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1. 개요
SUPERFLY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
인간들을 극도로 혐오하는 돌연변이 집파리로 뉴욕시 곳곳에서 훔친 기계장치들로 돌연변이 물질을 대기 중으로 확산시키는 기계를 만들어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을 돌연변이로 만들고 인간들을 정복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2. 작중 행적
그 정체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15년 전 박스터 박사에 의해 최초로 돌연변이화된 후 친아들처럼 키워진 실험체였지만 돌연변이 연구 자료를 회수하기 위해 신시아 우트롬이 파견한 T.C.R.I 돌격대에 의해 박스터 박사가 사망한 후 나머지 실험체들을 가지고 도망치며 자취를 감춘다.
그로부터 15년 뒤인 현재, 작중 거북이들과 에이프릴 오닐이 처음 만난 당시 에이프릴의 입을 통해 뉴욕시에 암약하며 기계장치들을 밀거래하거나 훔치고 있는 정체불명의 범죄조직으로 언급되며,[1] 거북이들이 뉴욕시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바깥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슈퍼플라이 일당을 붙잡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된다.
이후 자신과의 거래를 위해 기계를 훔쳐 도망치던 범죄자들이 탄 트럭을 붙잡고 날아간 뒤, 범죄자들의 눈 앞에 본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그 존재를 과시한다.
거북이들이 이후 슈퍼플라이와의 거래장소에 직접 나타났을 때 다른 돌연변이들과 함께 직접 본모습을 드러내는데, 거북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돌연변이란 사실을 알자 그들과 자신들은 탄생하게 된 기원이 동일하니 일종의 '사촌'이나 다름없다며 의외로 거북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이들과 함께 어느 볼링장에서 어울려 놀다가 자신의 계획과 과거사에 대해 알려주기 시작한다.
15년 전, 나머지 실험체들과 함께 T.C.R.I.로부터 도망친 뒤 그들을 정성껏 키우며 자신의 형제자매들로 받아들인 슈퍼플라이는 이후 장성한 돌연변이 형제자매들이 인간 세상에 대한 동경을 품자 이들을 데리고 바깥 세상으로 나갔다. 하지만 스플린터와 거북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뉴욕 시민들에게 괴물 취급받으며 도망치다가 자신들을 죽이려고 끝까지 쫓아오던 한 인간을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패버리게 되면서[2] 본격적으로 선을 넘기 시작했고,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인간들=자신들을 핍박하는 인간들에 대한 증오가 폭발해 이런 계획을 꾸미게 된 것.[3]
위 얘기를 해주며 슈퍼플라이는 거북이들에게 같은 돌연변이로써 자신들의 계획에 함께 할 것을 요구, 내심 거절의사를 보였다간 좋게 끝나진 않을 것이란 압박을 가하지만 거북이들은 애초에 그를 붙잡고 도시의 영웅이 되는 것이 목표였기에 슈퍼플라이 일당과 함께하는 척 하면서 차로 이동하는 중 돌연변이 기계의 조립에 필요한 마지막 장치를 몰래 탈취하려고 한다.
하지만 거북이들이 일당을 통수친 뒤 도망치려던 때 그들의 배신을 알아챈 슈퍼플라이는 현란한 레이싱 실력으로 도로 한복판을 누비며 거북이들과 교전, 이후 거북이 4마리를 전부 제압한 뒤 목표물인 기계를 손에 넣고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러 떠난다.
이 일로 인해 T.C.R.I에게 붙잡힌 거북이들은 이들과 같은 돌연변이 군단의 양성을 목표로 하는 신시아 우트롬에게 죽을 때까지 피를 추출당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나, 이들을 구하러 온 스플린터와 에이프릴의 활약으로 무사히 풀려난 뒤 다시 슈퍼플라이의 계획을 막기 위해 슈퍼플라이 일당의 본거지로 향한다.
본거지에서 이미 기계의 마지막 조립을 마친 뒤 이들을 여유롭게 맞이하는 슈퍼플라이였으나, 거북이들이 그의 형제자매들을 설득하며 상황은 예상 밖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자신들은 인간과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슈퍼플라이에게 무조건적으로 복종해왔던 다른 돌연변이들은 거북이들의 설득으로 하나씩 마음을 돌리며 그동안의 악행에 반감을 가지기 시작하고, 이내 모든 돌연변이들이 슈퍼플라이의 계획에 반기를 들어 그와 완전히 갈라서게 된다.
이후 거북이들의 설득에 마음을 돌린 형제자매들과 거북이들의 합동공격에도 그들을 전부 혼자 상대하며 거의 밀리지 않지만, 스플린터의 합공으로 완전히 산산조각난 돌연변이화 기계와 함께 바다에 빠져 그대로 리타이어한 줄 알았으나...
바다에 빠졌던 돌연변이 기계의 영향으로 인근 바다에 살고 있던 해양생물들 및 근처 뉴욕 동물원의 동물들과 통째로 융합, 수많은 동물들이 뒤섞인 초거대 돌연변이 키메라 괴수로 재탄생하여 뉴욕시를 직접 자기 손으로 파괴하기 시작한다. 일명 슈퍼두퍼플라이(Superduperfly).
이전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진 슈퍼두퍼플라이에게 뉴욕시는 속수무책으로 파괴당하지만 이후 거북이들이 진격의 거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등 뒤의 고래 숨구멍 부분에 돌연변이 중화제를 투하해 돌연변이를 해제하자는 작전에 돌입, 이후 거북이들과 그들의 편이 된 다른 돌연변이들, 에이프릴의 방송으로 돌연변이들을 돕기 시작한 뉴욕 시민들의 협동작전 끝에 숨구멍에 중화제가 정통으로 직격, 돌연변이화가 해제되고 평범한 집파리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그대로 완전히 리타이어한다.
이후 쿠키영상을 통해 죽지는 않았으나 신시아 우트롬에게 회수되어 유리병 안에 갇혀있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등장 종료.
3. 슈퍼플라이 일당
슈퍼플라이가 15년 전 박스터 박사의 사망 직후 연구실에서 구출해낸 또 다른 돌연변이 실험체들. 슈퍼플라이의 부하인 동시에, 어릴 적부터 함께 자라온 형제자매들이기도 하다. 이들 전원은 원작에서 등장한 적이 있다.
일단은 본작의 적대 세력이지만 인간들을 지배하겠다는 극단적인 계획을 내세우며 실제로도 여러 인간을 살해했단 언급이 있는 슈퍼플라이와는 달리 이들은 내심 아직까지도 인간 세상에 대한 동경이 남아 있었으나, 이것 외에는 자신들이 저 바깥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이 없다는 슈퍼플라이의 강압과 종용으로 인해 원치 않음에도 그의 악행에 참여하고 있었단 사실이 후반부에 드러난다. 다시 말해 인간들과 공존할 다른 방법을 알았더라면 굳이 이런 짓에 가담하진 않았으리란 것.
이후 이들은 거북이들의 설득으로 하나둘씩 슈퍼플라이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며 완전히 갱생하고, 마지막 뉴욕 전투에서 거북이들과 힘을 합쳐 도시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운 결과 마침내 뉴욕 시민들에게 영웅으로 환영받게 되고, 마지막에는 거북이들과 스플린터가 사는 하수구로 이들 전원이 이사를 와서 함께 가족이 되는 결말을 맞이한다.
구성원은 다음과 같다.
- 레더헤드 Leatherhead
돌연변이 악어. 원작에서는 수컷이었으나 여기선 윙넛, 스컴버그와 함께 암컷으로 성전환됐다.
- 레이 필렛 Ray Fillet
돌연변이 쥐가오리. 틈만 나면 본인 이름을 딴 괴상한 노래를 부르며(...) 이 때문에 슈퍼플라이에게 그 노래 좀 그만 부르라고 핀잔을 듣기도 한다.
- 비밥&록스테디
항목 참조.
- 몬도 게코 Mondo Gecko
돌연변이 도마뱀붙이.[4] 거북이들처럼 장난을 좋아하고, 스케이트보드를 애용하는 등의 공통점 때문인지 슈퍼플라이 일당 중에서도 특히 거북이들[5]과 금방 친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원종이 도마뱀붙이인지라 꼬리가 썰려나가도 힘 한번 주면 순식간에 새로 돋아난다.
원작에서도 등장한적이 있는데 원래 피부색깔은 초록색이며, 닌자거북이들의 친구다.
- 스컴버그 Scumbug
돌연변이 바퀴벌레. 다른 돌연변이 형제자매들이 비교적 평범한 수인의 형상을 띈 것과 달리 이쪽만 어딘가 상당히 맛이 간(...) 모양새가 특징. 본작에 등장하는 모든 돌연변이들 중 유일하게 인간의 말을 하지 못하고 의미를 알 수 없는 괴성만을 내뱉는다.[6]
참고로 포스터의 문구(Himself, 그러니까 성우를 본인이 맡았다는 뜻.)는 달리 암컷으로, 영화 후반부에는 스플린터와 말이 잘 통한다는 떡밥을 흘리더니 결국 마지막엔 스플린터와 부부 사이가 된다. 스플린터가 학교 가는 거북이들에게 잘 다녀오라고 하던 중 이 녀석과 찐한 딥키스를 나누는 건 덤(...)
- 윙넛 Wingnut
돌연변이 박쥐. 날개로 사용하는 팔과는 별개로 인간의 손처럼 운용할 수 있는 기계 의수를 장착하고 있다. 몬도와 더불어 거북이들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했는지 거북이들이 기계를 훔쳐 달아날 때에 슈퍼플라이가 알면 너흴 가만두지 않을 거라며 협박을 빙자한 걱정을 해준다. 원작의 윙넛은 날개가 기계로 개조된 사이보그 박쥐 외계인이었는데 여기선 레더헤드, 스컴버그처럼 성전환됐을 뿐 아니라 사이보그 설정도 살짝 재해석된 건 덤.
- 징기스 프로그 Genghis Frog
돌연변이 개구리. 개구리 캐릭터들이 그러하듯 혀를 길게 늘릴 수 있다. 원작의 징기스 프로그는 닌자 거북이들과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어진 펑크 프로그즈(Punk Frogs)란 돌연변이 개구리들로 구성된 팀[7]의 멤버인데, 영화에선 나머지 셋은 등장하지 않으면서 다른 돌연변이들처럼 설정이 다소 변경됐다. 저 도끼도 원작에서 징기스가 사용하는 무기.
4. 기타
- 본작의 등장인물들 중 거의 유일하게 원작이나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엔 존재하지 않는 이 영화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이는 슈퍼플라이가 다른 닌자 거북이 매체들에서 박스터 스토크맨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로 다뤄지는 '파리 돌연변이'란 정체성만 분리한 결과물이기 때문.
- 작중에선 스플린터의 안티테제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둘 모두 수많은 자식들을 홀로 키워낸 가장이라는 점, 가족들을 위해 바깥세상으로 나왔지만 돌연변이들을 혐오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상처입었다는 점 등은 동일하지만 인간들을 피하기는 하되 그들에게 피해를 끼치려고 들지는 않은 스플린터와 달리 슈퍼플라이는 인간들에게 무조건적인 적의를 품어 그들을 해치는데 거리낌없어 했고, 거북이들의 안전을 위해 그들의 행동을 무조건 통제하려고 들던 스플린터는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했지만 슈퍼플라이는 인간들의 세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싶어하던 형제자매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오직 자신의 계획만을 고집하며 너흰 무조건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끝내 이들과 갈라서게 된다는 게 그 차이점.
- 아버지인 박스터 박사에게서 물려받은 과학기술 지식이나 돌연변이 기계를 조립해내는 기계공학 기술을 제외하면 별다른 특별한 초능력이 없어 보이지만 트럭 하나를 통째로 집어들고 하늘을 거뜬히 날아다니거나, 코뿔소 돌연변이인 록스테디를 간단히 두들겨 패는 등 보기와는 달리 무시무시한 괴력을 자랑한다. 슈퍼플라이의 형제자매들이 거북이들의 편으로 돌아서기 전까지 거북이들에게 단 한번도 밀리지 않은 엄청난 강적.
5. 성우
[1] 자신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죽였기 때문에 그 전까진 아무도 진짜 얼굴이나 정체를 알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다.[2] 인간들을 피해 도망치기만 했을 뿐 그들에게 아무 피해도 입히지 않으려 했던 스플린터와 정반대의 상황이 되어 버린 점을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이 얘기를 할 때 마침 케찹이 사방에 흩뿌려지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그 인간을 말 그대로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린 모양.[3]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 인간임에도 자기 형제자매들을 위해 인간 세상에 데려가보고 아버질 생각하며 자신들을 좋아해줄 사람이 그래도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믿어보기 까지 했음에도 하필이면 극도의 혐오 부류를 만난 것이 악영향을 끼쳤다.[4] 그중에서도 토케이도마뱀붙이로 보인다.[5] 그중에서도 미켈란젤로와 죽이 잘 맞는다.[6] 사실 아무 의미없는 괴성이 아니라, 해충들이 사용하는 언어라고 한다. 스플린터도 사용할 줄 안다고. 작중 초반 과거 회상에서 스플린터가 바퀴벌레와 친구였다고 나오는데, 이 때 바퀴벌레 언어를 익힌듯하다.[7] 이들의 특징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에게서 이름을 따온 닌자 거북들과 달리 세계 역사상에 기록된 4명의 악명 높은 인물들에게서 이름을 따왔다는 점으로, 리더인 아틸라를 시작으로 징기스, 나폴레옹, 라스푸틴이 존재한다.[8] 래퍼인지라 말 끝마다 yo를 붙이고 등장할 때마다 힙합 음악을 동반한다.[9] 애니메이션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 시즌 3에서 더 핑거를 맡았다.