아노는 피아노등 몇개의 건반 악기의 음색과 음역을 라이브로 연주하는게 것이 목적이다. 즉 '어쿠스틱 피아노'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래서 건반도 최소 76건반 이상이며 피아노와 동일하게 88건반 짜리가 주류이다. 그리고 피아노 음색이 아예 없거나 생색만 낸 경우도 많은 일반 키보드나 건반형 신디사이저에 비해 어쿠스틱 피아노 음색만 대여섯개 이상 갖춰놓는 등 피아노 음색 재현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게 스테이지 피아노이다.
반면 신디사이저는 음을 합성하거나 변형하는 등 말 그대로 신디사이징에 초점을 맞춘 기기이다. 그래서 포터블이 아닌 제품, 건반이 없거나 작은 제품도 많이 존재한다. 물론 기술적으론 가격만 논외로 치면 스테이지 피아노의 특성과 신시사이저 기능을 한 악기에 넣지 못할 이유는 없으나, 어쨌든 애초에 구분을 하려고 만든 분류들이니 둘을 같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쇼핑물, 넷상에서 스테이지 피아노를 신사이저로 분류해서 파는 경우가 흔한데(예시: 커즈와일 SP7 Grand 등.[2]) 뭔가 있어보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본래의 분류의도를 훼손하는 행위나 다름없는 일이다.
한편 분류 특성상 일반적인 디지털 피아노보다 작고 휴대성이 좋아 의외로 가정용으로도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다.[3] 일부 제품은 음악가들도 실 연주용으로 사용하는 것들이다보니 음질과 음색 면에서도 뒤지지 않으면서도 가격까지 싸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전공할 생각이 아니라면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동성이 좋다보니 향후 아마추어 버스킹이나 공연용으로도 그럴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건반 터치감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클래식 전공자용으로는 부적합할 수 있지만 이 쪽은 대다수의 디지털 피아노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약점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일반적인 디지털 피아노는 외형 및 터치 재현, 그리고 IT기술을 이용한 피아노 학습 쪽에 촛점이 더 맞춰져 있는 반면, 스테이지 피아노는 연주와 실전용 음색에 더 집중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한편 일반 디지털 피아노 중에서도 스테이지 피아노처럼 풀 스케일의 해머링 건반을 갖추고 음질과 음색도 수준급이면서 스탠드 일체형도 아니라서 이동성이 좋은 모델들이 존재하는데, 이런 것들은 외형만 보면 정말 스테이지 피아노와 구분하기 어려우며 양자간 확실한 구분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만 프로 공연에 반드시 쓰이는 단자들, 즉 헤드폰 단자를 공유하지 않는 별도의 6.35 구경의 스테레오 라인 아웃 단자, USB가 아닌 표준 미디 단자, 최소 2개 이상의 페달 기능 등의 존재로 대략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장된 음원도, 그리고 이를 조작할 수 있는 기능도 스테이지 피아노쪽이 조금 더 고급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스테이지 피아노쪽이 무조건 포터블 디지털피아노 대비 상위호환인 것은 아닌데, 스테이지 피아노에는 헤드폰 단자 또는 내장 스피커가 없을 수도 있고, 초보자 학습용 기능도 없는 경우가 많아 가정용으로는 사용하기 번거로울 수 있다. 터치 또한 스테이지 피아노에서는 어쿠스틱 피아노의 질감 재현도 중요하지만 이와 동시에 라이브 연주의 편리함[4]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지향점에 차이가 있다. 또한 동일 브랜드 제품의 경우 아무래도 스테이지 피아노쪽이 더 비싸기도 하니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기본 용도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보통 일렉트로니카에서 멜로디 세션을 맞는게 대표적이다.(특유의 전자음은 신디사이저. 랙심이 되는 비트는 전자드럼이나 드럼 머신을 사용한다.)
2. 특징
- 간단한 구조
신디사이저와의 큰 차별점이 나는 부분으로 신디사이저와 다르게 음원을 합성하거나 변조시키는 에디팅 기능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악기 구조가 신디사이저보다 비교적 단순하다. 보통 사운드엔진 음원 자체를 다루는 기능은 없거나 적게나마 되어 있고, 보통 음색 컨트롤과 이펙터를 중심으로 되어 있다.
- 내장 스피커 없음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음원을 외부로 출력시키려면 외부 스피커나 앰프나 헤드폰이나 유선이어폰을 연결해야만 한다.[5] 이 점은 신디사이저나 마스터 키보드와도 동일한 부분이다.
3. 제품 목록
- CASIO
- Privia PX시리즈
- CDP시리즈
- Celviano 시리즈
- RP Hybrid 시리즈
- Clavia
- Dexibell
- VIVO 시리즈
- Kawai
- MP 시리즈
- CA 시리즈
- CN 시리즈
- KORG
- SV시리즈
- D시리즈
- Grandstage
- Kurzweil
- Roland
- V-Piano
- RD시리즈
- FP시리즈
- HP 시리즈
- LX 시리즈
- Studiologic
- Numa시리즈
- YAMAHA
- CP시리즈
- CLP 시리즈
- YC 시리즈
- N1 Hybrid 시리즈
[1]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기계 장치가 들어가 있지 않은 오리지널 피아노.[2] 해외에서는 일관적으로 스테이지 피아노로 분류되는데 유독 국내 자료에서만 신디사이저로 적는 사람이 많다. 구매자는 물론이거니와 판매자까지도!! 정확히는 신디사이저의 기능이 절반 가량 섞여 있으며 내장 스피커가 빠진 디지털 피아노에 가깝다.[3] 헤드폰 단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 층간소음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4] 피아노 이외의 음색을 사용하거나, 두 가지 이상의 음색을 조합해서 쓰거나, 외부 미디 음원 연결 사용 등[5] 이어폰을 통해 들으려면 5.5mm to 3.5mm 젠더 변환기를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